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꽃보다 청춘'로 유명세 치르고 있는 아이슬란드 주요 여행지와 지역별 숙박정보
북유럽 특유의 감성이 살아있는 숙소… 더 특별해지는 아이슬란드 여행

차가운 날씨로 옷깃을 여미게 되는 요즘, 보는 것만으로도 오금이 저린 곳이 있다. 유럽과 북극 사이에 홀로 떨어져 있는 섬나라, 이름마저도 '얼음땅'인 아이슬란드다. 우리에겐 다소 생소한 나라지만 최근 tvN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편에 소개되면서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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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벨리어 국립공원

아이슬란드는 위도상 북극에 가까운 위치 때문에 아주 추울 것 같지만, 멕시코 만류의 영향과 땅속 끓고 있는 활화산 활동으로 북극과 같은 극한의 추위는 없다. 이곳은 '게이시르(Geysir)' 라고 불리는 간헐천들이 곳곳에 솟구쳐 빙하 사이에서 따뜻한 김이 올라오는 장관을 선사하는 땅이다. 더불어 하늘에서 벌어지는 아름다운 별의 향연과 오로라는 아이슬란드를 찾는 이들에게만 주어지는 특권이다. 마치 다른 행성에 온 듯한 자연풍광 때문에 영화 '인터스텔라'의 파도행성, '스타워즈'의 얼음행성의 촬영지로 쓰이기도 했다.

숙박 공유 사이트 에어비앤비(Airbnb)는 아이슬란드 여행을 준비하고 있는 여행객들을 위해 아이슬란드 주요 여행지와 숙박정보를 정리했다. 북유럽 특유의 감성은 물론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는 집에서 현지인들과 교류하며 특별한 아이슬란드 여행을 만들 수 있다.

◆레이캬비크(Reykjavi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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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그림스키르캬(Hallgrímskirkja)
레이캬비크는 아이슬란드의 수도다. 작은 도시지만, 전체 인구의 3분의 1이 사는 곳인 만큼 아이슬란드인들의 라이프스타일을 가장 잘 엿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하다. 아이슬란드 여행의 출발점이자 종착점이 되는 도시로 대부분 여행객이 이곳을 거쳐 간다.

도시의 대표 랜드마크인 할그림스키르캬(Hallgrímskirkja)는 세계 10대 아름다운 교회로 손꼽히는 곳으로 주상절리를 형상화한 장엄한 자태를 어디서든 감상할 수 있다. 교회의 종탑에 오르면 (입장료 약 7천원) 알록달록한 지붕이 매력적인 레이캬비크의 시내를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구멍이 뚫린 현무암으로부터 영감을 얻어 색색의 빛을 반사하는 유리로 건축한 하파 콘서트홀(Harpa Concert Hall) 역시 놓칠 수 없는 볼거리다.

리니아
다운타운에 위치한 리니아(Linnea : Stunning Apt in 101 Reykjavik)의 숙소는 북유럽 특유의 감성이 묻어나는 곳이다. 간결함과 단순성은 물론 실용성을 중요시하는 북유럽의 인테리어를 엿볼 수 있다. 위치 조건이 좋아 할그림스키르캬와 하파 콘서트홀 등 레이캬비크 내 명소로 쉽게 이동할 수 있다. 호스트가 추천하는 '카페 로키(Café Loki)'에서 따뜻한 커피 한잔을 즐겨도 좋다.

◆라가바튼(Lagarva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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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시르(Gyesir)
아이슬란드의 진짜 매력은 레이캬비크를 벗어나서부터 시작된다. 아이슬란드의 필수 여행 코스는 바로 골든서클(The Golden Circle)이다. 레이캬비크를 출발해 약 300킬로미터 둘레의 원을 그리며 싱벨리어 국립공원(Thingvellir National Park), 게이시르(Gyesir), 굴포스(Gullfoss) 등 3대 관광명소를 당일치기로 둘러 볼 수 있는 코스다. 싱벨리어 국립공원은 바이킹들이 의회를 열었던 곳이자 유라시아판과 아메리카판의 경계로 신비로운 생태계가 조성되어 있고, 최대 60m까지 온천수가 하늘 높이 치솟는 간헐천을 볼 수 있다. 아이슬란드어로 '황금폭포'를 뜻하는 굴포스에서는 30m가 넘는 깊은 협곡으로 직하하는 폭포수가 만든 경이로운 대자연을 볼 수 있다.

팔미의 산장

동쪽으로 약 1시간가량 이동하면 라가바튼에 위치한 팔미(Palmi : A Beautiful Cottage Close to Geysir)의 산장이 나오는데, 골든서클 여행의 베이스캠프로 사용하기 좋다. 차량 이동 시 싱벨리어 국립공원, 게이시르, 굴포스 모두 숙소로부터 30~40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이곳은 수 세기 전 화산이 폭발하면서 형성된 널찍한 용암지대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산도 평원도 아닌 특이한 전경을 선사한다. 더불어 독특한 지리적 조건에서 자라는 나무, 이끼, 식물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아쿠레이리(Akureyr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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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레이리의 오로라
아쿠레이리는 아이슬란드 '제2의 도시'로 알려졌지만 실제로는 인구 18,000여 명의 작은 마을에 가깝다. 아이슬란드 북부에 자리 잡고 있는 이 작은 항구 도시의 진짜 모습은 해가 진 뒤에 나타난다. 아쿠레이리는 북위 66도의 북극권 한계선에 걸쳐있고 도시의 규모가 작아 인공 빛이 적기 때문에 더욱 선명한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다. 평화롭고 한산한 낮의 도시와는 반대로 밤이 되면 카페와 술집에 모여 앉아 가벼운 얘기를 나누는 아이슬란드 사람들로 활기를 띤다. 겨울의 낮 길이가 4시간(오전 11시~오후 3시)밖에 되지 않으니, 현지 사람들과 어울릴 시간은 충분하다.

잉가의 숙소

아쿠레이리에서 차량으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잉가(Inga : Amazing view - Moderne apartment)의 숙소는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는 훌륭한 포인트다. 아쿠레이리와도 떨어져 있어 인공 빛이 덜하고 평평한 곳에 있기 때문에 탁 트인 시야가 일품이다. 또한 오로라를 숙소에서 볼 수 있으므로 추위 속에서 하염없이 기다리는 고생도 피할 수 있다.

☞ 여행수첩

가는 방법 : 아이슬란드 직항이 없으므로 네덜란드, 독일, 영국 또는 핀란드 등을 경유해야 한다.

시차 : 한국보다 9시간 늦게 하루를 시작하며 겨울은 낮 길이가 4시간 (일출 오전 11시-일몰 오후 3시) 정도에 그친다. 

교통수단 : 대중교통보다는 풀 커버 보험이 포함된 렌터카로 이동하는 것이 편리하고 안전하다. 빙판 도로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수적이며 방어운전에 신경 써야 한다. 휴게소, 카페, 패스트푸드점이 많지 않기 때문에 여행 출발 전 식량을 넉넉히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오로라 : 10월부터 다음 해 4월까지의 기간에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오후 10시~12시 사이 아이슬란드 전역에서 관측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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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랜드, 캐나다 허니문 -2

캐나다는 허니문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푸른 바다와 리조트는 물론 세련된 도시와 수려한 자연을 함께 품고 있다.

국립공원 그 자체, 밴쿠버 아일랜드 Vancouver Island



밴쿠버 아일랜드는 브리티시컬럼비아 육지 끝자락과 마주하는 섬이다. 섬이라고는 하지만 우리나라 면적의 3분의 1이나 된다. 도시는 주로 해안을 따라 형성돼 있고, 주도인 빅토리아가 가장 크다. 그 외의 도시는 모두 작고, 대부분의 지역이 자연 그대로를 유지하는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다. 기후가 온난하고 한적한 전원 풍경이 아름다워 휴양지로 인기가 높다.


