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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독일 뮌헨 : 자유롭고 활기찬 바이에른 주의 주도 뮌헨은 다양한 양식의 예술과 문화, 경제의 중심지이자 자유롭고 활기찬 사람들로 가득한 독일 바이에른 주의 주도이다. 특히 우리에게도 잘 알려진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Oktoberfest)’로 유명한 뮌헨은 수많은 관광객들이 찾는 세계적인 관광도시가 되었다. 자유로운 분위기와 활기찬 사람들, 가지각색의 매력을 두루 갖추고 있는 뮌헨으로 떠나보자. 뮌헨의 도심. 마리엔 광장을 중심으로 고풍스런 색감의 건물들이 인상적이다. ‘맥주’를 미뤄두고, 뮌헨 여행의 중심을 걷다 뮌헨이라고 한다면 가장 먼저 ‘맥주’를 떠올리기 쉽다. ‘비어 가든’에서 한가롭게 맥주를 홀짝이는 것도 물론 좋겠지만 지금은 오전임을 감안해, 그 즐거움은 조금 뒤로 미뤄두고 뮌헨 여행을 본격적으로 시작해 보자. 뮌헨 여행의 중심지라고 할.. 더보기
독일 베를린 : 걷기만 해도 행복해 2차 대전 당시 완전히 파괴된 도시 드레스덴과 2차 대전 이후 냉전의 상징이 된 도시 베를린. 전쟁으로 상처 입은 두 도시는 어제와 다른 오늘을, 오늘과 다를 내일을 살아간다. 발가락에 물집이 잡혔지만 두 도시를 걸으며 행복했다.작센주를 통치한 35명 군주가 행렬하는 '군주의 행렬' 벽화젬퍼오퍼 앞에 자리한 작센 왕 요한Johann의 기마상젬퍼오퍼 전경츠빙거 궁전의 정원브륄의 테라스에서 바라본 아우구스투스 다리아침 시간의 프라우엔 교회. 낮에는 이 일대가 관광객들로 가득하다●Dresden드레스덴 구시가를 걷다이른 아침부터 카메라를 들고 호텔을 나섰다. 빗방울이 옷과 머리를 조용히 적신다. 이보다 더 좋을 수 없을 것처럼 화창하다가도 금세 비를 뿌려대던 어제의 하늘을 떠올리며 몇초간 망설이다 걸음을 뗀다... 더보기
독일 베를린 : '암 아바 섹시' 베를린①베를린 이 세상 최고의 도시 ‘암 아바 섹시arm, aber sexy, 가난하지만 섹시하다.’ 베를린을 말하는 가장 유명한 수식이다. 하지만 틀렸다. 베를린은 섹시하지만 가난하지 않다. 베를린을 여행하는 동안 나는 그 어느 도시에서보다 몸과 마음이 풍요로웠다. 파리가 예쁘고, 뉴욕은 뜨거웠으며, 방콕이 편안했다면, 베를린은 멋진데다 정겹다. 이제 나는 베를린을 가장 편애한다. 이 세상 최고의 도시라고. 베를린의 그래피티는 뉴욕이나 파리의 그래피티보다 다양하고 거대하다. 통독 후 어둡고 칙칙했던 베를린의 분위기는 거친 그래피티와 어우러지며 도시의 독특한 이미지를 탄생시켰다●Berlin베를린 이 세상 최고의 도시“내게 베를린은 이 세상 최고의 도시야.” 지난 3월, 뒤셀도르프에 사는 일본인 친구 유미가 말했다. 내가 베를린에 가게 됐다.. 더보기
독일 뮌스터 : 내 것이라는 표시… 그 덧없는 욕심에 또 무언가를 잃어버린다 "홍수가 나던 날, 어느 동물원에서는 다른 동물들은 피신시키면서 하마는 헤엄을 칠 수 있으니까, 하고 그냥 두었다. 그 동물원의 하마는 다 물에 빠져 죽었다. 하마는 물속에서 땅길을 찾지, 물길을 찾지는 않는다. 땅길을 찾지 못한 하마는 죽는다." 연희동 작가집필실에 있을 때, 그곳 도서관에서 시인 허수경의 '길모퉁이의 중국식당'을 읽었다. 그녀가 독일의 뮌스터에서 고고학을 공부하며 지냈던 일상을 담담히 기록한 에세이였다. 지하에 있어 늘 어두운 서가를 돌아다니다가 이 책을 읽기 시작한 건, 우연히 펼친 책장 속의 이 문장 때문이었다. 나는 하마가 헤엄을 치지 못한다는 걸 알지 못했다. 하마가 헤엄을 치지 못해 물속에 빠져 익사했단 얘기는 더더욱 금시초문이었다. 이 기막힌 아이러니에 나는 단박에 이 책에.. 더보기
