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퀸즐랜드 여행

'선샤인 스테이트(Sunshine State)'가 되살아났다. 선샤인 스테이트는 연중 300일 이상 태양이 내리쬐는 호주 최고의 관광명소 '퀸즐랜드(Queensland)'의 또 다른 이름.

퀸즐랜드는 지난 1월 100여년 만의 대홍수에 이어 2월 열대 저기압 사이클론으로 큰 피해를 봤다. 그러나 호주 정부가 신속히 복구 작업을 마쳐 이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지금은 티없이 맑은 하늘 아래 보석처럼 빛나는 바다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퀸즐랜드 윗선데이 제도에 있는 데이드림섬. 바닷물을 끌어다 만든 인공 석호 바닥의 오색빛깔 산호초가 손에 잡힐 것 같다. / 윗선데이제도 관광청 제공
퀸즐랜드를 가장 특별하게 만드는 자연유산은 수십억년 바다의 신비를 품고 있는 산호초 군락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Great Barrier Reef)'. 퀸즐랜드 해안을 따라 남북으로 2300㎞ 뻗어 있다. 세계 7대 자연 불가사의 중 하나라 할 만하다. 헬기를 타고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내려다보면 하트모양을 닮은 산호초 군락인 '하트 리프'를 볼 수 있다.

이곳은 수중 스포츠의 천국이기도 하다. 육지에서 10㎞ 떨어진 윗선데이 제도(Whitsundays Island) 내 해밀턴섬을 출발해 배로 두 시간을 달려가면 바다 한가운데를 수놓은 산호초 '하디리프(Hardy Reef)'가 눈에 들어온다. 대형 수상플랫폼에 배를 묶어 놓고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즐길 수 있는 곳이다. 바닷물이 얕아 산호 사이를 헤엄치는 물고기들과 바다거북이 생생하게 눈에 들어온다. 물 흐름도 고요해 발이 닿을 듯한 바닷물에 편안하게 몸을 맡기다 보면 형형색색의 물고기떼에 깜짝 놀라곤 한다.

윗선데이제도의 화이트헤이븐 비치(Whitehaven Beach)는 7㎞에 이르는 하얀 모래와 투명한 에메랄드빛 물을 자랑하는 휴양 명소다. 이곳은 육지와 해변을 오가는 관광선이 하루 몇편 오고갈 뿐 모든 것을 내려놓고 여유를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브리즈번 남쪽 교외에 있는 골드코스트(Gold Coast)는 자연과 도시가 공존하는 관광휴양지다. 고층빌딩과 금빛 백사장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낸다. 골드코스트를 대표하는 서퍼스 파라다이스(Surfer's Paradise) 해변은 이름 그대로 서핑의 천국이다. 바다가 얕은데도 높은 파도가 끝없이 밀려온다.

골드코스트의 랜드마크인 Q1빌딩 77·78층에 있는 '스카이 포인트 전망대'는 사방으로 탁 트인 시야를 자랑한다. 칵테일 한잔을 곁들여 밀려오는 파도와 모래사장, 그리고 파도 타는 서퍼들을 구경할 수 있다.

놀이동산 드림월드에서는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직낙하 놀이기구로 기네스북에 등재된 '자이언트 드롭'(119m)을 타보자. 놀이기구에 오르면 골드코스트의 고층 빌딩과 열대 우림 전망이 한눈에 들어온다. 발이 공중에 붕 뜬다 싶더니 어느새 시속 135㎞ 속도로 떨어지는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다.'파라다이스 제트 보트'는 50여분 동안 골드코스트 해안선과 스카이라인을 생생하게 보여준다. 최고속도는 시속 80㎞로 급커브나 360도 회전을 할 때는 물벼락을 맞기 십상이다.

그래픽=김현지 기자 gee@chosun.com
여행수첩

●환율:
1호주달러($AUD)=약 1141원

●항공: 대한항공에서 인천공항발 브리즈번행 직항을 주 3회 운항한다. 시드니행 직항은 대한항공·아시아나항공 모두 매일 운항. 해밀턴섬행 국내선은 브리즈번·시드니·멜버른 등에서 출발.

●교통: 해밀턴섬·화이트해븐비치 등 윗선데이제도의 섬 관광은 배편이 편리하다. 브리즈번 국제공항에서 골드코스트까지 철도·공항버스로 1시간30분 소요. 시내에선 주요 관광지행 투어버스 운행.

●관광안내: 호주정부관광청 www.australia.com, 퀸즐랜드 관광청 www.tq.com.au
여행 가기 위해 짐을 쌀 때 가장 막연한 것이
대체 옷을 뭘 가져가냐...는 것입니다


오늘은 시드니 여행 가실 분들을 위해
시드니의 날씨에 대해 간단히 알려 드리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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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드니에도 봄, 여름, 가을, 겨울이 있습니다

물론 한국과 계절은 반대입니다!





시드니의
 기후는 맑은 날이 연중 340일이 넘을 정도로

일년 내내 화창한 지중해성 기후입니다

여름은 따뜻하거나 더우며 겨울은 온화한 편이고

비는 연중 고르게 내리는 편입니다


시드니의 여름(12~2) 평균 최고 기온은

 26°C이며 평균 습도는 65% 높습니다

겨울(6~8평균 최대 기온은  16°C입니다

드니의 강우량은 3월과 6 사이에 가장 많습니다


시드니의 여름(12~2)

다양한 야외 액티비티를 즐기기에 적합합니다

1월은 평균 기온이 18.6~25.8°C

연중 가장 따뜻한 달입니다 


시드니의 가을(3~5) 날씨는

연중 중간 정도에 해당되며 습도가 낮아

방문하기 가장 좋은 계절입니다.


겨울(6~8)에도

시드니의 다양한 자연 명소를 탐방하기에 좋습니다

가장 추은 때는 6~8월로,

이때에도  기온이 7°C 이하로 떨어지는 날은 드문편입니다

가장 추운 달은 7월입니다


시드니는 (9~11) 되면 모든것들이 활기를 띱니다

 동안 따뜻하고 습도는 여름만큼 높지 않으며

일평균 온도는 11~23°C입니다.




호주 정보 관광청 공식 사이트에서 가져온 정보를 추려보았는데요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에서 확인해 주세요~

개인적인 의견을 더해

조금 더 쉽게 설명을 드리겠습니다




여름(12~2월)은 당연히 덥습니다 허허


그런데 다들 한국보다는 덜 덥다고 하는데요

그 이유는 한국만큼 습한 더위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습하지 않은 대신 '뜨겁다'는 표현을 많이 쓰더라구요

선글라스와 선크림은 정말 필수 중의 필수 아이템!입니다




가을(3월~5월)과 봄(9월~11월)

한국의 가을, 봄과 아주 비슷합니다

화창하고 바람도 선선해 활동하기에 정말 좋습니다

하지만 가을과 봄 중에도 선선하기보다는

더울 때가 많기도 합니다




겨울(6~8) 한국의 겨울만큼 춥지 않습니다

가장 추운 달인 7월에도 7°C 이하로 떨어지는 날이 드물기 때문에 두꺼운 옷에 패딩, 목도리까지 해야 하는 정도는 아닙니다

하지만 비가 오거나 하면 춥긴 정말 추워요


그런데 또 낮에는 더운 경우도 있습니다

겨울이라고 해서 겨울 옷만 챙기시면

두꺼운 옷때문에 짐이 늘어나서 짜증나는데

가보면 막상 따뜻해서 후회스럽기도 하거든요

겨울에 가신다고 두꺼운 옷, 긴 옷만 챙기시는 것보다는

얇게 겹쳐 입을 수 있도록

반팔과 남방같은 옷 위주로 챙기시면 좋습니다

외투의 경우 코트 한, 두 벌 정도면 충분합니다




호주는 하루에 사계절이 있다는 표현도 많이 쓰는데요

일교차가 굉장히 큰 날씨이기도 합니다

비도 자주 오는 편이구요

짐 살 때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생태의 보고 Tasmania

호주에는 숨겨진 '보물섬'이 하나 있다. 호주 남동쪽 가장 끝에 자리 잡은 섬 '태즈메이니아(Tasmania)'다. 섬 크기는 우리나라의 3분의 2 정도지만 인구는 50만명밖에 되지 않는다. 놀라운 건 전체 면적의 40%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는 것. 오랜 기간 호주 대륙과 떨어져 있었던 때문인지 이곳에서만 볼 수 있는 특이하고 희귀한 동식물들이 넘쳐난다.

