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배낭여행

캐나다 브루스 반도 : 캐나다 오대호의 숨은 보물 발끝에 닿는 이끼의 느낌이 보드랍다. 호수 옆으로 숲길은 아득하게 이어진다. 땀에 젖은 몸이 바위 해안에서의 다이빙으로 순간 정갈해진다. 고개를 돌리면 호숫가 마을에는 단아한 포구가 담겨 있다. 캐나다 오대호의 숨은 보물 브루스 반도(Bruce Peninsula)에서 펼쳐지는 장면들이다. 브루스 반도 북쪽 끝에 위치한 토버모리의 전경. 아늑한 포구마을은 따사롭고 평화롭다. 캐나다가 거대한 자연으로만 채색되는 것은 아니다. 살갑고 정겨운 정취도 여행자의 가슴을 적신다. 캐나다 오대호의 브루스 반도는 짙푸른 호숫가 마을과 두 곳의 국립공원을 품은 땅이다. 최근 설문에서 ‘캐나다의 숨겨진 보물 같은 여행지’로 최상위에 꼽힌 곳이기도 하다. 낯선 여행지라고 해서 대륙의 외딴 모퉁이에 위치한 것은 아니다. 토론토.. 더보기
쿠바 코히마르 : 여행자들에게 로망의 종착역으로 섬겨지는 땅 쿠바는 여행자들에게 로망의 종착역으로 섬겨지는 땅이다. 환상을 품고 달려왔던, 변해버린 실체가 낯설던, 뛰는 가슴은 이미 헤밍웨이와 체 게바라의 흔적을 찾아 방황하고 있다. 낯선 곳 어디에 머물러도 부에나 비스타 소셜클럽의 잔잔한 색소폰 선율이 들려오는 듯하다. 코히마르(Cojimar)는 헤밍웨이의 풍류가 서린 마을이다. 수도 아바나 동쪽, 한적한 어촌마을인 코히마르는 헤밍웨이에게 노벨문학상을 안겨줬던 소설 [노인과 바다]의 모티브가 된 곳이다. 해변 한쪽에는 헤밍웨이의 동상이 서 있고 그가 즐겨 찾았다는 술집도 남아 있다. 헤밍웨이를 기리는 청새치 낚시 대회도 매년 이곳에서 열린다. 어촌마을인 코히마르는 소설 [노인과 바다]의 모티브가 된 곳이다. [노인과 바다]의 모티브가 된 포구 예술가에게는 제2의.. 더보기
그리스 아테네 - 노출의 도시 아고라, 너를 드러내어, 너 자신을 알라 대화를 나눈다는 것은 자신을 드러내는 일이기도 하고, 자기자신이 누구인가 스스로 깨닫는 과정이기도 하다. 옛 철학자 소크라테스의 말, “너 자신을 알라”는 그 철학적 대화의 효용성에 대해서 말해준다. 소크라테스와 대화를 하다보면 스스로를 노출시키지 않을 수 없다. 그렇게 알몸으로 드러난 자신을 찬찬히 들여다보고 알아가는 것. 그것이 철학의 기본이라고, 그는 말한다. 아테네에서 태어나 아테네에서 죽은 아테네의 철학자 소크라테스. 그가 주로 출몰한 곳은 아고라였다. 아고라는 그리스식 민주주의가 직접 이루어진 공간이다. 아테네의 시민들은 이곳에서 재판도 열고, 시장도 보고, 모여서 공동체에 관한 여러 가지 결정도 내렸다. 직접 민주주의가 이루어지는 장소이자 철학이 실천.. 더보기
캐나다 앨버타 재스퍼 : 오롯한 대자연의 기상 해마다 수많은 여행자들이 찾는 캐나다의 명소 로키산맥은 자연과 야생 동식물이 조화를 이루며 살아가는 곳이다. 밴프(Banff)에서 재스퍼(Jasper)까지 이어지는 약 300㎞의 고속도로인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는 로키산맥의 웅장함과 에메랄드빛 호수 뾰족한 침엽수림이 어우러져 한 폭의 그림을 연상케 한다. 로키산맥과 함께 걷고 뛰는 것만큼 로키를 잘 이해하는 방법은 드물다. 시간이 빚어낸 로키산맥의 위용과 요정이 잠들어 있을 법한 고요한 호수는 세계 그 어느 길에서도 볼 수 없었던 독특한 이미지를 여행자에게 선사한다. 때문에 비경을 놓치기 아쉬워 도로 한쪽에 차를 세우는 횟수가 점점 많아진다. 대자연은 비록 험준하지만 이루 형용할 수 없는 거대함과 아름다움으로 여행자를 인도한다. 자연 속에서 걷고, 타고, .. 더보기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퍼드 : 전세계가 열광하는 축구의 중심도시 미국의 경제전문지 ‘포브스’는 구단 가치가 높은 축구단 20팀을 매년 선정한다. 