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몸도 마음도 '카르페디엠' 

인간은 본능적으로 새로운 것에 대한 욕구가 있다. 매끼 같은 음식을 먹으라고 한다면 그것만큼 고역은 없다. 옷만 해도 그렇다. 해마다 간절기면 작년에 입던 것에 손이 가지 않는다. 여행도 마찬가지다. 생각의 차이가 있지만 익숙한 곳보다 새로운 곳을 가고 싶은 갈증이 있다.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 아니 '갈 데'는 많다. '볼 것'도 많다. 즐기고 놀 것 역시 넘쳐난다. 전 세계의 지금 이때 누리면 좋을 액티비티 네 가지를 소개한다. 

◆ 스웨덴 트리호텔 
SF영화 같은 환상적 마을 풍경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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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트리호텔. 공중부양하듯 지면에서 4~5m 위에 지어져 SF영화 속 한 장면을 연상하게 한다.

호텔 이름부터 특이하다. 트리호텔(Treehotel). 나무들로 둘러싸인 숲에 지어진 호텔이 아닐까라는 평범한 상상은 그만. 세계 유일이라고 할 만큼 독특한 콘셉트의 호텔이 북유럽 스웨덴의 한 작은 마을에 자리한다. 

스웨덴 북부 하라즈 숲속에 있는 트리호텔은 총 6개의 객실로 이뤄져 있다. 각각의 객실은 마치 공중부양을 하듯 지상으로부터 4~5m 위에 지어졌다. 그래서일까. 객실을 바라보고 있으면 마치 SF영화 속 한 장면처럼 느껴질 정도다. 

건물 야외 벽이 모두 거울로 돼 있어 마치 숲과 일체가 된 것 같은 미러 큐브를 비롯해 거대한 새 둥지 같은 더 버즈 네스트와 비행접시를 그대로 옮겨 놓은 듯한 UFO, 잠자리 날개를 형상화한 드래건플라이 등 6개 객실 모두가 디자인이 남다르다. 무엇보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환경과 조화를 이루며 지어졌다는 것이 돋보인다. 

이와 함께 겨울과 봄에는 스키·개썰매·얼음낚시 등 액티비티와 오로라 감상이 가능하고, 여름과 가을에는 짚와이어부터 카약, 승마, 백야현상까지 즐길 수 있어 이색 호텔에서의 하룻밤을 더욱 뜻깊게 한다. 

◆ 뉴질랜드 레지 번지
반짝이는 별빛 보며 상상 속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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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어디에 둬도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뉴질랜드의 4월. 공중에 몸을 맡기는 번지점프는 최고의 짜릿함을 선사한다.

사람의 심술(?)이 극에 달할 때는 계절이 바뀌는 시점이 아닐까. 봄이나 여름에는 가을이나 겨울을 그리워지니 말이다. 완연한 봄을 맞고 있는 이때, 가을로 접어드는 곳이 있다. 남반구 나라, 특히 뉴질랜드는 1년 중 지금이 가장 여행하기 좋은 때다. 눈을 어디에 둬도 발걸음을 내딛는 한 곳, 한 곳에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시기다. 더구나 뉴질랜드에는 세계가 나서서 밤을 보호하는 곳이 있다. 세계 최대 규모의 별빛 보호구인 아오라키 매켄지 국제 밤하늘 보호구가 그곳. 세계에서 가장 하늘이 맑다는 남섬 중부에 위치해 있어 유난히 밝게 빛나는 별을 감상할 수 있다. 이곳 별빛만큼은 아니더라도 버금가는 별빛을 보며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는 액티비티가 퀸스타운에 있다. 

세계 최초로 번지점프를 시작한 곳답게 400m 상공에서 야간 번지점프를 하는 레지 번지가 바로 그것. 퀸스타운 도심의 반짝이는 불빛과 밤하늘의 아른거리는 별빛을 벗 삼아 캄캄한 어둠에 몸을 던지는 기분은 상상 그 이상의 짜릿함을 선사한다. 특히 특수 안전장비를 이용해 발이 자유로워 다양한 프리스타일 번지가 가능해 더욱 박진감 넘치게 즐길 수 있다. 

◆ 페루 잉카 트레일 
잉카의 신비와 마주하는 3박4일 순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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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걷고 싶은 길 중 하나인 페루의 잉카 트레일.

페루만큼 복받은 땅이 있을까. 여행자 입장에서 보면 페루만큼 매력적인 곳은 찾기 힘들다. 

버킷리스트 1순위로 꼽는 마추픽추를 비롯해 세계 불가사의 중 하나인 나스카 문양, '남미의 프랑스'라 부를 정도로 맛있는 음식이 넘쳐나는 곳 또한 페루다. 여기에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과 함께 가장 걷고 싶은 길 중 하나가 이곳에 있다. 바로 잉카 트레일이다. 

잉카제국의 수도 쿠스코에서 시작해 마추픽추까지 최소 3박4일을 꼬박 걸어가는 코스다. 거리 자체도 길고, 험하지만 몇 달 전부터 예약해야 할 만큼 경쟁이 뜨겁다. 매년 2만5000여 명이 이곳을 다녀갈 정도. 하지만 페루 정부는 문화유산을 보호하기 위해 하루 방문객을 200명으로 제한하고 있다. 그런 치열함 끝에 첫발을 내딛고 나면 눈앞에 펼쳐지는 절경과 문명의 위대함에 감동이 온몸을 전율하게 한다. 

가장 대표적인 코스는 43㎞의 클래식 잉카 트레일. 산속에 텐트를 치고 자는 것은 기본. 요리사를 대동해 식사를 해결하기까지 하지만 그런 힘든 여정은 잉카의 신비를 마주하면 금세 사라진다. 

