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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스페인

터키, 스페인, 체코 프라하 : 나에게 주는 선물… 개성 있는 여행·휴식 화창한 봄, 겨우내 움츠렸던 몸과 마음에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여행을 떠나보자. 여행계획을 세울 때는 휴식을 통한 재충전 여행인지, 아니면 다양한 문화와 볼거리를 접하는 기회로 삼으려는 여행인지 목적을 뚜렷이 하는 게 중요하다. 여행 기간과 예산 등 계획을 미리 세우는 것은 알찬 휴가를 보내는 첫 걸음. 처음 가보는 곳이라면 패키지 상품을, 직접 준비할 여유가 있다면 여행일정을 짜고 항공편·호텔을 예약해 떠나는 자유여행을 즐기면 좋겠다. 자신의 여행 스타일과 일정 등을 고려해 나에게 맞는 보석 같은 여행지를 찾아보자. 주요 여행사들이 추천하는 해외여행지를 소개한다. ◆크로아티아 두브로브니크 아드리아해를 사이에 두고 이탈리아와 마주하고 있는 크로아티아는 그리스·로마 문명이 고스란히 남아 있는 해양 국가다.. 더보기
스페인 세비야 : 열정과 정열의 도시 죽거나 죽여야 끝이 나는 쇼, 투우 - 또로스 델 라 마에스뜨란사 투우에 대한 의견은 오랫동안 분분해왔지만 어느 쪽이든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은 그 열광적 에너지일 것이다. 소든 투우사든, 둘 중의 하나가 죽어야만 끝나는 쇼. 헤밍웨이는 투우에서 삶과 죽음을 넘나드는 에너지를 발견하고 그에 대한 떨리는 기록들을 남겼다. 수많은 동물보호단체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투우가 사라지지 않는 이유 중의 하나가 바로 그 뜨거운 에너지 아닐까. 투우는 스페인 남부 안달루시아 지방에서 시작되었다. 세비야는 론도와 함께 현대적 의미의 투우가 시작된 곳이다. 세비야에는 18세기에 지어져 아직도 투우경기가 벌어지고 있는 웅장한 투우경기장, 또로스 델 라 마에스뜨란사가 있다. 1761년에서 1881년 사이에 세워진 이 건물은.. 더보기
스페인 카미노 데 산티아고 - 삶을 돌아보고 싶을 때 찾아가는 길 일에 지치고 사랑에 허기진 당신의 등을 떠밀어 보내주고 싶은 길. 베르나르 올리비에가 땀 흘렸고, 파울로 코엘료의 삶을 바꾼 길. 그리고 당신과 나, 이름 없는 이들의 비밀을 기다리고 있는 길. 눈물로 떠나 웃으며 돌아오게 되는 길. 그 길의 이름은 카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 산티아고의 길. 삶의 흐름을 바꾸기도 하는 공간의 이동 살다보면 그런 날이 온다. 다 버리고 새로운 인생을 시작하기에는 이미 늦은 것 같고, 가던 길을 그냥 가기에는 왠지 억울한 순간. ‘이렇게 살 수도, 이렇게 죽을 수도 없는 나이’에 속수무책으로 무너져 이대로는 안 되겠다 싶은 그런 날. 꼭 그렇게 절박함이 목까지 차오르지 않아도 괜찮다. 방향타도 없이 떠밀려 온 속도전에서 벗어나 느리게 숨 쉬고 .. 더보기
스페인 바르셀로나 - 화려한 색채의 도시 후안 미로 광장 후안 미로(Joan Miro 1893~1983)는 굳이 토를 달 필요가 없을 정도로 유명한 화가다. 그의 천진난만한 원색은 현대미술에 관심 없는 사람에게도 꽤나 익숙한 이미지다. 그보다 더 유명한 화가로 들 수 있는 이름은 파블로 피카소 정도나 될까? 바르셀로나에서는 파블로 피카소, 후안 미로, 그리고 그들 못지않게 유명한 살바도르 달리를 쉽게 만날 수 있다. 그들이 모두 스페인을 대표하는 화가들이라니. 스페인의 저력이 도무지 가늠되지 않는다. 그중에서도 1893년 바르셀로나에서 태어나 특히 카탈루냐 사람들이 사랑한 후안 미로의 작품은 이 도시에서 쉽게 접할 수 있다. 후안 미로 미술관도 따로 마련되어 있고, 후안 미로 공원도 위풍당당하게 자리 잡고 있지만 여행자들이 더 손쉽게 만날 수 .. 더보기
