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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궁댕이의 추천 여행지

추천 : 돈 없다고? 한국보다 싼 유럽 여행지 Best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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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시빈과 함께 하는 '비밀 여행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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헝가리 부다페스트 [사진제공 = 하나투어]

유럽에 대한 심각한 오해 한 가지. 바로 살인적인 물가에 대한 겁니다. 물론, 비쌉니다. 콩알만 한 햄버거 하나 우리 돈 1만5000원 훌쩍 넘는 곳도 있습니다. 이런 곳, 소개하면 비밀 여행단이 아닙니다. 자, 오늘 보따리, 끝내줍니다. 한국보다 물가가 싼 유럽 여행지 Best 5. 이젠 마음 편히 먹고 "유럽 간다"고 외치시기 바랍니다.

0. 유럽 여행 전 챙길 것 

유럽 여행 시 필수, 화폐부터 챙겨야 합니다. 바로 유로. 그러니깐 이런 식입니다. 한국에서 출발하기 전에 각 나라별로 환전을 해 가는 게 아니라 유럽 공통 화폐인 유로로 일단 일괄 바꾼 뒤 떠나십시오. 그리고 유로를 가지고 다니면서 각 나라를 찍을 때, 그때그때 환전하는 방법이 가장 좋습니다. 당연히 남은 돈, 유로, 한국 돌아와서 한꺼번에 바꾸시면 됩니다. 

1. 헝가리(Hungary) 

유럽에서 가장 핫한 야경을 가지고 있는 헝가리. 이곳에서도 으뜸은 단연 부다페스트입니다. 유럽 10개국 이상을 돌아본, 빠꼼이 여행족들 역시 최고의 야경으로 부다페스트를 꼽는 데 주저하지 않습니다. 미슐랭 랭킹 레스토랑 역시 부담이 없습니다. 절대 겁먹지 마시길. 특히 이 아찔한 야경을 바라보며 와인이나 커피 한 잔은 꼭 해줘야겠죠. 중심가에 숙소를 잡고 주변 관광지를 하루 한두 곳씩 찍어가면 됩니다. 저녁에는 야경 크루즈와 성당에서 열리는 연주회를 강추. 

▷헝가리 포린트 = 헝가리는 '포린트'를 화폐로 사용합니다. 1포린트=4.40원(환율 기준) 수준입니다. 숙박비도 저렴하지요. 1인당 2인실 5박 비용은 47.8유로 (약 5만원). 맥주 210포린트(925원), 피자 한 조각 225포린트(1100원), 유명한 잭스버거 990포린트(4300원). 이젠 자신감 생기시죠. 팍팍 드시면 되겠습니다. 

2. 체코(Czech Republic) 

체코라는 나라 이름보단 '프라하'라는 도시로 더 알려진 나라. 체코인 삶의 중심이 되는 구시가지와 바츨라프 광장, 블타바강을 가로지르는 카렐교,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프라하성까지. 도시 전체를 아예 '고색 창연한 박물관'이라 여기시면 됩니다. 프라하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구시가지 광장이지요. 주변으로 구시청사, 틴성당, 킨스키 궁전, 성 니콜라스 성당, 얀후스 기념비 등 주요 볼거리들이 몰려 있거든요. 구시청사의 시계탑은 매시 정각에 시곗바늘 윗부분에 있는 창문이 열리면서 그리스도의 12사도를 본뜬 인형이 차례로 나왔다가 사라지는 구조로 유명세를 타고 있습니다. 블타바강이 흐르는 카렐교의 눈부신 야경과 함께 프라하성 투어도 잊지 마시고요. 매일 정오에 열리는 위병식, 머스트 시 포인트거든요. 