◆ 말레이시아 정글투어 
코타키나발루 석양을 느껴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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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대자연을 담뿍 느낄 수 있는 정글투어가 매력적인 곳이다.

세계에서 세 손가락 안에 꼽히는 풍경과 유적지가 있는 곳. 여행에서 '인증샷'을 유독 좋아하는 이라면 더욱 의미가 있을 곳이 바로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다. 그리스 산토리니, 남태평양 피지와 함께 이곳 해넘이는 세계 3대 석양으로 꼽힌다. 

에메랄드빛 바다가 해가 뉘엿뉘엿 질 때쯤이면 무지갯빛으로 물들며 황홀함 그 자체다.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인도네시아 보로부두르와 함께 세계 3대 사원으로 불리는 이슬람사원 역시 코타키나발루의 핫플레이스다. 원형으로 이뤄진 사원 지붕은 정육각형의 순금판으로 장식돼 있다. 하얀색 벽면을 기본으로 파란 지붕과 높이 솟아오른 첨탑이 화려함을 자랑한다. 정형화한 코스에서 벗어나고 싶은 이에게 안성맞춤일 액티비티도 있다. 몸소 정글을 느껴 보는 체험이다. 코타키나발루 시내에서 차로 조금만 벗어나면 마치 '정글의 법칙'에서나 볼 법한 정글이 기다리고 있다. 래프팅을 하거나 지프를 타고 정글 곳곳을 누빌 수 있다. 특히 수백만 마리의 반딧불이를 보며 대자연을 담뿍 느끼게 하는 반딧불(클리아스) 투어도 백미 중 백미. 크리스마스 트리처럼 반짝거리는 나무를 보고 있으면 탄성이 절로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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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가보니

코타키나발루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해안에서 바라보는 석양. 남중국해의 푸른 바다까지 타오르는 주황빛으로 물들인다. /수트라하버리조트 제공
주황빛 태양이 수평선 위에서 바다와 힘겨루기를 한다. 하루를 마감하고 바닷속으로 끌려들어 가기 직전 발산하는 마지막 찬란함이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하늘이 절정을 이루는 순간이다. 푸른색 물감을 풀어놓은 하늘에 오렌지색 물감이 번져나가듯, 오묘한 빛깔을 빚어내며 석양은 그렇게 하늘을 물들이고 있었다. 수십 명의 사람이 모여 있는 해변이 이토록 조용할 수 없었다. 사람들은 황홀경에 빠진 듯 태양이 완전히 자취를 감출 때까지 바다와 마주 앉아 있다.

그리스의 산토리니, 남태평양의 피지 섬과 함께 '세계 3대 석양'으로 이름난 코타키나발루. 말레이시아는 말레이반도 남쪽 일부와 보르네오 섬 북부 지역으로 나뉘어 있다. 코타키나발루는 보르네오 섬 북서쪽에 있는 사바주(州)의 주도(州都)다. 코타(Kota)는 지명이고, 키나발루(Kinabalu)는 산(山) 이름으로, '코타-키나발루'라 띄어 읽는 게 정확하다. 필리핀의 세부, 인도네시아의 발리, 태국의 파타야 등 한국 관광객이 즐겨 찾는 동남아의 여느 도시와는 다른 매력을 발견할 수 있다.




깨끗한 해변에서 편안한 쉼

코타키나발루 해변은 깨끗하다. 요트와 크루즈가 정박해 있는 항구에서도 바닷속 물고기가 훤히 들여다보일 정도다. 지저분한 해초들도 없고, 나뒹구는 쓰레기 조각 하나 보이지 않는다. 흔히 보아왔던 동남아시아의 여느 해변 풍경과는 차원이 다르다. 남중국해를 바라보는 코타키나발루에는 해안가를 따라 큰 리조트들이 늘어서 있는데, 관광객 대부분이 이곳에서 묵는다. 국교가 이슬람교인 말레이시아 특성상 도심에서 판매하는 주류의 가격이 대체로 비싸고 늦은 시간까지 운영하는 식당이 거의 없는 편이라 자정까지 운영하는 리조트 내 바는 젊은 관광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큰 규모(155만4000㎡)를 자랑하는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1000여 개의 룸을 보유하고 있다. 이탈리아·인도·중국 등 세계 각 지역 음식과 칵테일·맥주 등을 제공하는 15개의 레스토랑·바를 가지고 있다. 무엇보다 가족 여행객에게 최적화돼 있다. 규모와 깊이가 다른 다섯 개의 수영장은 물론 볼링장·노래방·영화관 등 레저 시설에서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피트니스센터·테니스코트·배드민턴코트 등 운동 시설과 27홀로 구성된 골프장 그리고 드라이빙레인지를 설치해 스포츠를 즐기고 싶은 중·장년층도 많이 찾는다. 골드카드를 구입하면 스포츠·레저시설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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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지만 알찬 코타키나발루

리조트 밖 즐길 거리를 찾는다면 섬 투어를 권한다. 코타키나발루 해변에서 작은 페리에 몸을 싣고 20여 분을 달리면 '툰구 압둘라만 해양공원'을 이루는 섬 가운데 하나인 마누칸에 도착한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높은 야자수가 줄지어 서 있는 에메랄드빛 해변에서 스노클링을 하며 형형색색 열대어를 만날 수 있다. 모터보트에 커다란 풍선을 매달아 하늘을 날며 섬 주변을 내려다보는 패러세일링을 하는 것도 추천한다. 섬에는 로지(Lodge)라 불리는 작은 산장들이 있어 리조트를 떠나 이곳에서 머물기도 한다. 발코니에서 해변을 내려다보고 있노라면 신선놀음이 따로 없다.

