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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의 비행일기

2018 상반기 대한항공 실무합격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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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ㅠㅠㅠ 대한항공 실무면접 합격에 대해서 그때 감정 이입해서 신나게 거의 다 썼는데


저장못하고 컴퓨터가 갑자기 off 되는 바람에........... 모든 글을 다 날리고


(자동 임시저장 기능 없나 ㅠㅠㅠㅠㅠㅠㅠㅠ..)


갑자기 의욕이 없어진 오리입니다....


그래도 ㅠ.ㅠ!!!!!!


저도 학원/과외/스터디 없이 혼자 모든 것을 다 인터넷으로 찾아서 공부했던 시절이 있기에


조금이라도 도움을 드리고 싶어서 다시 힘내서 포스팅을 해볼게요...!




그런데 왜 학원/과외/스터디 안하셨냐고 물어보시는 분도 간혹 계셔서..


저는 직장다니고 있어서 학원이나 과외, 스터디할 시간이 없었어요.


(야근도 많고.. 주말에도 출근이 잦은 직종이라 쉴 시간 필요ㅠ.ㅜ!!)


그리고 무슨 근자감인지는 모르겠지만


학원에서 대체 뭘 가르쳐주는지 모르니까, 그리고 인터넷에 정보 이미 많으니까 딱히 끌리지도 않았죠.


학원에서 공수자세 가르쳐준다더라고요?


승무원 공수자세 그냥 집에서 전신거울 보고 부모님한테 물어보면 안되나? 이생각도 했었고요.


물론 전문가는 뭔가 다르긴 하겠지만 대한항공 승무원 채용 면접관님이라고 다 승무원출신인건 아니니까 일반인이 보기에 괜찮으면 되겠다 싶었어요.


그리고 보이스 트레이닝이며 이미지 메이킹 한다는데 그러면 전문적으로 그것만 해주는데 가서 받지~ 하는 생각도 했구요.


그치만 그렇다고 제가 승무원 학원/과외/스터디를 나쁘다고는 생각 안해요!!! 분명히 도움되는 것이 있겠죠, 돈이 얼만데....


단지 저는 그냥 제가 딱히 필요 없다고 느꼈을 뿐이예요.


보이스나 이미지메이킹 같은 것은 꼭 승무원 면접뿐 아니라 살아가면서도 도움이 되는거니까요.


서론이 또 길어졌네요.


각설하고 여러분이 궁금해하실 분위기랑 받았던 질문 후기 남겨드릴게요.


물론 저처럼 시험 여러번 보셨으면 분위기같은거야 뭐 궁금하지도 않고 다 아시겠지만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 중에는 첫지원인 사람도 분명 있을거란 말이죠...!!!!!


그런분들은 진짜 1도 모르고 궁금하실거예요..


1. 분위기

: 어수선한데 차분합니다. 이게 무슨 소리없는 아우성 같은 말이냐고요..?


8인 1조로 조가 편성되는데, 15분 간격으로 면접을 봅니다.


그런데 그 조가 한개가 아니라 A~F까지 있어요... (F였는지는 잘 기억 안나요..ㅠㅠ G도 있었나??)


어쨌뜬 F까지 있다고하면 8*6 = 48명인데,


15분마다 48명이 움직이는데다가, 출석부르는 순서 따로 있고, 화장실도 왔다갔다 하시니


얼마나 어수선하겠어요..?


그치만 희안하게 차분합니다.


그리고 며칠에 걸쳐서 면접보지만 어쨌든 대략 만명 정도의 사람이 면접을 보니...


일반직과 관련없는 승무원 면접후기인데 말할수록 대한항공 인사팀 사람들 대단하다는 생각밖에 안드네요;;;;;


그리구 각자 친구나 아는 사람 있으면 손짓하고 서로 작은소리로 소근소근 대기도 하는데


전반적으로 조용하고 각자 폰보는 분위기예요. 노트에 면접답변 적어온거 다시한번 체크하거나..



2. 기출질문

  1) (공통) 현재 입고 온 면접복장을 고른 이유?