호주 태즈메이니아 크레이들산 국립공원 내 도브호수. 수백 년이 넘은 이끼와 희귀 야생동물과 만날 수 있는 이 국립공원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됐다.

◇호바트

태즈메이니아 여행은 대부분 호바트(Hobart)에서 출발한다. 멜버른에서 비행기로 50분, 시드니에서는 1시간 50분이면 갈 수 있다. 호주에서 시드니 다음으로 오래된 도시다.

호바트에서 처음 찾아간 곳은 웰링턴 산(Wellington Mountain). 고사리과 식물들과 유칼립투스 나무들이 산 초입부터 무성하게 자라있어 때묻지 않은 원시림으로 들어서는 것 같은 착각에 빠졌다. 조금 더 올라가면 '오르간 파이프(Organ Pipe)'라고 불리는 붉은색의 규조현무암 바위들이 우뚝 솟아있는 것을 볼 수 있다. 해발 1271m의 산 정상에 오르자 남극에서 불어오는 바람이 더해져 쌀쌀했다. 호바트 전경과 태즈맨 반도 일부가 눈앞에 시원스럽게 펼쳐졌다.

작고 아기자기한 매력이 있는 호바트 항구 주변에는 해산물 레스토랑들이 즐비하다. 살라망카 스퀘어 주변에서 매주 토요일 열리는 벼룩시장 '살라망카 마켓'도 놓칠 수 없는 구경거리다. 태즈메이니아산 굴을 맛보기 위해 바릴라 베이(Barilla Bay) 굴 양식장으로 이동했다. '모둠 굴 접시'를 주문했더니 익힌 굴과 각종 소스를 얹은 굴, 생굴 등 30여 가지 굴요리가 나왔다. 와인까지 곁들이니 '천국의 맛'이었다.

(좌) 태즈메이니아산 굴. (우) 캥거루와 닮았지만 몸집은 절반인 왈라비.

◇프레시넷 국립공원·크레이들 산 국립공원

호바트에서 출발해 넉넉잡아 네 시간이면 프레시넷 국립공원(Freycinet National Park)에 도착한다. 주차장에서 와인글라스 베이 전망대(Wineglass Bay Lookout)까지는 1.5㎞. 전망대에 도착하자 세계 10대 해변에 뽑힌 와인글라스 베이가 한눈에 들어왔다. 눈부시게 하얀 백사장으로 유명하지만 이름에 얽힌 사연은 슬프다. 고래잡이가 한창이던 시절, 이곳은 고래들이 죽어 흘린 피로 빨갛게 물들었다. 사람들은 그 모습이 마치 와인 잔에 레드 와인을 따른 것처럼 보인다고 해서 '와인글라스 베이'로 부르기 시작했다.

크레이들 산(Cradle Mountain) 국립공원은 태즈메이니아 북서쪽 산지에 있다. 크레이들 산으로 가는 길은 구불구불하고 도로 주변에는 숲과 계곡이 가득했다.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된 산으로 설악산보다 네배쯤 크다. 크레이들 산에서 세인트클레어(St. Clair) 호수까지 걷는 오버랜드 트레킹 코스의 출발점이기도 하다. 코스 길이는 무려 80㎞. 완주하려면 5~6일 정도 걸린다. 수백년이 넘은 녹색 이끼, 깨끗한 물과 공기, 희귀한 야생동식물을 만날 수 있었다.

마침 풀을 뜯고 있는 웜뱃(Wombat)을 발견했다. 웜뱃은 몸길이가 70~120㎝ 정도 되는 초식 동물이다. 다리가 짧고 뚱뚱해 곰과 비슷하지만 얼굴은 코알라와 닮았다. 캥거루의 절반만한 왈라비도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다. 태즈메이니아를 대표하는 동물은 '태즈메이니안 데빌(Tasmanian Devil)'. 이곳에서만 사는 동물로, 이름과는 달리 온순하게 생겼다. 19세기 탐험가들이 상륙했을 때 숲 속에서 모습은 드러내지 않은 채 악마 같은 울음소리를 내는 것을 듣고 이런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호주 멜버른 그레이트 오션로드

멜버른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12사도상 바위’풍광은 석양 무렵 절정을 이룬다. 바위는 해가 지면서 붉은 보라색과 짙은 남색으로 빛깔을 바꿔가며 시선을 압도한다. / 사진가 김재욱 제공

호주 멜버른 남서쪽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꼽힌다. 멜버른 남서쪽 토키에서 포트 캠벨까지 243㎞, 스펙터클한 풍광이 이어지는 이 도로는 세계 유명 자동차 회사들의 단골 CM 촬영장소다. 해류와 강풍에 수만년간 침식된 온갖 형상의 바위가 기암절벽과 협곡을 이루고, 아스라히 펼쳐진 바위와 백사장, 푸른 바다와 맞닿은 짙게 깔린 구름이 신비스러운 장관을 이룬다.

◇12사도상 바위와 해안절벽 트레킹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는 많은 절경 포인트가 있지만, 최고의 명소는 예수의 열두 제자를 연상해 명명한 '12사도상 바위(Twelve Apostles· 이하 12사도상)'. 흰 포말을 내뿜으며 달려드는 파도 사이로 최고 70m까지 기둥처럼 우뚝 솟아오른 바위는 거룩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12사도상의 신비로움은 그 다이내미즘에 있다. 남극 해류를 타고 밀려오는 거친 파도와 바람은 큰 나무의 생육을 곤란하게 할 정도로 강하다. 그 바람을 타고 구름은 시시각각으로 다른 모습을 만들어내고, 그것이 변덕스러운 날씨로 이어진다. 비가 그치면 구름이 다시 흩어지고, 그 사이로 쏟아지는 햇빛이 기암에 반사된다. 석양에 모래 빛을 띠던 12사도상은 해가 지면서 붉은 보랏빛과 군청색으로 모습을 바꾼다.

이름은 12사도상이지만 현재 바위의 숫자가 12개는 아니다. 바위 일부가 파도의 침식에 무너져내려 8개만 남아 있다. 이 주변의 토양성분은 라임스톤이라는 석회암층. 해저에 퇴적된 생물의 유해가 몇 억년 단위의 세월을 거쳐 바위가 된 것이다. 바위는 대지의 지각변동으로 서서히 융기해 드디어 오세아니아 대륙의 일부가 됐고, 바위는 수천 수만년 세월 동안 파도와 바람의 영향으로 육지와 분리돼 지금의 석상이 됐다고 한다.

이전에 그레이트 오션로드를 둘러보려면 투어버스를 타고 각 포인트에 내려 이동하거나 헬기를 타고 하늘에서 내려다보는 방법이 전부였다. 요즘은 해안 절벽을 따라 트레킹하는 '그레이트 오션 워크'가 단연 인기다. 아폴로 베이에서 시작해 12사도상까지 약 104㎞의 해안을 걸어서 탐험하는 코스다. 코스와 난이도에 따라 40분짜리 프로그램에서부터 길게는 6일짜리 프로그램까지 있다. '호주의 올레길'인 셈이다. 사람들의 발길이 닿지 않는 해변, 양떼가 풀을 뜯는 탁 트인 평원, 울창한 숲을 걷는 것은 물론이고, 호주에서 가장 높은 해안절벽에 닿기도 한다. 잡목 숲길을 걷다 숲에서 갑자기 튀어나온 캥거루와 왈라비를 만나는 것도 도보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100년 전 증기 열차와 와이너리 여행

멜버른 인근은 호주의 독특함을 경험할 수 있는 관광지로 가득하다. 멜버른 동쪽으로 승용차로 1시간 거리에 있는 단데농 지역에는 울창한 숲과 와인공장이 있는 야라계곡과 단데농 국립공원이 있다. 단데농이 유명해진 것은 100년 된 증기기차를 타고 유칼리 나무 숲 속을 달리는 '퍼핑 빌리' 투어 덕분이다. 하얀 증기를 내뿜으며 칙칙폭폭 달리는 빨간색 증기기관차는 여행객들을 동심에 빠져들게 한다. 퍼핑 빌리 열차는 원래 목재와 농작물을 도시로 실어나르던 화물열차였으나 관광용으로 개조해 열차를 타고 삼림욕을 하는 듯한 체험을 제공해준다. 열차 차창 밖으로 고개를 내밀 수 있어 창밖 풍경들이 손에 잡힐 듯 가깝게 느껴진다.

