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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 조호르바루 : 다양한 문화와 삶이 뒤엉키다 뭍에서 섬으로 향하는 나들목은 옹골지고 번잡하다. 말레이시아 최남단 조호르바루는 싱가포르와의 국경도시다. 다리 하나 건너면 바로 경제대국 싱가포르다. 물밀듯 밀려드는 말레이시아의 변화상을 보고 싶다면 조호르바루로 가야 한다. 조호르바루는 조호르주의 주도다. 말라카 왕국이 포르투갈에 점령당하자 술탄(왕)의 아들이 남쪽으로 내려가 왕국을 세운게 도시의 기원이다. 어떻게 보면 뼛속 깊숙이 옛 말라카 왕국과 이슬람의 문화가 깃든 땅이다. 하지만 현실의 접경도시에서 과거의 역사는 그리 중요하지 않다. 조호르바루에서의 호흡은 한국의 부산 같고 일본의 요코하마 같다. 말레이문화와 외래문화가 빠르고 조화롭게 뒤섞여있다. 조호르바루는 패션으로 치면 수도 쿠알라룸푸르에 뒤지지 않고 쇼핑과 나이트라이프로도 흥청거리는 곳이다.. 더보기
말레이시아 : 푸른 바다, 붉은 비단 덮은 듯하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_ 동남아 최고의 낙조 명소…수트라하버 리조트 야외 수영장에서 바라본 석양은 온 하늘에 붉은 비단을 펼친 것 같다. / 유재일 기자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쪽 남지나해의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코타키나발루는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과 동남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낙조(落照)가 어우러진 가족 휴양지다. 이곳에 있는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대자연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말레이시아 국왕이 휴가를 즐기고 국빈들이 체류하는 최고급 리조트로 정평이 나있다. '수트라'는 말레이시아말로 '비단'이란 뜻. 실제 매일 저녁 붉은 비단을 펼친 듯한 석양이 리조트 전체를 뒤덮는다.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해양공원 마누칸섬과 5개의 야외 수영장, 야간 골프가.. 더보기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 - 아시아의 자유감성, 역동적인 미래도시 오늘날 세계 주요 대도시는 패션과 디자인의 경연장이다. 뉴욕, 런던, 파리는 물론이고, 아시아 주요도시 동경, 상하이와 서울에 이어 말레이시아의 쿠알라룸푸르도 예외는 아니다. 세계 주요 도시들은 혼잡하고 숨이 막힐 지경의 마천루 경쟁으로 치열한 도시형태를 지니고 있지만 그러한 복잡한 구조 속에서도 재미와 생기를 불어넣는 기능교통의 도시가 있다. 도심의 주요 포인트를 초고속으로 연결하는 모노레일은 쿠알라룸푸르의 또 다른 얼굴이다. 말레이시아에는 여행자들이 상상하는 모든 것이 있다. 그 가운데 자유와 익싸이팅 라이프를 찾아 떠나는 여행과 쇼핑의 중심이 쿠알라룸푸르다. 편리한 시설과 품격을 자랑하는 최첨단 빌딩에서부터 일상에서 벗어나 마음껏 자유를 누릴 수 있는 천국 같은 휴양지까지, 수도 쿠알라룸푸르는 아시.. 더보기
주말여행 : 주말 여행을 찾는 여행족을 위한 실속 여행지 3선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단거리 여행을 선호하는 여행족이 늘고 있다. 사진은 싱가포르의 랜드마크인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익스피디아 제공바쁜 시간을 쪼개 단거리 외국여행을 떠나는 사람들이 많아지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조사결과에 따르면, 경기 침체가 장기간 지속되며 여행지출 심리가 둔해져 여행지출은 줄여도 여행은 떠나겠다는 사람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추세다. 이처럼 알뜰여행을 떠나고자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이유로는 저가항공사 확대와 환율 하락으로 말미암은 경비 부담 감소를 들 수 있다. 온라인 여행사 익스피디아(www.expedia.co.kr)가 주말을 이용해 떠나는 알뜰 여행을 준비하는 이들을 위한 근거리 인기 여행지 세 곳을 소개한다. ◆ 엔저 특수 현상으로 더욱 저렴한 이웃 나라 '일본' 여.. 