영국 식민지 시대에 만들어진 북보르네오 증기기차를 타고 주변 작은 마을을 돌아볼 수 있다. 기차가 낡아 운행이 취소되기도 하니 잘 확인해야 한다. 시내로 나가 청과물 시장·야시장을 찾아가 보자. 태국·필리핀의 시장을 다녀온 적이 있다면 실망할지도 모르니 큰 기대는 말 것. 도심의 규모가 작은 만큼 시장도 그렇다.

 아시아나항공·진에어·이스타항공에서 하루 두 편씩 코타키나발루 직항편을 운항 중이다. 다음 달 20일부터 오는 9월까지 제주항공도 직항을 운영한다. 화폐 단위는 링깃(RM). 1000원이 약 3.5링깃이다. 수트라하버 리조트에서 판매하는 골드카드는 성인 한 명당 1일 90달러. 문의 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 (02)752-6262,  www.suteraharbou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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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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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하롱베이 전경

똑똑한 여행객들의 최근 트렌드 중 하나는 홈쇼핑을 통해 여행상품을 구입하는 방식이다. 금요일 밤부터 일요일까지 수많은 여행 상품이 소개되고 리모컨을 쥔 소비자는 선택의 기로에 놓인다. 많은 상품들 사이에서도 인정받고 그 이후까지도 인기가 오래 지속된다면 분명한 이유가 있을 터. 마침 '여행바보' KRT(www.krt.co.kr)가 홈쇼핑 방영 이후 꾸준한 인기를 끌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한 동남아 지역 상품들을 소개했다. 짧고 굵게 다녀오시라.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퍼시픽 리조트 5일 = 코타키나발루는 '황홀한 석양의 섬' '바람 아래의 땅'이라는 별명에 걸맞게 천혜의 자연과 천상의 경관을 갖추고 있어 만인에게 사랑받는 휴양지다. 특히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키나발루 산에 인접한 대표 휴양시설 중 하나인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956개의 객실, 골프 코스와 수영장, 요트 선착장 등을 보유한 5성급 초호화 리조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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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T의 코타키나발루 스테디셀러 상품 또한 수트라하버 리조트에 투숙한다. 무엇보다 예약자에 한해 객실 타입을 골프 뷰에서 시 뷰로 업그레이드해 보다 쾌적하고 낭만적인 여행을 원하는 이들의 만족도가 높다는 후문. 이외에도 라군팍 워터월드, ATV 라이딩 체험, 맹글로브 크루즈 투어 등이 일정상에 포함되어 있어 가족 단위 휴양은 물론이고 활동성 넘치는 젊은이들 역시 코타키나발루를 즐길 수 있다. 

 보라카이 헤난가든 리조트 5일 = '세계 3대 해변'으로 잘 알려진 필리핀 보라카이 화이트비치를 찾아가보자. 눈앞에 펼쳐진 새하얀 백사장과 그에 대비되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하늘이 환상적인 뷰를 만들어낸다. 

KRT의 보라카이 스테디셀러 상품은 헤난가든 리조트를 이용한다. 친절한 서비스, 경제적인 동선, 만족스러운 수영장 시설 등이 여행객들의 만족도를 높인다. 게다가 어린이바, 24시간 리셉션 시설 등도 잘 갖춰져 있기 때문에 아이를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적합한 상품이다. 스테이션 2 메인 도로와 근접하고 해변가로 이어진 입구도 있어 접근성 또한 우수한 평가를 받는 이유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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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휴양 가득 베트남 하노이 4일 = 풍부한 문화유산에 휴양까지 즐길 수 있는 베트남은 커플, 가족, 싱글 여행족 등 누구나 재미를 찾을 수 있는 대표적 여행지다. 보통 패키지 여행은 촘촘한 일정으로 피로도가 높다는 인식이 있다. 하지만 KRT의 스테디셀러 베트남 4일 상품은 여유롭게 베트남을 즐기고 싶은 이들을 위해 만들어졌다. 일정 중 반나절의 자유 시간이 주어진다. 

일단 숙소인 파라다이스 스윗호텔에서 도보 5분이면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산책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최고 장점이다. 부티크 호텔이다 보니 어느 각도로 찍어도 '인생샷'이 나오는 점 또한 여성 여행객들의 마음을 자극한다. 저녁에도 즐겁다. 하노이 야시장은 물론 하롱베이 야시장 또한 방문한다는 점도 또 하나의 매력 포인트로 꼽힌다. 

▷▷ 춘심 뒤흔든 여행지 빅3 즐기는 Tip = KRT 여행사 홈페이지(www.krt.co.kr)에서 예약 정보를 확인하면 된다. 전화 문의는 대표번호 1588-0040 


■ 사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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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판의 이국적 풍광 아래 즐기는 휴식은 낭만을 더한다.

작은 섬이 전해주는 무한한 감동을 느끼고 싶다면 사이판으로 가보자. 멀리 보이는 파란 수평선. 그와 맞닿아 있는 푸른 하늘. 세상 걱정 다 잊은 듯 환한 미소를 머금은 사람들까지. 천혜 자연 속에서 누리는 마음의 사치는 넘칠수록 좋다. 그만큼 마음 한구석에 자리한 걱정이 밀려나가기 때문이다. 사이판에 가면 반복되는 일상에 지쳐 굳어 있던 오감이 살아난다. 