빅토리아(Victoria)

빅토리아는 빅토리아 여왕의 이름을 따서 만든 도시답게 영국적인 분위기와 전통으로 가득한 곳이다. 깨끗하고 아담해서 ‘정원의 도시’라는 별명을 가졌다. 겨울을 제외하고는 발길 닿는 곳마다 색색의 꽃이 넘쳐나 도시는 싱그러운 향기로 가득해진다.

밴쿠버에서 페리로 한 시간 반이면 닿을 수 있다. 밴쿠버 섬의 북부 지역이 투박하고 거친 느낌이라면, 빅토리아가 속한 남부 지역은 좀 더 아늑하고 정돈된 분위기다. 빅토리아는 꽃의 도시답게 가장 먼저 봄이 찾아오는 곳이다. 캐나다인들도 살고 싶어 하는 캐나다 도시로 늘 꼽힌다.


슈메이너스


슈메이너스(Chemainus)

인상적인 벽화가 작은 마을 전체를 장식하고 있다. 벽화 하나로 전 세계 여행자를 끌어 모으는 도시다. 벽화는 대부분 도시의 역사와 관련한 내용으로 자연스레 역사 공부를 할 수 있다. 벤쿠버 섬에서 가장 큰 도시 빅토리아와 두 번째로 큰 도시 나나이모 사이에 자리해 지나는 길에 들르기 좋다. 예쁘게 꾸민 숍과 집들이 많아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나나이모(Nanaimo)

빅토리아에 이어 밴쿠버 아일랜드에서 두 번째로 규모가 큰 항구도시다. 밴쿠버로 가는 BC 페리와 수상비행기가 출발하는 교통의 요지다.

나나이모의 트레이드마크인 등대 모양의 배스천 요새(The Bastion), 도시 발전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박물관(Nanaimo District Museum), 노천카페와 숍이 밀집한 올드 시티 쿼터(The Old City Quarter), 산책로가 예쁜 뉴캐슬(New Castle Island) 등이 주요 볼거리다. 계곡에서는 아찔한 번지점프를 즐길 수 있다.


쿰스(Coombs)

지붕 위에 사는 염소로 유명해진 마을이다. 올드 컨트리 마켓(Old Country Market) 지붕 위에서 한가롭게 풀을 뜯는 염소가 워낙 이채로워 관광객의 시선을 독차지한다.

수공예품과 앤티크 숍도 많다. 나나이모에서 북쪽으로 더 올라가다 해변 리조트 팍스빌(Parksville)과 퀄리컴 비치(Qualicum Beach)에 닿기 전에 4번 도로로 빠질 것.

팍스빌(Parksville)

7km가량 이어지는 해안과 2개의 미니 골프 코스를 갖춘 비치 리조트. 피크닉과 오토캠핑을 즐길 시설이 잘 마련돼 있고, 자전거, 스케이트보드, 비치발리볼을 즐길 공간이 충분하다. 매년 여름이면 모래 조각 만들기 대회 등의 이벤트와 페스티벌이 펼쳐진다.


타이나마라 리조트


밴쿠버 아일랜드 들어가기
페리, 직행버스, 수상비행기가 밴쿠버-빅토리아/밴쿠버-나나이모를 연결한다. 빅토리아나 나나이모로 들어간 다음 버스나 렌터카, 기차 등을 이용해 나머지 도시를 둘러보면 된다. 페리 안에는 식당, 카페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문의www.bcferries.bc.ca


밴쿠버 아일랜드 추천 호텔 - 타이나마라 시사이드 스파 리조트 Tigh-Na-Mara Seaside Resort

쭉쭉 뻗은 울창한 삼나무 사이로 통나무집 스타일의 코티지가 띄엄띄엄 흩어져 있어 마치 은밀한 숲 속 별장 같다. 스파의 본래 개념인 수(水) 치료 콘셉트를 충실히 따른 그로토 스파(Grotto Spa)는 타이나마라 리조트 최고의 핫 플레이스다. 문의www.tigh-na-mara.com


빅토리아 추천 호텔 - 엠프레스 페어몬트 호텔 The Empress Fairmont

100여 년의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호텔답게 전반적으로 고풍스럽고 우아한 스타일이다. 스위트를 포함해 477개의 객실이 있고, 각각 시티 뷰이거나 하버뷰다. 레스토랑도 훌륭하다. 문의www.fairmont.com


대자연에서 보내는 이색 허니문, 캐나디안 로키
광활하고 원시적인 캐나다의 자연을 그대로 드러내는 캐나디안 로키는 캐나다 남서부의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와 앨버타 주의 경계지역이다.

캐나다의 볼거리 중 단연 으뜸으로 꼽히는 곳으로, 숨 막히게 아름다운 자연이 어떤 것인지 몸으로 느낄 수 있다. 캐나디안 로키는 재스퍼에서 아이스필드 파크웨이를 따라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만나는 요호 국립공원, 밴프, 레이크 루이스, 쿠트니 국립공원, 어시니보인 산 주립공원 일대를 일컫는다.


체험거리가 넘치는 곳

1 밴프 곤돌라(Banff Gondola)

널찍한 창이 달린 4인용 곤돌라에 편안히 앉아서 해발 2,285m 높이의 설퍼산을 단숨에 올라가 보자. 정상에 이르기까지 밴프 타운,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호텔, 보우 폭포와 미네완카 호수를 아우르는 숨이 막히도록 황홀한 풍경이 이어진다. 정상에서는 간단한 요기와 쇼핑을 할 수 있으며, 가벼운 하이킹을 해도 좋다.

2 미네완카 보트 크루즈(Lake Minnewanka Cruise)

밴프 동쪽에 위치한 호수로 스토니 인디언 말로 ‘영혼의 호수(Water of Spirits)’라는 의미를 지녔다.

미네완카 계곡은 수많은 야생동물의 서식지로, 그림 같은 풍경과 흥미로운 지형으로 둘러싸인 곳이다. 풍부한 해설을 곁들인 보트 크루즈를 이용하면 숱한 배들을 가라앉힌 곳(Devil’s Gap)에 얽힌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물 밑에 잠긴 오래된 광산도시 뱅크헤드, 트레킹 코스인 에일머 패스에 대한 정보도 얻을 수 있다.


미네완카 보트 크루즈


3 존스턴 캐년(Johnston Canyon)

계곡을 따라 가볍게 하이킹하면서 스펙터클한 풍광을 즐기기에 부담없는 코스로 많은 여행자들을 유혹하는 곳이다.

길을 따라 볼거리가 풍부하게 펼쳐지는 이곳은 아침이나 오후 시간을 보내기에 적격이다. 두 단으로 나뉜 폭포는 자연의 경이를 포착하려는 이들에게 좋은 피사체가 되며, 폭포가 시작되는 지점까지의 하이킹 코스도 결코 실망스럽지 않다.


존스턴 캐년


4 모레인 레이크(Morain Lake)

하이킹, 카누타기, 멋진 사진 찍기, 어느 것을 원해도 모레인 레이크에서는 모든 경험이 가능하다.

텐 픽스(the Ten Peaks) 계곡에 위치하며, 빙하에서 녹아내린 물로 이루어진 모레인 레이크는 밴프 국립공원에서 가장 아름다운 푸른빛을 내는 호수 중 하나다. 거울처럼 반짝이는 표면과 환상의 뷰포인트를 자랑하는 이곳을 방문한다면 매력적인 사진을 갖고 돌아갈 수 있다.


