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본여행

일본 : 천년의 순례길 일본 시코쿠 헨로미치 걷기 방랑자가 뽑은 내 생애 최고의 길 '헨로미치' ▲ ⓒ 김남희별 준비 없이 가볍게 떠난 여행이었다. 하지만 나도 모르게 일본에 빠져 2년 사이 아홉 차례나 드나들었다. 그렇게 북쪽의 홋카이도에서 남쪽의 오키나와에 이르기까지 일본 최고의 걷기 여행 코스들을 찾아 헤맸고, 그중 시코쿠 섬의 불교 성지순례길 1200km를 추천한다. ▲ ‘물집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어요’ 잠시 부처님께 간구하고 돌아선다. ⓒ 김남희레플 걷기 여행의 묘미, 무엇이 당신을 걷게 만들었나요? 김남희 삶을 장악하고 있는 속도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시간으로 느리게 걸을 수 있다는 것, 그 자체가 매력 아닐까? 관찰자가 아닌 풍경의 일부가 되어 만나는 모든 것들과 소통도 가능해진다. 또 걷는 동작을 반복하다보면 관계도 생각도 단순 간결.. 더보기
일본 규슈 : 열차여행, ‘칙칙폭폭’ 간이역 따라 100년 전으로 시간여행 일본의 열차여행은 유명하다. 개성만점 관광열차에는 일본 특유의 재치와 아이디어가 담겨 있다. 지역 특산물을 활용한 열차도시락 에키벤(역을 뜻하는 '에키'와 도시락을 뜻하는 '벤토'의 합성어)은 여행의 감초다. 다양하고 신선한 일본 열차 여행에 올해 한 가지가 새롭게 추가됐다. 지난 3월12일 일본열도의 남쪽 '규슈' 신칸센이 전면 개통됐다. 규슈의 북단 하카타에서 남단 가고시마를 잇는 코스다. 기존 구마모토에서 가고시마까지 연결돼 있던 것을 북단 하카타까지 이은 것이다. 250㎞가 넘는 규슈 남북 종단을 1시간20분 만에 할 수 있다. 신칸센 종착역인 가고시마 중앙역을 중심으로 기념 관광열차도 새롭게 생겼다. 가고시마에서 이부스키를 오가는 '이부스키노 다마테바코' 열차다. 가고시마 중앙역에서 기존의 다양.. 더보기
일본 : 아는 만큼 보인다, 알수록 까다로운 일본 온천 여행 겨울이 되면 온천을 즐기기 위해 일본으로 떠나는 국내 여행객들이 많다. 일본은 예로부터 온천을 휴양 뿐 아니라 상처나 병을 치료하기 위해, 또는 농한기를 보내는 방법으로 즐겨왔다. 그 어떤 레저보다 예의를 갖춰 즐겨야 하는 일본 온천에 대해 알아보자. 참고도서 ▲ ©이미지투데이온천탕의 종류 온천이 생활화되어 있는 만큼 일본의 온천은 다양하다. 숙박을 하는 료칸만 있는 것이 아니다. 료칸이 부담스럽다면 간단히 온천만 즐길 수도 있다. ◉ 카시키리온센 가족이나 커플 단위로 온천탕을 빌려 일정 시간동안 사용하는 것이다. 국내 대형 스파에서도 종종 볼 수 있는 곳인데, 남의 시선을 신경쓰지 않아도 된 다는 장점이 있다. 대형 료칸에 있는 시설이라고 해도 별도의 가격을 내야하는 곳이 많으니 미리 요금과 사용 시간.. 더보기
일본 중부 : 일본의 알프스... 붉게 타오르는 단풍 ■ 일본 중부 '알펜루트' 캐나다 메이플 로드? 늦었다. 지금 준비하다간 예약하고 여행 준비하는 동안 단풍 훅 진다. 독일 신데렐라성? 역시 아니다. 이것저것 배낭 싸다 겨울 된다. 이럴 땐 짧고 굵게 치고 빠져야 한다. 역시나 대안은 만만한 일본. 아, 그렇다고 단풍의 질이 떨어지는 것은 절대 아니다. 일본 최고의 비경으로 알려진 북알프스 단풍은 이 가을 최고의 비경으로 꼽힌다. 거기에 3000m급 연봉으로 이뤄진 산세를 따라 형형색색 이어질 단풍의 행렬이라니. 일본 중부 나가노, 도야마, 기후 3개 현에 걸쳐 있는 거대한 산군이 모두 붉게 타들어간다. # 울창한 삼림과 협곡 있는 동양의 알프스 일본 혼슈 중앙 북부의 도야마현 다테야마역에 가까워질수록 창밖 단풍이 더욱더 짙어졌다. 붉다 못해 핏빛으로 .. 더보기