세계의 수많은 축구팀 중에서 올해까지 7년 연속 1위 자리에 오른 축구단이 있다. 바로 우리나라의 박지성 선수가 맹활약 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FC다. 세계 최초의 공업도시, 록밴드 오아시스, 더 스미스와 자동차 브랜드 롤스로이스의 고향인 맨체스터는 현재 영국에서 가장 활기가 넘치는 도시 중 한 곳이 되었다. 자! 이제 맨체스터로 축구여행을 떠나보자. 경기장 내부. 좋은 잔디를 위한 관리가 한창이다. 세계인의 명소가 된 ‘올드 트래퍼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의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올드 트래포드)까지 가는 길은 보통 기차와 우리나라의 지하철 격인 메트로 링크 중 선택할 수 있다. 피카딜리역은 모든 기차와 버스가.. 더보기
미얀마 양곤 - 베일에 싸인 땅 안녕하세요! travelbible.tistory.com 에 오신 것을 환영합니다. 트래블바이블은 해외여행에 관한 모든 정보를 여러분에게 영감이 될 수 있도록 정리하는 종합선물세트입니다. 세상에 모든 일들을 다 알 수 없듯이 여행에 관한 정보를 한 눈에 보기 쉽지 않은데요 바로 이 곳에서 여행의 영감을 얻으시길 바라겠습니다. 환영합니다. 감사합니다. Travelbible.tistory.com 입니다. 미얀마(버마)는 베일에 싸인 땅이다. 낙후된 불교 국가, 군사 독재국 등의 편견으로 가로막힌 나라다. 오랜 기간 폐쇄돼 있던 미얀마는 동남아의 새로운 여행지를 찾는 젊은 여행자들에게도 선뜻 넘어서기 어려운 낯선 곳이었다. 황금으로 단장된 쉐다곤 파고다는 미얀마인들의 성지이자 휴식처 역할을 한다. 하지만 미얀마.. 더보기
추천 : 여행 좀 다녀본 이들에게 인기 코스프레·성지순례 등 이색 테마여행~ ▲ 산티아고 성지순례[투어코리아] 여행초보자들 여행을 떠난다는 자체에 설레지만 조금 더 생생하고 알찬 여행을 떠나고 싶다면 '여행 좀 다녀봤다'고 이들이 선호하는 여행지를 참고해보는 건 어떨까. 이들의 선호여행지를 살펴보니 단순 명소 둘러보기식 여행보다는 코스프레미식출사건담 등 색다른 취향 맞춤형 테마여행을 즐겨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인터파크투어에 따르면 자사의 테마여행 상품인 '먹고찍고'의 2015년 매출이 전년대비 43% 증가했다. 이러한 테마형 상품은 단순 가이드 동행이 아닌 각 분야의 전문가가 멘토로 동행하며 숨겨진 여행지 방문이나 사진레슨 등 차별화된 경험을 할 수 있다. 또 자유여행과 패키지 여행의 장정만을 꼽아 즐길 수 있다는 점도 매력적이다. 특정 주제를 중심으로 하는 테마여행이 주목받으면.. 더보기
스위스 : 천년 옛성 밑 물길에 유럽 최대 라인폭포의 위용 유럽의 젖줄 라인강 따라 오르며 만난 스위스의 고색창연한 소도시들 라인강은 스위스 알프스에서 발원해 유럽 중부를 가로질러 흐르다가 북해를 만나 그 여정을 마무리한다. 총길이가 무려 1320㎞에 이르는 장대한 물길이다. 라인강 상류 스위스 지역 물줄기를 따라 오르며, 강이 이뤄낸 아름다운 풍경과 강변에 깃들인 매혹적인 소도시들을 둘러봤다. 라인강 유일의 폭포, 라인폭포와의 만남 라인강, 그 기나긴 여정 속에서 만날 수 있는 폭포는 단 한곳이다. 그 폭포가 바로 스위스 샤프하우젠의 라인폭포다. 폭포의 낙차는 23m밖에 안 되지만, 그 폭은 150m나 되며 1만7000년의 세월 동안 쏟아져 왔다고 한다. 수량은 매초 700㎥나 되는 엄청난 양이다. 유럽에 있는 폭포들 중에서 가장 큰 폭포인데, 멀리서 볼 때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