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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 장쑤성 : 옛 정취 스며 있는 물 위의 古都… 자꾸만 젖어 든다 중국 장쑤성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있는 퉁리 마을. 이곳은 ‘동양의 베네치아’로 불린다. /장쑤성여유국 제공'중국 여행' 하면 어디가 떠오를까. 중국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우선 떠오르는 곳은 수도인 베이징(北京), 경제 도시인 상하이(上海), 대표적인 관광지인 구이린(桂林) 정도다. 우리에게 낯설지만 중국인들에겐 너무나 익숙한 지역을 다녀왔다. 바로 장쑤성(江蘇省)이다. 한국이 학창 시절 대표적인 수학여행지로 경주를 고려하듯 중국인들에게 장쑤성은 '보고 배울 것이 많은 곳'이다. 오(吳)·송(宋)의 수도였던 성도(省都) 난징(南京)을 품고 있어 '고도(古都)'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다. 난징은 일본 제국주의 시절 '난징대학살'이 벌어진 곳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곳이지만, 아픔만 간직한 곳은 아니다. .. 더보기
중국 난닝 : 뗏목·유람선타고 느긋하게 보는 仙境 탄성이 절로 이미지 크게보기세계 3대 폭포에 도전장을 내민 중국 난닝(南寧) 더티엔(德天)폭포의 위용. 중국과 베트남 국경지대에 위치하는 더티엔폭포는 3단으로 떨어지는 대형 폭포로서 우기에는 베트남 판약폭포와 연결되어 폭이 무려 208m에 달한다고 한다. /롯데관광 제공난닝에서 북서 방향으로 300km, 버스로 약 5시간 거리에는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도시 계림이 있다. '계림산수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라는 찬사가 있을 만큼 수려한 산수를 자랑하는 계림은 도시를 관통하는 이강과 광서 장족의 전통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더욱 생동감이 넘친다. 특히 10월이면 계수나무 꽃이 시가지를 가득 수놓아 아름다움을 더한다. 이강의 주변에는 관암동굴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상을 초월한 동굴의 규모와 수억 년 자연이.. 더보기
중국 칭다오 : 입안 부드럽게 감싸는 대륙의 맛… 靑島서 즐긴다 '양꼬치엔 칭다오' 세계 4대 맥주 축제, 칭다오맥주축제칭다오맥주축제에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고 있다. / 칭다오맥주 제공귀를 찌르는 음악 속에 서커스와 미남미녀들의 쇼가 펼쳐진다. 맥주를 마시던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 춤을 춘다. 밖에선 양꼬치가 익어가고, 공장에서 갓 나온 맥주는 갈증을 달랜다. 목을 넘길 때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맥주다. '양꼬치엔 칭다오'라는 광고 문구로 유명한 중국 산둥(山東)성의 항구 도시 칭다오(靑島)에서 마실 수 있다. ◇중국 국가대표 맥주의 잔치, 칭다오맥주축제 맥주의 본고장 독일 뮌헨에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있다면, 아시아에는 중국 칭다오맥주축제가 있다. 해마다 8월 중순에 열리는 이 축제를 약 100만명이 찾는다. 체코의 필스너페스트, 일본의 삿포로맥.. 더보기