독일 베를린 : 아픈 역사와 창의적인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 동·서독 통일의 잔재와 역사를 경험할 수 있어 오페라, 박물관 등 창의적인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도시 동독과 서독의 문화가 공존하는 베를린. 지난달 예술가 118명이 벽에 그림을 그려 유명한 '이스트 사이드 갤러리' 일대의 베를린 장벽을 철거한다는 소식에 베를린 시민의 대규모 반대 시위가 열렸다. 이렇듯 베를린은 독일의 역사와 전통이 숨 쉬고, 베를린 필 오케스트라·박물관·오페라 등을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사랑하는 도시다. 현대적인 도시 느낌과 더불어 전 세계 예술가들이 모여드는 '예술의 도시'로서 유럽의 심장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브란덴부르크 문 (Brandenburg Gate).(ⓒGNTB Kiedrowski, Rainer)◆브란덴부르크 문 (Brandenburg Gate) 브란덴부르크문은 베를린.. 더보기
독일 드레스덴 : 웅장한 바로크 양식의 절정… 독일의 피렌체 '드레스덴' 바로크·로코코 양식의 옛 건물 웅장함 엿볼 수 있어 통일 후 가장 성공적인 발전을 이룬 구동독 도시로 떠올라'독일의 피렌체'라 일컬어지는 우아하고 매력적인 옛 동독 작센주 내 작은 도시 드레스덴. 도시 곳곳에 있는 바로크와 로코코 양식의 건물들이 드레스덴의 화려했지만 어두웠던 역사를 동시에 보여준다. 작센 선제후(選帝侯)의 예술에 관한 애정으로 드레스덴의 건물은 독일의 보석이라고 불릴 만큼 아름답다. 츠빙거 궁전, 젬퍼 오페라 등 화려한 바로크 양식의 건물은 독일의 문화적 자부심을 확인하는 듯 특유의 화려함과 웅장함을 자랑한다. 하지만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융단폭격으로 시민 수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도시 내 주요 건물이 파괴되었다. 그러나 통일 후 독일 정부와 시민의 노력으로 대부분 건물은 예전.. 더보기
독일 바이마르 : 괴테 '파우스트'·실러 '빌헬름 텔'의 고향 문화 도시 바이마르 독일 튀링겐 주(州)의 바이마르는 문화 도시로 이름이 높다. 요한 볼프강 폰 괴테(1749~ 1832)와 프리드리히 폰 실러(1759~1805)가 바이마르에서 창작 활동을 하면서 독일 문학의 큰 꽃을 피웠다. 바이마르 국립극장 앞에는 괴테와 실러가 나란히 선 동상이 있다. 괴테는 실러보다 열 살이 많았지만 가까운 문우(文友)로 지냈다. 괴테는 스물다섯 살에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으로 유명 작가가 됐다. 그는 2년 뒤 바이마르공화국에서 추밀원 고문으로 일했다. 실러도 스물셋에 '도적떼'로 인기 작가가 됐다. '도적떼'는 독일 사회의 변혁을 바란 젊은 세대의 생각을 반영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실러는 바이마르공화국의 고문관으로 활동하면서 희곡 '빌헬름 텔'을 초연했다. 괴테가 .. 더보기
독일 :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 글뤼바인, 렙쿠헨… 오감을 만족시키는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시장 11월 말부터 독일 곳곳에 크리스마스 시장 개장 뉘른베르크, 세계에서 가장 유명한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려… 렙쿠헨, 소시지 등이 유명해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시장/출처=GNTB독일은 11월 말부터 크리스마스 시장이 곳곳에 들어서 화려하게 빛난다. 따뜻한 글뤼바인(Glühwein)을 손에 들고 추운 몸을 녹이며 크리스마스 장식이나 음식 등을 구경하는 사람들의 눈빛이 따스하다. 뉘른베르크(Nürnberg), 드레스덴(Dresden), 슈투트가르트(Stuttgart) 등이 대표적인 크리스마스 시장이 열리는 도시인데 그중 바이에른주에 있는 뉘른베르크는 크리스마스 추천 여행지로 손꼽히는 곳이다. 뉘른베르크 크리스마스 시장은 세계적으로 유명하며 매년 전 세계 200만 명가량의 여행객이 방문한다. 지난달 29일 개장했..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