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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만 타이베이 : 타이베이에서 반드시 가야 하는 3곳 한국의 지하철에 해당하는 교통수단이 ‘MRT(Mass Rapid Transit System)’다. MRT 타고 떠나는 타이베이 시내 여행. 1. W 호텔 타이베이 '감전된 자연(nature electrified)'. W 호텔 타이베이의 모토다. 객실에 들어서서 수긍했다. 밤이면 세계에서 두 번째로 높은 건물 타이베이 101빌딩을 필두로 도시 경관이 반짝였고, 낮이면 101빌딩 너머 산이 진초록으로 도시를 감쌌다. 올 2월 문을 연 이 호텔은 타이완에서 가장 '핫'한 곳. 31층 건물에 405개 객실을 갖췄다. 중국 전통 등(燈)의 문양을 본뜬 조명이 산뜻한 색깔의 목제 의자·카펫 등과 조화를 이룬다. 건물 내 곳곳에 재활용품을 쓴 설치 작품도 깔끔하다. 숙박객이 아니어도 즐길 거리가 많다. 10층에 있는.. 더보기
중국 : 리수족의 집단 온천욕, 자오탕후이 어렵던 1950~60년대, 우리에게도 ‘목욕’은 연례 행사였다. 추석이나 설날을 앞두고 동네의 대중목욕탕을 찾아가 묶은 때를 말끔히 씻어내고 조상들에게 정성어린 제물을 받치곤 했다. 목욕은 성스러운 의식이었다. ▲ 리수족 아낙네들이 윈난성 누장 대협곡의 노천 온천에서 열리는 전통 축제인 자오탕후이에 참여해 집단 온천욕을 즐기고 있다. 중국 대륙의 남서쪽 윈난(雲南)성. ‘동방의 대협곡’, ‘신비의 대협곡’이라 불리는 누장(怒江) 대협곡에 살고 있는 소수 민족 리수(傈僳)족에게도 수백년 전부터 시작된 그들만의 목욕 풍속이 전해지고 있다. 음력 정월 초하루부터 일주일여 동안 류쉐이(瀘水) 주변 열여섯개 온천에서 부녀자와 아이들이 ‘자오탕후이(澡塘會)’라 불리는 집단 온천욕을 즐긴다. 평균 해발 3,000m .. 더보기
일본 : 아는 만큼 보인다, 알수록 까다로운 일본 온천 여행 겨울이 되면 온천을 즐기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는 국내 여행객들이 많다. 일본은 예로부터 온천을 휴양 뿐 아니라 상처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또는 농한기를 보내는 방법으로 즐겨왔다. 그 어떤 레저보다 예의를 갖춰 즐겨야 하는 일본 온천에 대해 알아보자. 참고도서 ▲ ©이미지투데이온천탕의 종류 온천이 생활화되어 있는 만큼 일본의 온천은 다양하다. 숙박을 하는 료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료칸이 부담스럽다면 간단히 온천만 즐길 수도 있다. ◉ 카시키리온센 가족이나 커플 단위로 온천탕을 빌려 일정 시간동안 사용하는 것이다. 국내 대형 스파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곳인데,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 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 료칸에 있는 시설이라고 해도 별도의 가격을 내야하는 곳이 많으니 미리 요금과 사용 시간.. 더보기
태국 : 관광객을 불러들이는 은은한 미소 ‘왓 포 사원’ "태국, 지금 여행가도 즐겁고 아름다운 곳" "태국, 지금 가도 좋을까? 좀 더 지나야 갈 수 있을까?" 연말연시 휴가를 앞두고 이렇게 걱정했다면 기우에 불과하다. 태국정부관광청에서는 최근 태국(특히 방콕 근교 지역)의 홍수 피해 이후 침체됐던 태국 관광의 활성화를 위해 2011년 12월12일부터 16일까지 3박5일간 일정으로 국제적인 미디어 팸 투어를 진행해 건재함을 알렸다. 전세계 350명의 미디어 관계자를 방콕으로 초청한 이번 미디어 팸 투어는 태국이 방문객들을 맞이할 준비를 이미 마쳤다는 점을 직접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였다. 조금만 둘러보아도 태국의 호텔, 쇼핑 플레이스, 사원, 오락 시설 등이 모두 정상적으로 영업 중임을 알 수 있었다. 전체적으로 홍수가 태국의 관광 인프라에 끼친 영향은 미비.. 더보기