모레인 레이크


5 레이크 루이스(Lake Louise)

눈부시게 아름다운 빅토리아 빙하를 배경으로 삼고, 산봉우리를 두른 이곳은 아마도 밴프 국립공원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호수일 것이다.

다양한 하이킹 트레일이 펼쳐져 있으며 클라이밍, 카누와 말을 타기에도 훌륭한 장소다. 편안한 휴식과 활기찬 모험의 세계. 레이크 루이스는 전혀 다른 것을 원하는 여행자들조차 완벽하게 만족하는 곳이다.


레이크 루이스 결혼식


캐나디언 로키 추천호텔
1 페어몬트 밴프 스프링스 The Fairmont Banff Springs

캐나디언 로키의 상징적 호텔로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고급 리조트 호텔이다. 최고급 골프코스와 스파, 테니스 코트를 갖추었으며 호텔 앞의 보우 강가를 따라 산책코스가 이어진다. 말을 타거나 직접 걸으면서 수 백여 곳의 트레일로 하이킹을 할 수 있고, 카누타기와 래프팅도 가능하다. 문의www.fairmont.com/banff-springs
2 페어몬트 샤또 레이크 루이스 The Fairmont Chateau Lake Louise

유키 구라모토의 연주곡 ‘Lake Louise’로 잘 알려진 이곳은 만년설에 덮인 로키산맥을 병풍처럼 두르고, 아름다운 호수가 바로 앞에 보이는 환상적인 곳이다. 레이크 루이스는 계절과 날씨에 따라 변하는 호수 빛깔과 호수 뒤편으로 빅토리아 산이 연출하는 원시적 느낌이 압권이다. 문의www.fairmont.com/lake-louise



자연의 기적을 마주하는 허니문, 옐로나이프


여름 오로라

‘신의 영혼’이라 불리는 신비로운 오로라를 보고 싶다면 옐로나이프로 향해 보자. 오로라는 북극을 중심으로 위도 60?80도 지역에서 가장 빈번하게 일어난다.


겨울 오로라


오로라가 가장 많이 출현하는 곳

캐나다 노스웨스트 준주에 위치한 옐로나이프는 NASA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오로라를 잘 관찰할 수 있는 지역으로 연 240회 이상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오로라가 출현하는 날에 신혼부부가 첫날밤을 맞으면 신동을 낳는다는 속설이 있어 이색 허니문 여행지를 찾는 허니무너들에게 각광받고 있다.많은 이들이 오로라는 겨울에만 볼 수 있다고 생각하지만 8월 중순부터 10월 초까지도 관측이 가능하다.

이 시기에는 쾌적한 날씨에서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호수에 비친 오로라는 물론, 9월에는 노랗게 빨갛게 물든 단풍을 덤으로 감상할 수 있다.

옐로나이프에는 다양한 오로라 관측 사이트가 있다. 그중 오로라 빌리지는 세계 최대 크기의 오로라 관측 시설로서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하여 편리하게 오로라를 관측할 수 있다.

야간에 오로라를 편하게 볼 수 있도록 캐나다 전통 천막 티피(Teepee)를 제공하며, 수프와 현지식 빵을 제공하여 출출함을 달래준다. 낮 시간에는 옐로나이프 다운다운과 올드타운을 둘러보는 시내관광과 옐로나이프의 나이아가라 폭포라 불리는 카메론 폭포 주변을 하이킹하는 등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문의www.auroratour.com


카메론 폭포 하이킹


옐로나이프 추천호텔 - 익스플로러 호텔 Explorer Hotel

캐나다 북부지역 최대 규모이자, 최고의 호텔로 꼽히는 곳으로 1974년에 오픈했다. 2011년 7월에는 영국 왕세손 윌리엄 왕자 부부가 이곳에 묵어 유명세를 탔다.

옐로나이프 시내에서 가장 높은 지대에 자리해 환상적 도시 뷰를 자랑한다. 최근 새 단장을 마쳤으며, 187개의 룸 중 60개의 룸은 2008년도에 확장공사를 마쳐 넉넉하고 편안한 공간을 제공한다. 문의www.explorerhotel.ca


에디터 김하양(프리랜서)
참고도서 《자신만만 캐나다(삼성출판사)》
자료제공 캐나다관광청(kr-keepexploring.canada.travel)

<저작권자 ⓒ 뉴스&매거진 (주)온포스 - 월간웨딩21 웨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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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카이스캐너 베스트 여행지 3…나미비아·아이슬란드·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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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에에서 즐길 수 있는 사파리 투어.

나미비아, 아이슬란드, 라오스. '꽃보다 청춘'을 보고 설렌 청춘들이 검색 창을 두드리고 있다. 남아프리카 북서쪽에 위치한 나라라고 설명해야 했던 나미비아. 이제는 대세 배낭 여행지다. '꽃청춘' 방송 이후 스카이스캐너 항공예약 서비스를 통한 항공권 검색수치가 9배 이상 증가했다. 아이슬란드 역시 7배 이상 검색량이 늘었다. 

뜨거운 관심을 받는 '꽃청춘' 촬영지 세 곳을 소개한다. 먼저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이라는 찬사가 아깝지 않은 나미비아 사막. 다음으로 영롱한 오로라의 나라 아이슬란드. 마지막으로 도시가 하나의 커다란 테마파크인 라오스다. 혈기 넘기는 청춘들이 배낭 하나 들쳐 메고 떠날 만하다. 여행정보업체 스카이스캐너 자료를 참고해 정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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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끝없는 사막과 사파리가 매력적인 나미비아 

나미비아는 아프리카 남서쪽에 있다. 한반도보다 땅덩이가 4배 더 넓지만 인구는 겨우 200만명에 불과하다. 나미비아는 올해 2월 19일 '꽃청춘 아프리카편'이 방송을 타기 전까지는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북서쪽에 위치한 생소한 나라였다. 이젠 위상이 달라졌다. 대세 배낭여행지로 급부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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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미비아의 대표 여행상품은 사파리 투어다. 그중에 에토샤 국립공원이 압권이다. 공원 규모만 해도 스위스 국토의 2배에 달한다. 세계 최대 아프리카 야생 동물 사파리 중 하나다. 에토샤 국립공원에서는 사람보다 야생 동물과 마주치는 일이 더 흔하다. '꽃청춘'에 출연한 안재홍이 "한국에서 길냥이를 보듯이 에토샤 국립공원에서 원 없이 야생동물을 봤다"며 너스레를 떨 정도였다. 흰빛의 커다란 물웅덩이를 둘러싸고 있는 약 2만3000㎢의 동물보호구역에서는 아프리카에 서식하는 대부분의 포유류와 파충류, 조류 등을 손이 닿을 듯한 거리에서 관찰할 수 있다. 

나미비아에서 사막도 빼놓을 수 없다. 나미비아는 국토의 80% 이상이 사막이다. 사막의 대표 명소는 '나미브 사막'이다. 나미브의 본래 의미는 '텅 비어 있다'라는 뜻이지만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사막', '사진작가가 가장 찾고 싶어하는 사막' 등 다양한 애칭이 붙었다. 나미브 사막의 소수스플라이 듄45 정상에 오르면 크고 작은 모래언덕으로 이뤄진 광활한 사막을 한눈에 볼 수 있다. 모래언덕에서 바라보는 해맞이 또한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한다. 

▷▷ 여행 Tip = 아쉽게도 아직 인천에서 나미비아까지 가는 직항편은 없다. 홍콩과 요하네스버그, 아부다비 등에서 경유해야 하며 프랑크푸르트에서 직항편이 있다. 인천공항에서 나미비아까지는 20시간 넘게 걸린다. 