     공지사항에 분명히 흰색 블라우스와 검정 스커트 등 획일화된 면접복장은 지양하라고 했는데

     옆지원자들을 한번 보라고 하시더니 (거의 흰블라우스와 검정스커트였어요)

     왜 그 복장을 선택하셨는지 물어보셨어요.


저도 당연히 모나미였고요;;;


이거는 차마 생각지 못했던 질문이었어서 당황하긴 했는데


다행히 1번이 아니었어요 ㅠㅠ


제 차례가 올 동안 두가지 답변 중에 뭐라고 말할까 진짜 고민많이했어요.


첫 번째는 현실적으로.. 나는 취준생이라 여러벌의 알록달록한 정장이 실제로 없어서 이게 면접용으로 산 기본 정장이라 입었다고 답변할까 생각했고


두 번째는 뭔가 센스있게.. 상의는 이래서 골랐고 하의는 이래서 골랐습니다~ 하고 이유를 찾으려고 하다가


첫번째는 뭔가 제가 궁색해보이는거같아서 ㅠㅠ 두번째로 억지로 이유 만들어서 답변드렸어요.


옷의 특징을 찾아서 답변드렸어요. 예를들어 조금 화려한 상의를 입었다면


'블라우스가 우연히 흰색이지만, 흰색이라서 고른게 아니라 디자인이 화려해서 상체가 하체에 비해 말라서 보완하기 위해 선택했습니다.'


이런식으로요.



  2) (개별) 각자 개인신상에 관한 질문


이거는 뭐 개인적인 질문이니 패스할게요. 다만 전공, 아르바이트 경험, 어학연수 경험 등


자기소개서에 작성하신 내용 위주로 질문하시구요,


'외워오신 질문 말고 진짜 솔직한 생각을 말씀해주세요' 하셨어요.


이부분은 제가 예상했떤 질문이라 저는 사실 외운거 답변하긴 했는데요...


애초에 답변 준비할때 가식적이게 안보이도록, 뭔가 즉흥적으로 솔직하게 보이도록 미리 답변 내용을 구상했던 터라


비록 외운 답변일지라도 '나는 즉흥적으로 진짜 내 속마음 말하는거다~'는 식으로 연기하면서 답변했어요..ㅋㅋㅋㅋ


저는 연기했다고 했는데 면접관님들은 어떻게 받아들이셨는지 모르겠지만


결과가 합격이니 성공인거 같아요^^............




그리고 참고로 헤어메이크업은


제가 셀프로 하고갔습니다.


헤어는 그냥 포니테일로 깔끔하게 묶고 갔어요.


단정해보이려고 잔머리 최대한 고정해서 깔끔하게 하고 갔구요..


그치만 당연히 샵에서 받고온 분들하고 차이 났는데요,


뭔가 지난번에 최종합격한 경험이 있어서 자신감이 뿜뿜 했는지


'헤어가 당락이 아니라는 걸 보여주겠어!!!!!!!!!'하는 패기로 갔습니다.


물론 결과 기다리면서 '내가 괜히 패기부렸나' 후회되고


'만약에 떨어졌다면 머리때문일까 ㅠㅠ? 다들 샵에서 받고 왔는데 나만 성의없다고 생각하려나?' 했지만


결과는 합격 ^______________________^


회사 공지사항이 그냥 명목상 해놓은게 아니라 진짜인 것 같더라고요.


사실 속으로는 '자꾸 승무원 채용 가지고 돈많이 들어간다고 뉴스나오고 하니까 말로만 공지띄웠나보다' 했는데


진짜같아요 여러분... 회사말을 잘 들읍시다.


학교에서 시험낼때 선생님들이 하시던 말씀과 똑같죠..?


'시험문제 내가 내는거니까 학원말 듣지 말고 내말 들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에는 또 대한항공 승무원 임원면접 합격후기 가지고 돌아오겠습니다.!!



지난번 포스팅때도 살짝 언급했지만


실무면접은 만명이 보니까 후기도 만개정도 되지만


임원면접은 거의 10분의 1로 줄어서 천개밖에 안되는거!!! 다들 알고 계시죠?!


(그치만 거꾸로 말하면 9천명은 떨어졌따는 공포스러운 얘기.................꺅!!!!!)


ㅎㅎ


기대하시라~ 커밍 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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