멜버른 북쪽의 야라밸리는 포도밭 세상이다. 200여곳 포도밭에 60여개의 와이너리가 들어서 있다. 도메인 샹동 오스트렐리아, 락포드, 야라우드 등 멜버른이 자랑하는 와이너리에 가면 시음 리스트에 있는 대부분의 와인을 공짜로 맛볼 수 있다.

필립섬에선 매일 해질 무렵 펭귄들이 바다에서 돌아와 뒤뚱거리며 해변가 보금자리로 돌아가는 모습을 목격할 수 있다. 이곳에 사는 펭귄은 키 30㎝ 정도로 세계에서 가장 작은 리틀펭귄이다.

멜버른 근교 단데농국립공원을 가로지르는 증기기차 ‘퍼핑 빌리’. 칙칙폭폭 구불구불 추억을 달린다. / 사진가 김재욱 제공
여행수첩 

■인천국제공항에서 호주 멜버른까지는 대한항공 직항편이 운항되며 홍콩 등을 경유하는 방법도 있다. 멜버른을 제대로 즐기려면 다운타운을 사각형으로 순환하는 시티순환트램을 이용하는 것이 좋다. 한 바퀴 도는 데 30분 정도 걸리며 요금은 무료.

■호주관광청 www.australia.com, (02)399-6500

호주 빅토리아주 관광청 한국어 블로그 www.melbourneholic.co.kr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사그라다 파밀리아·구엘 공원·카사 밀라…
자연을 사랑했던 천재 건축가가 남긴 걸작들

TV 프로그램 ‘꽃보다 할배’에서 이순재는 그토록 보고 싶어 했던 스페인 광장의 돈키호테 조각상을 찾았을 때 감격에 겨워했다.

연극 무대에서 돈키호테를 연기했던 그에게 스페인은 남다른 곳이었다. 그리고 누구에게나 스페인이 특별한 이유는 바로 가우디 때문이다. 

그의 건축 작품을 보기 위한 것만으로도 스페인을 찾을 충분조건이 된다.   

구엘 공원
구엘 공원
스페인을 대표하는 천재 건축가 안토니오 가우디는 바르셀로나를 중심으로 독특한 건축물을 많이 남겼다. 그래서 바르셀로나를 제외하고는 스페인 여행을 제대로 했다고 말할 수 없다. 그 중 대표작은 사그라다 파밀리아(Sagrada Familia·성 가족 성당)다. 사그라다 파밀리아는 가우디가 죽기 직전까지 43년간 혼신을 바쳐 몰두했던 작품이다. 특히 마지막 10년은 작업실을 아예 현장 사무실로 옮겨 인부들과 숙식을 함께 했다.

내부에 들어서면 종교 건축물을 그리 좋아하지 않는 사람일지라도 감탄사를 내뱉게 된다. 누군가는 ‘사람을 위한 곳이 아닌 천사들을 위한 공간 같다’고 표현하기도 한다. 기존의 성당과는 확연히 다른 독창적이고도 독특한 분위기가 풍기기 때문이다. 가우디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완성하지 못하고 사망했지만, 그의 제자들이 이어서 건축물을 짓기 시작했고 여전히 이곳은 공사 중이다. 공사는 후원자들의 기부금과 입장료 수익의 일부로 충당하고 있다고 한다. 2006년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선정되면서 ‘미완성의 작품 중 유일하게 선정된 세계문화유산’이라는 타이틀을 얻기도 했다.

이 외에도 구엘 공원(Park Guell), 카사 바트요(Casa Batllo), 카사 밀라(Casa Mila) 등이 가우디의 대표적인 건축물이다. 가우디는 어렸을 때부터 건강이 좋지 않아 친구들과 뛰어놀기보다는 자연과 더불어 혼자 보내는 시간이 많았다고 한다. 그리고 그런 경험이 건축에 자연스럽게 녹아들었다. 자연을 스승으로 표방하며 둥근 곡선의 미와 섬세한 표현에 중점을 둔 것이다.

가우디의 대표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가우디의 대표 건축물인 사그라다 파밀리아.
구엘 공원에도 그의 자연친화적인 성향이 반영되었다. 비가 오면 건물에서 비를 모아 기둥을 타고 저수장으로 물이 모이도록 해 사용할 수 있게 했고, 일부는 정문 쪽에 있는 분수대로 흐르도록 설계되었다. 물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는 오늘의 스페인 상황을 감안하면 자연친화적인 가우디의 건축양식에 또 한번 감탄하게 된다. 올라가는 계단 양편으로는 분수와 도마뱀 모양의 조각이 만들어져 있고, 돌로 쌓은 기둥과 천장 등이 쉴 새 없이 눈을 즐겁게 한다. 타일로 만든 모자이크는 가우디만의 독특한 표현 양식으로 주변과 조화를 이루면서 특색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내고 있다. 공원 내에는 가우디가 디자인한 의자 등이 전시된 가우디 박물관도 있다.

구엘 공원은 가우디의 후원자였던 구엘 백작이 꿈꾸던 이상적인 전원도시를 모티브로 설계된 곳이다. 원래는 고급스러운 저택으로 지어 귀족들에게 분양하려고 했지만 언덕에 위치해 있는 데다 시내에서 떨어져 있어 실패로 돌아갔다. 결국 바르셀로나시에서 구엘 백작으로부터 전체 부지를 매입해 1923년부터 시가 운영하고 있다.

카사 바트요 역시 가우디 특유의 건축 양식이 담겨 있다. 카사 바트요의 원래 이름은 카사 데 로스 우에소스(Casa de los huesos: 뼈로 만든 집)로, 이름대로 창 문살이 뼈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또한 가우디의 건축에서 공통적으로 볼 수 있는 부드러운 곡선미를 갖고 있어 분위기가 매우 독특하다. 대부분의 벽은 가우디 스타일인 타일 조각으로 모자이크를 해 놓았으며 색상 또한 매우 화려하다. 카사 바트요는 전체적으로 지중해 바다를 모티브로 건축한 작품이라고 한다.

카사 밀라의 굴뚝은 영화 ‘스타워즈’의 캐릭터 스톰 트루퍼스의 모티브가 되었다.
카사 밀라의 굴뚝은 영화 ‘스타워즈’의 캐릭터 스톰 트루퍼스의 모티브가 되었다.
카사 밀라는 밀라라는 이름의 바르셀로나 사업가가 카사 바트요를 보고 반해 가우디에게 요청해 지은 집이다. 당시 밀라의 부인은 카사 바트요의 외관을 이상하다고 여겨 절대 가우디에게 건축을 맡기지 말라고 했다고 한다. 결국 거의 완공단계에 이르렀을 때 문제가 생겼다. 계약 당시 가우디는 옥상에 예수상을 건립하겠다는 조건을 제시했는데, 이에 대해 밀라가 당시 스페인의 혼란스러운 사회상을 이유로 예수상을 세우지 말자고 반발한 것. 이에 가우디는 건물을 더 이상 짓지 않겠다고 선언해 결국 다른 건축가에 의뢰해 마무리짓게 된다.

