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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몰디브

몰디브 지상낙원 몰디브, '가는 길' 알고 떠나면 편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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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메랄드 빛 지상낙원'으로 불리는 몰디브를 제대로 감상하려 거든 하늘구경을 권한다. 환상의 아톨이 펼쳐진 몰디브의 매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수상비행기 관광은 그림 같은 천국의 섬 몰디브의 장관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사진=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여행은 접근성이다 !'

명품여행지의 가장 핵심 경쟁 요건은 무엇일까? 자연경관, 안전성, 접근성…. 

다양한 여행인프라 중 '접근성' 또한 큰 몫을 차지한다. 특히 모처럼의 나들이를 알뜰하고 효과적으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접근성만큼 중요한 게 또 없다. 

최근 톱스타 커플이 허니문을 떠나면서 신혼여행객을 비롯한 여행 족들의 인기 여행지로 급부상한 '인도양의 파라다이스' 몰디브 가는 길이 새삼 여행마니아들 사이 화제다.

◇ 몰디브 바다에는 환상의 색상띠가 펼쳐져 있다. 여행객둘이 샌드뱅크 리프 주변에서 스노클링을 즐기고 있다.<사진=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이들 커플의 경우 직항 편을 이용해 몰디브에 도착, 바로 국내선을 갈아타고 호젓한 7성급 리조트에 머물면서 안락하고 럭셔리한 여정을 즐겼기 때문이다. 

최근 국적항공사의 직항 편 취항으로 더 가깝고 친근한 여행지로 떠오른 몰디브. 어떻게 하면 더 쉽고 편안하게 다녀올 수 있을까?

▶'몰디브' 신혼여행에서 가족 여행까지 '최고의 여행지로 인기'

순백의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형형색색의 산호 정원이 매력인 몰디브는 인도 아래, 스리랑카와 인접한 '인도양의 보물섬'이다. 남북으로 820km, 동서로는 120km의 크기로 국토 전체 중 육지의 면적이 1%에 불과하다. 1192개의 작은 산호섬 중 유인도는 200여 개. 그중 100여 곳이 럭셔리 리조트로 개발됐을 만큼 일찍이 관광산업이 발달한 나라다. 

몰디브는 산호초로 만들어진 라군과 코발트블루의 바다색이 환상의 모습을 연출한다. 거기에 파이팅 넘치는 해양 액티비티, 낭만의 석양, 럭셔리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니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가히 천국에 다름없는 곳이다. 그래서 몰디브가 세계 최고의 허니문 여행지, 평생 꼭 찾고 싶은 여행지 1순위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그러나 국내에서 출발하는 여행객들 입장에서는 '가까이 하기에는 먼' 여행지였던 게 사실이다. 도중에 항공편을 갈아타야하는 번거로움 때문이었다. 따라서 그간 몰디브여행은 주로 맘먹고 떠나는 신혼여행객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올봄부터는 사정이 달라졌다. 국적항공사인 대한항공이 지난 3월 직항 편을 취항하면서 몰디브의 하늘길이 훨씬 편리해졌다. 이에 따라 신혼여행객의 증가는 물론 평소 동경해오던 가족여행객의 수요도 크게 늘고 있다. 

대한항공에 따르면 몰디브 직항노선 취항 이후 지속적으로 탑승률이 상승하고 있다. 허니문 비수기인 올 7, 8월에도 70~80%에 달하는 높은 탑승률이 유지돼, 가족여행 수요층이 넓어지고 있음을 뒷받침한다. 

여행업계 관계자들은 "몰디브는 최고의 신혼여행지이지만, 사실 느긋한 쉼표를 찍으며 액티브한 해양레포츠까지 즐길 수 있어 여행의 묘미를 아는 가족 여행객들의 선호도 아주 높은 곳"이라고 입을 모은다. 

아름다운 풍광이 펼쳐진 리조트에서 그야말로 한가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사진은 바두리조트<사진=김형우 여행전문 기자>
▶직항편 선택으로 빠르고 쾌적한 여행을 즐긴다!

여행자들의 현실적인 로망은 목적지에 빠르고 편안하게 도착하는 것이다. 편안한 접근성을 따지자면 단연 직항편이 최고의 대안이다. 

현재 한국에서 몰디브를 갈 수 있는 방법은 지난 3월부터 인천~몰디브 직항 노선을 운항 중인 대한항공을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또 싱가포르항공의 인천~싱가포르, 다시 싱가포르~몰디브행편으로 갈아타는 방법 두 가지다. 여기에 오는 10월말부터 캐세이퍼시픽항공이 가세해 선택의 폭이 더 넓어진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은 홍콩~몰디브행 항공편을 띄울 예정이다. 

대한항공을 이용할 경우 인천~몰디브는 편도 기준 11시간 40분이 소요된다. 그러나 싱가포르를 경유하는 연결 편을 이용하는 싱가포르항공은 15시간 15분, 홍콩 경유 연결편 캐세이퍼시픽항공은 15시간 5분이 소요된다.

이렇듯 직항 항공편의 편리함이 알려지며 국적항공기 대한항공의 선호도가 점점 높아지고 있다는 게 대한항공 관계자의 전언이다. 

▶출 도착 스케줄은 여정 짜기의 필수 고려 사항 '몰디브 오전 도착하면 선택의 폭 넓어져'

출발-도착 시간은 여행에 필수적인 고려 요소다. 금촉 같은 여정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인천공항 출발이 오후 11시. 하루 스케줄을 마치고 출발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싱가포르항공 또한 인천 출발편이 오전 12시 20분으로 같은 효과가 있다. 10월 운항을 시작하는 캐세이퍼시픽항공은 오전 10시 20분 인천공항을 출발한다. 신혼여행객의 경우 하룻밤을 국내에서 묵고 출발해야 한다.

출발 이상으로 중요한 게 몰디브 도착 스케줄이다. 몰디브 내의 호텔이나 리조트로 이동하기 위해서는 배나 수상비행기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대한항공의 경우 몰디브 도착 시간이 오전 6시 40분, 싱가포르항공이 오전 11시 35분으로, 바로 국내선 항공편이나 배를 이용해서 원하는 리조트로 향할 수 있다.

캐세이퍼시픽항공의 경우 몰디브 도착 시간은 오후 9시 25분으로 예정하고 있다. 몰디브 내에서 운항하는 항공편은 수상비행기다. 조명이나 계기착륙 시스템이 없는 물 위에 착륙해야 하는 관계로 일출 이후~일몰 시간대까지만 운항을 한다. 밤에 도착하는 여행객들은 공항과 비교적 가까운 리조트를 선택하는 경우가 많다. 야간에는 스피드보트(배)를 이용해 이동해야 하기 때문이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항공여행에서는 '신속', '편안', '안전'이 필수 요소라는 것을 고려해 적절한 선택을 한다면 보다 즐겁고 기억에 남는 몰디브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한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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