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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

PP카드 관련 소식 : PP카드 무료로 쓰려다가 가랭이 찢어진다. 원본보기 불황에도 연회비 20만원대의 프리미엄 카드가 특별한 혜택으로 인기다. 하지만 꼼꼼히 따져보고 발급하지 않으면 손해를 피할 수 없어 주의가 요구된다. 카드사들이 해당 신용카드를 일정금액 이상 사용해야 올해 누렸던 혜택을 내년에도 누릴 수 있도록 장치를 마련해뒀기 때문이다. 연회비 20만원 프리미엄 신용카드 3개(삼성카드 The 1·현대카드 Red Edition2·롯데카드 위버스카이 은련)를 주요 카드사에서 추천받아 꼼꼼히 따져봤다. 매경비즈가 해당 카드들의 혜택을 비교해본 결과 혜택을 꾸준히 누리려면 꾸준히 높은 금액을 사용해야 했다. 발급 첫해에는 혜택을 보기 위한 진입 장벽이 낮지만, 발급 다음해에는 동일한 혜택을 기대하기 위해 카드 씀씀이는 늘려야 하는 것. ‘현대카드 Red edition2.. 더보기
중국 북경 : 만리장성 뒤 감춰진 마을… 나룻배 타고 전통의 향기 느껴볼까 중국 북경 쓰마타이창청중국 전통 민속마을 구베이수이전. 물길을 따라 걷노라면 온갖 고민도 물길 따라 씻겨가는 느낌이다. / 붐업아시아 제공중국의 혁명 지도자이자 정치가인 마오쩌둥은 "만리장성에 올라가 보지 않았다면 진정한 대장부가 아니다(不到長城非好漢)"라고 했다. 장성과 주변 풍경의 아름다움을 대변한 것이겠지만 만리장성이 죽기 전에 꼭 봐야 할 세계 유산 중 하나임은 분명하다. 그러나 만리장성이라고 다 같은 장성은 아니다. 그중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구간은 바로 쓰마타이창청(司馬台長城)이다. ◇명나라 시대 그 모습 그대로… '쓰마타이창청' 세계문화유산이자 국가 4A급 관광지인 쓰마타이는 지난 1987년 베이징시가 복구를 진행해 90년에 일반인들에게 개방했다. 해발 1000m 높이에 동서로 5.7㎞ .. 더보기
필리핀 바타네스 : 神의 섬에서 소년들의 바다를 만나다 神의 섬에서 소년들의 바다를 만나다 이응준 소설가무슨 이유인지는 모르지만, 나는 어려서부터 자연이 어색하고 불편했다. 사람들은 아름다운 풍광과 경치 속에서 형언할 수 없는 감동을 받는다고들 하는데, 나는 산속과 바다 곁에서 마치 감옥 독방에 갇혀 있는 듯한 갑갑함과 고독에 힘겨워하곤 하였다. 나름대로 나는 전 세계를 꽤 누비고 다닌 만만찮은 여행자이건만, 이번에 새삼 곰곰 따져보니 아니나 다를까, 그간 내가 돌아다닌 곳이란 어느 나라의 어디든 거의 예외 없이 도시이거나 도시 부근이었음을 깨닫고는 남몰래 쓴웃음을 짓고 말았다. 그 씁쓸함은 나라는 괴짜에 대한 자괴이기도 하려니와, 한편으로는 도시의 빌딩 숲과 그 뒷골목에서 인간이라는 가장 복잡 미묘하고도 괴로운 자연을 여행하고 있는 모더니스트의 어두운 자부.. 더보기
일본 아오모리 : 일상의 쉼표를 찾아 떠나는 여행, 아오모리 철마다 색다른 경관, 남다른 재미… 자연이 그려내는 특별한 여행 무대사과노천탕사과의 고장으로 널리 알려진 아오모리(靑森). 아오모리현은 일본 혼슈의 가장 북쪽에 위치하며 삼면이 바다로 둘러싸여 있어 해산물도 풍부하다. 특히 외줄낚시로 잡는 오오마의 참치와 가리비는 아오모리의 자랑이다.아오모리라는 이름은 ‘푸른 숲’을 뜻한다. 이름에서 짐작할 수 있듯 아오모리의 가장 큰 매력은 청정 자연이다. 방대한 너도밤나무 원생림과 생태계로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에 등록된 시라카미 산지를 비롯해 오이라세 계류, 도와다호 등 절정의 아름다움과 신비로움을 간직한 자연 명소들은 계절마다 그 모습을 달리하며 아오모리라는 화폭을 수놓는다.가을과 겨울, 아오모리는 그 화폭 위에 누워 쉼을 누리려는 여행객들을 맞을 준비로 한창이다... 더보기
