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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중국 : 사막의 신비 '월아천'… 3대 불가사의 '카레즈' 7000㎞ 대장정 실크로드거대한 사막에 펼쳐진 초승달 모양의 호수, 그 옆을 무심히 걸어가는 낙타 무리가 실크로드의 비현실적인 아름다움을 선사한다./KRT 여행사 제공중앙아시아와 서아시아 나아가 지중해 동쪽 기슭에까지 이르는 7000㎞의 대장정 실크로드. 동서양의 정치·경제·문화 교류의 교량이었던 이 거칠고 아름다운 길 위에서 수천년의 역사를 음미해보자. 서역북로(西域北路)를 통해 실크로드로 진입하면, 광활한 타클라마칸 사막과 천산산맥을 마주하게 된다. 천산의 만년설을 보고 있으면 영혼까지 정화되는 경험을 할 수 있다. 실크로드에서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둔황(敦煌). 실크로드의 중심이었던 둔황엔 승려와 상인, 병졸들이 끊임없이 드나들었다. 때문에 경제적으로 융성했을 뿐 아니라 화려한 예술을 꽃 피우.. 더보기
중국 : 禪불교의 현장… 내딛는 걸음마다 깨달음이 승찬대사 가르침의 터전인 3祖寺, 도신대사 30년간 법을 폈던 4祖寺 홍인대사 황매현에 창건한 5祖寺… "누구나 불성을 갖고 있다" 禪의 가르침을 일깨우는 시간"이 동굴과 바위가 중국 선불교(禪佛敎)의 3조(三祖)인 승찬(僧璨·?~606) 대사께서 수행하고 설법한 곳이고, 그 내용을 정리한 책이 유명한 '신심명(信心銘)'입니다. 이곳에 와서 3조께서 던지신 '누가 너를 묶어 놓았는가(誰縛汝·수박여)'라는 화두를 풀면 부처님으로부터 이어지는 법을 전해 받는 것입니다." 지난 10일 중국 선종(禪宗) 사찰을 돌고 있는 대한불교조계종 교육원 순례단이 첫 번째 방문지인 안휘성 잠산(潛山)현 천주산 밑의 3조사(三祖寺)를 찾자 주지 관용(寬容) 스님이 대웅전 뒤쪽에 있는 작은 동굴 앞에서 사찰 유래를 설명했다. .. 더보기
중국 후베이성 : 삼국지의 고향이자 중국의 심장… 역사의 길목에 남은 아찔한 비경 우한 황학루 & 이창 삼협인가사람의 첫인상은 외모다. 큰 키와 날씬한 몸매, 아름다운 얼굴은 상대방에게 호감을 준다. 하지만 사람에게 가장 중요한 신체 부위는 단연 심장이다. 세계인들이 보는 중국의 외모는 현재 중국의 얼굴격인 베이징과 상하이를 비롯해 톈진, 광저우 등을 꼽을 수 있다. 하지만 중국의 심장은 아마도 후베이성(湖北省)의 성도, 우한(武漢)이 아닐까. 여러차례 재건되면서 더욱 웅장하고 아름답게 변모한 황학루.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도시를 호령하는 역사의 관제탑, 황학루 중국을 떠올리면 청나라, 명나라, 송나라 등 역사서에서 봤음 직한 국가들이 으레 먼저 떠오른다. 현재 세계 경제를 쥐락펴락하며 큰손 역할을 하는 것도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의 모습이다. 필.. 더보기
중국 장쑤성 난징 : 천혜의 입지와 다양한 명승고적, 역사의 거인들을 따라 걷는 여행 대륙의 역사가 기록된 땅, 중국 난징장쑤성(江蘇省)의 성도 난징(南京)은 풍요로운 양쯔강 하류 평원에 자리하고 있다. 명나라 태조 홍무제(洪武帝) 주원장(朱元璋)이 도읍으로 삼았던 도시이고, 중국 혁명의 아버지 쑨원(孫文)이 중화민국의 임시정부를 설치했던 도시다. 이 외에도 여러 왕조의 도읍지였던 도시답게 고색창연한 멋이 가득하다. 난징은 그러나 화려한 이력 이면에 난징조약, 난징대학살과 같은 역사의 큰 아픔도 지니고 있다. 이렇게 새겨진 역사의 다양한 흔적들은 난징 곳곳에 많은 명승고적을 남겼고, 그 앞에 마주 선 여행자들에게 소리 없이 많은 가르침을 전하고 있다. 친화이허천혜의 입지와 다양한 명승고적, 역사의 거인들을 따라 걷는 여행 중국 동남 연해에 자리한 장쑤성은 중국에서 가장 긴 양쯔강(揚子江).. 더보기
