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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헨 : 뮌헨을 다들 아시죠.. BWM는요? 천연효모빵 공부보다 더 급한 일은 비행공포증 극복 이제는 말할 수 있다. 내가 '비행공포증', '폐쇄공포증' 환자였다,라는 사실을. 나는 12년 동안 일본에서 직장 생활을 했다. 그런데 가급적 한국 여행을 해야 하는 일을 기피했었다. 비행공포증 때문이었다. 폐쇄공포증은 내가 있는 공간이 문 또는 창문에 의해 모두 닫혔을 때 발생하는 불안감이 일반인에 비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커지는 증상을 이다. 비행공포증은 그 불안감에 자신이 공중에 떠 있다는 공포감이 포함된 최악의 상황을 말한다. '비행기 좀 세워주세요, 흑흑흑' 이런 외침을 들어보았는가? 하늘을 날고 있는 비행기를 세워달라니. 전조 현상으로 식은땀이 쏟아져내리고 심장이 터질 것 같은 답답함에 시달리게 된다. 이럴 경우 약으로 자신을 진정시키기도 .. 더보기
독일 본 : 찬란하게 빛나는 문화·예술의 도시 동방박사의 유해가 보존되어 있다는 쾰른대성당을 멀리 하자 1949년부터 옛 서독의 수도였던 본이 눈앞에 바로 다가선다. 본은 2차 세계대전 이후 동독과 서독으로 분리되었을 때 40여 년간 서독의 수도로서 독일 발전에 중요한 역할을 했다. 무엇보다 본은 우리에게 악성 베토벤의 고향이자 슈만이 라인강에 몸을 던져 자살을 시도했던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또한 본과 쾰른 사이에 놓여진 무한질주의 아우토반은 자동차 마니아들에게도 명성이 널리 알려져 있다. ↑ 베토벤 동상과 뮌스터 교회 첨탑이 한 눈에 들어오는 구시가지 광장 본의 첫인상은 수도라는 선입견과 달리 너무나 소박하고 조용한 도시다. 우리가 알고 있는 대개의 수도들은 세련된 고층 빌딩이나 화려한 네온사인이 도시를 감싸고, 빌딩 숲 사이로 수많은 자동차의.. 더보기
독일 베를린 : 그곳을 아는가? 화해와 타협의 도시 지상과 지하가 만나다 - 훔볼트하인의 방공호 베를리너 운터벨텐은 ‘베를린의 지하세계’라는 뜻을 가진 단체이다. 1998년부터 활동을 시작한 이 단체의 목적은 베를린의 지하를 체계적으로 조사하고, 공개하여 사람들이 직접 볼 수 있게 만드는 것.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뒤 도시가 동서로 분단되면서 수많은 시설들이 더 이상 쓰이지 않게 되었다. 이렇게 잃어버린 지하 시설들이 통일된 베를린 사람들의 관심을 받게 된 것이다. 새롭게 발굴된 교통용 터널, 전철역, 수송로, 방공호, 공기송출 우편시설 같은 지하시설들이 덕분에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다. 베를린 훔볼트하인 공원 언덕 위에 자리한 방공호 또한 그렇게 해서 공개된 시설의 하나다. 제2차 세계대전 당시 5만 명의 시민들이 공습을 피했던 방공호는 중세시대의.. 더보기
독일 바르크부르크 : 루터의 도시에서 낭만에 빠지다 ■ 독일 종교개혁 500주년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바르트부르크성기독교의 르네상스라 일컫는 마르틴 루터의 종교개혁이 올해 500주년을 맞는다. 종교개혁은 16~17세기 유럽에서 로마 가톨릭 교회의 쇄신을 요구하며 등장했던 개혁운동, 종교개혁 500주년을 맞아 종교개혁 현장과 마르틴 루터의 도시를 찾는 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 루터의 공개청문회 개최된 하이델베르크 대학 마르틴 루터는 1517년 10월 31일 95개조 논박문을 내걸었다. 그의 논박문은 유럽 곳곳으로 배달되어나갔다. 유럽 각지의 학자, 종교지도자들은 루터의 저술을 애타게 기다리고 있던 중 독일의 어느 대학교에서 루터를 공개청문회를 열어 초청했다. 1518년 4월 26일 루터는 그 청문회에 등장했다. 그곳이 지금의 하이델베르크 대.. 더보기