일본 미야자키 : 여유, 낭만, 아름다움… 태평양을 품은 그곳 리프레시 시티, 미야자키 남국의 정취를 물씬 풍기는 일본의 대표 휴양도시 미야자키. 일 년 내내 따뜻한 날씨와 천혜의 자연 경관으로 '아시아의 하와이'로 불린다. 인천국제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30분, 태평양을 앞마당 삼아 꿈 같은 휴식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가깝고도 가까운 그곳 미야자키로 출발! ▲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인 칠레 이스타 섬의 모아이 석상을 재현한 '선멧세 니치난'About MIYAZAKI 위치 일본 규수 남동쪽 미야자키 현 면적 7734k㎡(일본 내 14번째로 큼) 인구 약 113만 명(2009년 기준) 기후 연평균 기온이 17℃로 따뜻하며 대부분 맑고 쾌청한 날씨가 이어진다. 특징 '골프 천국' 미야자키는 던롭 피닉스 컨트리 클럽을 비롯한 28개의 골프장이 있어 세계 각국 골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더보기
일본 도쿄 : 에도시대 거닐고, 초밥 맛보고…나만의 `소확행` 일본 도쿄 나카노역 옆에서 산책을 하고 있는 어린 소녀. 앤드루 폴크 ⓒ 2018 THE NEW YORK TIMES▶ 여기를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세계적인 대도시인 도쿄는 도시 몸집이 우후죽순 커졌다. 그래서 딱히 어디가 중심지라고 할 수 없을 뿐 아니라 외곽 지역에도 고층 건물이 빽빽이 들어서 중심지라는 개념을 없애 버렸다. 가장 대표적인 곳은 서쪽 시부야부터 동쪽 긴자다. 이곳은 항상 인파로 가득 차 활기가 넘친다. 하지만 여행 시간이 넉넉하지 않다면 화려한 전광판에 한눈을 팔지 말고 골목 구석구석을 누벼보길 추천한다. 평화로운 나카메구로나 다양한 매력을 품은 고엔지가 좋겠다. 여행이 끝난 후에도 여행하고 싶어지는 도시, 도쿄에서 여행의 참맛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 인디문화의 메카 시모.. 더보기
[일본] '교토, 색다른 일본불교 ·신사와의 만남' 교토와 시가현 방문에서 사찰과 신사가 가장 인상적이었다. 한국 불교와는 매우 색다른 일본 불교를 만날 수 있었고,신사에 대한 부정적 인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7월 8일부터 10일까지 그곳에 머무는 동안 30도가 넘는 무더운 여름날씨였지만,관심을 끄는 유서깊은 고찰들, 고즈넉한 호수와 울창한 숲은더위를 잊게 하였다.사찰로는 뵤도인(평등원)과 엔랴쿠지(연력사),구라마데라(안마사),미이데라(삼정사), 신사로는 기부네 신사, 호수로는 비와코 (비화호)를 방문하였다. #환희에 넘친 보살상과 벽화 교토의 평등원 봉황당 벽에 걸려있는 보살조각들은 탄성을 자아냈다. 52구로 된 운중공양보살상은 보살들이 구름을 타고 그 위에서 다양한 악기를 타거나 춤을 추는 모습을 새겨, 생동감이 넘친다. 양손에 북채를 든 채 북.. 더보기
일본 오키나와 : 에메랄드 빛 유혹에 빠지다 오키나와(沖繩)의 바다는 푸르다 못해 눈부셨다. 25일 숙박한 호텔의 한 직원은 "오키나와 주민들은 오키나와야말로 전 세계에서 가장 깨끗한 바다를 가진 리조트라는 자부심을 갖고 산다"고 말했다. 에메랄드 빛 해수욕장은 섬 곳곳에 샐 수 없을 정도로 즐비하다. 오키나와 어디를 가나 탄성이 나올 정도의 관광명소가 있고, 무엇보다 일본에서는 유일하게 아열대 해양성 기후로 여행하기 쾌적한 날씨다. 현재 오키나와는 일본에선 가장 먼저 6월 초에 장마가 끝났다. 이미 '한여름 진행중'이다. 24일 오키나와 본도 남부에 위치한 나하(那覇) 공항에서 내리자마자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온 건 야자수. 일본을 떠나 마치 하와이에 온 듯한 느낌이었다. ◆북부지역= 추라우미(美ら海) 수족관이 대표적인 볼거리다. 거대 수족관의 수..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