중국 후베이성 : 절벽·사람·운무(雲霧)가 만든 몽환적 풍경… 기이하면서 웅장한 산세 대륙 속에 그려넣은 수묵담채화, 은시대협곡세계에서 유례없는 빠른 경제성장을 이룬 중국. 하루가 다르게 발전하는 중국은 미국 등 기존 선진국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다. 하지만 진정 주목해야 할 중국의 힘은 대자연이다. 자연은 인간이 가늠할 수 없는 엄청난 가능성을 가졌다. 지구에서 만날 수 있는 자연환경 대부분을 가지고 있는 곳, 단언컨대 중국은 대자연의 종합선물세트 같은 땅이다. 올해 8월 완공된 케이블카가 관광객을 빠르고 안전하게 협곡 안으로 안내한다. ※사진을 클릭하시면 큰 이미지로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 신이 선물한 중국의 보물, 은시대협곡 누군가는 중국의 변화무쌍한 자연을 대면할 때마다 왜 '대국'이라 부르는 지 알 것 같다고 말했다. 중국에는 걸출한 명산이 수없이 많다. 대충 훑어보아도 그 규.. 더보기
중국 난징 : 색상이 곱고 깔끔한 맛… 중국 난징의 요리 중국 난징의 맛과 멋 난징은 유구한 역사를 지닌 음식문화를 자랑한다. 난징의 요리는 중국 중부 지방의 대표적인 요리로 색상이 곱고 선명하며 깔끔한 맛으로 정평이 나 있다. 특히 예부터 난징에서는 오리 요리를 즐겨 먹었고, 오리의 고기는 물론 내장과 선지 등을 이용해 다양한 요리를 만들었다. 대표적인 것으로 소금물에 절인 오리 요리 옌쉐이야(鹽水鴨), 오리 선지로 만든 오리선짓국 야쉐펀쓰탕(鴨血粉絲湯) 등이 있다. 옌쉐이야- 옌쉐이야(소금물에 절인 오리) 옌쉐이야는 난징의 대표적인 특색 요리다. 옌쉐이야라는 이름 외에 ‘진룽’이라는 별칭도 있어서 진룽옌쉐이야라고 부르기도 한다. 계수나무꽃이 만발할 때에 그 맛이 제일 좋다는 속설도 있다. 옌쉐이야는 기름지지만 느끼하지 않고, 식감이 연하며 향긋한 맛이 특징.. 더보기
중국 선양 : 대륙을 호령한 만주의 기상이 서린 곳 또 다른 중국의 모습과 매력… 랴오닝(遼寧)성의 성도, 선양(瀋陽) 심양고궁(대정전) ⓒKAL photo중국 둥베이(東北) 지방 최대의 고도(古都)이자 만주족의 고향으로 만주어로는 무크덴(Mukden)이라 불렸다. 도시의 역사는 2천년 전으로 거슬러 올라가지만 본격적으로 발전하기 시작한 것은 원나라가 중국을 통일하면서부터다. 이후 1625년 후금의 태조 누르하치가 랴오허 강 동쪽을 통일하면서 선양을 도읍으로 삼고 중국 대륙 진출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후금은 중국 전역을 다스리게 되면서 국호를 청나라로 바꾸고 수도를 베이징(北京)으로 옮겼으나, 선양은 계속 청의 정신적 수도 역할을 했다. 선양에서 만주족의 다양한 흔적을 만날 수 있는 이유다. 20세기 들어서는 남만주 철도의 중심으로 다수의 일본인이 이.. 더보기
중국 장가계 : 세계 최장 7.5㎞ 케이블카… 장가계 보러 가볼까 원시림의 절경을 볼 수 있는 장가계의 어필봉. / 롯데관광 제공'人生不到張家界, 百歲豈能稱老翁' (사람이 태어나 장가계를 가보지 않는다면 백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 장가계의 아름다움이 어찌나 웅장한지 중국에선 이러한 고사(故事)가 전해진다고 한다. 중국 호남성 서북부에 있는 장가계. 1982년 중국 최초로 국가삼림공원으로 지정됐으며, 1992년에는 천자산 풍경구와 더불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곳이다. 장가계에 도착하면 첫눈에 들어오는 천문산은 7.5㎞에 달하는 세계 최장 길이 케이블카와 999개의 돌계단을 오르내리는 천문동이 관람객을 맞는다. 산허리를 굽이굽이 돌아가는 도로와 절벽 옆으로 아슬아슬하게 붙어 있는 잔도(棧道)는 보는 것만으로 아찔하다. 335m 석벽에 외관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