▶체코 코루나 = 체코에선 '코루나'를 씁니다. 1코루나=50원 선. 지금부터 물가 나열 들어갑니다. 맥주 한 병 15코루나(750원), 와인 한 병 100코루나(5000원), 물 500㎖ 10코루나(500원). 어때요? 진짜, 한국보다 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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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불가리아(Bulgaria) 

유럽의 숨겨진 여행지 '불가리아'. 유럽인들에겐 유명하지만 우리 국민에겐 낯선 포인트입니다. 사실 동유럽을 대표하는 꽃 여행지가 불가리아거든요. '장미의 나라'라는 애칭처럼 전 세계 로즈 오일의 절반 이상을 만드는 곳도 다름아닌 불가리아입니다. 불가리아 카잔루크(Kazanluk)에서는 매년 봄 향기로운 장미 축제가 열립니다. 비토샤 산에 위치한 보야나 교회, 불가리아 정교회 수도원인 릴라수도원, 불가리아의 가장 작은 도시이자 피린산맥의 모래절벽으로 둘러싸인 와인마을 멜닉, 온천도시로 유명한 산단스키까지 주요 포인트들도 다 찍어보셔야겠죠. 그래야, 장수의 나라, 요구르트의 나라 불가리아의 진면목을 알게 될 테니까요. 

▷ 불가리아 레바 = 유로화를 사용하지 않습니다. 1유로=1.96레바. 여기에 고정 환율제입니다. 유로화가 오르면 같이 오르는 구조입니다. 자, 지금부터 물가 리스트. 코카콜라 2ℓ 2레바(1200원), 피자·케밥 1.5~2.5레바(800~1200원), 빅맥 3레바(2000원), 로컬 음식점 메인메뉴 10~14레바(6000원). 저는 빅맥 2000원에서 쓰러졌습니다. 최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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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터키(Turkey) 

지구 같지 않은 여행지 터키. EU 소속은 아니지만 유럽 국가로 포함돼 있다는 건 상식입니다. 스타워즈의 배경이 된 곳 중 한 나라일 정도로 이국적인 느낌과 특색이 분명한 곳. 가파도키아의 '버섯 바위'를 보며 열기구 투어를 하는 게 전 세계 여행족들의 버킷리스트 0순위라는 것쯤도 알고 계실 겁니다. 최근에는 안전 정보 꼭 확인하고 가야 하는 것, 꼭 알고 계시고요. 

▷ 터키 리라 = 리라를 사용합니다. 1리라=400원. '드럼과 랩'이라는 케밥 같은 음식은 우리 돈으로 1500~2000원 정도입니다. 애플티 1.5리라(600원), 스벅 카라멜 마끼야또 7.5리라(3700원), 물값 제일 싼 게 0.25~1리라. 과자나 주전부리는 한국보다 훨씬 저렴합니다. 유명한 기념품인 스카프는 7~20리라(1만원 아래)에 불과합니다. 돈 펑펑 쓰며 마음껏 즐기시길. 

5. 크로아티아(Croatia, Hrvatska) 

동화 속 나라 '크로아티아'. 아드리아해를 사이에 두고 이탈리아를 마주보고 있는 곳입니다. 로마제국과 비잔틴 제국을 거치며 중세 시대의 유적을 지금까지 잘 보존하고 있어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지역이지요. 좌우로 뒤집힌 '7자' 지형 덕분에 서쪽으로는 해안의 풍광이 길게 이어지고, 내륙으로 깊숙이 들어간 동부에는 드넓은 평원이 드러납니다. 아찔한 대비지요. 아드리아 해의 숨겨진 지상낙원이라는 찬사를 받는 '두브로브니크'는 크로아티아의 남쪽 어귀 해변입니다. 케이블카를 타고 스르지산에 오르면 옅은 적갈색 지붕으로 통일된 시가지를 한눈에 내려다볼 수 있습니다. 두브로브니크에서는 유서 깊은 성벽을 직접 둘러보기도 하고 유람선을 타고 바다에서 아드리아 해의 바람을 느껴보는 것도 좋은 경험입니다. 잊을 뻔했네요. 세계 최초 파도의 힘으로 연주되는 바다 오르간이 있는 곳 자다르다. 이곳만큼은 꼭 찍고 와야겠죠. 

▷ 크로아티아 쿠나 = 1쿠나 200원. 물 1ℓ 5.99쿠나(1200원), 우유 1ℓ 5.99쿠나(1200원), 병맥주 5.99쿠나(1200원), 큰 조각 피자 15쿠나(3000원), 아메리카노 10쿠나(2000원), 시즌과 도시별로 물가가 조금 다르긴 하지만 저렴한 곳이라는 것. 

※ 자료제공 = 위시빈, https://goo.gl/lT5apx 

[신익수 여행·레저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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