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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몰디브

몰디브 : 내 평생 가고 싶은 낭만의 섬 '몰디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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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 매장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는 어디일까? 환상의 코발트블루 물빛이 펼쳐지는 인도양의 '몰디브'를 빼놓을 수가 없다. 여행전문가들은 몰디브를 남태평양의 타히티, 뉴칼레도니아, 인도양의 모리셔스와 더불어 지구상 가장 아름다운 해변 중 하나로 꼽는데 주저하지 않는다.

이른바 '빅4 해변'으로 꼽히는 몰디브의 매력은 역시 빼어난 자연풍광이다. 순백의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그리고 오렌지 빛깔의 낙조가 어우러진 자연경관은 '낭만의 섬' '환상의 바다'라는 수식어를 떠올리기에 충분하다. 섬의 평균 높이가 2m에 불과해 100년 후를 장담할 수 없다는 나라, 그래서 더 찾고자 조바심을 갖게 하는 나라, 몰디브의 매력 속으로 풍덩 빠져 보았다.

◇이처럼 아름다운 블루컬러의 물빛이 또 있을까 싶다. 몰디브 바다는 연한 에메랄드 빛깔부터 청량감이 감도는 코발트블루, 쪽빛 너머 다시 에메랄드 바다…. 환상의 색상띠가 바다에 펼쳐져 있다.사진은 여행객둘이 샌드뱅크 리프 주변에서 스노클링을 즐기는 모습.
◆환상의 풍광을 즐긴다

순백의 모래사장과 에메랄드빛 바다, 형형색색의 산호 정원이 매력인 몰디브는 인도 아래, 스리랑카와 인접한 '인도양의 보물섬'이다. 남북으로 820km, 동서로는 120km의 크기로 국토 전체 면적 가운데 육지의 면적이 1%에 불과하다. 1196개의 작은 산호섬 중 유인도는 200여 개. 그중 100여 곳이 럭셔리 리조트로 개발됐을 만큼 일찍이 관광산업이 발달한 나라다.

몰디브는 산호초로 만들어진 라군과 코발트블루의 바다색이 환상의 모습을 연출한다. 거기에 파이팅 넘치는 해양 액티비티, 낭만의 석양, 럭셔리한 휴식을 즐길 수 있으니 여행자의 입장에서는 가히 천국에 다름없는 곳이다. 그래서 몰디브가 세계 최고의 허니문 여행지, 평생 꼭 찾고 싶은 여행지 1순위로 꼽히는 이유이기도 하다.

▶또 다른 세상 물속 세계

몰디브는 한마디로 '노는 물이 다른 곳'이다. 아름다운 물 색깔 때문이다. 바다색은 에메랄드빛, 네이비블루, 잉크빛 등 시시각각 천변만화의 자태를 담아낸다. 손바닥만 한 섬을 품은 바다는 마치 거울처럼 잔잔하다. 섬을 둘러싼 산호 군락 덕분이다. 이곳에서 열대어와 더불어 바닷속 산호정원 구경에 나서는 것은 색다른 체험이다. 특히 산호 정원이 끝나는 부분, 깊은 바다와 만나는 리프지역으로 나서면 몰디브 바다의 환상적인 겉과 속을 마주할 수가 있다.

몰디브의 수도 말레 가까이에 자리한 '바두리조트' 주변 샌드뱅크를 찾아 나섰다. 하지만 마침 물이 많이 들어 작은 모래섬을 찾을 수가 없다. 백색 샌드벙커가 눈에 띠지 않아 적당한 포인트에 배의 닻을 내렸다. 허리춤도 차지 않는 물속에 하얀 모래밭이 펼쳐져 있다. 샌드뱅크다. 물이 빠지면 고운 모래밭으로 드러날 것이다. 리톨과 깊은 바다의 경계지역은 물 색깔부터가 확연히 다르다. 연한 에메랄드 빛깔부터 청량감이 감도는 하늘색, 블루, 쪽빛 너머 다시 에메랄드 바다…. 환상의 색상 띠가 바다에 펼쳐져 있다.

◇아름다운 바다 속 구경은 몰디브 여정의 백미이다. 바닷속에는 산호정원이 펼쳐져 있다.
바닷속은 마치 천국으로 향하는 문이라도 열리는 듯하다. 에메랄드빛 산호바다 옆으로 절벽이 이어지고, 그 아래로는 밑이 보이지 않는 심연이 펼쳐져 있다. 비스듬한 벼랑에 형형색색 산호 군락이 형성돼 있고, 각양각색의 아름다운 물고기가 산호꽃밭 속에서 유영을 즐긴다. 또 다른 세상이다. 잉크 빛 깊은 바다는 금세 상어라도 나올 것처럼 무시무시한 느낌이지만 물속으로 투과되는 햇살이 환상이다. 스노클링 투어 가이드 청년이 다이빙 쇼를 보여준다. 하지만 마린보이를 꿈꾸며 흉내를 내려해도 좀처럼 쉽지가 않다.