◆ 과거를 품은 아름다운 명소 즐비해 

서태평양 북마리아나 제도 남부에 자리한 작은 섬, 사이판은 동서 길이 3~8㎞, 남북 길이 22㎞의 작은 규모지만 그 안에 품은 매력은 무궁무진하다. 

사이판을 찾았다면 대개 마나가하 섬을 먼저 찾는다. 그만큼 사이판을 대표하는 명소다. 마나가하 섬은 사이판에 자리한 어떠한 해변보다도 투명한 물빛과 여유로운 분위기를 자랑한다. 이곳이 더욱 특별한 이유는 아름다운 경관과 함께 역사 속 숨은 이야기를 품고 있기 때문이다. 

1944년 7월. 미국의 포격으로 일본군 요새가 파괴되면서 일본군이 패배한 역사를 가진 이곳은 아직까지도 지난날 혼란스러웠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바닷속에 자리한 비행기와 선박 잔해들이 그 과거를 말해준다. 

마나가하 섬은 해양스포츠를 즐기기에도 그만인 곳. 파란 바다를 배경으로 즐기는 스쿠버다이빙과 패러세일링, 스노클링만으로도 이곳을 찾을 이유는 충분하다. 하늘과 바다를 품으며 체험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은 스트레스를 한 방에 날려준다. 

새섬도 빼놓을 수 없다. 사이판 마도그곶 남쪽 바다에 있는 무인도인 새섬은 새들의 낙원으로 이 같은 이름을 갖게 됐다. 석회암 섬으로 바위 표면에 무수히 나 있는 구멍이 새들이 둥지를 트는 데 적당하기 때문이다. 석양이 드리울 때면 곳곳에서 날아든 바다새들이 섬을 가득 메우며 장관을 이룬다. 

◆ 완벽한 휴식을 선물하는 다양한 리조트 

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숙소일 것이다. 아무리 뛰어난 경치 속에 앉아있더라도 편히 쉴 곳이 없다면 고생스러운 여행으로 기억되기 마련이다. 사이판은 빼어난 경관과 편안한 휴식, 모두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그중 월드리조트는 사이판 공항에서 차량으로 15분 거리에 위치한 곳으로 접근성이 우수한 것은 물론 다양한 부대시설이 있어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다. 슈페리어, 디럭스, 로열 디럭스, 스위트로 이루어진 객실과 자쿠지, 스쿠버풀, 파도풀, 키즈풀, 비치하우스, 슬라이드 존 등 다양한 테마로 이루어진 워터파크는 남녀노소 누구나 만족할 만하다. 

그랜드 브리오 호텔도 훌륭하다. 마이크로 비치에 위치하며 쇼핑을 즐기기에도 좋은 곳에 자리한다. 18층 규모로 이루어져 있으면 총 434개 객실을 보유하고 있다. 넓은 옥외 수영장과 각종 레스토랑, 칵테일 라운지, 비치사이드 예배당, 디너쇼장, 테니스 코트, 연회장 등 다양한 부대시설도 장점으로 꼽힌다.  

롯데홀리데이(1577-6511)에서 다양한 사이판 여행 상품을 판매한다. 월드리조트에서 머무는 '사이판 5일 월드(아이사아/골드카드/마가나하섬/6대음료 쿨박스)' 상품은 어린이를 위한 무료프로그램, 마리아나 관광 책자, 면세점 할인 쿠폰 등을 제공한다. 요금은 79만9000원부터. 그랜드 브리오 호텔에서 머무는 5일 일정 상품은 오션뷰 객실과 호텔 조식 및 특식을 제공하며 전 일정 식사, 왕복 페리로 둘러보는 마나가하섬 관광을 포함한다. 요금은 59만9000원부터. 

[한송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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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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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특한 건축양식과 몽환적인 분위기를 자아내는 웅장한 이슬람 사원 [사진제공 = Getty Images Bank]

숨이 멎을 만큼 황홀한 석양의 섬.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에메랄드 빛 바다와 눈부신 햇살을 품은 태곳적 자연이 살아 숨 쉬는 곳이다. 하늘이 붉게 물드는 저녁이면 아름다움은 배가된다. 석양과 함께 물든 주홍빛 바다는 낭만을 싣고 일렁이고 사람들의 눈동자도 노을만큼이나 아름답게 물든다. 마음까지 쓰담쓰담 해주는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착한 풍경 속으로 들어가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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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반짝반짝 빛나는 해변 따라 힐링여행 

코타키나발루에서 가장 먼저 달려가야 할 곳은 단연 아름다운 바다. 섬 속의 섬으로 들어가면 더욱 아름다운 경관을 만날 수 있다. 5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툰구 압둘 라만 국립공원은 코타키나발루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소로 꼽힌다. 

툰구 압둘 라만 국립공원에서 규모가 가장 큰 섬은 '가야' 섬으로 '크다'라는 뜻을 갖고 있다. 30㎞가량 이어진 하얀 모래사장과 푸릇푸릇한 생명력을 지닌 다양한 식물들은 여행객들에게 힐링을 선물한다. 가장 규모가 작은 곳은 마무틱 섬. 규모는 작지만 산호초와 예쁜 열대어, 각종 해양 생물들이 즐비해 호핑투어를 즐기기에 그만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함께 코타키나발루의 역사까지 둘러볼 수 있는 곳도 자리한다. 바로 제셜턴 포인트다. 제셜턴 포인트는 코타키나발루를 대표하는 선착장이자 역사적인 명소이다. 19세기 후반 영국군이 최초로 말레이시아에 발을 디디며 이곳에 항구도시를 건설하면서 오늘에 이른다. 커다란 아치문 안으로 들어서면 광장과 함께 코타키나발루의 역사를 알 수 있는 오랜 사진들이 벽을 따라 늘어서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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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타키나발루 여행의 하이라이트. 석양 감상을 빼놓을 수 없다. 요트를 타고 바다에서 바라보는 아름다운 선셋, 남중국해와 이어지는 클리아스 강을 따라 길게 자리한 맹그로브숲은 감동 그 자체다. 또한 보르네오에만 서식하는 프로보시스 원숭이와 반짝이는 반딧불이까지 만날 수 있어 여행객들에게 무한감동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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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 석양이 내려앉은 요트 선착장 전경 [사진제공 = Getty Images Ban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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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다 없이도 즐거운 시내관광 

코타키나발루 여행이 즐거운 것은 아름다운 해변 때문만은 아니다. 곳곳에 볼거리가 즐비해 알찬 여행을 즐길 수 있다. 

