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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호주 : '선샤인 스테이트(Sunshine State)'가 되살아났다. 호주 퀸즐랜드 여행'선샤인 스테이트(Sunshine State)'가 되살아났다. 선샤인 스테이트는 연중 300일 이상 태양이 내리쬐는 호주 최고의 관광명소 '퀸즐랜드(Queensland)'의 또 다른 이름. 퀸즐랜드는 지난 1월 100여년 만의 대홍수에 이어 2월 열대 저기압 사이클론으로 큰 피해를 봤다. 그러나 호주 정부가 신속히 복구 작업을 마쳐 이제 그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지금은 티없이 맑은 하늘 아래 보석처럼 빛나는 바다가 관광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퀸즐랜드 윗선데이 제도에 있는 데이드림섬. 바닷물을 끌어다 만든 인공 석호 바닥의 오색빛깔 산호초가 손에 잡힐 것 같다. / 윗선데이제도 관광청 제공퀸즐랜드를 가장 특별하게 만드는 자연유산은 수십억년 바다의 신비를 품고 있는 산호초 군락 '그레이.. 더보기
호주 : 곧 밤이다, 바위가 이렇게 붉어지니 울룰루·카타추타 국립공원사막의 하루가 저물고, 보랏빛 하늘은 울룰루를 감싼다. 거대한 바위는 수줍은 여인처럼 점점 더 붉어지다, 짙은 갈색으로 되다, 종국엔 캄캄한 밤 속으로 숨어든다.태초에 지평선이 있었다. 하늘과 땅이 나란히 누워 서로 눈을 마주치던 애틋한 시절이었다. 6억년 전 땅이 울고 하늘이 요동쳤다. 그리고 그들의 결실이 솟아올랐다. 세상에서 가장 큰 바위 울룰루(Uluru)다. 높이 348m, 둘레 9.4㎞. 마치 거대한 산처럼 보인다. 호주 중부 사막 한가운데 있는 울룰루는 거칠고 황량한 아웃백(Out Back·개척되지 않은 오지)의 상징이다. 거대한 지각변동으로 위로 솟구친 퇴적물 층이 빗물과 바람의 풍화 작용으로 연약한 지반이 깎이고 남은 부분이 울룰루가 되었다. 울룰루행 비행기에서 내.. 더보기
호주 멜버른 : 12사도상 우뚝 선 해안절벽 따라… '호주의 올레길' 걷는다 호주 멜버른 그레이트 오션로드멜버른 그레이트 오션 로드의 ‘12사도상 바위’풍광은 석양 무렵 절정을 이룬다. 바위는 해가 지면서 붉은 보라색과 짙은 남색으로 빛깔을 바꿔가며 시선을 압도한다. / 사진가 김재욱 제공호주 멜버른 남서쪽의 ‘그레이트 오션 로드(Great Ocean Road)’는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안도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여행지’로 꼽힌다. 멜버른 남서쪽 토키에서 포트 캠벨까지 243㎞, 스펙터클한 풍광이 이어지는 이 도로는 세계 유명 자동차 회사들의 단골 CM 촬영장소다. 해류와 강풍에 수만년간 침식된 온갖 형상의 바위가 기암절벽과 협곡을 이루고, 아스라히 펼쳐진 바위와 백사장, 푸른 바다와 맞닿은 짙게 깔린 구름이 신비스러운 장관을 이룬다. ◇12사도상 바위와 해안절벽 .. 더보기
호주 태즈메니아 : 神이 만든 정원… 이곳에선 숨 쉬는 것조차 감동이다 호주 태즈메이니아(Tasmania)멜버른 인근 ‘그레이트 오션 로드’에 있는 ‘12사도상 바위’ 풍경. / 김형원 기자호주 지도를 펼치면 광활한 국토에 압도돼 자칫 놓치는 섬이 하나 있다. 바로 호주 남동쪽에 있는 '태즈메이니아(Tasmania)'다. 사과를 한입 베어 문 형태다. 실제 이곳은 사과 산지로 유명하다. 태즈메이니아는 호주의 가장 작은 주(州)다. 태즈메이니아라는 지명은 1642년 네덜란드 탐험가 아벨 태즈먼(Abel Tasman)이 이 섬을 처음 발견한 데서 유래됐다. 태즈먼은 뉴질랜드를 처음으로 발견한 항해가이기도 하다. 대한민국보다 조금 작은 크기인데, 인구는 50만명에 불과하다. 태즈메이니아는 전체 면적의 40%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과 생태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있다. 학자들은 이 섬이.. 더보기