독일 베를린 : 이곳을 보면 통일 후 북한의 모습이 보인다 25년이 지난 후 베를린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졌다.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이후 수많은 가능성이 눈앞에 놓여 있었다. 독일 각지에서 몰려온 프로파간다들은 자신만의 아이디어로 꿈을 키워나갔고 지금의 베를린을 만들어냈다. ↑ 이미지 설명을 넣어주세요혼돈의 시대를 기록하다 크리스 켈러&앙케 페젤 뮤지션이었던 크리스와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앙케는 베를린 장벽이 무너진 직후 베를린으로 이주했다. 베를린을 탈환한 아티스트들의 작업실로 대표되는 타헬레스에서 활동하며 격동의 시기를 지켜봤다. 그 이야기를 한 권에 몽땅 담아냈다. ↑ 호평을 받은 책예술 및 라이프스타일 전문 출판사인 게슈탈텐과 함께 만든 책. 얼마 전 프랑크푸르트 도서전에 참가해 호평을 받았다. 베를린에 얼마나 별난 사람들이 모여들었는지를 보여주는 사진들.. 더보기
독일 베를린 : 장벽따라 역사 기행 베를린 분단 중 사용됐던 감시 초소, 동독 비밀경찰의 아지트, 통일 후 전설적인 클럽으로 거듭난 히틀러의 벙커 등을 방문했다. 베를린의 굴곡진 역사가 만든 현재의 삶도 만났다. ↑ 베를린 장벽 유적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베를린 장벽 유적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 체크포인트 찰리 마우어뮤지엄 입구체크포인트 찰리 마우어 뮤지엄 입구. ↑ 냉전 시대의 아픔을 보여주는 전시관 '블랙박스 콜드 워' 앞냉전 시대의 아픔을 보여주는 전시관 '블랙박스 콜드 워' 앞. ↑ 베를린이 4개국에 의해 분할 점령을 당했을 때의 지도.베를린이 4개국에 의해 분할 점령을 당했을 때의 지도. ↑ 러시아탱크를 볼 수 있는 소비에트 전쟁 기념관.러시아 탱크를 볼 수 있는 소비에트 전쟁 기념관. "베를린 장벽을 무너뜨린 결정적인 인.. 더보기
독일 라인강의 슬픈 전설… 연인들도 알고 있을까 독일 로렐라이 언덕·쾰른 강줄기따라 수채화 같은 풍경 언덕아래 마을 '뤼데스하임'엔 골목 곳곳 와인·맥주향 가득 고전·모던 공존하는 '쾰른'엔 632년 걸쳐 건축한 대성당 화려함·웅장함에 탄성이 절로 "가슴 저며 드는 까닭이야/ 내 어이 알리요/ 예부터 전해 오는 옛 이야기/ 그 이야기에 가슴이 젖네/ 저무는 황혼 바람은 차고/ 흐르는 라인강은 고요하다/ 저녁놀에/ 불타는 산정(山頂)/ 저기 바위 위에 신비롭게/ 곱디고운 아가씨가 앉아 있네 (중략) 뱃길 막는 암초는 보지 못하고/ 언덕 위만 바라보네/ 끝내 사공과 그 배는/ 물결에 휩싸였으리/ 로렐라이의 옛 이야기는/ 노래의 요술" 학창시절 누구나 한두 번은 불러 봤던 독일 가곡 '로렐라이'다. 독일의 후기 낭만파 시인인 브렌타노 등 많은 작가들이 문학.. 더보기
독일 : 프랑크푸르트,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 괴테, 바흐의 발자취를 괴테가도·고성을 기차로 즐긴다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라이프치히에 이르는 일명 고성가도에서는 독일이 낳은 세계적인 거장 괴테, 바흐의 발자취를 되짚어볼 수 있어 여행이 흥미롭다. 괴테하우스에 들어서면 목재 계단을 따라 그가 나타날 것만 같은 생생함을 느낄 수 있다. 아이제나흐의 바흐 생가에서는 18세기 고악기를 통해 당시 바로크 음악을 들어볼 수 있다. 유럽 근대 종교 개혁가 마르틴 루터가 신약성경을 번역한 곳인 바르트부르크성은 독일 3대 고성 중 하나로 꼽힌다. 100여 년 역사를 간직한 독일 소도시 호텔은 문학적 영감을 되찾아주는 듯 낭만이 가득하다. ↑ 바르트부르크성 ↑ 프랑크푸르트 크리스마스마켓 ↑ 프랑크푸르트 시가지◆ 새로운 여행지로 변신하는 프랑크푸르트 프랑크푸르트는 초현대식 고층 건물과 중세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