카사 밀라의 외관 중 가장 유명한 부분은 바로 굴뚝이다. 이곳은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캐릭터인 스톰 트루퍼스의 모티브가 되었다. 카사 밀라는 연립주택 형식으로 지어졌지만 특이한 외관으로 인해 방이 나가지 않아 밀라 혼자 살 수밖에 없었다. 건축을 반대했던 밀라의 부인도 당연히 살지 않았다. 다행히 마침 바로 맞은편에 위치한 은행 지점장이 건물이 마음에 들어 자금을 지원해 주었다고 한다. 카사 밀라와 카사 바트요는 현재 소유권이 기업에 넘어가 입장료를 받는 수익 사업으로 운영하고 있다.

카사 밀라의 굴뚝은 영화 ‘스타워즈’의 캐릭터 스톰 트루퍼스의 모티브가 되었다.
카사 밀라의 굴뚝은 영화 ‘스타워즈’의 캐릭터 스톰 트루퍼스의 모티브가 되었다.
1926년 6월7일 오후 5시30분 무렵. 그 날도 가우디는 사그라다 파밀리아를 나와 늘 하던 대로 관절염으로 고생하던 다리를 이끌며 터벅터벅 산책길에 나섰다. 길을 걷던 가우디는 전차에 치어 며칠간 병원에서 지내다가 쓸쓸히 죽음을 맞게 된다. 그는 죽기 전 유언으로 장례 행렬을 만들지 말 것을 요청했지만 바르셀로나 시민들은 그가 떠나는 마지막 길을 성대하게 치러주었다고 한다. 그리고 가우디의 시신은 사그라다 파밀리아에 묻혀 성당과 함께 하고 있다.

그동안 가우디의 작품들은 주로 건축 전공자들에게만 필수 방문 코스로 여겨져 왔다. 하지만 이곳들을 하나씩 찾아다니며 가우디만의 독특한 건축양식과 건축에 담긴 그의 영혼을 느껴 보는 것은 바르셀로나 여행의 큰 재미가 될 것이다. 가우디의 걸작들을 눈앞에서 마주한다면 “한 군데라도 더 봐야 한다. 이 아름다운 순간이 마지막일 수도 있다는 생각을 한다”고 했던 배우 이순재의 말이 깊이 와 닿을 것이다.

카사 바트요의 원래 이름은 카사 데 로스 우에소스
카사 바트요의 원래 이름은 카사 데 로스 우에소스(Casa de los huesos: 뼈로 만든 집)로, 이름대로 창 문살이 뼈 모양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꽃할배 따라잡기] 

바르셀로나 6일 - 가우디투어

민박, 투어리스트 호텔을 이용하는 배낭여행 상품으로, 별도로 현지에서 가우디투어를 이용할 수 있다(매주 월, 수, 금. 사전 예약). 현지 투어 예약 시 한국인 가이드가 동반해 가우디 건축물을 비롯한 관광 명소들을 둘러보게 된다. 관광지 입장료·중식비용·대중교통비 별도 부담. 89만원부터.

◈ 가우디투어 코스

사그라다 파밀리아→카사 밀라→카사 바트요→구엘 공원→노바광장/카테드랄→왕의 광장→산 필립네리 광장→자우메 광장→구엘 저택→레이알 광장

(하나투어 www.hanatour.com/1577-1233)

◈ 아시아나항공

인천~바르셀로나 노선 전세기 운항. 5월13일~6월20일 주 2회(화, 금).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광활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지닌 자연… 쾌적한 매력에 물드는 도시, 시드니

하버브리지
하버브리지 ⓒ Ellenor Argyropoulos, Tourism Australia
시드니(Sydney)는 활기차고 쾌적하다.

이 이상 좋을 수 없을 듯한 쾌청한 날씨, 어디를 가든 감탄을 자아내는 명소, 광활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지닌 자연 덕에 시드니는 24시간, 365일이 즐겁다.

무엇보다 여행지로서의 시드니 최고의 매력은 여러 여행 포인트로의 편리한 접근성. 시드니가 지닌 멋은 세계적인 미항(美港), 호주의 관문 등과 같은 짤막한 표현으로 모두 담기엔 부족하다.

시드니 하버의 전경
시드니 하버의 전경

시드니 여행은 서큘러 키(Circular Quay)에서 시작하면 좋다. 시드니 만 중심에 자리한 페리 선착장으로 이곳에 서면 시드니 양대 랜드마크인 오페라하우스(Sydney Opera House)와 하버브리지(Sydney Harbour Bridge)가 양 옆으로 펼쳐진다.

양대 랜드마크, 오페라하우스 & 하버브리지

오페라하우스는 1959년 짓기 시작해 1973년에 완공한 세계적인 건축물이다. 이 건물의 설계를 위해 국제 건축 설계 공모전이 열렸고, 여기에 220여 명의 건축가가 지원했다고 한다. 그 가운데 1957년 1월 덴마크 출신의 이외른 우촌(JØrn Utzon)이 제출한 디자인이 선정되어 오늘의 오페라하우스가 탄생하게 됐다.

밖으로는 멋진 디자인, 안으로는 훌륭한 공연. 그야말로 안팎으로 아름다운 오페라하우스에서는 매년 2천500개 이상의 공연과 이벤트가 열린다. 오페라는 물론 재즈, 발레, 콘서트, 연극 등 장르도 다양하다. 꼭 공연을 관람하지 않더라도 건물 내부를 둘러보고 오페라하우스가 건립된 과정을 알아보는 것도 즐거운 경험이다. 유명인들과 그 관계자들만이 출입 가능한 구역도 살짝 들여다 볼 수 있고, 오케스트라 지정석에서 지휘자를 흉내내볼 수도 있다.

밀슨스 포인트에서 바라본 시드니 하버의 야경
밀슨스 포인트에서 바라본 시드니 하버의 야경 ⓒ Masaru Kitano snaK Productions, Tourism Australia

시드니 하버브리지는 돛을 형상화한 오페라하우스와 멋진 한 쌍을 이뤄 시드니 하버를 수놓는다. 현지인들 사이에서 ‘옷걸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하버브리지는 즐기는 방법이 다양하다. 차를 타고 다리를 건너가도 좋고, 직접 다리 위를 올라가봐도 좋다. 아니면 그저 바라보기만 하는 것도 하버브리지를 즐길 수 있는 좋은 방법이다.

도보로 접근하려면 록스(The Rocks)의 왓슨 가(Watson Road)와 컴버랜드 거리(Cumberland Street)를 통해야 한다. 시드니 하버의 경치를 감상하며 밀슨스 포인트(Milsons Point)까지 걸어서 다리를 건널 수 있다. 하버브리지 전시장(Harbour Bridge Exhibition)이 있는 파일론 전망대(Pylon Lookout) 역시 아름다운 경관을 즐길 수 있는 포인트. 컴버랜드 거리에 위치한 시드니 하버 방문객 센터에서는 하버브리지의 역사에 대해 무료로 알려주기도 한다. 또한 하버브리지를 직접 올라간다면 134미터 높이에서 도시의 전경을 파노라마처럼 감상할 수 있다.

시드니 역사의 시작, 록스

록스의 펍 / 록스의 거리
(위부터) 록스의 펍 ⓒ Jonathon Marks, Tourism Australia / 록스의 거리 ⓒ Jonathon Marks, Tourism Australia

서큘러 키에서 5분 거리에 위치한 록스는 시드니의 초기 역사가 숨 쉬는 곳으로, 과거와 현재가 절묘하게 공존하고 있다. 과거 보세창고로 사용되던 곳에서는 옛 모습을 그대로 보존해 놓은 도르래도 볼 수 있고, 향료 무역상들과 이곳으로 유배를 온 죄수들의 흔적을 더듬어 볼 수 있다.

록스는 특히 오래된 자갈길과 시원하게 펼쳐진 산책로를 따라 옛 건물들, 갤러리, 부티크와 레스토랑들이 매력적으로 들어서 있어 현지인과 여행객 모두에게 인기다. 바닷가에서 몇 걸음만 옮기면 사암 테라스, 오두막 그리고 시드니에서 가장 오래된 주점과도 마주할 수 있다.

