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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7

캐나다 :나이아가라 폭포부터 만년빙까지… 경이로운 대자연 품으로 캐나다 밴프 국립공원의 빙하로 덮인 모레인 호수. / 롯데관광 제공캐나다를 완벽히 이해하는 시간! 롯데관광이 캐나다 꿈의 도시를 일주하는 10일간의 여행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기존 8일 코스에서 제외됐던 퀘벡과 몬트리올 일정까지 포함한 '속속 정복' 코스. 현대적 감각과 자연의 조화가 아름답게 어우러진 깨끗한 도시 밴쿠버를 시작으로 스탠리파크, 개스타운, 캐나다플레이스, 그랜빌아일랜드를 둘러본다. 대형 페리를 타고 태평양의 바닷길을 건너 밴쿠버 섬으로 이동한 뒤 야경이 아름다운 이너하버 앞의 아기자기한 호텔에서 머물면서 영국풍의 작은 도시 빅토리아에서 여유와 낭만을 즐긴다. 하이라이트는 웅장한 자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밴프에서의 체험. 그저 '경이롭다'는 말 이외에 표현하기 힘든 밴프 국립공원부터 존스.. 더보기
중국 둔황 : 사막에 핀 五色꽃 실크로드의 석굴들 중국 서부 석굴 기행중국 간쑤성 황하 상류 병령사 계곡에 눈꽃이 날린다. 높이 27m짜리 대불(大佛) 머리 위에 나무로 만든 잔교(棧橋)가 아슬아슬하게 걸려 있다. 석굴 벽화와 불상을 보기 위해선 잔교가 유일한 통로다. / 김한수 기자실크로드는 '욕망의 길'이다. 중국 진(秦)과 한(漢), 당(唐)의 수도였던 장안(현재의 시안)을 출발해 타클라마칸 사막을 넘어 서역(西域)으로 이어지는 이 길을 따라 중국에서 비단과 자기(磁器)가 건너가고, 서역의 향신료와 유리공예가 넘어올 때마다 부(富)가 쌓였다. 화약 제조술이 건너가고 요즘 탱크와 같은 위력적 기동력의 말(馬)이 건너올 때마다 실크로드 양쪽에선 권력의 향배가 바뀌었다. 그 부(富)와 권력의 신기루를 좇던 인간의 욕망이 2000년 동안 이 길에서 명멸(.. 더보기
프랑스 파리 향수여행 : "香이란 건 후각적인 단어를 가지고 스토리를 만드는 것" 파리는 香水다 여행을 완성하는…파리의 '코' 장클로드 엘레나… 파리를 걷는 10명 중 8명이 그의 향을 입다 파리의 유명 조향사 장클로드 엘레나가 향을 시험하고 있다. 그는 코는 검사관일 뿐 뇌로 향을 창조한다 말한다. /신세계 백화점 제공세계 유명 디자이너·건축가·아티스트 등을 만나다 보면 결국 하나의 단어로 응집된다. 바로 '여행'이다. 여행을 통해 영감을 받고, 소통한다. 상당수 럭셔리 브랜드 역시 첫 출발과 궁극의 목표는 여행을 떠나는 이들을 위한 동반자 역할을 하는 것이다. 따지고 보면 삶이란 것은 하나의 존재가 마지막으로 향하는 여정의 기록 아닌가. 주말매거진은 '여행'을 완성하는 이들을 통해 그들이 어떻게 영감 받고 어떤 영향을 주며 인생에 어떠한 지혜를 얻었는지 들어본다. 파리의 '코'라 .. 더보기
프랑스 파리 : 파리는 향수(鄕愁·享受·香水)다 건물과 그 안을 채우는 물건 혹은 사람에만 열중했던 것 같다. 프랑스 파리의 프렝탕백화점 옥상. 물건 사는 데만 급급했지 위의 공간은 까맣게 잊고 있었다. 구름을 머리에 이고 바라보는 파리는 그간 한쪽만 향했던 좁은 시각을 넓게 터준다. 파리는 현재 ‘파리의 지붕’을 유네스코 문화유산에 등재하는 안을 두고 갑론을박 중이다.돌아서면 생각나는 이가 있다. 존재 자체로 너무나 당연하게 느껴지고, 곁에 있을 땐 오히려 단점만 보였건만 한 발짝 멀어지고 나니 자꾸만 생각난다. 그의 품, 냄새, 말투…. 다시 향하고 싶은 욕망. 파리(Paris)다. 이질적이고 이국적인 고고함에 대한 감탄사는 잠시. 가끔은 자만하는 듯 때로는 퉁명스러움에 고개를 돌리게 된다. 코를 찌르는 오줌 냄새가 몸에 밸 것 같은 지하철에서 그.. 더보기