미국 플로리다 : 누가 뭐래도 내게는, 타지마할보다 플로리다 키웨스트! 누가 뭐래도 내게는, 타지마할보다 플로리다 키웨스트!하늘과 맞닿아 있는 플로리다 키웨스트의 해변. 천국이란 게 지상에 존재한다면 바로 이곳이 아닐까. / 미국 관광청 한국사무소 제공상당히 나이를 먹고서야 깨달았으니, 나는 여행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다. 여행을 떠나면 피치 못하게 쫓기는 듯한 심정이 되고 마는데, 그 느낌이 별로다. 촘촘한 스케줄과 낯선 환경에 쫓기는 것은 물론이고, 내가 지금 보는 게 가장 좋은 게 맞는가 하는 의미 없는 의구심에마저 쫓기니 여행 내내 참으로 무익한 주판알 위에서 동동거리는 바보인 셈이다. 그런 내가 모든 계산속을 집어치우고 여행이 주는 순수한 기쁨에 온전히 몸을 내맡기는 순간이 있으니, 바로 여행지에서 야생동물을 만날 때다. 숲 속의 회색 곰, 암벽의 산양, 검은 해변의.. 더보기
베트남 하노이 : 쌀국수처럼 부드러운 젊음이 나를 맞이하네 베트남 하노이하노이 중심에 있는 호안끼엠 호수. 남북으로 길게 이어졌는데, 녹음이 짙어 피서에 좋다. ‘환검’(還劍·검을 돌려주다)이란 뜻을 지녔다. / 주한 베트남대사관 제공예상대로 연휴 직전 공항은 사람들로 북적였다. 베트남으로 향하는 비행기 안, 승객 절반은 연휴를 맞아 여행을 떠나는 한국인이었고, 나머지 절반은 연휴를 맞아 고향을 찾는 베트남 노동자였다. 여행지로 향하는 한국인인 내 옆에 고향으로 향하는 베트남 청년이 앉았다. 기내 음료 서비스가 끝났을 즈음 그가 내게 말을 걸어왔다. 베트남에 도착할 때까지 청년은 나를 계속 '루나'라고 불렀다. '누나'라고 발음을 바로잡아 주었지만, 유난히 살가운 태도에 루나면 어떠냐 싶었다. 누나보다 훨씬 발음이 어려운 그의 이름은 기억하지 못한다. 대신 그가.. 더보기
베트남 달랏 : 커피 향 가득한 영원한 봄의 도시 베트남 달랏 랑비앙. 베트남을 여름나라로만 떠올리고 있는 사람들이 있다면 ‘영원한 봄의 도시’라는 애칭을 갖고 있는 달랏 (Dalat)을 꼭 한번 다녀오기를 ‘강권’하고 싶다. 달랏은 2년 전 브라질을 제치고 커피 수출 세계 1위로 올라선 베트남의 커피 최대 생산지이기도 하다. 그 때문에 요즘엔 바리스타를 꿈꾸는 이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인천공항에서 베트남 호치민까지 비행기로 5시간 20분. 다시 북동쪽을 향해 비행기로 45분(버스 4∼5시간)을 날아가면 해발 1,500m 지역에 위치한 달랏에 이른다. 호치민에서 300㎞ 떨어진 인구 30만 명인 달랏은 프랑스 식민지 시절 코친차이나 영토에 거주하던 많은 프랑스인들이 낯선 기후와 이국 생활에서 오는 질병을 치료하고 휴양하고자 프랑스의 기후와 비슷한 지역을 찾아나서다.. 더보기
독일 베를린 :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역사의 현장으로 떠나볼까? 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기념 '독일 철도청 & 베를린 관광청' 공동 워크숍 한국서 열려베를린 장벽 붕괴 25주년 기념 독일 철도청과 베를린 관광청의 공동 워크숍이 지난 6일 종로구 나인트리 컨벤션에서 열렸다. 베를린 관광청 랄프 오스텐도르프 마케팅 이사가 베를린 여행의 매력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베를린관광청이날 행사에는 국내 여행업계의 관계자 140여 명과 미디어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하였다. 독일 철도청과 베를린 관광청은 아시아를 순회하며 공동 프로모션을 진행하는 중인데 한국의 경우 세계 유일의 분단국가이기에 베를린 장벽이 붕괴한 11월 9일과 근접한 날짜인 11월 6일에 한국 워크숍을 진행하게 됐다. 1부 프레젠테이션을 맡은 베를린 관광청 랄프 오스텐도르프 마케팅 이사는 "베를린은 여행자 숙..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