 오로라에 홀리고 대자연을 느낄 수 있는 아이슬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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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오로라

아이슬란드 역시 지난해 12월 '꽃청춘 아이슬란드편' 방송을 탄 이후 대세로 떠올랐다. 드넓은 하늘을 아름답게 장식하는 오로라와 대규모 빙하와 화산, 온천을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마치 지구가 아닌 다른 별에 온 듯한 착각을 들게 한다. 실제로 아이슬란드는 영화 '인터스텔라'의 파도행성, '스타워즈'의 얼음행성 등 우주를 소재로 다룬 SF영화 촬영지로 활용되기도 했다. 아이슬란드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오로라다. 오로라는 북유럽, 캐나다 북부 부근에서만 볼 수 있는 신비한 자연현상이다. 희미한 초록색으로 시작해 점차 푸른 비단을 펼쳐놓은 것 같은 빛의 향연이다. 환상적인 오로라를 사진으로 담고 싶다면 준전문가급 이상의 카메라를 챙겨가야 한다. 11월부터 2월까지가 밤이 길어 오로라를 관찰하기 좋은 시기다. 

▷▷ 여행 Tip = 아이슬란드를 여행하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다. '꽃보다 청춘'처럼 렌터카를 빌리거나 투어 프로그램을 활용할 수 있다. 렌터카를 이용하면 아이슬란드를 한 바퀴 도는 1번 국도 '링 로드'를 따라 여행할 때 편리하다. 운전면허가 없거나 서툰 경우에는 다양한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된다. 단, 폭설로 도로가 통제되는 경우가 많으므로 인터넷을 통해 도로 상황을 수시로 파악해야 한다. 

 카약·짚라인 등 액티비티를 원한다면 라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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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오스 온천풀 블루라군

짜릿한 경험을 하고 싶다면 라오스가 정답이다. 천혜의 자연 속에서 스릴 넘치는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매혹적인 석회암 카르스트 지대와 그 사이를 유유히 흐르는 쏭강, 곳곳에 위치한 동굴들이 관광객의 모험심을 자극한다. 

꽃청춘 삼인방이 찾은 방비엥은 여행자를 위한 숙소와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쏭강을 따라 내려오는 카약과 튜빙, 그리고 숲 속 공중에서 줄에 매달린 채 내려오는 짚라인 등 이색적인 체험을 할 수 있다. '꽃보다 청춘' 라오스 편에서는 온천풀 블루라군에 도착한 삼인방이 "블루라군에 도착하니 힘들었던 기억이 모두 사라졌다. 마치 요정이 나올 것 같다"고 감탄하기도 했다. 

▷▷ 여행 Tip = 방비엥에 가는 방법은 차량뿐이다. '꽃보다 청춘'팀은 버스를 이용했는데, 버스 티켓은 여행자 거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판매소에서 구입하면 된다. 미니밴을 이용할 수도 있다. 미니밴은 호텔이나 게스트하우스, 여행자 거리에 있는 여행사 등을 통해 예약할 수 있다. 비포장도로가 많아 멀미에 취약한 사람은 멀미약을 챙겨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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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옐로나이프의 오로라 여행

신의 마술인가, 하늘이 꾸는 꿈인가. 캐나다 옐로나이프의 오로라 빌리지에서 초록색 오로라가 밤하늘을 수놓고 있다. 북미 원주민들의 전통 원통형 천막에서 새어 나오는 불빛도 정겹다. / 캐나다관광청 제공

얼마를 기다렸을까. 칠흑같이 어두운 지평선 한쪽에서 마치 불길이 치솟듯 초록색 빛이 하늘로 삐쳐 올랐다. 처음에 띠 형태로 나타난 거대한 빛의 덩어리는 긴 궤적을 따라 갖가지 모양으로 넓게 퍼지며 유영(游泳)하다 사라졌다. 극지방에서 볼 수 있는 오로라다. 이번에는 반대편 하늘에 창문 커튼이 펄럭이는 모양의 오로라가 등장하더니 이내 소용돌이치며 사방으로 퍼져 나갔다. 하늘 한복판으로 확대된 오로라는 마치 하늘 전체에서 빛이 쏟아지는 것 같은 장관을 연출한다.

극지방 '밤하늘의 교향악' 

여기는 캐나다 옐로나이프의 오로라 빌리지(Aurora Village). 북위 62도의 극지방으로, 섭씨 영하 30도의 매서운 추위가 몰아치고 있는 이곳 하늘에 오로라가 춤을 추고 있다. 옐로나이프에서 버스로 25분 거리에 있는 오로라 빌리지는 오로라를 편하게 관찰할 수 있도록 만든 전용 타운이다.

관광객들은 예상을 압도하는 밤하늘 빛의 향연에 일제히 감탄을 연발한다. 오로라 관찰용 의자에 앉아 머리를 하늘로 젖히면 아이맥스 영화관에서 영화를 보는 기분이다. 사방 탁 트인 평야지대여서 하늘은 온전히 반원형(半圓形)으로 보이고, 오로라는 하늘 전체를 무대로 '빛의 축제'를 벌인다. 예고 없이 나타났다 사라지는 오로라는 수시로 모양을 바꾸며 빠른 속도로 움직이기 때문에 일정한 형태를 가지고 있지 않다. 빛 덩어리가 모여졌다 흩어지는가 하면 춤을 추듯 회오리 모양을 만들기도 한다. 이 빛들의 움직임을 음(音)으로 표현하면 거대한 하늘의 교향악이 연주되고 있는 듯하다. 하늘이 꿈을 꾸면 저런 모습일까. 하늘이 꿈을 꾸는 순간, 이를 바라보는 사람의 꿈도 시작된다.

오로라는 극지방을 중심으로 남·북위 62도를 중심으로 둥근 띠를 형성하면서 주로 나타나는데, 이 지역을 '오로라 오발(Oval)'이라고 한다. 북위 62도에 있는 옐로나이프는 이 오로라 띠가 가로지르고 있어 오로라 관찰에 최적의 입지를 갖추었다. 사방 1000㎞에 산맥을 찾아볼 수 없는 평야지대에 위치하고 있어 시야 방해를 받지 않고 오로라를 감상할 수 있다. 오로라를 관찰할 확률로 따지면 3일 이상 체류 시 95%, 4일 이상 체류 시 98%의 높은 성공률을 가지고 있다. 미 항공우주국(NASA)에서 세계에서 가장 오로라를 잘 관찰할 수 있는 지역으로 선정하기도 했다.

이곳 오로라 관찰은 겨울 시즌 11월 말~4월 초, 여름 시즌 8월 말~10월 초에 할 수 있다. 여름철 호수에 비친 오로라는 겨울 오로라와 또 다른 비경(??境)으로 꼽힌다고 한다. 오로라 빌리지의 한국인 가이드 박수진씨는 “특히 올해와 내년은 11년을 주기로 하는 태양 활동이 극대화되는 시기여서 더 선명하고 멋진 오로라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

전통 원주민 천막에서 추위 녹여

오로라는 태양풍의 입자가 대기권에 부딪힐 때 주위에 있던 산소나 질소분자가 타면서 발하는 빛을 말한다. 주로 초록색이지만 붉은색·핑크색·보라색 등 가지각색이다. 오로라 색깔이 다양한 것은 태양풍이 대기 중 어떤 원소와 출동하느냐에 따라 색깔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오로라는 지구 상공 100~500㎞ 부근에서 발생하기 때문에 눈이 오거나 구름이 끼면 관찰할 수 없다. 로마신화에 나오는 ‘여명의 신’ 아우로라(Aurora)에 착안해 이름이 지어졌다고 한다. 북극 지방 원주민들은 ‘신의 영혼’이라고 부른다. 영어로는 노던 라이트(Nothern Light), 동양에서는 극광(極光)이라고도 한다.

