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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스위스 : 올레•둘레길 다 가봤다면? ‘스위스 7길’ 어때? 걷기 열풍이 대세다. 제주 올레길, 지리산 둘레길, 강원도 바우길, 변산 마실길 등 전국 각지에 걷는 이들이 넘쳐나고 있다. 이런 걷기 마니아들은 좀 더 색다른 코스에 대한 목마름이 있기 마련. 스위스정부관광청은 올 여름 스위스를 여행하는 이들이라면 누구나 전문 하이킹 트레이너와 함께 하이킹을 손쉽게 즐길 수 있도록 '트레블 트레이너 프로그램'을 추가 비용없이 이용할 수 있게 했다. 오는 8월 22일까지 진행되는 이 프로모션은 스위스정부관광청이 지난 2007년부터 하이킹에 관심은 있지만 막연히 두려움을 갖고 있는 여행객들을 위해 마련한 프로그램으로, 전문 트레이너가 스위스에 체류하며 한국 여행객들의 하이킹 도우미 역할을 하게 된다. 또 맞춤형 하이킹에 맞는 도움뿐만 아니라 스위스 여행에 대한 다양한 정보.. 더보기
스위스 : 천년 옛성 밑 물길에 유럽 최대 라인폭포의 위용 유럽의 젖줄 라인강 따라 오르며 만난 스위스의 고색창연한 소도시들 라인강은 스위스 알프스에서 발원해 유럽 중부를 가로질러 흐르다가 북해를 만나 그 여정을 마무리한다. 총길이가 무려 1320㎞에 이르는 장대한 물길이다. 라인강 상류 스위스 지역 물줄기를 따라 오르며, 강이 이뤄낸 아름다운 풍경과 강변에 깃들인 매혹적인 소도시들을 둘러봤다. 라인강 유일의 폭포, 라인폭포와의 만남 라인강, 그 기나긴 여정 속에서 만날 수 있는 폭포는 단 한곳이다. 그 폭포가 바로 스위스 샤프하우젠의 라인폭포다. 폭포의 낙차는 23m밖에 안 되지만, 그 폭은 150m나 되며 1만7000년의 세월 동안 쏟아져 왔다고 한다. 수량은 매초 700㎥나 되는 엄청난 양이다. 유럽에 있는 폭포들 중에서 가장 큰 폭포인데, 멀리서 볼 때는.. 더보기
스위스 알프스 : 올 겨울 스키는 알프스에서 타볼까? ② 전 세계인의 관광지로 각광받는 스위스는'유럽의 지붕'이라 불리는 알프스가 있는 곳으로도 유명하다.알프스의 만년설산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천혜의 자연환경은 하이킹의 천국으로 모자랄게 없는데,특히 사계절 내내 녹지 않는 큰 규모의 설산은 스키어들에게 선망의 대상지로 통한다.스위스관광청에서는 겨울을 맞아'꼭 한번 가봐야 할 스키장 명소5곳'을 선정했다.추천 대상지에 아이거 북벽이 자리한'융프라우'‧알프스의 진주라고 불리는'사스페'‧일년 내내 화창한 날씨를 자랑하는'생모리츠'‧중앙 스위스 최고 높이 전망대가 있는'티틀리스'‧유럽 사람들이 가장 많이 찾는 스키 리조트'마테호른'등이 이름을 올려 눈길을 끌고 있다. 티틀리스 빙하 천국에서 맛보는2000m수직 할강 ↑ 엥겔베르크 역에서는 스키나 보드, 스노우 슈 등과 .. 더보기
스위스 : 걷기 여행 ① 남서부 레만 호수 ‘알프스의 지붕’ 스위스는 동서로 뻗은 알프스 산맥과 남서로 뻗은 쥐라 산맥 그리고 두 산맥 사이에 중앙고원이 펼쳐져 있으며 곳곳에 빙하가 만들어 낸 깊은 계곡과 호수가 아름답게 수놓인 나라다. 이곳에는 세계를 한 바귀 돌고도 남는 6만km의 하이킹 코스가 펼쳐져 있다.Part1. 스위스 남서부 레만 호수 빛나는 레만 호수와 알알이 읽어가는 포도밭의 정취스위스 남서부의 초승달 모양으로 드넓게 펼쳐진 레만 호수를 배경으로 포도밭 사이사이를 걸었던 그 감동은 황금빛 화이트 와인을 닮았고, 그 향기는 와인 아로마의 향기를 가득 머금고 있었다. "레만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경사진 비탈길에서는 스위스 와인을 만들기 위한 포도들이 자라고 있다. 오직 자국 내에서만 소비되는 까닭에 그 신비로운 스위스 와인 맛은 타국에.. 더보기