펍 또한 이곳의 명물. 록스의 펍은 시드니에서 가장 오랜 전통을 자랑한다. 1800년대 이 지역의 선원과 군인, 부두 노동자들이 삶의 시름을 달래고자 들렀던 곳이다. 펍과 플레이페어 스트리트(Playfair Street) 테라스, 옛 노동자 막사 건물 사이를 따라 걷다 보면 당시의 정취가 느껴지는 듯하다.

록스에는 또한 시드니의 예술 명소가 많이 있다. 가까운 월시 베이(Walsh Bay)에서 시드니 극단(Sydney Theatre Company)의 공연을 관람하거나 시드니 무용단(Sydney Dance Company)의 댄스 강습에 참가해보는 것도 묘미다. 서큘러 키 맞은편에는 다수의 훌륭한 작품을 소장한 시드니 현대 미술관(Museum of Contemporary Art)도 있다.

페리 타고 즐기는 명소 탐방

서큘러 키의 페리는 시드니 하버의 장관을 제대로 즐길 수 있는 또 하나의 포인트이자 더불어 여행객을 다른 명소로 이어주는 귀한 운송수단이다.

타롱가 동물원 캠프장 / 수상택시
(위부터) 타롱가 동물원 캠프장 ⓒ Rick Stevens, Taronga Zoo / 수상택시 ⓒ Ellenor Argyropoulos, Tourism Australia

페리를 타고 시드니 항구가 선사하는 그림 같은 전경을 감상하다 보면 이내 타롱가 동물원(Taronga Zoo)에 닿는다. 선착장에 내려 동물원으로 향하는 스카이 사파리(Sky Safari) 케이블카를 타면 이제까지 본 것과는 다른 또 새로운 모습의 시드니 항구가 눈에 들어온다. 타롱가 동물원에서는 호주 하면 떠오르는 캥거루, 코알라는 물론 주머니고양이, 쥐캥거루, 코모도왕도마뱀, 너구리판다 등 잘 알려지지 않은 여러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맨리(Manly) 또한 페리를 이용해 반드시 가봐야 할 곳이다. 시드니 항구 최고의 명소들을 지나 30분 동안 물살을 헤치고 가면 맨리에 닿는다. 나무들이 줄지어 늘어선 해변, 노스헤드(North Head)에서의 전망, 세련된 레스토랑과 다양한 부티크들이 이 지역의 자랑거리다.

천연 삼림을 지나 스핏 브리지(Spit Bridge)까지 산책하고, 캐비지 트리 베이(Cabbage Tree Bay)에서 스쿠버다이빙을 배우거나 페어리 바우어(Fairy Bower)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보자. 아니면 셸리 비치(Shelly Beach)에서 해변 피크닉을 즐기거나 맨리 부두(Manly Wharf)에서부터 요트나 카약을 타고 만을 일주해보는 것도 좋다. 코르소(Corso) 거리를 따라 상점과 바 그리고 카페 등을 둘러보고, 맛있는 음식도 먹어보자. 특히 생선과 감자튀김 요리인 피시 앤 칩스(Fish & Chips)는 꼭 맛보도록 하자.

시드니에서만 가능한 최상의 해변 여행

특유의 푸른 바다 빛깔이 매력적인 본다이 비치(Bondi Beach)는 서큘러 키에서 버스를 타고 30~40분 정도 가면 닿을 수 있다. 본다이는 시드니에서 다채로움과 자유로움이 가장 넘치는 지역이다. 햇살을 즐기며 해변의 거리를 걷다 보면 본다이의 그런 매력이 절로 느껴지게 되는 듯하다. 그냥 잔디밭 언덕에 앉아 해변 경관을 바라만 봐도 좋지만 기회가 되면 수영을 하거나 서핑 강습을 받아도 좋다.

주요 도로인 캠벨 퍼레이드(Campbell Parade)에는 다양한 서핑 상점과 포장 요리점, 기념품 가게, 카페, 레스토랑, 바, 피시 앤 칩스점들이 늘어서 있다. 골목길 부티크도 둘러보고 펑키 스타일 카페에 들러 본다이 멋쟁이들 틈에서 브런치를 즐겨보자. 일요일마다 열리는 본다이 비치 마켓에서는 클래식 의류와 현지 디자이너들의 소품을 고를 수 있다.

본다이 비치
본다이 비치 ⓒ Andrew Wallace, Tourism Australia

시드니의 또 다른 아름다운 해변을 찾아가고 싶다면 타마라마(Tamarama), 브론테(Bronte), 쿠지(Coogee) 등으로 해안선 도보여행을 해보자. 본다이와 브론테 중간에 자리한 타마라마는 글라마라마(Glamarama)라고도 불린다. 이 해변에서는 종종 유명인사들을 볼 수도 있고, 보호구역 뒤쪽에 갖춰진 바비큐 시설에서 바비큐를 즐길 수도 있다. 브론테는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 특히 인기가 있고, 쿠지 역시 넓은 모래사장과 아름다운 야외 수영장 등으로 사랑 받는 해변이다.

다채로운 매력 가득한 시내 곳곳

달링하버(Darling Harbour)는 낮이면 낮대로, 밤이면 밤대로 다양한 활동을 즐길 수 있는 활기찬 해안 구역이다. 시드니에서 가장 큰 규모의 식당가이자 쇼핑, 오락 지구 중 하나로 언제나 많은 사람들이 몰려든다.

달링하버
달링하버 ⓒ Dominic Harcourt-Webster, Tourism Australia
특히 가장 인기 있는 장소 중 하나인 킹 스트리트 워프(King Street Wharf)에는 세련된 식당들이 즐비하다. 코클베이 워프(Cockle Bay Wharf)에는 항구 주변의 산책로와 노천 카페, 바, 레스토랑 등이 자리하고 있다. 항구 건너편의 하버사이드 쇼핑센터(Harbourside Shopping Centre)에도 다양한 상점과 레스토랑, 포장 요리점 등이 들어서 있어 각종 요리를 맛볼 수 있다.

이외에도 중국우호정원(Chinese Garden of Friendship), 시드니수족관(Sydney Aquarium), 호주해양박물관(Australian National Maritime Museum) 그리고 흥미로운 무료 야외 공연 등 여행객의 눈길을 사로잡는 볼거리가 풍부하다.

시내 중심부에는 호주 최고의 쇼핑 아케이드와 상점가가 있다. 이 곳에서 길을 찾을 때는 호주에서 가장 높은 건물인 시드니 타워(Sydney Tower)를 눈여겨보면 된다. 시드니 타워는 360도 조망이 가능한 곳으로 맑은 날에는 블루 마운틴(Blue Mountains)까지 펼쳐지는 시원한 전망을 만끽할 수 있다. 점심 시간에 시내에 가게 된다면 피트 스트리트 몰(Pitt Street Mall)에 잠시 들러 즉석 런치타임 공연도 즐겨보자.

패딩턴 마켓
패딩턴 마켓 ⓒ Masaru Kitano snaK Produtions, Tourism Australia

매력적인 빅토리아 시대풍의 테라스하우스로 유명한 패딩턴(Paddington)은 최신 패션, 새로운 요리법과 디자인 등을 만날 수 곳으로 알려져 있다. 옥스포드 스트리트(Oxford Street)에는 패션 부티크와 구두 가게, 가정용품 판매점, 카페, 레스토랑 등이 줄지어 늘어서 있다. 여기에서 조금만 올라가면 고급스러운 울라라(Woollahra)의 골동품 가게와 아트 갤러리, 보석상 등으로 유명한 퀸 스트리트(Queen Street)에 이르게 된다. 매주 토요일에 열리는 패딩턴 마켓, 그리고 빈티지 부티크, 수제화점, 절묘한 맛의 초콜릿 상점 등을 찾아볼 수 있는 윌리엄 스트리트(William Street)도 이곳의 명물이다.

2000년 시드니 올림픽과 2003년 럭비 월드컵(Rugby World Cup)이 개최됐던 시드니 올림픽공원도 빼놓을 수 없는 시드니의 명소다. 지금은 주요 스포츠 경기장과 행사장으로 이용되고 있다. 시드니 올림픽공원은 최신식 스포츠 경기장은 물론 매우 큰 규모의 공원까지 갖추고 있다.