먼저 사바주청사로 가보자. 사바주청사는 세계적으로도 독특한 건축물 중 하나로 손꼽히는데 72개 면이 알루미늄과 유리로 장식된 초현대식 건물이다. 30층 규모로 건물 전체가 하나의 원통으로 이루어져 있다. 모서리 하나 없이 둥글게 이어진 독특한 외관이 멀리서도 한눈에 들어온다. 이를 배경으로 멀리서 각종 포즈를 취하는 관광객들의 모습도 인상적이다. 

이슬람 사원도 둘러볼 만하다. 세계 3대 회교 사원인 이곳은 황금으로 장식된 돔과 첨탑, 벽면을 채우고 있는 코란이 만들어 내는 숭고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곳이다. 1977년에 만들어진 이 건물은 당시의 최신 건축 기술과 전통미를 살린 독특한 건축양식을 자랑한다. 

여행의 하이라이트. 야시장 투어도 즐겁다. 현지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필리피노 마켓은 각종 열대과일과 해산물, 코끝을 자극하는 로컬 음식이 즐비한 곳. 좌판으로 이루어진 모습이 흡사 우리나라 재래시장 같아 낯설지만은 않다. 시식 코너에서는 다양한 과일을 맛볼 수도 있다.  

온라인투어(02-3705-8100)에서 코타키나발루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호핑투어와 발마사지를 포함한 5일 일정으로 오션뷰를 자랑하는 넥서스 리조트 가람부나이에서 머문다. 툰구 압둘 라만 국립공원, 이슬람 사원, 제셜턴 포인트, 코타키나발루 야시장 등을 둘러보는 일정이다. 발마사지, 호핑투어, 특식, 선셋 감상, 초콜릿 만들기 체험 등을 포함한 요금은 54만9000원부터. 

[한송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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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중국해를 껴안은 마젤란 수트라하버 리조트의 여유로운 풍광

싸고 좋은 여행지? 아주 없지는 않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어떨까. 코타키나발루는 태국 푸껫이나 싱가포르 랑카위보다 잘 알려지지 않아 한적하면서 편안한 휴식을 주는 여행지다. 때 묻지 않은 산과 바다, 근사한 리조트에서의 아늑한 휴식도 기대할 수 있다. 계절의 여왕 5월을 맞아, 가족의 소중함을 한껏 느낄 수 있는 코타키나발루 매력을 찾아보자. 

 자연이 선물하는 진정한 휴식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는 도시에서의 생활에 지친 현대인들의 진정한 휴식처다. 천혜의 자연이 그대로 보존되어 때 묻지 않은 산과 바다를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먼저 웅장한 키나발루 산은 해발 4000m가 넘는 거대한 산이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만큼 보존이 매우 잘 되어 있다. 예전부터 트레킹으로 유명한 만큼 한국에서도 키나발루 산 등정을 위해 코타키나발루를 찾는 사람이 많다. 굳이 트레킹이 아니더라도 산속을 천천히 거닐어보면서 힐링의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거기에 산호빛 남지나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황홀한 경험이 될 것이다. 

탄중아루 해변에서 바라보는 붉게 물드는 석양은 세계 3대 석양으로 유명하다. 그 빛이 푸르면서도 자색빛이 돌아 경탄을 자아낸다. 해변 가까이에 위치한 카페나 바에 앉아 바다 너머로 사라지는 태양의 흔적을 더듬어 보는 것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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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3대 석양으로 손꼽히는 코타키나발루

 맹그로브 숲과 반딧불이 볼거리 

하루 정도 시간을 낼 수 있다면 코타키나발루에서 좀 떨어진 곳으로 색다른 광경을 만나러 가는 것은 어떨까? 코타키나발루의 맹그로브 숲은 자연이 잘 보존된 열대지방의 강 하구 습지나 깨끗한 해변에서 만날 수 있는 독특한 숲이다. 맹그로브 나무의 뿌리가 외부로 뻗어 마치 걸어 다니는 듯한 착각을 일으킨다. 썩지 않고 살아가며 물위에 그 뿌리를 드러내고 있는 맹그로브 숲도 신기하지만 해가 지고 깜깜한 밤이 찾아오면 환상적인 불빛을 만나볼 수 있다. 

도심에서는 만나볼 수 없는 반딧불이가 반짝반짝 아스라이 내뿜는 불빛은 화려한 네온사인과는 또 다른 매력을 뽐낸다. 수십 마리에서 수백 마리의 반딧불이를 한 번에 볼 수 있는 이곳은 코타키나발루에서 2시간 정도 달려야만 도착할 수 있다. 그러나 보석같이 빛나는 반딧불이는 긴 이동시간의 지루함을 날려주기에 충분하다. 