더보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맞으라… 태양과 바다가 만나는 순간, 이 황홀한 석양을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수트라하버 리조트 수영장에서 바라본 일몰.오후 5시 30분.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가 고요에 잠기는 시간이다. 관광객들은 이미 해변으로 몰려들었다. 리조트 안에서 차 마시고 수영하던 사람들도 일제히 휴대폰 카메라를 꺼내 들고 한 방향을 바라본다. 코타키나발루의 태양이 바다 속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어떤 날은 하늘 전체가 불붙은 듯 빨갛게 타오르고, 또 어떤 날은 양탄자처럼 깔린 새털구름을 지는 해가 핑크빛과 보랏빛, 오렌지빛으로 물들인다. 숨이 멎고, 침이 꼴깍 넘어가는 풍경이다. 해가 완전히 저물어 어둠이 바다를 덮을 때까지, 이 황홀한 석양의 시간만으로도 코타키나발루에 다녀올 이유가 된다. ◇화려한 리조트, 비치와 트레킹까지 말레이시아는 본토인 말레이반도 지역과 보르네오.. 더보기
말레이시아 : 5만6000종의 식물이 자라는 원시림 '삼림연구소' "아이들과 함께 정글숲을 헤쳐나가자" ▲ 중국의 단체 관광객들이 FRIM내 트레킹 코스에서‘카푸르’라는 나무가 하늘을 향해 수놓은 장관을 감상하던 중 일제히 카메라 셔터를 누르고 있다.앞서 걷던 독일 여행객들이 탄성을 지른다. '어메이징 버진 포레스트(Amazing Virgin Forest·멋진 원시림)!'. 위를 올려다보니 마치 정교하게 그림을 짜맞춘듯, 나뭇가지들이 하늘을 살포시 가리며 장관을 연출해낸다. 그 어떤 인공적인 것도 이보다 더 세밀한 작품을 만들어내기는 어려울 듯하다. 말레이시아인 길잡이 샤즈와라(Shazwara) 모하마드씨가 "말레이시아 정글 원시림에서만 볼 수 있는 장관"이라고 귀띔한다. 그로부터 한 시간여를 더 올라갔을까. 이번엔 일명 구름다리라고 불리는 '캐노피 워크웨이(Canop.. 더보기
키나발루공원 - 영혼의 안식처 키나발루 산은 외롭고 영험하다. 바다와 맞닿은 밀림의 섬 안에 동남아시아 최고봉이 자리 잡았다. 사바(Sabah)주 코타키나발루의 오랜 배경이었던 키나발루는 여행자들의 새로운 도전의 땅이자 휴식처다. 열대의 보르네오섬 북단에 있는 키나발루 산은 그 높이가 4,095m에 달한다. 알프스나 히말라야의 영봉(靈峯)도 아닌데 바다를 가까이 두고 육중한 산세를 뽐낸다. 키나발루 산을 품고 있는 키나발루 공원은 말레이시아 최초로 세계 자연유산으로 지정된 곳이기도 하다. 이 일대는 높이에 따라 다양한 식생이 서식한다. 산 아래 사바주의 밀림지대와는 또 다른 경관이다. 운이 좋다면 독특한 꽃과 거대한 나무 속에서 코타키나발루의 상징이자 세계에서 가장 큰 꽃인 ‘라플레시아’를 만날 수도 있다. 키나발루 공원의 면적은 싱.. 더보기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 푸른 바다, 붉은 비단 덮은 듯하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_ 동남아 최고의 낙조 명소… ▲ 수트라하버 리조트 야외 수영장에서 바라본 석양은 온 하늘에 붉은 비단을 펼친 것 같다. / 유재일 기자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쪽 남지나해의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코타키나발루는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과 동남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낙조(落照)가 어우러진 가족 휴양지다. 이곳에 있는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대자연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말레이시아 국왕이 휴가를 즐기고 국빈들이 체류하는 최고급 리조트로 정평이 나있다. '수트라'는 말레이시아말로 '비단'이란 뜻. 실제 매일 저녁 붉은 비단을 펼친 듯한 석양이 리조트 전체를 뒤덮는다.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해양공원 마누칸섬과 5개의 야외 수영장, 야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