또한 시드니에서 가장 인기 있는 레크리에이션 구역이자 피크닉장인 바이센테니얼 파크(Bicentennial Park)도 산책로와 자전거 트랙들이 잘 정비되어 있어 즐거운 추억을 쌓기에 좋은 장소다.

* 기사제공 : 대한항공 스카이뉴스(www.skynews.co.kr)
* 자료 협조 : Tourism Australia’s Image Gallery (www.images.australia.com)
                호주정부관광청(www.australia.com/ko)

☞ 서울/인천 ~ 시드니
매일 운항(약 10시간 5분 소요)

※자세한 스케줄은 대한항공 홈페이지 참고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좋은 여행지의 조건 중 하나가 바로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이다. 그런 점에서 호주 멜버른은 세 가지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계절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 가을을 지나 겨울로 향해가고 있다는 것이 그 첫 번째이고, 트램이 주 교통수단이라 매연 걱정 없이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현재와 과거가 아름답게 공존하고 있는 거리에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두 번째이며, 가벼운 코트 깃을 올려 세우고 진한 롱 블랙 한잔(아메리카노)에 깊은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세 번째이다.

야라 강변의 야경


트램과 골목이 환상적인 다운타운

멜버른의 날씨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넘어가자. 멜버른은 11월부터 3월까지는 우리의 여름만큼 정말 후텁지근한 날씨지만 5월부터는 가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드는데, 솔직히 겨울 날씨치고는 그다지 혹독(?)하지 않다. 그저 우리의 시원한 가을 정도라고 생각하면 딱 좋다. 멜버른의 툴라마린 국제공항을 빠져나오니 신선한 공기가 폐부 깊숙이 포옹하듯 들어온다. 딱 첫 느낌? ‘상쾌하구나!’

멜버른은 다인종, 다문화의 도시라고 들었는데 작가가 직접 다운타운으로 들어서니 30년 전만 해도 백인우월주의의 나라였다는 것이 믿기지 않을 만큼 중국, 베트남, 캄보디아 그리고 우리나라 등 다양한 국적의 동양인들이 많이 보인다. 이 때문에 배낭을 멘 외국인이 이곳이 처음인 작가에게 길을 물어봤나 보다. 물론 도착하자마자 돌아봤던 지역이라 현지인(?)처럼 아주 친절하게 알려주었다.

빅토리아 주의 수도인 멜버른을 본 첫인상은 과거와 현재가 공존하듯 옛 건축물들이 조화롭게 보존되고 있어 무척 화려하다는 느낌이었다. 이런 배경에는 1851년 빅토리아 주가 영국이 명명한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분리 독립한 후 발견된 황금이 존재한다. 이후 금을 캐기 위한 노동자로 중국이나 유럽 각국으로부터 이주민들이 대거 멜버른으로 오게 됐다고 한다. 즉 골드러시 당시 세워진 건축물을 훼손하지 않고 현대 건축물과 함께 지금까지 조화롭게 유지해온 것이다. 1927년 캔버라로 수도가 이전하기 전까지 오스트레일리아의 수도였으며, 현재는 인구가 370만 명에 육박하는 대도시로서 빽빽하게 들어선 고층 빌딩 사이로 2백여 개국의 다양한 인종들이 그들만의 문화를 서로 공유하며 조화롭게 살아가고 있다. 특히 중국인, 일본인이 정말로 많은데 도심 한복판에 있는 차이나타운과 중국음식점, 테이크 어웨이(멜버른에서는 테이크 아웃이 아니라 테이크 어웨이라고 쓴다)용 스시전문점과 일식당만 봐도 알 수 있다.

다운타운을 순회 관광하는 이층버스, 카페의 천국 디그레이브스 스트리트

보통 대도시에 가면 공해가 심해 숨 쉬는 것이 불편한 것이 보통이지만 멜버른의 경우에는 트램이 발달해서 그런지 공기가 상쾌하기까지 했다. 멜버른 시내를 촘촘하게 이어주는(총 250㎞ 구간) 트램은 이곳의 주요 교통수단으로 서울의 11배가 넘는 넓은 지역을 편안하게 이동할 수 있게 해준다. 멜버른의 동쪽과 서쪽으로 쭉 뻗어 있는 콜린 스트리트로 나섰다. 골드러시 당시 돈을 번 사람들이 모두 콜린 스트리트로 모여들면서 자연스럽게 명품거리가 형성됐다고 한다. 흔히 볼 수 있는 거리의 마차와 잘 어울리는 고풍스러운 건축양식과 현대 건축물이 환상적으로 어우러진 스완스톤 스트리트는 미사거리로 잘 알려진 호이저 라인이 있는 러셀 스트리트와 교차하고 있다. 콜린 스트리트는 골드러시 당시 노동자의 유레카 혁명이 시작된 곳으로 당시 멜버른이 노동자의 도시가 되는 계기가 되었으며 직업에 귀천이 없는 지금의 멜버른을 만들게 되었다. 최근에도 결혼적령기에 있는 멜버른의 미혼 여성들이 선호하는 직업 1위가 배관공(오전 10시~오후 3시까지 근무시간과 1억 원 이상의 고액 연봉)이라는 것만 봐도 알 수가 있다. 물론 물가가 비싸지만 최저임금이 18달러로 보통 중학교 때 취업을 할 것인지 결정을 하고, 대학에는 학문의 뜻이 있는 사람만 진학을 한다고. 


다양한 매력의 스트리트 따라 즐겨라

골드러시 당시 채광업자와 노동자들에 대해 영국이 가혹한 탄압을 하면서 태동된 유레카 혁명이 일어난 곳답게 멜버른 곳곳에는 광장이 많이 형성돼 있다. 페더레이션 광장이 바로 대표적인 시민광장으로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과 마주 보고 있어서 멜버니언들이 가장 많이 찾는 곳이다. 따사로운 햇볕 아래 광장 계단에 앉아 커피 한잔을 즐기며 책을 읽거나 노트북으로 인터넷 서핑을(오~ 무료 와이파이가 된다) 하는 사람들의 모습이 무척 평화로워 보인다. 이곳에서는 크고 작은 문화공연이 열리며 국내외 메이저급 스포츠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우리가 시청 앞 광장에서 열띤 응원을 하는 것처럼 대형 전광판을 보면서 열광의 도가니에 빠진다. 특히 가장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럭비 경기가 열리는 날이면 밤새도록 응원의 열기로 후끈거릴 정도. 이외에도 호주오픈테니스와 F1레이싱, 경마대회가 바로 호주 사람들을 열광케 하는 빅 이벤트인데, 멜버른에 각각 전용 경기장을 갖고 있다. 페더레이션 광장을 정면으로 보고 서면 좌측에 미래형 건물이 있는데 그곳이 바로 멜버른 비지터 센터다. 여행자라면 반드시 들러 그 방대한 자료를 섭렵하길 바란다. 여행지 정보는 물론 관광상품까지 예약할 수 있다. 

세인트 폴 대성당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은 1854년에 세워진 멜버른 최초의 기차역답게 노란색의 고풍스러운 외관이 마치 시간 여행을 떠날 수 있을 것 같은 착각까지 불러일으킨다. 이곳을 통해 멜버른의 시내와 시외를 오갈 수 있는데 야라 강변에서 바라보면 프린세스 다리와 함께 운치 있는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밤에 야라 강 건너편에서 철커덕 소리와 함께 짧은 궤적을 그리며 지나가는 기차의 모습이 가히 낭만적이니 이 또한 꼭 봐야 할 포인트겠다. 시간의 흐름에 대한 명상에 절로 빠지게 될 터이니 놀라지 말자.