바두 리조트 주변도 훌륭한 스노클링 포인트다. 산호섬 위에 길게 늘어선 수상 방갈로 주변이 천연 풀장이기 때문이다. 방갈로 거실과 통하는 계단을 내려서면 바로 잔잔한 에메랄드빛 바다. 어른 허라 춤에 차는 물 깊이이고 보니 수영을 못해도 구명부의를 입으면 스노클링을 하는데 어려움이 없다.

▶인도양의 오렌지 빛 석양

몰디브의 하늘은 바다 못지않다. 해질 무렵 '천변만화'의 낙조가 펼쳐진다. 청명한 하늘에 이은 황홀한 일몰은 남국의 낭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온종일 벌겋게 타오른 적도의 태양이 인도양 산호초 너머로 가라앉는 모습이 장관이다. 잔잔한 옥색 물결이 황금색으로 물들고 수평선에서 피어오른 뭉게구름은 활활 타오르는 불꽃에 다름없다. 하지만 일출-일몰이 그렇듯 늘 정도가 같을 수는 없다. 수평선 너머 구름이 짙게 드리워지는 날에는 기대한 만큼의 와인빛깔 일몰 쇼를 보기는 힘들다. 그래도 여느 지역에서 만나는 것보다는 나은 편이다.

◇몰디브의 하늘은 바다 못지않다. 해질 무렵 '천변만화'의 낙조가 펼쳐진다. 청명한 하늘에 이은 황홀한 일몰은 남국의 낭만을 느끼기에 충분하다. 일몰 시간 연인들은 낭만의 풍광을 즐기기 위해 바빠진다.
해질녘은 여행자들이 저마다 추억을 담아내기에 여념 없는 시간이다. 특히 웨딩드레스를 입고 추억을 연출하는 경우도 있다. 중국 윈난성 쿤밍에서 왔다는 가오시앙(28)-장유웨이(28) 커플은 "몰디브 여행을 위해 특별히 웨딩드레스를 마련해 왔다"며 "환상의 섬에서 맞는 젊은 날의 특별한 순간을 간직하고 싶다"고 했다. 홍콩에서 온 연인, 체코에서 왔다는 커플도 수상 방갈로 앞에서 낙조 순간을 기다리며 포즈를 취하기에 여념이 없다.

저녁노을이 진 자리에 어둠이 짙게 깔리면 환상의 별빛 쇼가 밤하늘에 펼쳐진다. 백사장에 누워 하늘을 쳐다보자면 하늘 한가득 은하수가 당장이라도 쏟아져 내릴 듯 눈앞으로 달려든다.

리조트 곳곳에 마련된 선탠베드에 누워 별을 헤는 시간은 또 다른 행복이다. 진정 '별 볼일 있는 밤'이 펼쳐지는 것이다.

전통 배 '도니'를 타고 바라보는 밤하늘도 분위기 있다. 깜깜한 밤 검푸른 바다를 헤치며 나서는 작은 배는 그야말로 망망대해의 일엽편주. 위태로움마저 느껴진다. 하지만 바닷길을 은은하게 비치는 별빛이 있어 몰디브의 밤바다는 결코 외롭지 않다.

몰디브의 대표적 럭셔리 휴양지 '바두리조트'.
▶하늘에서 본 리톨과 바다

지도 속 몰디브는 좀처럼 실체를 찾기가 쉽지 않다. 그저 인도와 스리랑카 아래 인도양에 수많은 동그라미만 그려져 있을 뿐이다. 몰디브는 한반도를 세로로 절반 정도 잘라놓은 크기이다. 이 속에 수많은 섬들이 흩어져 있다. 몇 개의 섬을 한데 묶어 산호초가 둘러싼 '아톨'(atoll)이라는 산호초군도만 26개. 지도에 표시된 동그라미는 다름 아닌 아톨이다. 하지만 얼핏 허탈감마저 주는 섬나라의 모양새가 몰디브 여행의 최고 매력이 된다. 하늘과 바다 속에서 바라보는 산호 군도의 형상이 가히 환상이다.

몰디브를 제대로 감상하려 거든 하늘구경을 권한다. 환상의 아톨이 펼쳐진 몰디브의 매력을 한 눈에 파악할 수 있다. 특히 15분 정도 소요되는 수상비행기 관광은 그림 같은 천국의 섬 몰디브의 장관을 제대로 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멀리 떨어진 리조트는 대체로 16~20인승의 수상 경비행기로 이동한다. 반면 말레 공항에서 가까운 스피드 보트 편을 이용한 경우라면 항공 체험프로그램으로 환상의 몰디브를 감상할 수 가 있다.