스위스 : 걷기 여행 ② 남서부 체르마트 하늘 아래 첫 마을, 체르마트와 고르너그라트 설원 파노라마 동화 속 엘프의 마을처럼 눈 쌓인 샬레를 배경으로 한 아담한 마을 체르마트. 스위스 하이킹 루트 중 체르마트와 고르너그라트에서는 장대한 알프스의 파노라마가 장관을 이룬다.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는 유럽에서 가장 높은 곳에 위치한 5성급 호텔. 천문망원경을 통해 별보는 식사 코스가 유명하다.” 알프스의 대표 인명 구조견 세인트버나드(좌)와 고르너그라트 전망대에서 볼 수 있는 주요 산봉우리들을 표시한 안내판(우).스위스에서는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노선에 파노라마 기차가 다닌다. 그중 빙하특급은 생모리츠(St. Moritz)에서 체르마트(Zermatt)까지 운행된다. 레만 호의 풍경에 익숙해질 때쯤 비스프(Visp)에서 체르마트로 오르는 빙.. 더보기
스위스 : 걷기 여행 ③ 남서부 알레치 빙하 태고의 신비를 품은 빙하 트레킹 사계절을 넘나드는 스위스의 트레킹 코스 세 번째는 태곳적 신비함이 숨겨진 빙하 트레킹으로 이어진다. 오두막에서 잠을 청하고, 새벽길을 재촉해 둘러보았던 알레치 빙하 트레킹. 알레치 숲으로 들어가는 초입. 트레킹을 시작하기 전, 숲에 대한 안내판을 꼼꼼히 확인하는 트레커들.“수만 년 동안 빙하가 녹고 얼면서 만들어진 알레치 숲과 리더알프지역. 만 년 전에는 빙하가 더 높은 위치에 있었지만 로마시대부터 서서히 녹기 시작했고, 지구 온난화로 이곳 빙하도 급격히 녹아 사라지고 있다.” 산 위의 빙하는 생각처럼 눈부시도록 하얀 존재가 아니었다. 흙이 뒤섞여 흐르고 있는 살아있는 존재였다.발레 칸톤(주에 해당)은 마터호른뿐만 아니라 알프스 최대 규모의 빙하가 있어 ‘알프스의 심장’이.. 더보기
스위스 : 걷기 여행 ④ 중부 리기산 길 양편으로는 드넓은 풀밭과 야생화가 한들한들 바람의 리듬에 맞춰 흔들린다. 온 산에는 소 방울 소리가 메아리치듯 울려 퍼졌다.정겨운 스위스 전원 풍경, 리기산 하이킹스위스 연방제가 탄생한 곳, 루체른은 예부터 귀족들의 휴양지였다. ‘산들의 여왕’, 리기산 하이킹은 오감이 즐거운 경험이다. 푸른 산과 형형색색의 들풀, 온 산에 울려 퍼지는 소 방울 소리, 마음 깊숙한 곳까지 불어오는 바람…. 그 모든 것의 종합선물이다. 루체른에 도착했을 때는 푄 바람이 힘껏 불고 있었다. 푄 바람이 하늘의 구름을 모두 쓸어버린 탓에 하늘은 쾌청했다. 루체른 지역은 전설적 영웅 빌헬름 텔의 이야기가 살아 숨 쉬는 곳이다. 스위스 연방제가 탄생한 곳이자, 예부터 관광 중심지로 많은 귀족의 휴양지였다. 알프스의 소녀 하이디가.. 더보기
스위스 : 걷기 여행 ⑤ 베른과 취리히의 도심 풍경 정갈한 중세와 활력 넘치는 현대가 조화롭게 공존하는 곳이 바로 스위스의 도시들이다. 그 중에서도 수도, 베른과 스위스의 첫 번째 도시 취리히는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다. 걸을수록 재미있는 풍경이 중첩되어 나타났던 도시.베른의 구시가지는 코발트빛 아레강이 부드럽게 도시를 끼고 흐른다. 구시가 전체는 유네스코가 지정한 문화유산이다.조용한 중세 도시로의 여행, 베른 스위스의 수도는 작은 마을, 베른이다. 이렇게 작고 오래된 도시가 한 나라의 수도라는 사실도 놀랍지만, 구시가 전체가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란 사실이 더 놀랍다. 1191년 유명한 도시 건설자인 체링엔 가의 베르톨트 5세가 군사적인 요새로 건설한 베른. 코발트빛 아레강이 부드러운 U자형 곡선으로 도시를 끼고 흐른다. 강에 둘러싸인 왼편이 구시가이고..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