중국 : 천마도·수렵도, 이렇게 닮았었나 경주 천마총 천마도(위)와 맥적산 석굴 천마도. 놀랍도록 닮았다.문명은 서로 섞이며 발전한다. 중국 석굴에서는 우리 조상들과의 인연을 짚어보게 하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맥적산 꼭대기엔 천마(天馬)가 날고 있다. 천마총에서 나온 자작나무에 그린 천마도와 참 닮았다. 천마도 천마의 갈기와 꼬리 부분이 날개처럼 처리됐다면 맥적산 천마는 네 다리와 갈기, 꼬리는 보통 말 형상이다. 대신 이 천마 주변엔 하늘을 나는 사람을 그린 비천상과 구름 문양 등 '보조 출연' 문양들이 하늘에 떠 있는 느낌을 더욱 강하게 준다. 둔황 막고굴에선 고구려 무사들이 말 달리며 활을 쏘고 있다. 말이 달리는 방향과 반대로 상체를 돌려 시위를 팽팽하게 당겨 사슴을 겨냥하는 역동적인 모습이 고구려 고분의 수렵도와 꼭 닮았다. 막고.. 더보기
프랑스 파리 : 파리의 쇼핑 핫플레이스 리스트! 저장요망!! 파리의 상설 할인매장 파리 근교의 명품 아웃렛으로는 '라 발레 빌리지'가 있다. 물량으로 보나 브랜드로 보나 최대 규모. 하지만 시내에서 한 시간 정도 떨어진 외곽이라는 것이 단점이다. 시내에도 할인 매장이 있다. 현지인이 주로 찾는 '특급' 정보.(영업시간은 파리 관광국 기준. 변동 가능) ■ 클로에 파라티 백(bag) 등이 메가 히트 상품. 가방, 신발, 의류 등 최대 70%까지 할인된다. 주소 에스파스 트윈 7(Espace Twin7). 8 rue Jean-Pierre-Timbaud (장 피에르 탱보 거리 8번지. 11구). 화 오후 4~8시. 수~토 오전 11시~오후 8시. 일 오후 2~8시. 월 휴무. 지하철 레퓨블리크역 혹은 오베르캄프역. ■ 마주 프렌치 시크를 대표하는 브랜드인 마주(Maje.. 더보기
일본 교토 금각사 : 꿈 속 금각사는 눈부시게 아름다웠지만… 책 '금각사' '꼼짝도 하기 싫은 사람들을 위한 요가' ―교토 금박을 입혀 반짝이는 일본 교토 금각사. 백영옥은 일본 작가 미시마 유키오의 소설 ‘금각사’ 를 읽고, 작가가 겪은 심리 변화를 느껴보고 싶어 금각사를 찾았다. 연말을 맞아 금각사에 몰린 관광객들에게 치여 절을 나온 그는 가방에 넣었던 소설 ‘금각사’ 를 잃어버린다. 그리고 “‘금각사’ 를 본 날, ‘금각사’ 를 잃어버렸다”고 쓴다. / 위키피디아소설을 가장 잘 읽는 방법은 "작가가 작품을 쓴 곳에 가서 읽는 것"이라는 말을 한 건 소설가 K였다. 아무리 생각해도 가와바타 야스나리의 소설 '설국'을 느끼자면 겨울의 니가타현으로 가는 것보다 좋은 방법은 떠오르지 않는다. 눈이 그저 하늘에서 땅으로 '내리는 것'이 아니라, 눈 아닌 모든 것이 그.. 더보기
이탈리아 밀라노 : 예술이 이끄는 시간 여행, 밀라노 위대한 예술가의 숨결이 곳곳에… 르네상스로 돌아가는 시간 여행두오모이탈리아 북부의 중심 밀라노는 세계 각국에서 온 관광객과 비즈니스맨들로 언제나 활기가 넘친다. 오랜 역사를 간직한 고풍스러운 건축물 사이로는 예술적 분위기가 유유히 흐르고, 세계 패션의 흐름을 보여주듯 세련된 옷맵시를 자랑하는 현지인들의 모습은 여유롭고도 근사하다. 레오나르도 다빈치를 비롯해 수많은 예술가들의 예술작품을 엿볼 수 있는 것도 밀라노의 큰 매력. 밀라노를 찬찬히 들여다보면 잠들어 있던 예술적 감성이 깨어나기 시작하고, 르네상스 시대로 돌아간 듯한 기분에 빠져들게 된다. 두오모 광장밀라노 여행의 시작, 두오모 광장 밀라노의 중심에 자리한 두오모 광장에서는 고딕양식의 예스러운 풍치가 그대로 드러나 보이는 웅장한 건축물이 가장 먼저..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