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를 맞아 해외여행을 가기로 한 싱글족 김모씨(33). 예상보다 일찍 공항에 도착한 김씨는 게이트 앞에서 비행기를 기다리는 대신 VIP 라운지로 향했다. 김씨가 편안한 소파에 앉아 샌드위치 등 간단한 다과를 먹으며 휴식을 취하는 사이 어느새 비행기 탑승시간이 됐다.


김씨가 자칫 지루할 수 있는 공항에서의 시간을 여유롭게 보낼 수 있는 것은 ‘PP(Priority Pass) 카드’ 덕분이다. 전 세계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멤버쉽카드인 PP카드는 해외출장이 잦은 직장인 등 이른바 ‘아는 사람만 아는’ 카드다.


보통 공항 VIP 라운지는 해당 항공사의 VIP 회원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PP카드가 있으면 항공사나 항공권의 등급과 관계없이 전 세계 600개 공항 VIP 라운지 무료이용이 가능하다. VIP 라운지에서는 편안한 좌석은 물론 간단한 식사, 음료, 신문, 인터넷, 샤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PP카드를 정식으로 발급받기 위해서는 399달러(한화 약 45만원)의 연회비를 내야 한다. 그러나 카드사에서 연회비 약 10만~20만원 가량의 프리미엄 카드를 발급받으면 PP 카드를 받을 수 있다. PP 카드뿐 아니라 연회비에 해당하는 바우처를 나눠주는 등 기타 혜택도 쏠쏠하다.


외환 시그니처카드는 PP카드를 무료로 줄 뿐 아니라 신라면세점 15만원 이용권을 준다. 연회비 15만원을 고스란히 돌려주는 것이다. 그 밖에도 월 3회 인천공항 발렛파킹 서비스를 제공하며 국제선항공권을 최대 10% 할인해 준다. 전 의료기관의 5% 청구할인, 사용금액의 1% 적립 및 LPG 충전소를 포함한 전 주유소에서 리터당 50원 적립혜택도 준다. 


현대카드의 레드카드는 발급과 동시에 PP카드를 비롯해 항공권, 호텔 뷔페, 면세점 등에서 사용할 수 있는 20만원 상당의 바우처를 연 1회 제공한다. 또 카드사용액 500만원당 7만원권 기프트카드를 준다. 카드로 1500원을 결제할 때마다 1.5마일(대한항공) 혹은 2마일(아시아나항공) 적립 혜택을 받을 수 있으며, 면세점도 최고 15% 할인된다. 연회비는 20만원이다.


씨티 프리미어마일카드는 항공 마일리지에 특화된 카드로 1000원당 최대 1.35마일을 적립해준다. PP카드 뿐 아니라 국내선 동반자 무료항공권, 하나투어 여행상품 이용권(12만원 상당), JW메리어트 호텔 서울 이용권(12만원 상당), 롯데면세점 이용권(10만원) 등 4가지 옵션 중 매년 1개를 선택해 받을 수 있다. 연회비는 12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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