스페인 : 책 '에르메스 길들이기'_ 바르셀로나·마르세유·안도라 여자들의 명품 사랑 이해 못하겠다고? 당신은 왜 프리미어 리그에 열광하는가아름다운 도시 바르셀로나(왼쪽·가운데)도 마이클 토넬도에겐 이베이에 팔‘버킨 백’을 사기 위한 여행의 거점일 뿐이다. 피레네 산맥의 절경을 간직한 안도라(오른쪽)는 그에게‘에르메스 스카프가 바르셀로나보다 30달러 정도 저렴한 곳’이다 /조선일보 DB명품 기사를 보다가 '샤테크'라는 말을 발견했다. 샤넬이 가장 인기 있는 가방인 '샤넬 2.55'의 가격을 매년 계속 올림으로써 그 가방을 미리 사두면 중고시장에 팔더라도 얼마간 돈을 남길 수 있다는 것이다. 샤넬 2.55는 크게 빈티지와 클래식이란 이름으로 나뉜다. 이 두 카테고리가 분화해 사이즈와 가죽별로 대략 수십 가지쯤으로 다시 분류되는데, 이 가방의 가격은 내가 첫 직장에서 받은.. 더보기
스페인 피게레스 : 꿈속 미술관·달걀지붕 생가… 역시 '달리'답다 라를 모델 삼아 여신을 그리고 때론 신화 속 이야기를 패러디했다. '매 웨스트의 방'은 유명한 영화배우 매 웨스트(Mae West·1893~1980)에게서 영감을 받은 작품으로 채워졌다. 방엔 그 유명한 입술 의자와 눈 모양 액자가 걸려 있다. 작은 계단을 올라가 볼록 거울로 방을 내려다보면 방 전체가 우스꽝스러운 금발머리 여인의 얼굴처럼 보인다. 또 다른 방엔 그 유명한 흘러내리는 시계 그림, '기억의 영속성'이 양탄자 위에 인쇄돼 벽 한쪽에 걸려 있다. 저 멀리 달리가 태어난 바다 마을이 보이는 그림. 그 고요하고 또 황량한 풍경 속에 시계는 녹아내린 치즈처럼 늘어져 있고, 개미들은 회중시계 속에서 버둥거린다. 큐레이터는 "달리의 꿈속 세계를 반영한 작품"이라고 했다. 달리의 집 거실.◇달리의 집, .. 더보기
스페인 : 이베리아반도의 중심, 스페인 열차기행 ◇이베리아 반도의 중심 스페인 마드리드는 '태양의 나라' 특유의 열정과 활기찬 광장 문화를 접할 수가 있다. 코발트빛 하늘과 멋진 조화를 이룬 고풍스러운 건축물이 도시의 품격을 더한다.이베리아 반도, 그중 스페인을 열차로 여행하는 것 또한 흥미롭다. 여정은 15~16세기 대항해시대의 절대강자 스페인의 영광을 더듬어 보는 시간이다. 코발트빛 하늘과 황금색으로 빛나는 건축물이 멋진 조화를 이룬 수도 마드리드에서는 광장문화의 진수를 맛볼 수가 있고,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의 예술혼이 서린 바르셀로나 또한 '태양의 나라' 스페인의 개성과 열정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열차의 낯선 흔들림을 리듬삼아 차창 밖 풍광에 몰입하는 것도 열차기행이 가져다주는 또 다른 매력이다. 특히 마드리드~바르셀로나 구간은 .. 더보기
스페인 산티아고 : 코엘료가 걸었던 '깨달음의 길'로 떠나볼까 '산티아고 순례길 걷기' '연금술사'로 유명한 브라질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가 작가가 된 것엔 스페인 북부를 가로지르는 '산티아고 순례길'로 떠났던 경험이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이 길을 걸으며 겪은 체험과 영적(靈的) 탐색을 바탕으로 인간애와 성찰이 담긴 첫 작품 '순례자'를 내놓았다. '카미노 데 산티아고(Camino de Santiago)', 즉 '산티아고 가는 길'은 말 그대로 스페인의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Santiago de Compostela)'로 향하는 길이다. 흔히 '산티아고 순례길'로 불린다. 원래 종교적 구도자들을 위한 길이었으나, 지금은 전 세계 관광객이 찾는 도보 여행길로 이름나 있다. 프랑스 파리와 스페인 마드리드 등 유럽 곳곳에서 출발해 이곳으로 향하는 길은 모두 산티아고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