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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프랑스

자꾸 보아야 아름답다 알면 알수록 진국이다라는 말이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이 바로 그렇습니다 나폴레옹의 웅대한 꿈이 이 곳에서 보입니다 파리의 자랑 에펠탑에 비해서 모자라지않는 그곳 ​​​​​​​​​​​​​​​​​​​​ 더보기
프랑스 포르멘테라 : 시티 우먼들이 제대로 쉴 수 있는 여름 휴가지 클럽과 파티의 섬으로 알려진 이비자가 지닌 진정한 아름다움과 향기는 따로 있다. 에머랄드 빛 바다, 하얀 모래, 느긋한 무드가 스며든 공기. 파리 통신원 정선경이 재회한 이비자의 날들. (위) 해변마다 즐비한 비치 라운지는 이비자 여행의 묘미.(아래)하얀 모래 위에 선베드들이 나란히 늘어선 '칼라 콘타' 해변. 자유를 외치며 세계의 휴양지를 종횡무진하던 친구가 비로소 싱글 라이프에 종지부를 찍은 5년 전, 그의 결혼식에 참석하고자 처음으로 이비자를 찾았다.제주도보다 약간 작은 크기, 스페인 동쪽 발렌시아에서 약 80km 떨어진 지중해의 섬. 짧지만 기대 이상의 시간을 보내고 돌아온 이후 다시 한 번 가고 싶다고 소망했었다. 그런데 마흔 살의 특별한 생일을 위해 남편이 몰래 준비한 선물이 바로.. 더보기
프랑스 파리 : 한번봤다고 다 본게 아니다 흔히 착각한다 한번가봤다고 내가 그곳을 다 아는 것마냥 이 사진들을 보면 자기가 얼마나 자만했는지 알게될거다 프랑스 파리의 상징 개선문의 천의, 만의 모습을 ​​​​​​​​​​ 더보기
프랑스 베르사유 : "타인의 삶을 훔친 것보다… 백만장자의 면책특권이 더 문제야" "타인의 삶을 훔친 것보다… 백만장자의 면책특권이 더 문제야"아멜리 노통브의 소설을 비행기에서 읽는 것. 한때 그것이 내게 비행기에서 시간을 보내는 가장 좋은 방법이었던 때가 있었다. 적당한 길이, 적당한 위트, 적당한 무게감 때문이었는데 가령 인천공항에서 노통브의 책을 다섯 권쯤 싸 가지고 가서 히스로 공항에서 내릴 즈음 다섯 권 전부를 다 읽어 치우는 식이었다. ‘읽어 치운다’라는 표현은 작가에게 실례되는 말이지만 어쩐지 그녀의 책이라면 그렇게 말할 수도 있을 것 같았다. 그녀는 1년에 책을 3.7권 쓴다고 고백한 바 있다. 이쯤 되면 ‘쓴다’라는 동사보단 ‘써 제낀다’라는 말이 더 적합할지도 모른다. 매년 12월이면 그녀는 자신이 그해에 쓴 4권이나 되는 책 중에 어떤 것을 출간할지를 고른다고 한다.. 더보기
프랑스 리옹 : 현재의 그릇에 과거가 오롯이..글로벌 '컬처 시티' 곱창 요리의 원조는 어딜까. 곱창전골이나 순대국을 즐겨 찾는 대한민국 남정네들. 그걸 질문이라고 하느냐며 피식 웃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런 자신감은 금물이다. 우리보다 더 풍성한 곱창 요리를 발전시킨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프랑스 리옹 사람들이다. 리옹 특유의 음식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소박한 음식점 부숑(bouchon)에 가보면 그런 비웃음이 금방 경탄으로 바뀔 게 틀림없다. 음식을 먹기에 앞서 식전주(aperitif)를 시키면 주인장이 곧바로 작은 접시에 안주거리를 내오는데 그중 빠지지 않는 게 돼지곱창 튀김과 돼지 내장에 고기를 썰어 넣어 말린 소시송이다. 프랑수아 라블레가 쓴 풍자소설로 1532년 리옹에서 출간된 '가르강튀아'에는 소나 돼지의 내장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가 언급돼 있어 리.. 더보기
프랑스 그라스 : 소설 '향수'의 무대… 헤밍웨이가 사랑한 마을, 이야기 속 그곳을 걷다 유럽의 작은 마을 여행유럽의 매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와 마을들이다. 이들 도시는 대부분 구(舊)시가와 신(新)시가로 이루어져 있다. 구시가는 새로운 건축물이 들어서는 신시가와는 달리 수백년 전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구시가는 풍부한 문화와 많은 이야깃거리를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지금은 조그만 마을이지만 수백년 전에는 왕국의 중심 도시였던 곳이 있는가 하면, 한 나라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과 전통이 잉태된 곳도 있다. 유럽의 작은 마을을 여행하는 것은 과거에 꽃핀 역사와 문화, 예술에 관한 사연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프랑스 그라스(Grasse) 독일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는 냄새에 관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주인공이 끔찍한 방법으로 .. 더보기
프랑스 보르도 : 보르도에서 귀족의 유산을 만나다 보르도. 한때 단골 소주방이 한 달 새 와인바로 바뀔 만큼 국내에 와인 열풍이 불던 시기, 보르도 와인은 늘 상한가를 쳤다. 어처구니없는 이윤을 남기고 팔아도 사람들은 보르도 와인을 찾았고 신대륙의 와인이 아무리 드잡이를 놓아도 늘 와인계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었다. 덩달아 보르도라는 고유명사는 상류층 문화를 은연중 표현하기도 했는데, 알다시피 한 회사에서 생산한 고급 텔레비전의 브랜드가 보르도였다. 그럴 만하다. 보르도라면 그럴 자격이 있다. 파리가 '파리적인' 곳이라면 보르도는 프랑스적인 곳. 좀 더 세분하자면, 왕정시대 귀족과 부르주아의 프랑스라고 하자. 이곳은 파리에서 테제베(TGV)를 타고 3시간 거리. 규모로 따지면 프랑스에서 여섯 번째다. 1세기께부터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해서 이제 와인으로 .. 더보기
프랑스 파리 : 다른 시대 다른 공간의 그녀들, 꿈 하나로 이어지다 "줄리&줄리아" 다른 시대 다른 공간의 그녀들, 꿈 하나로 이어지다가끔 작가가 되지 않았다면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 생각할 때가 있다. 지금이라면 조금 다른 답을 하겠지만, 파리의 '코르동 블루'로 요리 유학을 떠나겠다고 결심했던 그 순간, 인터넷 서점의 에디터로 2년여간 일하며 모아둔 100여 권의 요리책을 '성경'처럼 정독하던 그 시절의 나라면 별다른 의심 없이 이렇게 말했을 것이다. 나는 (불행히도 재능 없는) 요리사가 되었을 것이다, 라고. 그날 들어온 가장 좋은 물건을 사기 위해 마장동 우시장과 경동 시장을 쉼 없이 들락거리는 성실한 아빠를 보고 자라난 내게, 천장 끝까지 칼과 망치, 연장들로 가득 찬 한식집 주방은 전혀 낯선 곳이 아니었다. 나는 핏물을 빼기 위해 산더미처럼 쌓아놓은 고깃덩어리와 전라도와 연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