허니문 : 트랜드 세터 허니무너들의 신혼여행지 '호 - 뉴 허니문' 뉴칼레도니아 누메아 전경트랜드 세터 허니무너들이 주목하는 신혼여행지 '호-뉴 허니문'을 아시나요? 호주 시드니결혼과 함께 떠오르는 가장 궁금한 질문 중의 하나가 '신혼여행지'이다.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떠나는 일주일간의 행복한 여행은 상상만으로도 즐겁다. 하지만 정작 허니무너들이 선택할 수 있는 신혼여행지의 폭은 그리 넓지가 않다. 막상 배낭 하나 들고 자유여행을 하자는 것은 왠지 두렵다. 그렇다고 남들과 똑같은 풀빌라와 리조트를 즐기는 여행은 평이해서 내키지 않는다. 뭔가 로맨틱하면서도 색다른 신혼여행지는 없을까? 그간 잘 알려지지 않은 남태평양으로의 여행은 어떨까? 국토의 60% 이상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으로 지정돼 지상 낙원으로 불리는 곳.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배경이 된 남태평양의 '뉴칼레도.. 더보기
호주 시드니 : 누려라, 사막과 바다가 공존하는 유혹의 도시 아는 만큼 보인다. 호주 시드니가 그랬다. 시드니의 상징인 오페라 하우스와 하버브리지, 그 외에 양들과 캥거루, 양털로 유명한 어그 부츠, 굳이 따지면 풍부한 자연자원과 사막 정도,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었다. 지금까지는. 하지만 시드니의 역량은 훨씬 대단했다. 어두웠던 과거를 지우는 데 급급한 게 아니라 어떻게 하면 이를 잘 이용해 개발할지 잘 알아 보였다. 카커투 섬에서 배웠다. 시드니만에서 수상 택시 등을 이용해 북서쪽으로 10여분 정도 가면 도착하는 섬으로 주로 2008년부터 시드니 비엔날레가 열리고 있다. 2년에 한 번씩 열리는 행사로 시드니 비엔날레가 열리는데 호주를 비롯해 전 세계 신진 작가와 유명 작가의 작품들이 전시돼 있었다. 초창기엔 영국서 온 소년소녀 죄수들의 감옥으로, 2차대전 때.. 더보기
호주 시드니 : 자연과 도시의 조화가 빚어낸 황금빛 매력… 예술이 된 도시, 시드니 광활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지닌 자연… 쾌적한 매력에 물드는 도시, 시드니하버브리지 ⓒ Ellenor Argyropoulos, Tourism Australia시드니(Sydney)는 활기차고 쾌적하다. 이 이상 좋을 수 없을 듯한 쾌청한 날씨, 어디를 가든 감탄을 자아내는 명소, 광활함과 섬세함을 동시에 지닌 자연 덕에 시드니는 24시간, 365일이 즐겁다. 무엇보다 여행지로서의 시드니 최고의 매력은 여러 여행 포인트로의 편리한 접근성. 시드니가 지닌 멋은 세계적인 미항(美港), 호주의 관문 등과 같은 짤막한 표현으로 모두 담기엔 부족하다. 시드니 하버의 전경시드니 여행은 서큘러 키(Circular Quay)에서 시작하면 좋다. 시드니 만 중심에 자리한 페리 선착장으로 이곳에 서면 시드니 양대 랜드마크인 오.. 더보기
호주 멜버른 : 낭만과 감성의 거리미학 좋은 여행지의 조건 중 하나가 바로 쾌적하게 산책할 수 있는 환경이다. 그런 점에서 호주 멜버른은 세 가지 최적의 조건을 갖고 있다. 우리나라와 정반대의 계절을 갖고 있기 때문에 현재 가을을 지나 겨울로 향해가고 있다는 것이 그 첫 번째이고, 트램이 주 교통수단이라 매연 걱정 없이 시원한 공기를 맞으며 현재와 과거가 아름답게 공존하고 있는 거리에서 시간 여행을 할 수 있다는 것이 두 번째이며, 가벼운 코트 깃을 올려 세우고 진한 롱 블랙 한잔(아메리카노)에 깊은 감성을 만끽할 수 있다는 것이 바로 세 번째이다. 트램과 골목이 환상적인 다운타운멜버른의 날씨를 다시 한 번 확인하고 넘어가자. 멜버른은 11월부터 3월까지는 우리의 여름만큼 정말 후텁지근한 날씨지만 5월부터는 가을을 지나 겨울로 접어드는데, 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