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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1

프랑스 생폴드방스 - 남부 프랑스가 간직한 아름다운 마을 프로방스에 '고흐의 마을' 아를이 있다면, 꼬뜨다쥐르에는 '샤갈의 마을' 생폴드방스가 있다. 고흐가 프로방스 아를의 따사로운 햇살을 사랑했듯, 샤갈은 생폴드방스에서 여생을 보내며 지중해 꼬뜨다쥐르의 향취를 자유롭게 캔버스에 담았다. 두 곳 모두 남부 프랑스가 간직한 아름다운 마을들이다. 샤갈 등 예술가들이 사랑한 중세마을 프랑스 꼬뜨다쥐르의 니스, 깐느는 화려한 이방인들의 도시다. 5월이 무르익으면 깐느 일대는 영화제로 전역이 들썩거린다. 혹 니스, 깐느에서 한적한 예술의 호흡에 취하고 싶다면 꼭 들려볼 곳이 생폴드방스다. 요새처럼 단절된 위치에 들어선 꼬뜨다쥐르의 외딴 중세마을 생폴드방스 생폴드방스는 아를에 비하면 소담스럽고 앙증맞은 마을이다. 니스에서는 버스로 30분 남짓. 고급스러운 숍들과 늘씬한 .. 더보기
네팔 : 히말라야 스키, 맨몸 하나로 자연의 한복판에 뛰어들다 "스키를 타고 천국에 이른다고? 그럼 죽는다는 말인가?" 라고 너무 앞서가진 마십시오. 여기서의 천국은 말 그대로 눈의 천국입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상상하는 스키장은 사람들로 북적거리고 곤돌라와 리프트가 무수한 사람들을 산 위로 실어나르는 곳입니다. 한 마디로 인간의 손길에 의해 개발이 이루어진 곳입니다. 하지만 인간의 손길이 닿지 않은 순수한 자연의 한복판에서 파우더스킹을 즐기고 싶은 것은 스키를 타는 사람들(이하 스키어)의 본성일 것입니다. 이렇게 순수 자연을 찾는 스키어들의 염원이 현실화 되면서 나타난 것이 '헬리스킹'과 '백컨트리 스킹'입니다. 헬리스킹이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헬리콥터라는 문명의 이기를 통해 산의 정상에 이르는 반면에 백컨트리 스킹은 자신의 신체적 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맨몸.. 더보기
일본 도쿄 : 도쿄 코스 1. 하라주쿠-시부야-신주쿠 누구나 한번쯤은 이름을 들어봤을 도쿄의 대표적인 번화가이자 쇼핑 타운인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를 하루에 돌아보는 일정입니다. 처음 도쿄 여행을 하는 분들에게는 기본이 되는 코스라고 할 수 있지요. 신주쿠, 시부야, 하라주쿠는 도쿄 서쪽에 모여 있고, 모두 JR야마노테센 한 라인으로 연결되어 교통이 편리하기 때문에 보통 이 세 타운을 묶어서 돕니다. (하라주쿠와 시부야는 붙어있어서 걸어서 이동하는 경우도 꽤 많구요.) 순서는, 오전부터 여는 가게가 많지 않은 만큼 아침에는 메이지진구의 숲길을 산책할 수 있는 하라주쿠에서 시작해 시부야를 거쳐 저녁에는 신주쿠의 도쿄도청에서 야경을 보는 순으로 정해봤습니다. 09:00 am 하라주쿠 메이지진구 메이지 일왕의 신사 주위로 울창한 숲이 우거진 메이지진구 산책 .. 더보기
일본 도쿄 : 도쿄 타운소개 - 동쪽 도쿄는 서울의 약 4배 정도 크기의 대도시로, 규모도 큰데다가 한 곳 한 곳 볼거리가 많은 곳이지요. 그래서 하루이틀의 짧은 여행보다는 3박 이상 시간을 내어 도쿄 시내 관광만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큰 도쿄를 롯폰기를 기준으로 동서로 나누어 보면, 동쪽에는 전통적인 느낌의 우에노, 아사쿠사, 세련된 느낌의 긴자, 미래형 도시 오다이바, 시오도메 등이 공존하고 있으며, 서쪽에는 쇼핑 타운 신주쿠, 시부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하라주쿠, 다이칸야마, 롯폰기 등 타운들이 모여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일본의 전통적인 풍경이 가득한 곳 아사쿠사 淺草 1. asakusa 아사쿠사는 도쿄에서 가장 오래된 사찰 센소지와 오랜 전통을 자랑하는 상점들.. 더보기