바두리조트의 야간 민속공연
◆럭셔리 리조트에서 몰디브를 즐긴다 '바두리조트'

몰디브는 리조트의 천국이다. 100여개의 리조트가 인도양에 점점이 떠있다. 몰디브에 간다는 것은 결국 몰디브에 있는 리조트에 가는 셈이 된다. 그곳에서 바다와 낭만, 체험, 휴식을 즐긴다.

말레 인근에 자리한 '바두 리조트'는 100여 곳의 몰디브 리조트 중 럭셔리 휴양지에 속한다. 몰디브 말레공항에서 스피드보트로 25 분 정도를 달려 만나는 바두 리조트는 섬의 크기가 무슨 초등학교 운동장 만하게 느껴질 만큼 앙증맞다. 야자나무 그늘이 드리워진 작은 모래 언덕 같은 섬에 리조트의 주요시설이 들어서 있고, 객실은 모두 수상방갈로에 배치돼 있다.

리조트는 하얀 비치와 빼어난 라군, 아기자기한 리조트 풍경으로 몰디브의 느낌을 최대로 살렸다. 멋진 산호바다위에 들어선 50채의 워터빌라 객실은 5성급 리조트의 럭셔리한 분위기를 담고 있다. 바다를 바라보며 여유를 즐길 수 있는 플런지 풀(객실 내 미니풀)도 구비돼있는 등 조용한 휴식을 즐기기에 제격이다. 욕실의 2인용 자쿠지 욕조는 오픈에어로 돼있어 별빛 속에 편안한 목욕을 즐길 수 있다.

주문식 레스토랑의 음식도 수준급이며, 곳곳에 자리한 바에서 무료로 음료와 주류를 즐길 수 있다. 이밖에도 스파와 마사지, 도서관, 피트니스센터, 비치발리볼, 풀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고 있다.

유료 해양체험 거리도 다양하다. 다이빙, 수상비행기 탑승, 리프 스노클링, 센셋피싱, 모닝피싱 등 취향에 따라 오감만족의 여정을 즐길 수 있다.

바두리조트가 가장 내세우는 것은 고품격 서비스. 이용자들이 필요하면 언제든지 부를 수 있도록 개인 집사(버틀러)들이 대기하고 있다. 특히 한국인 GRO(Guest Relationship Officer·남지경씨)가 있어 각종 편의를 제공 해준다.

아름다운 물살을 가르는 배.
◆여행메모

▶가는 길=현재 인천공항~몰디브행 정규 직항 편은 없다. 싱가포르항공, 에미레이트항공, 카타르항공, 말레이시아항공 등을 이용해 다른 나라를 경유하는 게 일반적이다. 스타얼라이언스 동맹 싱가포르항공을 이용하면, 인천공항~싱가포르 창이공항까지는 6시간 남짓, 창이공항~몰디브 까지는 4시간 30분 정도가 걸린다. 바두리조트는 몰디브의 수도 말레에서 스피드보트로 25분 남짓 걸린다.

▶여행팁

◇몰디브는 인도양의 적도를 가로지르는 지점에 위치해 연중 낮 최고기온이 섭씨 30도 안팎을 오르내린다. 북동계절풍이 부는 12~3월의 건기, 남서계절풍이 부는 4~11월의 우기다. 수도인 말레는 한국보다 4시간 느리며, 자역에 따라 리조트 타임이 적용될 수 있다. 몰디브의 공식화폐는 루피아이지만 리조트, 공항, 주요 쇼핑센터 등지에서는 주로 USD달러를 사용하게 되며 신용카드도 쓸 수 있다. 전압은 220V, 리조트의 로비 등 공공구역에서는 휴대폰의 와이파이 사용이 가능하지만 속도는 느리다. 패키지 상품을 이용하면 대부분 하루 세끼의 식사와 음료를 제공해 돈 쓸 일이 별로 없다. 또 리조트 내에서는 티셔츠와 반바지 차림이 무난하며, 챙이 넓은 모자와 선글라스, 선크림, 샌들, 아쿠아 슈즈는 필수다.

▶그밖의 볼거리

◇말레 워터프런트=몰디브 현지인들의 일상을 구경하려거든 말레 북부에 자리한 워터프런트를 찾으면 된다. 몰디브에서 가장 번화한 지역 중 한 곳으로, 골목마다 다양한 물건을 취급하는 상점이 들어서 있어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재래시장도 쉽게 찾을 수 있다. 포구시장에서는 큼지막한 참치 등을 파는 이색 풍광도 접할 수 있다. 시내 구경은 걸어서 1시간 정도면 다 둘러볼 수 있다. 원주민 마을을 찾으면 어구를 손질하는 포구의 풍광, 마을과 학교 등도 만날 수 있다.

▶여행상품

롯데제이티비에서는 몰디브 허니문 상품을 운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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