이곳에서 오로라 관찰은 밤 10시부터 새벽 1시 정도까지 한다. 섭씨 영하 30~40도에도 견딜 수 있는 우주복 같은 방한복(防寒服)을 입고 옐로나이프 호텔에서 오로라 빌리지를 버스로 이동한다. 일본인 관광객이 대부분이다. 현지에선 오로라를 보면 천재를 낳는다는 전설이 내려온다. 이 때문에 세계 각지에서 신혼 여행객들이 몰려온다.

오로라를 구경하다 추우면 티피(tepee)라고 불리는 북미 원주민의 전통 원통형 천막에서 몸을 녹이고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장작 난로가 추위를 녹여준다. 다이닝룸에서는 커피·녹차·핫초코 등의 따뜻한 음료뿐 아니라 버펄로·생선으로 만든 수프, ‘배녹’이라는 전통 빵을 간식으로 제공한다.

오로라가 잠시 사라진 하늘엔 별들의 잔치가 시작된다. 극지방 하늘이 맑아 어느 곳보다 밝고 선명하다. 별자리도 뚜렷이 보인다. 운이 좋으면 북극성 근처에서 반짝, 별똥별이 떨어지는 것도 볼 수 있다.

여행수첩

한국에서 캐나다 옐로나이프까지 가는 직항편은 없다. 밴쿠버에서 에어캐나다 국내선을 타고 캘거리 또는 애드먼튼을 거쳐 옐로나이프로 가면 된다.

옐로나이프(Yellowknife) 캐나다 노스웨스트 지역의 인구 2만여명 규모 도시로 인구의 절반은 원주민이다. 겨울 평균기온은 섭씨 영하 28.8도, 여름 평균기온은 14도.

오로라 촬영 노하우 카메라 조리개는 무한대, 감도는 ISO 800~1600, 셔터 속도는 5~15초 등을 기본으로 설정하고 삼각대에 미리 고정해 놓는 게 좋다. 오로라가 어느 순간 나타나 바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밖에서 사용하던 카메라를 따뜻한 실내로 바로 가지고 들어오면 이슬이 맺히고 이것이 나중에 얼어붙어 고장이 생길 수 있다. 촬영이 끝나면 카메라를 비닐 팩에 넣고 공기를 최대한 뺀 다음 실내로 이동하고, 실내에서는 카메라를 꺼내지 말아야 한다. 몸을 녹이기 위해 실내로 들어가더라도 카메라는 밖에 두는 게 안전하다. 사진이나 비디오를 촬영할 경우 맨손으로 금속 부분을 만지면 피부가 달라붙어 동상에 걸릴 수 있으니 항상 장갑을 끼고 있어야 한다.

오로라 관광상품(02) 세계로여행사(2179-2518), 롯데관광(2075-3004), 참좋은여행(2188-4074), 한진관광(726-5798), 온라인투어(3705-8325) 등에서 판매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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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밖에 즐길 거리

밤에 오로라를 즐겼다면 낮에는 옐로나이프에 마련된 다양한 겨울 액티비티를 즐겨보자. 오로라 빌리지를 끼고 있는 호수는 겨울철이면 개썰매 및 스노모빌 체험장으로 변한다.

1 알래스카 허스키 10여 마리가 끄는 개썰매가 눈 덮인 벌판을 달리고 있다. 2 눈 위를 마음껏 활주할 수 있는 스노모빌. / 캐나다관광청 제공, 최홍렬 기자
우선 '맛샤'라고 부르는 개썰매 조종수가 10여 마리의 개를 조종해 눈 쌓인 침엽수림과 언덕, 언 호수를 경쾌하게 달리는 개썰매 타기 체험을 할 수 있다. 나무와 짐승 가죽으로 만든 썰매에 3~4명씩 타고 호수 주변에 마련되어 있는 4㎞ 코스를 시속 20~30㎞ 정도로 달린다. "컹! 컹!" 하얀 입김을 뿜어내며 눈길을 질주하는 썰매견들의 강한 숨결을 느낄 수 있다. 맨 앞에 있는 개가 사람의 목소리와 신호를 알아듣고 방향을 잡는다고 한다. 어느 정도 속도가 붙으면 매서운 바람 때문에 눈을 제대로 뜰 수 없는 때가 많다. 개들의 성질과 신호 방법 등 간단한 오리엔테이션을 받고 자신이 직접 개썰매를 몰아보는 체험에 도전할 수 있다. 호수 한쪽에는 알래스카 허스키 100여 마리를 키우는 개 사육장이 있다.

스노모빌은 눈 위를 달리는 오토바이 격으로 바퀴 대신 썰매 두 개가 양쪽에 달렸다. 설원을 무대로 쫓고 쫓기는 액션 영화의 한 장면같이 눈 위를 활주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초보자도 가속과 브레이크, 방향 조절 등 간단한 운전 요령 설명을 듣고 헬멧을 쓴 다음 장애물이 없는 얼어붙은 호수 위에서 마음껏 속도를 낼 수 있다.

관광객들이 장작불을 피워놓고 마시멜로를 꼬챙이에 끼워 구워 먹고 있다. / 캐나다관광청 제공, 최홍렬 기자
스노슈잉(snowshoeing)은 자작나무로 만든 스노슈즈를 신고 가이드와 함께 숲 속을 걷는 체험. 테니스 라켓을 연상시키는 큼직한 크기의 스노슈즈를 신발 위에 덧신고 걸으면 아무리 눈이 많이 쌓여 있어도 발이 빠지지 않는다. 원주민이 겨울 사냥을 할 때 이용하던 신발이다. 끝없이 펼쳐진 설원을 걷다 보면 가끔 나무에서 눈 덩어리 떨어지는 소리가 들리고, 길 위에 야생동물 발자국도 보인다. 이들 액티비티 중간 중간 원통형 천막인 티피에서 꽁꽁 언 몸을 녹인다. 티피 옆에 장작불을 피워놓고 가느다란 꼬챙이에 마시멜로를 끼워 구워 먹는 것도 재미있다.

얼음낚시는 옐로나이프 인근에 있는 그레이트슬레이브 호수에서 체험할 수 있다. 얼음낚시 전용차를 이용해 차 안에서 하는 게 특징. 얼음 두께가 50㎝ 이상 되기 때문에 호수 위에 차를 세워놓아도 안전하다. 차 안 바닥에는 둥근 구멍이 뚫려 있는데, 이 구멍을 호수 얼음에 뚫어놓은 구멍에 정확히 맞추고 차 안에서 낚싯대를 드리운다. 어른 손만 한 생선을 미끼로 사용해 잭피시(노던 파이크)를 주로 낚아올린다. 1m가 넘는 잭피시가 잡히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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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SA에서 가장 활발한 지역으로 꼽은 캐나다 옐로나이프가 대표적

오로라 사진

‘그때, 캐나다가 나를 불렀다.’

밤하늘에 펼쳐진 오로라를 배경으로 한 항공사 CF에 등장했던 문구였다. 나를 부른 것은 캐나다가 아닌 오로라였다. 이 광고를 본 뒤 오로라를 보기로 결심했다는 이들도 적잖았고, 이들 중 일부는 이후 오로라 여행을 직접 다녀오기도 했다. 누구에게나 가슴 속에 한두 가지의 로망이 있듯, 오로라 여행은 많은 여행객들 사이에선 로망 그 자체다. 비행기 안에서 오로라를 직접 본 적이 있다는 한 로펌 대표는 “스튜어디스가 보기 힘든 광경이라면서 깨워서 창밖을 내다보았는데 눈앞에 장관이 펼쳐졌다. 오로라를 비행기에서 보게 되다니 정말 근사했다”며 자신의 경험담을 전했다.

