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프랑스

프랑스 보르도 : '와인 천국' 보르도에선 썩은 포도가 더 귀하다? 프랑스 와인 여행 과연 '와인의 제국'이었다. 프랑스 남서부에 자리한 세계적 와인 산지 보르도. 가늠할 수 없을 만큼 광활한 포도밭이 그림처럼 펼쳐지고 중세 성(城)처럼 멋스러운 샤토(Château) 건물들이 곳곳에서 위용을 뽐내고 있다. 보르도가 고급 와인의 대명사로 손꼽히게 된 것은 자갈·석회질·진흙 등 지역에 따라 다양한 테루아(terroir)와 서로 다른 포도품종으로 빚은 와인의 독특한 혼합(blending) 덕분이다. 와인의 천국인 만큼 고급 와인 시음 기회도 많고 샤토에 직접 들러 주인과 함께 저녁을 즐길 수도 있다. 보르도시 인근 페삭 레오냥 지역에 자리 잡은 샤토 스미스 오 라피트 전경. 포도밭 면적은 67만㎡에 이르며 83%는 레드와인, 나머지는 화이트 와인을 생산한다. / 샤토 스미스 .. 더보기
프랑스 파리 : 만남과 이별의 도시 앙드레 지드와 제임스 조이스가 만난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 1919년 11월 19일 미국문학전문서점인 ‘셰익스피어 앤 컴퍼니(Shakespeare & company)’가 문을 열었을 때 두 번째 손님으로 문을 열고 들어온 것은 앙드레 지드였다. 그의 나이 쉰이었을 때이니, [전원교향곡]을 지은 바로 그 해다. 이곳은 서점으로 문을 열었으나 워낙 고가의 수입서들을 다루다 보니 초기에는 실질적으로 책 대여점 역할을 했다. 앙드레 지드는 이곳에 장부를 만들어두고 바지런히 책을 빌려갔다. 당시 제임스 조이스는 37세였다. 1920년에 파리로 돌아온 그는 새로운 문학의 핵심을 자처했다. 1918년부터 연재하던 [율리시즈]가 ‘풍기상 유해하다’며 온갖 수난을 당하던 와중에, 그 책을 출판하겠노라 나선 것이 바로 .. 더보기
자꾸 보아야 아름답다 알면 알수록 진국이다라는 말이있습니다 프랑스 파리의 개선문이 바로 그렇습니다 나폴레옹의 웅대한 꿈이 이 곳에서 보입니다 파리의 자랑 에펠탑에 비해서 모자라지않는 그곳 ​​​​​​​​​​​​​​​​​​​​ 더보기
프랑스 파리 : 한번봤다고 다 본게 아니다 흔히 착각한다 한번가봤다고 내가 그곳을 다 아는 것마냥 이 사진들을 보면 자기가 얼마나 자만했는지 알게될거다 프랑스 파리의 상징 개선문의 천의, 만의 모습을 ​​​​​​​​​​ 더보기
프랑스 리옹 : 현재의 그릇에 과거가 오롯이..글로벌 '컬처 시티' 곱창 요리의 원조는 어딜까. 곱창전골이나 순대국을 즐겨 찾는 대한민국 남정네들. 그걸 질문이라고 하느냐며 피식 웃을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그런 자신감은 금물이다. 우리보다 더 풍성한 곱창 요리를 발전시킨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다. 바로 프랑스 리옹 사람들이다. 리옹 특유의 음식문화를 고스란히 간직한 소박한 음식점 부숑(bouchon)에 가보면 그런 비웃음이 금방 경탄으로 바뀔 게 틀림없다. 음식을 먹기에 앞서 식전주(aperitif)를 시키면 주인장이 곧바로 작은 접시에 안주거리를 내오는데 그중 빠지지 않는 게 돼지곱창 튀김과 돼지 내장에 고기를 썰어 넣어 말린 소시송이다. 프랑수아 라블레가 쓴 풍자소설로 1532년 리옹에서 출간된 '가르강튀아'에는 소나 돼지의 내장으로 만든 다양한 요리가 언급돼 있어 리.. 더보기
허니문 : 결혼식 올리기 좋은 호텔 5_바다 바라보며 해외에서 야외 결혼식을… 최근 이색적이고 기억에 남을 결혼식을 희망하는 커플들이 늘면서 해외에서의 결혼식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온라인 호텔 예약 전문사이트 호텔스닷컴(kr. hotels.com)이 지난달 국내 고객 2000여명을 대상으로 '웨딩과 허니문'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48%가 "결혼식 비용이 비슷하다면 해외에서 결혼식을 올리고 싶다"고 했다. 호텔스닷컴이 이국적인 분위기의 결혼식을 올리기 좋은 유명 호텔 5곳을 추천했다. 멕시코 칸쿤의‘리츠 칼튼 칸쿤’. ①멕시코 칸쿤-리츠 칼튼 칸쿤 멕시코의 휴양지 칸쿤에 있는 '리츠 칼튼 칸쿤'(5성)은 캐러비언해(海)의 에메랄드빛 바다와 하얀 모래사장을 바라보며 야외 결혼식을 올릴 수 있다. 365개 전 객실에서 오션뷰가 가능하다. 해변에서 셰프들의 요리, 스파 서비.. 더보기
프랑스 그라스 : 소설 '향수'의 무대… 헤밍웨이가 사랑한 마을, 이야기 속 그곳을 걷다 유럽의 작은 마을 여행유럽의 매력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그대로 간직한 도시와 마을들이다. 이들 도시는 대부분 구(舊)시가와 신(新)시가로 이루어져 있다. 구시가는 새로운 건축물이 들어서는 신시가와는 달리 수백년 전 옛 모습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덕분에 구시가는 풍부한 문화와 많은 이야깃거리를 지금도 간직하고 있다. 지금은 조그만 마을이지만 수백년 전에는 왕국의 중심 도시였던 곳이 있는가 하면, 한 나라와 한 시대를 대표하는 예술과 전통이 잉태된 곳도 있다. 유럽의 작은 마을을 여행하는 것은 과거에 꽃핀 역사와 문화, 예술에 관한 사연을 체험하는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프랑스 그라스(Grasse) 독일 작가 파트리크 쥐스킨트의 소설 '향수'는 냄새에 관한 천부적인 재능을 가진 주인공이 끔찍한 방법으로 .. 더보기
프랑스 보르도 : 보르도에서 귀족의 유산을 만나다 보르도. 한때 단골 소주방이 한 달 새 와인바로 바뀔 만큼 국내에 와인 열풍이 불던 시기, 보르도 와인은 늘 상한가를 쳤다. 어처구니없는 이윤을 남기고 팔아도 사람들은 보르도 와인을 찾았고 신대륙의 와인이 아무리 드잡이를 놓아도 늘 와인계 피라미드의 꼭대기에 있었다. 덩달아 보르도라는 고유명사는 상류층 문화를 은연중 표현하기도 했는데, 알다시피 한 회사에서 생산한 고급 텔레비전의 브랜드가 보르도였다. 그럴 만하다. 보르도라면 그럴 자격이 있다. 파리가 '파리적인' 곳이라면 보르도는 프랑스적인 곳. 좀 더 세분하자면, 왕정시대 귀족과 부르주아의 프랑스라고 하자. 이곳은 파리에서 테제베(TGV)를 타고 3시간 거리. 규모로 따지면 프랑스에서 여섯 번째다. 1세기께부터 와인을 생산하기 시작해서 이제 와인으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