상쾌한 공기를 마시며 잠시 여유를 부리는 순간 강렬하게 반사된 햇빛이 세인트 폴 대성당을 튕겨 나와 작가의 선글라스로 들어왔다. 어디서부터 온 햇빛인가 했더니 바로 프린세스 다리 건너에 있는 주상복합건물인 유레카 스카이덱으로부터 반사된 햇빛이었다. 높이가 약 300m에 91층으로 세계에서 50번째로 높은 건물이자 멜버른에서 가장 큰 건물로, 높이 285m 높이인 88층에는 멜버른 시내를 조망할 수 있는 전망대가 있다. 엘리베이터에 탑승한 순간 88층 전망대까지 50초도 채 걸리지 않았다. 사방이 유리로 돼 있어 멜버른 시내가 한눈에 들어온다. 미리 예약된 큐브로 들어서니 굉음을 내면서 건물 밖으로 움직이기 시작했고, 순간 불투명한 사방 벽이 투명하게 변하니 그야말로 공중에 뜬 기분이다. 노동자들의 유레카 혁명을 기념해 명명했고, 건물 외벽이 노동자들의 깃발 색과 같은 청색이며, 세로로 이어진 붉은색의 상징은 당시 노동자들의 리본을 의미한다. 특히 건물 상단의 네모 모양은 햇빛을 받으면 황금색으로 변하는데 이는 꼭 놓치지 말고 볼 것. 층당 분양가가 70억 원을 호가하지만 공실이 거의 없는 상태일 만큼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유레카 스카이덱, 로얄아케이드 입구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과는 달리 멜버른 시내 중심가에 있는 기차역이면서 대형 쇼핑몰인 멜버른 센트럴은 멜버른의 인기 브랜드는 물론 영화관, 식당가 등이 입점해 있는 멀티플렉스. 특히 센트럴 중심에 대형 회중시계가 달려 있는 숏타워는 젊은 멜버니언들의 만남의 장소로도 유명하다. 옛 기차역을 허물지 않고 상점가로 개조해 마치 서부 영화의 세트장 같은 느낌이다. 론즈데일 스트리트와 스완스톤 스트리트 코너에 있는 큐브이와 더불어 최근 떠오르고 있는 그야말로 핫한 곳이다. 직사각형처럼 이어져 있는 무료 셔틀 서클 트램의 라인 안에 모든 메인 명소들이 있기 때문에 천천히 시간을 두고 걸으면 하루 만에 시내 구경을 모두 끝마칠 수 있다. 특히 남북을 관통하는 메인 도로로서 사진 촬영에 좋은 곳이 바로 스완스톤 스트리트. 이곳은 트램만 다닐 수 있는 일직선으로 쭉 뻗은 전용라인이라 멜버른의 명물인 다양한 트램의 모습을 구경할 수 있다. 처음에는 어디가 어느 거리인지 헷갈리지만 촘촘하게 연결되면서 교차 지점에 두세 개의 스트리트가 결국 다시 만나게 돼 있다. 번화가를 원한다면 단연 버크 스트리트로 가시길. 멜버른의 양대 백화점인 데이빗 존스와 마이어가 있으며 엘리자베스 스트리트와 만나는 코너에는 GPO쇼핑몰이 있고 반대편에는 최대 할인매장인 타깃이 있다. 그러니까 버크 스트리트는 실속 있는 쇼핑족들에게는 천국이나 다름없겠다. 좀 숨 가쁘게 걸었다 싶으면 이제는 여유롭게 강변을 걸어보도록 하자.


낮과 밤이 다른 야라 강변

느긋하게 벤치에 앉아 야라 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하는 사람들.

길이 242㎞로 멜버른 중심지를 지나 남태평양에 도착하는 야라 강은 영국계 이주민들이 처음 정착하면서 ‘야라 야라’라는(영원히라는 뜻도 담겨 있단다) 이름을 붙였다고 한다. 우리의 한강처럼 멜버른 시내를 유유히 흐르면서 멜버니언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열심히 훈련하는 카누, 카약 선수들을 볼 수 있으며 강을 중심으로 뭄바 축제, 드래곤 보트 축제 등 다양한 축제가 열린다. 강변을 따라 고급 호텔, 크라운호텔 카지노, 다양한 레스토랑, 카페 등이 있으며 잘 정돈된 산책길을 따라 자전거를 타거나 조깅을 하는 사람들도 볼 수 있다. 느긋하게 벤치에 앉아 야라 강을 바라보며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그야말로 최고의 안식처다. 멜버른 시내에서 과거와 현재의 촘촘한 시간 속으로 땀을 흘리며 걸었다면 야라 강변에서는 벤치에 앉아 주변 풍경에 몸을 맡겨보길 추천한다. 여기에 테이크 어웨이로 따뜻한 롱 블랙 한잔을 마시며 갈매기의 재롱을 보는 재미도 정말 쏠쏠하다. 멜버른의 커피 맛은 가히 최고로, 어디를 가든 그 맛 그대로 느낄 수 있으니 산책할 때 테이크 어웨이 롱 블랙 한잔은 필수다.

 ‘홉톤 티 룸스’의 환상적인 케이크와 초콜릿.

카페의 천국 디그레이브스 스트리트

그럼 본격적으로 기막힌 멜버른의 커피를 마셔볼까? 특별히 어떤 카페를 찾아갈 필요도 없다. 빅 마켓 내부의 간이 커피숍에서 파는 커피만으로도 충분히 맛볼 수 있으니까 말이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 주문하는 것처럼 아메리카노를 외치면 곤란하다. 아메리카노는 롱 블랙, 에스프레소는 숏 블랙으로 주문해야 한다. 멜버니언들이 가장 즐겨 마시는 것은 바로 ‘라테’라고 한다. 특히 차이라테는 꼭 맛보길 추천한다. 

자, 그럼 카페의 천국인 디그레이브스 스트리트로 가보자. 이곳은 멜버른 골목 문화를 대표하는 곳으로 레스토랑, 카페, 백화점이 즐비한 곳이다. 특히 골목마다 노천카페가 발달돼 있어 커피를 마시기에 최적의 장소. 리틀 콜린스 스트리트로 가면 호주에서 가장 오래된 로열 아케이드가 나온다. 이곳에는 무려 5대째 내려오는 ‘레이디의, 레이디를 위한, 레이디에 의한’ 그 유명한 디저트 카페가 있다. 바로 ‘홉톤 티 룸스’로 스펀지케이크에 잼이나 초콜릿을 발라 코코넛 가루에 굴린 호주 전통 디저트인 래밍턴으로 유명한 곳이다. 식사 대신 이곳에서 래밍턴과 차 한잔으로 멜버니언이 돼보는 것도 좋겠지만 항상 대기하는 사람이 끊이지 않으니 시간과 운에 맡겨야 할 듯.


콜로니얼 트램카 레스토랑

멜버른의 상징인 트램을 골드러시 당시의 분위기로 만끽할 수 있는 트램카를 타고 멋진 정찬 코스를 즐기는 콜로니얼 트램카 레스토랑도 꼭 타봐야 한다. 왜 국립관광상을 4번이나 수상했는가는 탑승해보면 자연스레 그 해답을 찾을 수 있다. 

콜로니얼 트램카 레스토랑에 입장하려는 승객들과 레스토랑의 대표 음식.

시티투어를 하다가 날이 어둑해질 무렵 클라렌돈 스트리트 근처의 노르만비 로드 정거장에 도착하니 오후 5시 40분에 출발하는 이른 저녁 3코스 정찬 트램카가 도착했다. 깔끔한 복장의 직원들이 내려 예약을 확인한 후 열차 내 좌석으로 안내해준다. 내부는 좁아 보이지만 여느 레스토랑처럼 주방, 갤러리 바 그리고 화장실까지 갖추고 있었다. 기본적으로 스테이크를 주문하는데 익힘 정도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와인, 맥주, 음료는 무제한으로 마실 수 있다. 