더구나 얼마 전 SBS 스페셜 ‘오로라 헌터’가 방영된 이후 오로라 여행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졌다고 한다. 오로라 헌터(Aurora Hunter)란 ‘오로라를 찾아 여행을 다니는 사람’을 일컫는 말이다. 라틴어로 새벽을 뜻하는 오로라는 태양에서 방출된 플라스마 입자가 자석 성질을 가진 지구의 극지방 주변을 둘러싸면서 생기는 자기에너지의 띠를 말한다. 붉은색이나 녹색을 주로 띠게 되는 오로라는 북극과 남극에서 같은 모양으로 같은 시간대에 생기는 특징을 갖고 있다. 북극과 남극 모두에서 발생하지만 주로 북극을 중심으로 위도 60~80도 지역에서 자주 나타난다고 한다. 이 지역을 오로라 오벌(oval)이라고 부르는데, 그중에서도 북위 62도 지역에서 가장 빈번하게 발생한다고 한다. 이 지역 중 비행기로 접근이 가능하고 호텔 등의 숙박시설이 마련돼 있는 곳은 캐나다의 옐로나이프(Yellowknife)가 대표적이다. 유럽의 핀란드나 캐나다 인근 알래스카 등지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지만, 옐로나이프는 세계에서 가장 오로라가 활발한 곳으로 미국 항공우주국(NASA)이 선정한 지역으로 연 240회 이상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캐나다 옐로나이프는 NASA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오로라가 활발한 지역으로 연 240회 이상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캐나다 옐로나이프는 NASA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오로라가 활발한 지역으로 연 240회 이상 오로라를 볼 수 있는 곳이다. / 오로라빌리지 제공

옐로나이프는 1980년 후반부터 세계 최초로 오로라 투어를 개발해 운영하고 있다. 옐로나이프가 있는 노스웨스트주는 한반도보다 6배 가까이 크고 인구수는 4만여명밖에 되지 않는 오지지만, 오로지 오로라를 보기 위해 이 먼 곳까지 세계 각국의 관광객들이 날아오는 것이다. 또 신혼부부가 오로라를 보며 첫날밤을 맞으면 천재 아이를 낳는다는 전설이 있어 신혼여행지로도 많이 찾는다고 한다.

옐로나이프에는 시내에서 차로 25분 거리에 오로라 빌리지가 별도로 조성되어 있어, 관광객들은 ‘티피(teepee)’라고 부르는 원뿔형의 원주민 전통 천막에서 휴식을 취하면서 오로라를 기다릴 수 있다. 또한 빌리지 내에는 오로라 관찰 전망대, 오로라 영상 슬라이드 서비스, 오로라 메모리얼 포토 서비스 등이 마련돼 있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적의 여건을 제공하고 있다. 오로라 빌리지 한국 사무소 관계자는 “오로라 빌리지는 넓은 평야와 호수를 끼고 있을 뿐 아니라 도시의 인공적 불빛에서 완전히 벗어나 있어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상의 입지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주위에 건물이나 나무들이 별로 없는 지형에 있기 때문에 오로라를 보는 데 가장 좋은 시야가 확보될 수 있다고 한다.

옐로나이프에서는 스릴 만점의 스노모빌 운전하기, 개썰매를 타고 호수를 달리는 체험, 얼음낚시 체험 등 극지방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옐로나이프에서는 스릴 만점의 스노모빌 운전하기, 개썰매를 타고 호수를 달리는 체험, 얼음낚시 체험 등 극지방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 오로라빌리지 제공
하지만 오로라를 보기 위해선 힘들더라도 추위쯤은 감수해야 한다. 옐로나이프는 겨울이면 영하 40도 이하로 뚝 떨어져 보통의 아웃도어로는 한 시간도 버티기 힘들 만큼 춥다. 방한복과 방한화, 장갑, 털모자 등을 반드시 챙겨야 하는 이유다. 하지만 추운 지역이기 때문에 오로라 외에 누릴 수 있는 덤도 있다. 스릴 만점의 스노모빌 운전하기, 개썰매를 타고 호수를 달리는 체험, 얼음낚시 체험 등 극지방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특한 프로그램도 즐길 수 있다.

오로라를 직접 보고온 뒤 인생이 달라진 사람들도 적지 않다. 유명 천체사진작가인 권오철씨가 대표적이다. ‘오로라 헌터’에도 출연했던 권 작가는 서울대 공대를 졸업하고 대기업과 벤처기업에서 잠수함 설계, 소프트웨어 개발, 유무선 인터넷 관리 등 다양한 업무를 수행했다. 하지만 회사원으로서의 삶이 행복하지 않았던 그는 오로라를 보고 난 뒤 사진가로 전업하게 된다. 권 작가는 “수입은 절반 이하로 줄었지만 100배 이상 행복을 느끼며 살고 있다”고 말한다. 그동안 오로라 등 천체사진을 찍으며 네 번의 개인전을 열었던 그는 2001년에 NASA의 APOD(Astronomy Picture Of the Day:오늘의 천문사진)에 한국인 최초로 선정됐고, 미국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 사이트에 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오로라 사진과 함께 오로라를 보기 위해 필요한 정보를 담은 책 <신의 영혼 오로라>를 내기도 한 그는 “‘저기 꼭 가봐야겠다’ 하고 여행을 떠날 때, 그 시작은 한 장의 사진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 한 장의 사진이 이 책 안에 들어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지금 이 지면을 통해 오로라 사진을 보면서 가슴이 설렌다면 당신도 가능성이 있다. 오로라 사진 한 장으로 당신의 인생 역시 달라질지도 모를 일이다.

Tip | 오로라 여행상품(겨울시즌 추천 일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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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캐나다까지의 항공소요시간은 인천~밴쿠버가 10시간15분, 인천~토론토가 13시간10분이다. 옐로나이프까지의 직항노선은 없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밴쿠버나 토론토를 거쳐 국내선으로 캘거리를 경유해 이동해야 한다.

오로라 사진
오로라빌리지 제공, 사진 : 권오철
Tip | 오로라 여행 Q&A

Q.
 오로라 관광은 왜 3박 이상을 추천하나요?

A. 최근 10여년 동안의 데이터를 근거로 3일 연속 오로라를 관측할 경우 95%, 4일 연속 관측할 경우 98%의 관측 성공률을 보장합니다.

Q. 오로라 관광을 하면서 캐나다의 다른 도시의 여행도 같이 계획하려 합니다. 가능할까요?

A. 옐로나이프의 오로라 관광은 밴쿠버, 빅토리아, 로키 관광은 물론 캐나다의 스키상품 등 다른 상품과도 연계할 수 있습니다.

Q. 준비물은?

A. 옐로나이프의 겨울 평균 기온은 영하 20도, 추운 날은 영하 30~40도까지 내려갑니다. 최대한 많이 껴입을 수 있는 옷과 선글라스, 털모자, 장갑, 선크림은 필수입니다. 여름철에는 평균 20도 정도로 따뜻하지만 겉옷은 항상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오로라 사진
오로라빌리지 제공, 사진 : 권오철
Tip | 오로라에 대한 궁금증

1. 이름의 유래


북아메리카 원주민들은 오로라를 ‘정령들의 춤’이라고 불렀으며, 중세 유럽에서는 신의 계시로 여기거나 하늘에서 타오르는 촛불이라고 말했다. 오로라라는 이름은 17세기의 과학자 갈릴레오 갈릴레이가 로마신화에 나오는 여명의 신 ‘아우로라(Aurora)’를 따서 지은 것이다. 학자들은 북반구에서 나타나는 오로라를 ‘오로라 보레일리스(Aurora Borealis)’, 남반구에서 나타나는 오로라를 ‘오로라 오스트레일리스(Aurora Australis)’라고 부른다.