홍콩·마카오 맛 對 맛 자타 인정 '아시아 美食의 중심' 홍콩, 카지노 낀 마카오가 무섭게 추격 미슐랭 별 받는 레스토랑 속속 등장, 올해 홍콩 9곳 새로 받았지만 마카오도 7곳이나최근 발간된 ‘미슐랭 가이드 홍콩&마카오 2016년판’에서 최고 등급인 별 3개로 올라선 홍콩 랭엄호텔 중식당 탕코트(T’ang Court·唐閣)의 새우 요리(왼쪽)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별 셋을 지킨 마카오 그랜드리스보아호텔 디에이트(The Eight·8餐廳)의 바닷가재 요리. 홍콩과 마카오, 두 도시의 치열한 미식 경쟁이 차츰 뜨거워지고 있다. /랭엄호텔·그랜드리스보아호텔 제공홍콩과 마카오는 중국 광둥성(廣東省) 주장(珠江) 삼각주를 사이에 두고 나란히 앉았다. 다정해 보이지만 치열하게 경쟁하는 형제 같은 두 도시다. 마카오가 형, 홍콩이 아우.. 더보기
중국 : 걷는 여행, 새는 날아서 18일, 사람은 걸어서 3개월 마음먹은 일은 시작이 단호해야 한다. 일단 시작하면 없던 용기도 샘물처럼 차츰차츰 솟아난다. 하지만 누구라도 경험해보지 않은 일에는 두려움이 앞서기 마련. 막상 내일부터 110킬로미터 트레킹을 시작한다고 생각하니까, 배낭을 싸는 내내 걱정이 파도처럼 출렁인다. '물 한 방울 나지 않는 산을 어떻게 넘지? 사방이 나무로 뒤덮인 천연 원시삼림도 통과해야 한다던데. 그 컴컴한 숲에서 굶주린 곰이나 여우가 갑자기 툭 튀어나오면? 우리나라는 겨울인데 여긴 아직도 여름처럼 더운 게 뱀이 겨울잠 자기는 좀 이른 것 같은데. 앞만 보고 걷다가 스르르 뱀이 나타나서 내 발을 덜컥 물기라도 하면 어쩔 거야? 아줌마와 나, 여자 단 둘이 걷다가 산적이라도 만난다면? 어머나!' 아무래도 여자 단 둘은 위험하지 싶다. 돈이 문.. 더보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여행애자들이 사랑하는 그 곳! 쿠알라룸푸루의 상징 페트로나스 트윈타워 전경눈부신 풍광이 펼쳐진 말레이시아는 여행객들이 가장 사랑하는 여행지 중 하나로 손꼽힌다. 그중 말레이시아의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말레이반도 서해안에 자리한 휴양지로 천혜의 환경을 자랑한다. 연일 뜨거운 태양이 내리쬐며 푸른 바다가 여행객들을 향해 손짓하는 곳. 볼을 스치는 따스한 바람이 가슴 속 고민까지 어루만져 준다.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가면 어느새 묵어 있던 고민까지 따사로운 햇빛에 녹아내린다. 현지 느낌 물씬 나는 여행을 즐기고 싶다면 잘란알로로 가자. 잘란알로는 쿠알라룸푸르에 왔다면 꼭 들러야 하는 명소 중 하나로 꼽힌다. 여행객들의 미각과 시각을 유혹하는 포장마차 거리가 즐비하기 때문. 해가 지면 그 풍광은 더욱 화려해진다. 거리마다 자리한 작은 가게.. 더보기
일본 중부 : 일본의 알프스... 붉게 타오르는 단풍 ■ 일본 중부 '알펜루트' 캐나다 메이플 로드? 늦었다. 지금 준비하다간 예약하고 여행 준비하는 동안 단풍 훅 진다. 독일 신데렐라성? 역시 아니다. 이것저것 배낭 싸다 겨울 된다. 이럴 땐 짧고 굵게 치고 빠져야 한다. 역시나 대안은 만만한 일본. 아, 그렇다고 단풍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일본 최고의 비경으로 알려진 북알프스 단풍은 이 가을 최고의 비경으로 꼽힌다. 거기에 3000m급 연봉으로 이뤄진 산세를 따라 형형색색 이어질 단풍의 행렬이라니. 일본 중부 나가노, 도야마, 기후 3개 현에 걸쳐 있는 거대한 산군이 모두 붉게 타들어간다. # 울창한 삼림과 협곡 있는 동양의 알프스 일본 혼슈 중앙 북부의 도야마현 다테야마역에 가까워질수록 창밖 단풍이 더욱더 짙어졌다. 붉다 못해 핏빛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