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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

홍콩 : 홍콩, 축제의 날들을 즐겨라 문득 여행이 고파지는 계절, 가을이다. 길지 않은 휴일을 알뜰하게 그리고 화려하게 즐기고 싶다면 홍콩이 정답. 더구나 10월, 11월은 할로윈 페스티벌, 와인앤다인 페스티벌 등으로 홍콩 전역이 들썩이는 시기다. 그만큼 다양한 여행 프로모션과 이벤트도 넘치는 시기. 좀 더 재미있고 합리적으로 홍콩 여행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살펴봤다. 정리=차민경 기자, 자료제공=홍콩관광청 ↑ 다양한 프로모션을 노리면 홍콩이 더욱 가까워진다. 사진은 할로윈 분위기로 꾸민 홍콩디즈니랜드 ■반짝반짝 빛나는 홍콩 ●할로윈 축제 Hong Kong Halloween Treats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할로윈 축제는 여행자들도 편하게 어울릴 수 있는 축제다. 란콰이퐁과 소호거리에서 펼쳐지는 길거리 행사는 보는 즐거움이, 할로윈 음식.. 더보기
오스트리아 빈 - 스파이들의 대결장 끝나지 않는 냉전의 호텔 - 임페리얼 호텔 지난 2009년 12월, 빈 중심가 임페리얼 호텔의 객실에서 필드 케이르라는 남자가 죽은 채로 발견되었다. 그는 요르단 중앙정보부의 전직 지휘자이며 최근까지 국왕 압둘라 2세의 최측근이었던 자. 경찰은 심장 마비라고 발표했지만 여러 의문은 풀리지 않았다. 그해 초, 우마르 이스라일로프라는 남자가 빈 거리에서 대낮에 총격으로 살해당했다. 그는 러시아 군이 체첸 공화국에서 벌인 잔혹 행위의 주요한 목격자였다고 한다. 스파이 영화에서나 나올법한 일이 눈앞에 펼쳐져도 낯설지 않은 도시. 빈은 언제나 국제 정보전의 한가운데 있어 온 도시다. 냉전 시대 동서의 스파이들이 공공연히 정보전을 펼치던 곳이었고, 철의 장막이 해체된 지 20년이 지난 지금도 세계에서 외국인 정보 .. 더보기
오스트리아 빈 : 기품 있는 역사 도시 600년이 넘는 길고 긴 세월 동안 유럽 전역을 지배했던 '합스부르크 왕가'의 찬란했던 역사를 보여주는 화려한 건축물과 예술이 살아 숨쉬는 오스트리아 '빈'. 발길 닿는 곳마다 아름다운 건축물과 예술의 정취가 가득한 이 곳을 여행하는 방법은 황제 프란츠 요세프가 만든 환상도로 '링'을 따라 둘러보는 것이다. 전체 길이가 5km에 달하는 '링'을 따라 대부분 관광명소가 밀집해 있다. 링 안쪽으로 슈테판대성당과 광장, 호프부르크(왕궁)이 있고, 링을 따라 공원, 국립오페라극장, 미술사 박물관, 국회의사당, 시청사 등 중세 건물들이 들어서 있다. 또 링(구시가) 밖으로 쇤브룬 궁전, 벨베데레 궁전 등 왕가의 별궁과 귀족의 성관이 자리하고 있다. 링 따라 둘러보는 관광 명소 * 국립오페라 하우스 국립오페라 하우.. 더보기
오스트리아 : 오스트리아를 빛낼 슈타이어마르크의 '소비뇽 블랑' 슈타이어마르크의 주도이자 오스트리아의 제2 도시인 그라츠는 빈에서 남쪽 200km에 위치한 역사적인 도시다. 잘츠부르크를 떠나 바트 이슐, 할슈타트를 거쳐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원 풍경을 연출하는 오스트리아 남부 슈타이어마르크 주도 그라츠까지 280km를 달렸다. 할슈타트는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호수와 호반마을의 풍경이 그림같이 아름다웠다. 할슈타트에 도착하기 전 알프스 산록에 자리 잡은 아름다운 휴양도시 바트 이슐에 들렀다. 이곳에 엘리자베스 황후의 생애를 볼 수 있는 황제의 별장이 있다. 오스트리아에서 가장 아름다운 전원풍경을 연출하고 있는 슈타이어마르크의 와인가도. 구릉 아래 왼편은 슬로베니아 영토다. 엘리자베스 황후의 드라마틱한 일생 엘리자베스는 오스트리아 합스부르크의 마지막 황제 프.. 더보기