2. 오로라의 높이

오로라는 대기권 80~120㎞ 정도 고도에서부터 그 위로 수십~수백㎞ 높이까지 펼쳐져 있다. 그래서 비행기에서 오로라를 봐도 저 하늘 위에서 보이지만, 약 370㎞ 높이에서 지구를 돌고 있는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는 오로라를 내려다보게 된다. ISS에서 보는 가장 아름다운 장면 중 하나가 바로 이 우주에서 보는 오로라라고 한다.

3. 우리나라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을까

현재 캐나다 북쪽에 있는 지구 자기장의 자극 위치는 해마다 조금씩 변하고 있는데, 시베리아 방향으로 넘어오고 있다고 한다. 보통 1년에 수㎞ 정도의 속도로 움직이던 것이 최근 갑자기 수십㎞씩으로 이동속도가 증가했다고 한다. 이런 속도로 계속 변한다면 미래에는 오로라가 강하게 발생하는 날이라면 한반도에서도 희미하게나마 볼 수 있게 될지도 모른다.

4. 11년마다 찾아오는 오로라 극대기

오로라는 태양에서 오는 입자들로 인해 발생하는 현상이기 때문에 태양의 활동에 따라 주기가 있다. 태양은 11년을 주기로 활동이 강해지고 약해지기를 반복한다. 태양활동의 극대기가 되면 표면에 흑점이 많이 보인다. 최근 태양 흑점의 수는 2008년에 최소였다 점점 증가해서 2013년께, 바로 올해 극대기가 되고 있다. 올해부터 2~3년 정도가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최적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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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래스카 오로라

페어뱅크스
페어뱅크스 교외의 통나무집 뒤로 오로라가 춤을 추고 있다. /케이채 제공
알래스카라고 하면 당연히 떠오르는 것은 거대한 얼음과 몸을 가눌 수 없는 추위다. 그러니 알래스카로 여행을 한다면 겨울에 가야 하는 것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사실 알래스카 여행은 여름에 해야만 한다.

한겨울에는 모든 것이 너무 얼어붙고 추워서 대부분의 유명한 관광지를 보는 게 불가능한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5월은 지나야 시작되는 알래스카의 관광 시즌은 늦어도 9월 중순이면 모두 막을 내린다. 알래스카를 향하는 수많은 크루즈선의 흔적이 모두 사라지는 것도 바로 그쯤이다. 10월이 되면 대도시인 앵커리지나 페어뱅크스에서마저도 대부분의 관광지가 문을 닫는다. 여름에는 매일 운행하는 두 도시 간 기차도 겨울에는 일주일에 단 한 번만 운행하도록 변경되기도 한다. 한마디로 겨울에 알래스카를 찾는다는 건 사실 참 심심한 일이라는 것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알래스카를 겨울에 찾는 사람들이 있다. 그리고 나 또한 그중 한 사람이었다. 기온은 갈수록 떨어지고 눈으로 점점 가득차기 시작하는 이 춥고 척박한 시기에 굳이 알래스카를 여행하겠다는 사람들의 이유는 아마 대부분 나와 다르지 않을 것이다. 바로 북쪽의 빛, 오로라를 볼 수 있는 시기가 이 추운 겨울이기 때문이다. 때로는 스스로를 가리켜 오로라 사냥꾼이라고 표현하기도 하는 사람들. 오로라를 보기 위해 북유럽이나 이곳 알래스카를 찾아온 사람들은 대부분 밤낮을 바꾸어 생활하며 일기예보와 밤하늘만 주시하고는 한다. 어차피 다른 관광지도 문을 닫고 할 일이 많지 않은 겨울의 낮 시간에 할 수 있는 것은 그리 흔치 않다. 밤에는 이제나 저제나 오로라가 나타나주길 기다려야만 한다.

오로라
알래스카의 겨울 나무들 위로 오로라가 하늘을 향해 뻗어가고 있다. /케이채 제공
이렇게 오로라를 보기 위해 공을 들이는 이들은 대부분 알래스카 제2의 도시 페어뱅크스로 모여든다. 페어뱅크스부터 북극으로 향하는 일정 구간은 오로라를 만날 확률이 유독 높은 지역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페어뱅크스 대부분의 호텔은 밤하늘에 오로라가 나타나면 전화로 깨워주는, 모닝콜이 아닌 오로라 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기도 하다. 조금 더 북극에 가까운, 조금 더 어둡고 조금 더 문명과 떨어진 곳에서 오로라를 발견하고자 알래스카 저 먼 북쪽 콜드풋(Coldfoot)이라는 곳으로 향했다. 그곳에서 며칠을 기다렸지만 눈이 내리며 계속되는 흐린 날씨에 단 한 번도 오로라를 볼 수 없었다.

오로라라는 게 그렇다. 완벽하다고 믿는 장소로 간다고 하더라도 오로라가 나타난다는 보장도 없을 뿐더러, 나타난다고 해도 얼마나 멋진 오로라가 보일지도 알 수 없는 것이다. 어떤 사람들은 일주일 내내 못 보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며칠을 연달아 오로라와 만나기도 하니까 말이다.

운치 있는 통나무집과 난로, 그리고 눈으로 하얗게 둘러싸인 그곳은 전화도 안 터질 만큼 외지고 조용한 곳이었지만 내게 오로라를 허락하지는 않았다. 재미있게도 내가 오로라를 만난 곳은 그렇게 고생해서 찾아갔던 머나먼 외지가 아니었다.

알래스카에 처음 발을 들여놓았던 페어뱅크스, 바로 그곳이었다. 지금 호텔 뒷문 주차장 쪽에 오로라가 떴다는 오로라 콜을 받고 잠에서 깨어나 허둥지둥 담아내었던 오로라를 시작으로, 페어뱅크스 곳곳에서 오로라를 만났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건 역시 유명한 체나 온천으로 향하는 길의 한 계곡에서 담았던 오로라였다. 드넓고 시원하게 뻥 뚫린 하늘 위로 펼쳐진 오로라들의 움직임은, 처음 보는 사람이라면 절로 감탄사가 나올 수밖에 없을 것이다.