 마젤란 수트라하버 리조트 

리조트 선택 기준은 사람마다 다르다. 가족여행을 고려하고 있다면 위치나 부대시설, 서비스 등 다양한 방면에서 합격점을 줄 수 있는 마젤란 수트라하버 리조트를 추천한다. 

마젤란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말레이시아 국왕의 휴양지인 만큼 코타키나발루 어느 리조트와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코타키나발루 리조트는 모두 두 가지다. 퍼시픽 수트라 호텔과 마젤란 수트라 리조트. 각각 서로 다른 스타일로 꾸며져 있다. 거기에 수영장이 5개나 각기 다른 테마로 꾸며져 있어 리조트에서 수영만 한다 해도 매번 색다른 재미를 즐길 수 있다. 거기에 27홀 규모 거대한 골프코스뿐만 아니라 영화, 볼링, 탁구, 테니스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및 해양 스포츠까지 즐길 수 있는 마리나 클럽이 리조트 가운데 있어, 굳이 리조트를 나가지 않더라도 즐거운 시간을 즐길 수 있다.  

 코타키나발루 즐기는 여행 Tip 

하나투어에서 코타키나발루로 떠나는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아시아나 항공을 이용해 출발하는 마젤란 수트라하버 리조트 5·6일 상품이다. 요금은 59만9000원부터. 자세한 사항은 하나투어 홈페이지(www.hanatour.com) 또는 대표전화(1577-1212)로 문의 가능하다. 

[전기환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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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_ 동남아 최고의 낙조 명소…

수트라하버 리조트 야외 수영장에서 바라본 석양은 온 하늘에 붉은 비단을 펼친 것 같다. / 유재일 기자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쪽 남지나해의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코타키나발루는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과 동남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낙조(落照)가 어우러진 가족 휴양지다. 이곳에 있는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대자연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말레이시아 국왕이 휴가를 즐기고 국빈들이 체류하는 최고급 리조트로 정평이 나있다. '수트라'는 말레이시아말로 '비단'이란 뜻. 실제 매일 저녁 붉은 비단을 펼친 듯한 석양이 리조트 전체를 뒤덮는다.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해양공원 마누칸섬과 5개의 야외 수영장, 야간 골프가 가능한 27홀 골프장, 북보르네오 증기기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현대적 세련미가 넘치는 퍼시픽 수트라호텔(500실)과 고풍스러운 스타일의 마젤란 수트라(465실) 등 2가지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수트라하버 선착장에서 하루 8번 운행하는 고속 페리로 15분이면 툰구압둘라만 해양 국립공원 마누칸섬에 도착한다. 드넓은 백사장에서 선탠을 즐길 수도 있고 스노클링, 제트스키, 패러세일링, 카약,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에 빠져도 된다. 마누칸 섬의 야외 바비큐는 바다의 맛을 그대로 담았다.

북보르네오 증기기차는 영국식 증기 기관차에 몸을 싣고 말레이시아의 대자연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차는 매주 수·토요일 3시간30분 동안 푸타탄, 키나룻, 카왕, 파파르 등의 인근 소도시를 왕복한다. 파파르에서는 전통 시장을 둘러보며 말레이시아인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살펴보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 등을 싼값에 살 수 있다. 사탕야자로 만든 독특한 쿠키도 빼놓을 수 없다. 기차에서 말레이시아 전통 철제 도시락인 '티핀' 런치도 제공된다.

만다라 스파에선 천연 오일과 아로마를 이용한 테라피스트들의 숙련된 마사지를 체험할 수 있다. 연인들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커플 스위트, 바다가 보이는 트리트먼트 룸 등도 있다.

마누칸섬에선 맑은 바다와 열대어를 볼 수 있다. 사진은 마누칸섬 선착장(왼쪽). 영국 탐험가 복장의 직원이 북보르네오 증기기차 앞에 서있다. / 유재일 기자

 리조트 내 키즈 클럽은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다양한 문화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수트라하버 리조트 인근에 있는 키나발루산(4101m)은 지금도 지반이 융기하고 있어 해가 갈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다. 생태학적인 보물창고로, 2000년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에 선정되었다.

리조트 내에서는 '골드카드' 한 장으로 모든 액티비티와 부대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한국인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편의를 제공한다. 해양스포츠의 천국 마누칸섬 투어, 당구, 볼링, 배드민턴, 테니스, 피트니스 등은 무료. 리조트 내 레스토랑, 헤어와 네일숍, 골프 클럽, 스파 등은 특별 할인 요금으로 제공된다. 해양 스포츠도 저렴한 가격에 장비를 대여해 즐길 수 있다. 

●항공: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말레이시아항공이 코타키나발루 직항을 운항한다.

●문의 및 예약: 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사무소 www. suteraharbour.co.kr, (02) 752-6262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수트라하버 리조트 수영장에서 바라본 일몰.
수트라하버 리조트 수영장에서 바라본 일몰.

오후 5시 30분. 말레이시아의 코타키나발루가 고요에 잠기는 시간이다. 관광객들은 이미 해변으로 몰려들었다. 리조트 안에서 차 마시고 수영하던 사람들도 일제히 휴대폰 카메라를 꺼내 들고 한 방향을 바라본다. 코타키나발루의 태양이 바다 속으로 떨어지기 시작한 것이다.

어떤 날은 하늘 전체가 불붙은 듯 빨갛게 타오르고, 또 어떤 날은 양탄자처럼 깔린 새털구름을 지는 해가 핑크빛과 보랏빛, 오렌지빛으로 물들인다. 숨이 멎고, 침이 꼴깍 넘어가는 풍경이다. 해가 완전히 저물어 어둠이 바다를 덮을 때까지, 이 황홀한 석양의 시간만으로도 코타키나발루에 다녀올 이유가 된다.