오스트리아 인스부르크 - 인강 위에 꽃피운 친절한 매력도시 오스트리아 사람들이 가진 모국에 대한 자부심은 예전부터 익히 알려져 있다. 하지만 그 자부심은 타인에 대한 친절과 배려로 이어져, 여행자로 하여금 편안함을 느끼게 하려는 그들만의 보람을 엿볼 수 있었다. 이번 여행의 목적지 인스브루크에서 만난 광활한 자연과 수많은 명소들, 그리고 그 속에는 언제나 사람들이 있었다. 삶이 주는 즐거움을 향유하며 사는 유쾌한 사람들. 그들이 있어 오스트리아 인스브루크는 더욱더 특별한 도시로 다가올 수밖에 없다. 인스브루크 전경- 멀리 흐르고 있는 인강과 자연이 조화를 이룬다. 구 시가지 - 황금 지붕부터 오토부르크까지 오스트리아 티롤 주(州)의 주도인 인스브루크에 도착하면, 도심에 들어서기도 전에 그림과도 같은 알프스 산맥의 비경에 넋을 잃게 된다. 푸름이 만연한 들판 저 .. 더보기
홍콩 : 세상엔 귀여운 귀신들도 있다, 그러니까 홍콩! 홍콩 오션파크의 핼로윈 체험방 ‘죽음의 숲’(Forest of Doom). 분장과 음향보다는 순식간에 등장하는 기척에 놀란다. / 홍콩 오션파크 제공Hong Kong, 이라고 쓰고 홍콩, 이라고 읽는다. 영문도 한글도 나라 이름의 절묘한 라임에 절로 콧소리가 나지 않는가. 어딘가 묘하게 디지털적이면서 또 어딘가 묘하게 아날로그적인 느낌이 동시에 드는 건 어쩌면 홍콩이라는 나라의 역사적 운명에 대한 이해가 선행되어 있기 때문이기도 할 것이다. 청일전쟁 이후 근 100년간 영국에 할양되었던 홍콩은 1997년 중국으로 주권이 반환되어 현재 중화인민공화국 홍콩특별행정구라 불린다. 물론 그렇게 긴 명칭으로 또박또박 이름 부르는 자들이야 뒤늦게 주인 행세에 나선 본토인들이 대부분이겠지만 어쨌거나 나는 시원하게 쇼트.. 더보기
핀란드 : 진한 커피 향과 무비로드를 걷다 영화가 주는 감동은 참으로 대단하다. 어느 일요일 오후 혼자 방 안에 앉아 영화 을 훌쩍거리며 본 지 무려 30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찡한 콧등의 울림이 느껴질 정도니 말이다. 이처럼 쉽게 지워지지 않을 감동을 주는 영화는 여행을 떠나게도 한다. 7년 전 우연히 본 영화 이 그랬다. 갈 곳 모를 진한 외로움을 지닌 주인공이 음식을 통해 치유돼가는 것을 보면서 영화 속 무대인 헬싱키에 반드시 가야 한다는 사명감 같은 것이 생겨났다. 간절하면 이뤄진다는 것을 오스트리아 출장길 비행기 안에서 깨닫고 마음이 ‘꽁당꽁당’ 뛰는 것을 발견했다. 지금처럼 여행이 쉽지 않던 2000년대 초반에는 여행사의 상품 혹은 도시를 테마로 여행의 목표를 잡는 것이 보통이었다. 그러나 요즘은 누구나 마음만 먹으면 자유롭게 여행을.. 더보기
베트남 : 베트남 중부의 관문, 청정도시 '다낭' 떠오르는 베트남 대표 여행지 다낭… 한번의 여행으로 누리는 갖가지 색다른 경험베트남 중부의 경제 중심지 다낭은 이제 휴양의 중심지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다. 도시를 둘러싼 아름답고도 이색적인 자연, 곳곳에 위치한 명소와 잘 갖춰진 관광 인프라 등이 여행의 즐거움과 편리함을 더해준다. 참박물관은 참파왕국의 유물이 전시된 곳이다. 다낭 시내에서 가장 훌륭한 볼거리 중 하나다. 세계 유일의 참파왕조 박물관으로, 참 조각상을 주로 전시하고 있다. 참파왕국은 베트남 중부에 세워져 이 일대에서 큰 위세를 떨치며 동남아시아의 힌두 문화권을 대표했던 국가다. 박물관은 세계에서 가장 큰 참 조각상을 비롯해 약 300개의 조각품을 소장하고 있으며, 건물 외부에 정원도 잘 갖춰져 있어 다낭의 명소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분홍..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