마치 살아있는 생명체처럼 몇 시간을 그렇게 소리 없는 춤을 추던 오로라. 그토록 아름다운 빛을 매혹적임 움직임으로 뿜어내면서도 주위는 이루 말할 수 없이 고요하다. 이보다 더 매력적인 침묵의 순간이 또 어디에 있을까. 추운 겨울밤의 어둠은 유독 더 외롭고 쓸쓸하다. 하지만 이 북쪽의 빛이 당신을 위해 준비한 춤은 상처받은 어떤 영혼의 외로움도 감싸안아주기에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봄이 오면 알래스카의 다양한 볼거리도 겨울잠에서 깨어나는 갈색곰들처럼 기지개를 켜겠지만, 알래스카의 겨울밤이 지닌 이 비밀을 한 번이라도 접한 사람이라면 어서 다시 겨울이 찾아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오로라
여행수첩

국내 대부분 항공사가 앵커리지 직항을 운항하고 있다. 하지만 오로라를 보려면 조금 더 북쪽으로 가야 하기에 다시 비행기를 타고 페어뱅크스로 향해야 한다. 한국에서 시애틀을 거쳐 페어뱅크스로 가는 방식도 인기 있는 루트다. 페어뱅크스를 기반으로 하는 오로라 투어를 제공하는 회사가 매우 다양하니 자신에게 맞는 투어나 상품을 찾을 수 있다. 조금 더 자유를 원한다면 차를 렌트해 직접 밤마다 운전하며 오로라를 쫓아다니는 방법도 있다. 오로라는 대부분 10월쯤부터 3월까지 볼 수 있지만 겨울 날씨가 워낙 변화무쌍하기에 최소 10일 정도 시간 여유를 주는 것이 오로라를 만날 확률을 높이는 방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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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바스크 스타일의 타파스인 ‘핀초스’를 내는 바. / 이신영 영상미디어 기자

연휴 많은 2016년, 한국 바깥으로 나간다면 어딜 가야 할까. 지난 11년간 세계 6대륙 43개국을 누벼온 서다희 '더트래블러' 시니어 에디터가 '올해 꼭 가봐야 할 여행지' 여덟 곳을 추천했다.

■ 아이슬란드

새해 첫날 포문을 연 '꽃보다 청춘-아이슬란드'가 역시나 화제다. '겨울엔 남쪽 나라로'라는 오랜 공식을 깨고 얼음의 땅이라 불리는 아이슬란드 여행 문의가 쇄도한다. 아이슬란드를 여행하기 가장 좋은 계절은 여름. 백야(白夜) 덕분에 뜨거운 화산, 거대한 빙하, 경이로운 폭포 등 아이슬란드의 대자연을 한껏 만끽할 수 있다. 그럼에도 겨울에 찾아야 하는 이유는 오로라 때문이다. 수도 레이캬비크에서도 오로라를 볼 수 있다. 세계 5대 온천 중 하나인 블루라군과 '황금 폭포'라 불리는 굴포스 폭포, 20m 넘는 뜨거운 물줄기를 뿜는 간헐천 게이시르 등 자연의 신비를 고루 체험해볼 것.

 스페인 산세바스티안

유럽 연합은 매년 유럽을 상징하는 도시를 '유럽 문화 수도'로 선정한다. 올해의 주인공은 스페인 북부 바스크 지방에 있는 산세바스티안(San Sebastian)이다. 우리에겐 아직 생경하지만 스페인은 유럽의 인기 휴양지다. 특히 미식(美食)의 성지로 명성이 자자하다. 일본 교토와 함께 면적당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이 가장 많은 도시다. 비싼 레스토랑이 아니더라도 산세바스티안에는 음식을 즐길 수 있는 곳이 넘쳐난다. 거리에 늘어선 작은 바, 식당에서 바스크 스타일의 타파스인 핀초스(pinxtos)를 맛보는 것만으로도 천국을 경험할 수 있다.

 영국 코츠월즈

코츠월즈(Cotswolds)는 '양 우리가 있는 언덕'이라는 뜻을 지닌 구릉지대다. 양떼가 노니는 평화로운 풍경과 200여개의 작은 마을을 만날 수 있다. 올해는 영국의 대문호 셰익스피어 서거 400주기. 이를 기념하며 전 세계에서 갖가지 문화행사를 준비 중인데, 그 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이 코츠월즈다. 이곳에 있는 스트래트퍼드-어폰-에이번(Stratford-upon-Avon)이 셰익스피어의 고향이기 때문이다. 자동차를 빌려 주변을 여행해본다. 온천 도시 바스, '코츠월즈의 베네치아' 버튼 온 더 워터, 영국에서 가장 예쁜 마을이라는 타이틀을 두 번이나 차지한 캐슬콤 등 매력적인 마을이 산재했다.

■ 미국 네바다주

올해는 미국 국립공원국이 창립 100주년을 맞는 해. 다양한 이벤트를 준비한다. 59개에 이르는 미국 국립공원 중 한 곳을 꼽기 어렵지만, 하나만 추린다면 네바다주를 추천한다. 무려 22개의 국립 및 주립 공원과 함께 화려한 도시적 엔터테인먼트를 즐길 수 있는 라스베이거스까지 있기 때문이다. 우선 찾아야 할 곳은 밸리오프파이어 주립공원이다. 네바다에서 가장 광활하고 오랜 역사를 지닌 주립공원으로 1억5000만년 된 붉은색 사암 바위, 3000년 전 바위에 새겨졌다는 인디언 문자를 볼 수 있다.

■ 쿠바

쿠바는 미국과의 반세기가 넘는 수교 단절로 자본주의 개발이 더딘 나라지만 그만큼 순수함을 간직한 나라다. 최근 미국과 국교가 정상화되면서 미국 항공사들이 쿠바 항공편 운항을 서두르고 있다. 시가와 모히토, 부에나비스타 소셜 클럽의 음악을 즐길 수 있는 수도 아바나, 헤밍웨이가 '노인과 바다'를 집필한 어촌 마을 코히마르, 카리브해의 보석이라 불리는 바라데로 해변 등 사진만 훑어봐도 가슴이 쿵쾅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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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연극 야외 공연이 열리는 스트래트퍼드-어폰-에이번. / VisitEngland
■ 캐나다 동부

올해는 북미 대륙을 가로지르는 로키산맥, 북미 최대 스키관광지 휘슬러, '세계에서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히는 밴쿠버가 있는 캐나다 서부·중부를 넘어 동부로 가보자. 에어캐나다가 오는 6월 캐나다 동부 대표 도시 토론토 직항편을 띄운다. 캐나다 금융·산업·문화 중심지이자, 북미에서 가장 빠르게 변화하는 도시이기도 하다. 도시 한쪽에선 세계적 건축가가 설계한 미래적 건축물이 번쩍거리는가 하면, 다른 쪽에는 빈티지한 느낌 가득한 이민자 동네가 펼쳐진다. 자동차로 1시간 30분 거리인 나이아가라 폭포, '북미의 파리'로 불리는 몬트리올까지 함께 둘러보길 권한다.

■ 타이베이

국제산업디자인협회가 2년마다 선정하는 '세계 디자인 수도', 올해는 대만 타이베이다. 특히 여성 여행자들이 열광하는 도시다. 영화 '비정성시'의 무대였던 주펀, 예쁜 카페와 부티크 숍들이 늘어서 있는 중산, 아기자기한 숍과 공방이 몰려 있는 푸진제 등 여성 취향을 저격하는 사랑스러운 동네가 많다. 먹방 여행지로도 인기 높다. 호텔 레스토랑부터 카페, 야시장까지 우리 입맛을 만족하게 하는 먹거리가 그득하다. 세계 최고 수준의 길거리 음식을 맛볼 수 있는 스린 야시장, 희귀한 재료로 만든 음식에 도전할 수 있는 화이지에 야시장은 꼭 들려야 한다.

■항저우

현재 중국에서 가장 뜨는 도시는 항저우(杭州)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예부터 항저우는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혔다. 남송(南宋) 수도로 번성하며 쌓은 역사 유적과 중국 10대 명소인 서호(西湖) 같은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지녔다. 지금은 중국 IT 산업의 허브다. 알리바바, 바이두 등 중국 대표 IT 기업이 본사를 두고 있다. 오는 9월 G20 정상회의가 중국 최초로 항저우에서 열리는 것에 맞춰 포시즌스, 샹그릴라 같은 세계적 호텔이 속속 문 열며 '럭셔리 중국 관광지'로 급부상 중이다. 최근 일본의 세계적 건축가 구마 겐코가 설계한 민속예술박물관이 문을 열며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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