화려한 리조트, 비치와 트레킹까지

말레이시아는 본토인 말레이반도 지역과 보르네오섬 북부 지역으로 나뉜다. 코타키나발루는 보르네오 섬 북단에 있는 사바주의 주도이다. 한국에서 비행기로 5시간쯤 날아가면 야자수와 옥빛 바다가 반긴다.

코타키나발루 여행의 중심은 리조트다. 그 중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탁 트인 바다를 배경으로 펼쳐진 27홀짜리 골프장과 5개의 수영장, 요트 클럽과 스파, 고급 레스토랑 10여개 등을 갖추고 있어 규모가 대단하다. 리조트 안에서 부대시설만 즐기기에도 시간이 모자랄 정도다.

맑은 물과 고운 모래사장에서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마누칸섬.
맑은 물과 고운 모래사장에서 각종 해양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마누칸섬. / 수트라하버 리조트 제공

리조트 밖 코타키나발루를 경험하려면 수트라하버의 로지를 이용해보는 것도 좋다. 동남아시아 최고봉(해발 4095m)인 키나발루산, 스노클링과 패러세일링을 즐길 수 있는 마누칸섬 안에도 숲 속 오두막처럼 호젓한 수트라하버의 로지가 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자연유산인 키나발루산에는 지름이 90㎝에 이르는 라플레시아 꽃을 비롯해 다양한 희귀 동식물이 살고 있어 트레킹 코스로 인기가 높다.

마누칸섬은 툰구 압둘라만 해양공원에 속한 5개 섬 중 하나다. 수트라하버 리조트 내 선착장에서 고속 보트로 15분이면 도착하는 소박한 비치다. 점심때쯤 되면 양꼬치와 닭꼬치를 굽는 고소한 냄새가 해변으로 솔솔 풍겨온다.

낭만의 증기기관차

코타키나발루의 여행자가 일상으로 돌아가기 전 꼭 들러야 할 '힐링 코스'가 있다. '북보르네오 증기기차 여행'. 역사 속으로 사라진 증기기관차를 타고 코타키나발루 인근의 작은 마을들을 4시간 동안 느리게 돌아보는 여정이다.

시골 마을을 천천히 달리는 북보르네오 증기기관차.
시골 마을을 천천히 달리는 북보르네오 증기기관차.
나무를 때서 기차를 움직이는 이 증기기관차는 1900년대 초 만들어졌다. 철로는 1880년대 영국인들이 이 지역을 탐험하기 위해 놓은 것이다. 기차가 내뿜는 하얀 연기와 나무 타는 냄새, 칙칙폭폭 달리는 소리, 시간이 멈춘 듯한 시골 마을과 그 안에서 뛰노는 작은 아이들…. 기차가 출발역에서 멀어질수록 내가 사는 시공간에서 점점 벗어나는 듯한 해방감이 느껴진다. 이국 땅에서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하는 것 같은 착각에 빠져들게 된다.

옛 방식 그대로 철제 도시락에 담겨 나오는 '티핀 세트 런치'는 기차에서 맛보는 별미다. 닭꼬치와 고등어살 튀김, 치킨 볶음밥 등 현지식이 열대 과일과 함께 제공되는데 분위기만 있는 게 아니라 맛도 있다.

코타키나발루 위치

여행 수첩

■대한항공(수·토), 아시아나항공(화요일 제외), 이스타항공(수·목·토·일)이 코타키나발루까지 직항 노선을 운행한다. 수트라하버 리조트에 묵을 땐 ‘골드 카드’를 이용하면 알찬 혜택을 누릴 수 있다. 마누칸섬 왕복 페리와 BBQ 점심 뷔페, 스노클링 장비 대여가 무료. 리조트 내 레스토랑 세트 메뉴와 시내 왕복 셔틀버스, 레이트 체크아웃(오후 6시)도 무료다. 1박 기준 성인 90달러. 

문의 수트라하버 리조트 한국 사무소 (02) 752-6262. www.suteraharbour.co.kr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코타 키나발루

에메랄드 빛 바다, 그림 같은 선셋(일몰), 쏟아지는 반딧불이….

올 여름 특별한 휴가를 계획하고 있는 분들에게 동남아 대표관광지 코타 키나발루(말레이시아)를 추천한다.

도심에서 배로 20분 거리에 있는 툰구 압굴 라만 해양 공원의 5개 섬을 아우르는 말레이시아 제1의 해양 공원, 에메랄드 빛 바다와 하얀 백사장, 수많은 종류의 열대어들과의 스노클링, 해양 레포츠의 스릴, 그리고 바비큐 런치와 조용한 휴식 등이 코타 키나발루의 대표 즐길 거리다.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대표적 휴양지인 마누칸 섬 전경.
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의 대표적 휴양지인 마누칸 섬 전경. / 하나투어 제공
시내 중심가에서 약 45분 정도 차로 이동하면 자연과 어우러진 에코투어를 경험하게 된다. 선착장에 준비 되어진 뗏목을 타고 켈리베이로 향하는 동안 통발 그물을 하나씩 강으로 밀어 넣는다. 나오는 길에 통발을 건지면 민물 게가 어김없이 들어 있어 이 곳을 찾은 관광객들에게 색다른 체험을 안겨준다. 켈리베이는 8km의 강 유역과 남지나해 해변이 만나는 곳으로 강 좌우에 맹그로브 숲이 이어져 열대의 하천이 선사한 초록의 향연을 느끼게 해 준다.

