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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태국

태국 푸켓 : 눈과 마음이 평화를 얻는 곳… 여기서 여행의 '강박'은 버려라 푸껫 아만푸리 리조트 강박은 여행의 불편한 친구다. 어느 곳을 가든 반드시 보고 먹고 체험해야 할 것들에 대한 목록이 머릿속을 빽빽이 채운다. 밤잠 줄여가며 다리가 풀어질 때까지 발품 팔아도 마음 한구석은 늘 허기지다. 해변 휴양지라고 다를 바 없다. 스쿠버다이빙·스노클링·윈드서핑 등 수상 스포츠는 기본이고 지역 특산물로 유명한 식당이나 야생화가 만개한 정원 방문은 필수다. 태국 푸껫(Phuket)의 아만푸리(Amanpuri) 리조트는 이 모든 강박에서 자유롭다. 발을 들이는 순간 전신(全身)의 근육을 친친 휘감고 있는 긴장의 똬리가 풀려 내려간다. 하루가 지나면 이곳에서만은 아무것도 하지 말아야 한다는 또 다른 집착 속에 상쾌한 아침을 맞는다. 아만푸리는 산스크리트어로 '평화로운 장소'를 뜻한다. ▲ .. 더보기
태국 푸켓 : 럭셔리 풀빌라 휴양의 천국 '태국 푸켓' 날씨가 차가워진다. 이럴 땐 온천욕도 좋지만 에메랄드빛 맑은 바다가 펼쳐진 한적한 해변에서 조용하고 아늑한 휴식을 꿈꾸는 것도 매력 있다. 멋진 풍광 속 럭셔리 휴양을 즐길 만한 곳이 어디일까. 타히티? 모리셔스? 칸쿤?…. 아니다. 경관은 빼어나지만 너무 멀다. 게다가 우리가 원하는 그런 오붓함이 부족하다. 동남아의 진주로 불리는 태국 푸켓은 한마디로 축복받은 최고의 휴양지다. 안다만의 멋진 해변과 낙조, 다양한 해양 레포츠, 나이트라이프 등 여행자의 욕구를 충족시켜줄만한 인프라를 제대로 갖췄기 때문이다. 특히 판와비치에 자리한 '오션스풀빌라' 등 개인 풀이 딸려 있는 고품격 숙소는 휴식과 재충전을 위한 쉼터로 흡족한 여정을 담보해준다. ◆동남아 최고의 럭셔리 풀빌라, 푸켓 '오션스 풀빌라' ▲ 호젓하.. 더보기
태국 방콕 : 왕의, 왕을 위한, 왕의 의한 도시 왕을 상징하는 바로 그곳, 왕궁 Grand Palace 반들반들한 대머리 몽꿋 국왕역을 맡은 율 브린너는 이 영화, [왕과 나]에서 자존심 강하고 의욕적인 ‘왕’의 이미지를 강렬하게 만들어냈다. 애나 레오노웬스라는 실존인물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마가렛 란든의 책 [애나와 샴의 왕]을 영화화 한 이 이야기는 샴의 왕과 그의 아이들을 가르치기 위해 온 영국인 미망인인 애나의 갈등과 신뢰를 보여준다. 몽꿋 국왕, 즉 라마 4세는 태국 역사상 최초로 공식외교의 장을 열었던 진취적인 인물로, 현재 룸피니 공원 입구에 가면 그의 동상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왕과 나]의 율 브린너와 그를 동일시해서는 곤란하다. 애나의 이야기는 태국에서 역사적으로 부정확하다는 이유로 전면 금지되어 있다. 책, 뮤지컬, 영화 모두 .. 더보기
태국 : 푸껫의 재발견_해변 벗어나면… 정글도 있고 '대두 섬'도 있고 푸껫(Phuket). 제주도 절반 크기(543.0㎢) 섬으로, 매년 전 세계에서 600만명이 찾는 휴양지다. 스노클링, 스쿠버다이빙 등 해양 스포츠를 즐기거나 해변을 거닐기에 최적의 장소지만 "해변을 빼고는 특별히 볼 것이 없다"는 얘기를 듣기도 한다. 하지만 이는 푸껫을 구석구석 둘러보지 않았기 때문에 생기는 오해이다. 북위 8도에 위치한 푸껫은 곳곳에 코코넛나무와 고무나무 등 이국적인 열대 식물들이 자란다. 열대 자연을 제대로 감상하려면 섬과 육지를 이어주는 '사라신(Sarasin) 다리'를 건너 북쪽으로 향해보자. 푸껫 시내에선 볼 수 없던 야생이 다리 건너 기다리고 있다. ◆카오락 국립공원 지난 8일 오전 푸껫 시내에서 차로 2시간 정도 북쪽으로 이동해 카오락(Khao Luang) 국립공원에 도착..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