옛 골드러시 당시로 돌아간 듯한 실내 장식 탓에 시간을 거슬러 가는 것처럼 신비로운 느낌이다. 덜컹거리는 소리가 제법 크지만 안전장치가 돼 있어 가득 차 있는 와인잔을 걱정할 필요가 없을 정도. 맛있는 식사를 겸한 기차 여행은 2시간이라는 시간이 짧을 만큼 훅 지나가버렸다. 일류 레스토랑에서 경험할 수 있는 수준급의 서비스와 훌륭한 요리 솜씨를 맛보며 떠난 기차 여행은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특별한 추억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문의 www.tramcarrestaurant.com.au


Plus Tip

국민 교통 트램

국민 교통 트램

멜버른을 건강하게 만드는 가장 대표적인 교통수단인 트램은 멜버른 시내에서 리치몬드, 세인트 킬다, 야라 남부 등의 교외까지 연결돼 있어 관광하기에 무척 편리하다. 월~목요일까지는 오전 5시~자정까지, 금~토요일 밤은 익일 오전 1시 30분까지 운행한다. 일요일에는 오전 7시~오후 11시까지 운행하며 주요 트램 역에서 버스, 기차와도 연계가 가능하다. 트램은 지도상 정류장으로 표시된 부분에서 트램 번호와 시간표를 확인한 후 탑승하면 된다. 트램 번호는 트램 앞부분에 표시되며 보통 길 한가운데에서 탑승하니 탑승 시 주의해야 한다.


멜버른의 야경

멜버른의 야경은 야라 강을 통해서 완성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해가 질 무렵, 사람들은 하나 둘 프린세스 다리로 모여들기 시작한다. 좌측의 강변에서 눈부시게 불을 밝히며 눈을 뜨는 카페와 우측의 플린더스 스트리트 역에서 출발하는 멋진 기차의 궤적이 시작되는 것을 지켜보는 멜버니언들의 표정에서 지친 삶을 다시 재충전하려는 의지를 엿볼 수 있었다. 그리고 자연스레 강변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와인과 맥주를 마시거나 커피를 들고 벤치에 앉아 상념에 잠기는 모습이 너무나 자연스런 일상이다. 프린세스 다리 건너편 사우스뱅크에서 휘황찬란한 멜버른 도심지를 바라보는 것도 무척 매력적이다.


INFO

멜버른은 호주 남동부에 위치한 빅토리아 주의 주도이며 호주에서 두 번째로 큰 도시이다. 멜버른 서쪽으로는 발라랏과 질롱, 그레이트 오션로드 등이 있고 동쪽으로는 단데농과 야라 밸리, 남쪽으로는 모닝통 페닌슐라와 필립 아일랜드 등 최고의 관광지가 모여 있다. 서울의 11배 크기로 입국하기 위해서는 전산 관광비자(ETA)가 필요하며 인터넷으로 간편하게 비자를 발급 받을 수 있다. 멜버른보다 한국이 1시간 느리고, 전원은 220~240V를 사용하며 3개의 핀으로 된 콘센트를 사용하니 별도 어댑터가 필요하다. 최근 직항이 없어져 에어아시아, 콴타스항공, 케세이퍼시픽항공 등의 경유 편을 이용해야 한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걷기 방랑자가 뽑은 내 생애 최고의 길 '호주 그레이트 오션 워크'

호주 대륙은 섬이라 모든 길이 바다로 통한다. 그 중 세계 10대 비경 중 하나로 손꼽히는 12사도상을 한눈에 담고 걸을 수 있는 ‘그레이트 오션 워크’는 그야말로 최고의 걷기 코스 중 하나로 더할 나위 없다.

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하이라이트는 해질 무렵 고운 모래를 밟으며 걷는 순간이다.
레플 이제껏 걸어본 길 중 최고를 꼽는다면?

김경우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걸었고, 호주 해안 지역, 인도 라자스탄 지방, 일본 간사이 지방 등을 샅샅이 누비고 다녔다. 너무나 다 좋은 코스라 그중 하나를 꼽기는 힘든데, 봄이라면 아기자기한 일본 교토가 좋을 것 같다. 그런가하면 대자연의 웅장함을 실감하고 싶다면 호주를 걸어보라 권하고 싶다. 세계에서 유일하게 4면이 바다로 둘러싸인 대륙인 호주는 거대한 땅덩어리의 면적이 무려 767만㎢에 달한다. 우리나라의 면적이 10만㎢가 채 되지 않으니 무려 80배가 넘는 셈. 이 넓은 땅에 존재하는 국립공원은 약 550개 정도로 대부분의 국립공원들이 1991년 발족한 호주 에코투어리즘 협회의 철저한 관리감독 하에 걷기 여행을 비롯한 에코투어를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되고 있다.

그래도 하나, 다양한 호주의 걷기 코스 중에서 가장 뛰어난 경관을 자랑하는 곳은 호주 동남부 빅토리아 주의 ‘그레이트 오션 워크’다. 호주제2의 도시 멜버른 인근의 오트웨이 국립공원 일대에 조성된 이 코스는 세계 10대 비경 중 하나인 12사도상 등 호주의 아름다운 바다를 보며 걸을 수 있는 장점만으로도 호주 제1의 걷기 코스로 손색이 없다.

특별히 높은 산이 없는 평탄한 지형이라 누구라도 무난하게 걷기 좋지만 그 풍광 만큼은 경이롭다.

레플 그레이트 오션 워크를 만끽할 수 있는 최적의 루트 혹은 당신이 걸었던 길은 어디인가.

김경우 그레이트 오션워크의 코스는 다양하다. 약 200km에 달하는 해안 길을 당일 코스부터 최대 6일 코스까지 자신의 일정에 맞춰 걸을 수 있는데 최적의 루트는 그 유명한 12사도상의 풍경을 거느리는 오트웨이 국립공원만 끼워 넣는다면 다 괜찮다. 전반적으로 바다를 끼고 이어지는 길이지만 바다 외에도 호주만의 독특한 식생과 코알라, 왈라비 등 야생동물까지 만날 수 있다. 특별히 높은 산이 없는 평탄한 지형이라 누구라도 힘들이지 않고 즐길 수 있다.

초심자에게는 약 2박3일 정도의 일정이 적당하며, 호주의 봄인 9~11월, 가을인 4~6월이 걷기 최적이다.

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하이라이트는 해질 무렵 고운 모래를 밟으며 걷는 순간이다.

 

바다 외에도 호주만이 가지고 있는 독특한 식생과 코알라, 왈라비 등 야생동물을 만나볼 수 있는 기회
인도양의 파도를 한 품에 끌어 안고 걷기에 나서는 그레이트 오션 워크
레플 그레이트 오션 워크를 걸을 때 주의할 점을 귀뜸한다면?

김경우
그레이트 오션 워크의 코스는 대부분 국립공원이다. 그런 연유에서인지 더 철저하게 에코 투어리즘의 원칙에 입각해 여행이 이뤄지는 곳이다. 쓰레기를 버리는 것은 물론 흡연도 엄격히 금지되어 있습니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자연을 생각하는 것이야 말로 이 코스의 유일한 주의사항입니다.

워낙 광범위한 지역이라 대부분의 걷기 여행이 숙박과 가이드를 포함한 패키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고 있으니 참고하도록. 숙소의 질과 코스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 한국에서도 숙박업체 홈페이지를 통해 다양한 코스와 일정으로 예약이 가능하다. 그 중 보스피트 롯지(www.bothfeet.com.au)를 추천한다.

레플 걷기 여행의 묘미, 무엇이 당신을 걷게 만드는가.

김경우 걷는다는 것은 그 여행지의 매력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인 것 같다. 눈으로 볼 수 없는 공기나 바람의 영혼까지 느낄 수 있다면 과장이겠지만, 여행지의 모든 것을 고스란히 가지고 온다는 느낌이 나를 계속 걷게 만든다.

김경우 온라인에서는 ‘우쓰라’라는 닉네임으로 더 알려진 여행 마니아. 10년간 잡지 기자를 하며 출장이든, 개인 여행이든 기를 쓰고 세계 곳곳을 다녔다. 낯선 곳과 존재에 대한 무조건적인 관심으로 약 20개 나라 50개 도시를 방문했다. 네이버 여행 부문 파워 블로그인 ‘지루박멸연구센타(http://woosra.com)’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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