일본 도쿄 : 도쿄 타운소개 - 서쪽 도쿄는 서울의 약 4배 정도 크기의 대도시로, 규모도 큰데다가 한 곳 한 곳 볼거리가 많은 곳이지요. 그래서 하루이틀의 짧은 여행보다는 3박 이상 시간을 내어 도쿄 시내 관광만 계획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큰 도쿄를 롯폰기를 기준으로 동서로 나누어 보면, 동쪽에는 전통적인 느낌의 우에노, 아사쿠사, 세련된 느낌의 긴자, 미래형 도시 오다이바, 시오도메 등이 공존하고 있으며, 서쪽에는 쇼핑 타운 신주쿠, 시부야,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하라주쿠, 다이칸야마, 롯폰기 등 타운들이 모여 있습니다. 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_ 도쿄의 최고 번화가, 도쿄의 심장부 신주쿠 新宿 1. shinjuku 신주쿠는 쇼핑이나 맛집, 놀거리, 볼거리 등 어느 것 하나 부족한 것이.. 더보기
일본 도쿄 : 도쿄, 이것만은 알고 떠나자 도움주신 분들 「8일간의 도쿄여행」저자 '남은주' 「동경 하늘 동경」저자 '강한나' 「내가 좋아하는 도쿄 시간」저자 '비사감', '소년장사' 어떤 타운들을 돌아보면 좋을까요? 도쿄는 서울의 약 4배 정도 크기로 롯폰기를 기준으로 동서로 나누어 본다면 동쪽에는 전통적인 느낌의 우에노, 아사쿠사, 세련된 느낌의 긴자, 미래형 도시인 오다이바, 시오도메 등이 공존해 있으며, 서쪽에는 쇼핑 타운인 신주쿠, 시부야 및 젊은이들이 좋아하는 하라주쿠, 다이칸야마, 롯폰기 등의 타운들이 몰려 있습니다. 명소 위주로 돌아보고 싶다면 오다이바, 하라주쿠, 시부야, 신주쿠, 아사쿠사, 긴자를 아기자기한 잡화 쇼핑과 골목 산책을 좋아한다면 다이칸야마, 지유가오카, 시모키타자와, 나카메구로를, 한적하고 일본스러운 분위기를 느끼.. 더보기
이 겨울, 베를린을 찾은 당신에게! 습기를 머금은 추위가 뼈 속까지 시리게 만드는 독일의 겨울. 베를리너들은 하루에 3분의 2가 넘는 길고 긴 밤을 어디서 보낼까? 이 겨울, 베를린을 찾은 당신에게 추운 날씨도 잊게 해주는 힙한 장소를 추천한다. 1. 발하우스 (Clarchen's BALLHAUS BERLIN) 분위기 좋은 와인바가 밀집되어 있는 August strasse는 거리 전체가 힙하지만 외관만으로도 눈길을 사로잡는 곳이 있다. 발하우스는 낮에는 레스토랑으로, 저녁에는 Bar로 운영되지만 진정한 발하우스의 시작은 밤 9시부터라고 해도 좋다. 외관은 폐건물처럼 으스스해 보이지만 입구로 들어서면 무도회장을 감도는 공기와 음악으로 금세 상기된다. 밤 9시가 되고 디제이의 음악이 들려오면 하나 둘 외투를 벗고 준비해온 구두를 신는 사람들로.. 더보기
스페인의 천재 건축가, 가우디를 찾아서 # 수도승 같은 삶을 살았던 그의 마지막 바르셀로나의 한 천재가 우리 곁을 떠났다. 바르셀로나의 한 성자가 우리 곁을 떠났다. 돌마저도 그를 위해 울고 있다 1926년 6월 7일 오후, 전차 사고로 생을 마감한 그를 애도하는 신문 기사이다. 사고를 당했을 당시, 사람들은 그를 부랑자라고 생각해 병원으로 후송되기 전까지 아무런 도움도 받지 못한 채 길에 방치되었다고 한다. 초라한 행색의 그가 당대 최고의 건축가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었다. 지칠줄 모르는 열정으로 바르셀로나 곳곳을 수놓은 위대한 건축가이기 이전에 바르고 검소한 생활로 주변 사람들에게 존경을 받고, 안토니오 가우디(Antonio Gaudi, 1852. 6. 25 ~ 1926. 6. 10)가 바로 '그'였다. ▲ 전시실에 전시되어 있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