중국 : 2500년전 중국으로의 시간여행, 타이위안 시공간의 개념이 무너진다 중국 타이위안 면산(綿山)과 핑야오(平遙) 고성 만약 하늘로 가는 길이 있다면 이런 모습 일 것이다. 점점 작아져 가는 지상세계를 뒤로하고 해발 2,000m의 기암절벽을 오르자 하늘에서 숨겨놓은 지상의 숨은 세계, 면산(綿山)이 드러났다. 거대한 중국의 땅에서 평범한 것을 찾기란 오히려 어렵지만 면산은 특별하다. 해발 2,000m의 보기만해도 아찔한 절벽을 깎아 만든 도로는 버스 2대가 간신히 지나갈만하며 반대편에서 버스가 오면 숨을 죽이고 혹여나 낭떠러지로 떨어지진 않을까 마음을 졸이게 만든다. 누군가 칼로 거칠게 깎아 놓은 듯한 면산의 험준한 산세는 옛 중국 산수도에서 튀어나온듯한 비경을 연상시킨다.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면산 내 풍경(상단 .. 더보기
중국 베이징 : 베이징 코스 1. 천안문-자금성-왕푸징 청나라 수도였던 베이징은 그만큼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입니다. 따라서 도시 곳곳에 옛 고도로서의 흔적들을 많이 만날 수 있지요. 첫째날은 베이징 내의 유명 명승 고적을 둘러 보는 것으로 여행을 시작합니다. 베이징의 주요 관광명소는 베이징 전체에 넓게 흩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개별 관광명소의 규모도 워낙 큽니다. 그래서 베이징 관광은 일반적인 시티 투어의 타운 중심 둘러보기 대신 명소 중심의 둘러보기를 추천합니다. 첫날은 베이징 중심에 위치한 천안문, 자금성(고궁박물관)을 시작으로 경산공원, 왕푸징, 외국인 관광객들에게 인기있는 후통 및 스차하이(십찰해)를 도는 것을 추천합니다. 09:00 am 천안문 주변 천안문 (천안문 광장) 베이징 한 복판에 위치한 중국을 대표하는 천안문 광장 둘러보기. 주변의 마.. 더보기
중국 베이징 : 베이징 타운 소개 베이징을 한차례의 여행에 섭렵하려고 하는 것은 무리에 가깝습니다. 그만큼 넓고 볼거리가 많기 때문이지요. 짧은 시간에 효과적으로 둘러보려면 여행목적을 확실히 정하거나, 타운별 특징을 미리 파악하여 계획을 짜는 것이 중요합니다. 2박 3일 혹은 3박 4일 일정으로 모든 타운을 돌아보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욕심을 버리고 알짜배기 타운들만을 골라 보세요. 특히 1일 정도는 외곽에 위치한 만리장성이나 용경협 등을 돌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미래로 도약하는 베이징의 비즈니스 중심지 CBD 1. Central Business District 베이징 CBD(Central Business District) 지역은 고층빌딩들이 모여.. 더보기
중국 : 글로벌 관광지까지 베끼는 중국 가짜 파리市·스핑크스 이어 이번엔 '짝퉁 베네치아' 조성이탈리아 수상 도시 베네치아를 본뜬 '가짜 베네치아'가 중국에 들어섰다. 중국신문망은 18일 랴오닝(遼寧)성의 항구도시 다롄(大連)에 40만㎡ 면적의 '산자이(山寨·모조품) 베네치아'가 만들어졌다고 보도했다. 실제 베네치아의 1000분의 1 크기인 '중국판 베네치아'는 중국 최대 레저 기업 하이창그룹이 지난 2011년부터 50억위안(약 9000억원)을 들여 개발한 상업단지다. 하이창그룹은 베네치아의 모습을 재현하기 위해 바닷물을 다롄 도시 한복판으로 끌어들여 폭 15m, 수심 1.2m, 길이 4㎞의 인공 운하를 만들었다. 수로 양옆의 유럽풍 건축물은 프랑스의 유명 건축사무소 ARC가 설계를 맡았다. 중국 랴오닝(遼寧)성 다롄(大連)시에 조성된‘가짜 .. 더보기
중국 리장 : 꽃 천지와 새하얀 설산… 상상 속 이상향이 눈앞에 중국 리장·샹그릴라중국 윈난성 리장(麗江)은 위도(북위 27도)로 보면 일본 오키나와와 비슷하다. 그런데 그곳 해발 5596m 옥룡(玉龍)설산에서 산악 빙하의 맛을 봤다. 해발 3356m 지점에서 로프웨이를 타고 4506m까지 오를 수 있다. 파커 점퍼 차림에 50위안(약 8250원) 주고 산 스프레이 산소통을 들고 올라갔다. 옥룡설산은 사람이 꼭대기에 서본 일이 없는 처녀봉이다. 그만큼 칼산이다. 로프웨이 상부역에 내렸을 때 약간 어지러운가 싶더니 금방 괜찮아졌다. 날이 흐려 정상은 안 보였다. 하지만 미얀마 국경에서 150㎞밖에 안 떨어진 곳에서, 그것도 한여름에 설산 풍경을 바라보는 일은 가슴 뛰는 경험이다. 해발이 높아 부담이라면 탁 트인 고산초원인 운삼평으로 가 5000m 이상 봉우리만 13개라..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