이밖에도 말레이시아 전통 염색법을 이용한 천 공예인 바틱 체험, 강에서 즐기는 무제한 바나나보트, 카약, 남지나해 바다에서의 파도타기, 해먹에서 여유로운 낮잠 등도 즐길 수 있다.

최근 SBS 예능프로인 '정글의 법칙'이 이곳에서 촬영해 한국 관광객들에게 더 인기를 끌게 된 곳이기도 하다. 사바 주의 대표 5개 부족이 저마다 독특한 색깔의 의식주와 전통 음식 만들기, 전통 술, 꿀, 과자 만들기 등의 다양한 전통 생활 양식을 보여준다. 여행객이 손수 체험할 수도 있다. 민속촌 체험의 끝은 전통 타악 연주와 춤, 그리고 대나무 댄스를 관람하고 함께 즐겨 보는 것으로 마무리 된다. 산과 바다가 있는 코타 키나발루. 자연을 아끼고 사랑하는 코타 키나발루 사람들의 정서처럼 자연과 어우러진 최고의 레포츠 래프팅은 이곳을 찾는 가장 명확한 이유가 될 것이다.

청정지역에서만 살 수 있다는 반딧불이도 최근 코타 키나발루 많은 지역에서 소개 되고 있다. 차량으로 2시간 정도 남쪽으로 이동하면 클리아스 리버 투어가 기다리고 있다. 이 투어의 특징은 사바주에서만 볼 수 있는 프로보시스 원숭이를 만날 수 있고 해 지는 노을과 더 어두워지면 별빛처럼 쏟아지는 반딧불이를 만날 수 있다.

코타 키나발루는 키나발루가 있는 곳이라는 의미이다. 코타 키나발루 사람들에게 키나발루 산은 상징이고 의미이다. 해발 약 4100m로 동남아의 최고봉인 이 산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되어 있다. 다양한 종류의 난초들이 자생하는 난 공원과 유황온천으로 유명한 포링 온천, 캐노피 체험 등의 매력을 느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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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레이시아 코타키나발루 _ 동남아 최고의 낙조 명소…

수트라하버 리조트 야외 수영장에서 바라본 석양은 온 하늘에 붉은 비단을 펼친 것 같다. / 유재일 기자

말레이시아 보르네오섬 북쪽 남지나해의 청정지역으로 손꼽히는 코타키나발루는 하늘과 맞닿은 수평선과 동남아에서 최고로 손꼽히는 낙조(落照)가 어우러진 가족 휴양지다. 이곳에 있는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대자연의 숨결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곳으로, 말레이시아 국왕이 휴가를 즐기고 국빈들이 체류하는 최고급 리조트로 정평이 나있다. '수트라'는 말레이시아말로 '비단'이란 뜻. 실제 매일 저녁 붉은 비단을 펼친 듯한 석양이 리조트 전체를 뒤덮는다.

코타키나발루 국제공항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수트라하버 리조트는 해양공원 마누칸섬과 5개의 야외 수영장, 야간 골프가 가능한 27홀 골프장, 북보르네오 증기기차 등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로 가득하다. 현대적 세련미가 넘치는 퍼시픽 수트라호텔(500실)과 고풍스러운 스타일의 마젤란 수트라(465실) 등 2가지 건물로 이루어져 있다.

수트라하버 선착장에서 하루 8번 운행하는 고속 페리로 15분이면 툰구압둘라만 해양 국립공원 마누칸섬에 도착한다. 드넓은 백사장에서 선탠을 즐길 수도 있고 스노클링, 제트스키, 패러세일링, 카약, 바나나보트 등 다양한 해양 스포츠에 빠져도 된다. 마누칸 섬의 야외 바비큐는 바다의 맛을 그대로 담았다.

북보르네오 증기기차는 영국식 증기 기관차에 몸을 싣고 말레이시아의 대자연을 구경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기차는 매주 수·토요일 3시간30분 동안 푸타탄, 키나룻, 카왕, 파파르 등의 인근 소도시를 왕복한다. 파파르에서는 전통 시장을 둘러보며 말레이시아인들의 생생한 삶의 모습을 살펴보고, 신선한 과일과 야채 등을 싼값에 살 수 있다. 사탕야자로 만든 독특한 쿠키도 빼놓을 수 없다. 기차에서 말레이시아 전통 철제 도시락인 '티핀' 런치도 제공된다.

만다라 스파에선 천연 오일과 아로마를 이용한 테라피스트들의 숙련된 마사지를 체험할 수 있다. 연인들이 로맨틱한 분위기를 즐길 수 있는 커플 스위트, 바다가 보이는 트리트먼트 룸 등도 있다.

마누칸섬에선 맑은 바다와 열대어를 볼 수 있다. 사진은 마누칸섬 선착장(왼쪽). 영국 탐험가 복장의 직원이 북보르네오 증기기차 앞에 서있다. / 유재일 기자

 리조트 내 키즈 클럽은 세계 각국의 어린이들과 함께 어울리며 다양한 문화와 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수트라하버 리조트 인근에 있는 키나발루산(4101m)은 지금도 지반이 융기하고 있어 해가 갈수록 점점 높아지고 있다. 생태학적인 보물창고로, 2000년 유네스코의 세계자연유산에 선정되었다.

리조트 내에서는 '골드카드' 한 장으로 모든 액티비티와 부대시설을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한국인 직원들이 상주하면서 편의를 제공한다. 해양스포츠의 천국 마누칸섬 투어, 당구, 볼링, 배드민턴, 테니스, 피트니스 등은 무료. 리조트 내 레스토랑, 헤어와 네일숍, 골프 클럽, 스파 등은 특별 할인 요금으로 제공된다. 해양 스포츠도 저렴한 가격에 장비를 대여해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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