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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인도네시아

인도네시아 롬복 - 때묻지 않은 자연과 색다른 문화 롬복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동쪽에 위치한 섬으로 발리와는 약 35km 정도 떨어져 있다. 인도네시아 최고의 인기 휴양지 발리와 비행기로 30분이면 닿을 수 있는 가까운 섬이지만 발리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를 지닌 섬이기도 하다. ‘때 묻지 않은 발리’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발리와 비슷한 점도 있고 영향을 받기도 하였지만 롬복은 90% 정도가 무슬림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사삭 Sasak이라는 원주민 문화를 보고 느낄 수 있다. 발리에 비해 여행자 수가 많지 않아 여행 인프라가 잘 갖추어져 있지 않지만 때묻지 않은 자연과 색다른 문화를 접할 수 있는 매우 독특한 관광지로 꾸준히 사랑을 받고 있다. 승기기 시내의 세련된 레스토랑 승기기 시내, 소박한 거리 모습 지역마다 서로 다른 모습 롬복에서 가장 번화하고 여행.. 더보기
인도네시아 : 인도네시아 롬복해 참치잡이 동행기 진정한 낚시꾼들은 작은 물고기가 잡히면 그냥 다시 풀어준다. 지금 당장은 놓아주는 것이 손해인 것 같지만, 그들은 그 다음을 내다보는 것이다. 인도네시아 롬복해에서 참치잡이를 하며 살아가는 이들 역시 진정한 낚시꾼의 마음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 사진 함정민(EBSPD) 눈앞에 이익이 아닌 미래를 바라보는 삶 안전하고 편한 것만을 원한다면 인도네시아 술라웨시 섬을 선택할 수 있었을까? 나에게 있어 그곳의 촬영은 잊지 못할 고생이자 다시는 도전하지 못할 젊은 날의 특권이다. 술라웨시 섬에서의 여러 촬영 중 다시 한 번 경험하라면 백만 번 고민해야 할 촬영 중 하나로 꼽히는 것이 바로 참치잡이 동행기다. 국내에서도 해외에서도 고깃배는 많이 타봤지만 롬복해 참치잡이 배는 다시는 기억하고 싶지 않은 그러나 .. 더보기
인도네시아 반둥, 발리 : 꿈만 꾸지 마시라… 에메랄드빛 호수·울창한 숲이 눈앞이다 반둥&발리인도네시아 반둥의 카와 푸티(Kawah Putih) 화산 호수에서 입맞추는 연인들. 카와 푸티는 ‘하얀 분화구’ 라고도 불린다. 화산 분화구에 고인 물은 산화 정도에 따라 다른 빛을 뿜는데, 카와 푸티는 신비한 에메랄드 빛을 내며 현지에서 결혼사진 촬영 장소로 사랑받는다. / 사진가 김남용 제공'Don't just dream…(꿈만 꾸지 마세요)' 우연히 마주쳤던 한 리조트의 광고 문구처럼,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항상 뭔가를 꿈꾸게 한다. 목적지는 '자바의 파리'로 불리는 반둥과 '신들의 섬'이란 별칭을 가진 허니문의 명소 발리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170㎞를 달려 반둥에 도착했다. 1955년 아시아·아프리카 정상들이 모여 '비동맹과 중립주의'를 주창한 역사의 도시. 무덥고.. 더보기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 사원을 한층 한층 오르는 길은 곧 '깨달음의 여정'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 사원과 프람바난 사원야자나무 울창한 밀림 너머로 검은색의 거대한 석조 건축물이 눈에 들어왔다. 멀리서는 작은 동산 같이 보였으나 가까이 가니 거대한 돌탑이었다. 수천개의 각종 조각과 부조로 뒤덮여 있다. 인도네시아 자바섬 중간에 있는 보로부두르 불교 사원이다. 수많은 탑이 모여서 된 사원은 그 전체의 모양 또한 탑의 형상을 하고 있다. 복잡하면서도 장대했다. 사원은 자바 문화의 발상지로 불교·힌두 왕조들이 번성했던 고도(古都) 족자카르타(욕야카르타)에서 42㎞ 떨어진 곳에 자리하고 있다. 화산으로 생긴 안산암을 쌓아 올려 건축한 사원은 열대 햇살 아래 검은색으로 변색되어 있다. ▲ 인도네시아 자바 섬 중부에 있는 보로부두르 불교사원. 기단 위에 사각형과 원형 단을 쌓아 올리고 수많은.. 더보기
인도네시아 족자카르타 : 1000년간 숨어있던 고대왕국… 그 꼭대기서 해를 기다리며 족자카르타 인도네시아는 적도의 나라다. 오전 5시면 해가 뜬다. 이 해를 보기 위해 지난달 8일(현지 시각) 오전 3시 30분, 수도 자카르타에서 400㎞ 떨어진 족자카르타(Yogjakarta) 보로부드르(Borobudur) 사원에 올랐다.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자 세계 3대 불교 사원 중 하나로 꼽히는 곳이다. 인도네시아 현지인들도 이곳에서 해 보기를 일생 동안 소망한다. 상층으로 향하는 계단을 오르며 깨달음을 얻은 뒤, 떠오르는 해를 보며 마음을 정화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사원을 오르는 길엔 가로등이 없다. 15층 건물 높이, 700개가 넘는 사원 계단을 손전등으로 하나씩 비춰가며 걷는다. 계단을 올라 보로부드르의 상징과도 같은 수백 개의 뒤집힌 종 모양 탑을 보는 순간, 걸음에 대한 보상은 .. 더보기
인도네시아 : 진정한 ‘황금빛 인생’을 살아가다 인도네시아는 1만 개가 넘는 섬들로 이루어져 있어 관광지로 알려진 곳 이외에는 미지의 공간으로 남아있다. 그 중 술라웨시 섬도 잘 알려지지 않은 곳 중 하나다. 낯선 이들에게는 두려움의 대상인 화산을 자신들의 삶 안으로 끌어들여 공존하며 살아가고 있는 또다른 사람들의 이야기. 인도네시아 미지의 섬 ‘술라웨시섬’ ‘남들이 다 찍는 다큐멘터리는 찍지 말자’ ‘남들이 다 생각하는 다큐멘터리는 만들지 말자’ ‘오르지 못할 나무는 찍으면서 올라가자’ 내가 이 일을 시작하면서 스스로 다짐하고 있는 신조다. 나의 신조를 다짐하며 다시한번 선택한 나라는 바로 1만 개가 넘는 섬들로 이루어진 세계 최대의 도서(島嶼)국가 인도네시아다 . ‘많은 섬들의 나라’란 뜻의 ‘누산타라(Nusantara)'라고도 부르는 그 수많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