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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중국

중국 백두산 : 백두산을 거닐며 라운딩 한번 어떠세요? 백두산 완다그룹 리조트백두산의 원시림 속에 있는 듯한 느낌의 완다리조트 골프장. / 완다그룹 제공기자단을 태운 버스가 백두산 서남쪽 망천아(望天鵝) 계곡을 향해 달렸다. 해발 2051m인 망천아는 멀리서 산을 보면 백조 한 마리가 하늘을 바라보는 형상이라 하여 이름 붙었다. 2시간쯤 달리자 왼쪽 차창으로 민둥산이 병풍처럼 늘어섰다. 산 밑엔 낡은 슬레이트 지붕을 얹은 잿빛 가옥이 줄지어 있었고, 마을 가장자리 비포장도로로 트럭이 지나자 뿌연 먼지가 일어났다. 먼지를 뒤집어쓰면서 행색이 꾀죄죄한 아이들이 발가벗고 강으로 뛰어들고, 옆에선 여성들이 방망이를 들고 빨래를 두드리는 모습이 보였다. 중국 창바이현과 압록강을 사이에 두고 있는 북한 양강도 혜산시였다. 100~200m 떨어진 북한 땅 벌거숭이 산 곳.. 더보기
중국 닝샹 : 1만2988개 불상과 세계 최대 觀音像… 그리고 삼국지의 영웅들 중국 닝샹선가 5종의 하나인 위앙종( 仰宗)의 발상지인 닝샹 밀인사 전경 /닝샹현정부 제공·닝샹밀인사 중국 사이트중국의 한 농민이 조선일보 4월 13일자 B4면에 고향을 알리는 광고를 실었다. '아름다운 중국에는 장가계도 있고 닝샹도 있습니다.' '닝샹(寧鄕)?' 낯선 지명이었다. 광고 문구 옆에 닝샹의 위치를 표시한 지도가 눈길을 끌었다. 농민이 외국 매체에 사비로 광고까지 하며 알리고 싶어한 곳은 어떨지 궁금했다. ◇'몸과 마음이 편안한 마을' 닝샹 후난성(湖南省) 창사(長沙)에서 비행기에서 내려 자동차로 약 1시간 달리자 닝샹현(縣)에 닿았다. 닝샹은 한국인이 즐겨 찾는 장자제(張家界·장가계)로 가는 길목에 있다. 지명은 '몸과 마음이 편안한 마을'이란 뜻의 '안녕지향(安寧之鄕)'에서 따왔다고 한다.. 더보기
중국 장쑤성 : 옛 정취 스며 있는 물 위의 古都… 자꾸만 젖어 든다 중국 장쑤성 중국 장쑤성 쑤저우에 있는 퉁리 마을. 이곳은 ‘동양의 베네치아’로 불린다. /장쑤성여유국 제공'중국 여행' 하면 어디가 떠오를까. 중국에 조금이라도 관심이 있다면 우선 떠오르는 곳은 수도인 베이징(北京), 경제 도시인 상하이(上海), 대표적인 관광지인 구이린(桂林) 정도다. 우리에게 낯설지만 중국인들에겐 너무나 익숙한 지역을 다녀왔다. 바로 장쑤성(江蘇省)이다. 한국이 학창 시절 대표적인 수학여행지로 경주를 고려하듯 중국인들에게 장쑤성은 '보고 배울 것이 많은 곳'이다. 오(吳)·송(宋)의 수도였던 성도(省都) 난징(南京)을 품고 있어 '고도(古都)'로 유명한 곳이기 때문이다. 난징은 일본 제국주의 시절 '난징대학살'이 벌어진 곳으로 우리에게 익숙한 곳이지만, 아픔만 간직한 곳은 아니다. .. 더보기
중국 난닝 : 뗏목·유람선타고 느긋하게 보는 仙境 탄성이 절로 이미지 크게보기세계 3대 폭포에 도전장을 내민 중국 난닝(南寧) 더티엔(德天)폭포의 위용. 중국과 베트남 국경지대에 위치하는 더티엔폭포는 3단으로 떨어지는 대형 폭포로서 우기에는 베트남 판약폭포와 연결되어 폭이 무려 208m에 달한다고 한다. /롯데관광 제공난닝에서 북서 방향으로 300km, 버스로 약 5시간 거리에는 한 폭의 산수화를 연상시키는 도시 계림이 있다. '계림산수갑천하(桂林山水甲天下)'라는 찬사가 있을 만큼 수려한 산수를 자랑하는 계림은 도시를 관통하는 이강과 광서 장족의 전통이 아름다운 조화를 이루어 더욱 생동감이 넘친다. 특히 10월이면 계수나무 꽃이 시가지를 가득 수놓아 아름다움을 더한다. 이강의 주변에는 관암동굴이 색다른 볼거리를 제공한다. 상상을 초월한 동굴의 규모와 수억 년 자연이.. 더보기
중국 칭다오 : 입안 부드럽게 감싸는 대륙의 맛… 靑島서 즐긴다 '양꼬치엔 칭다오' 세계 4대 맥주 축제, 칭다오맥주축제칭다오맥주축제에서 맥주 빨리 마시기 대회에 참가한 사람들이 맥주를 마시고 있다. / 칭다오맥주 제공귀를 찌르는 음악 속에 서커스와 미남미녀들의 쇼가 펼쳐진다. 맥주를 마시던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 춤을 춘다. 밖에선 양꼬치가 익어가고, 공장에서 갓 나온 맥주는 갈증을 달랜다. 목을 넘길 때 뼛속까지 시원해지는 맥주다. '양꼬치엔 칭다오'라는 광고 문구로 유명한 중국 산둥(山東)성의 항구 도시 칭다오(靑島)에서 마실 수 있다. ◇중국 국가대표 맥주의 잔치, 칭다오맥주축제 맥주의 본고장 독일 뮌헨에 맥주 축제 '옥토버페스트'가 있다면, 아시아에는 중국 칭다오맥주축제가 있다. 해마다 8월 중순에 열리는 이 축제를 약 100만명이 찾는다. 체코의 필스너페스트, 일본의 삿포로맥.. 더보기
중국 : 2500년전 중국으로의 시간여행, 타이위안 시공간의 개념이 무너진다 중국 타이위안 면산(綿山)과 핑야오(平遙) 고성 만약 하늘로 가는 길이 있다면 이런 모습 일 것이다. 점점 작아져 가는 지상세계를 뒤로하고 해발 2,000m의 기암절벽을 오르자 하늘에서 숨겨놓은 지상의 숨은 세계, 면산(綿山)이 드러났다. 거대한 중국의 땅에서 평범한 것을 찾기란 오히려 어렵지만 면산은 특별하다. 해발 2,000m의 보기만해도 아찔한 절벽을 깎아 만든 도로는 버스 2대가 간신히 지나갈만하며 반대편에서 버스가 오면 숨을 죽이고 혹여나 낭떠러지로 떨어지진 않을까 마음을 졸이게 만든다. 누군가 칼로 거칠게 깎아 놓은 듯한 면산의 험준한 산세는 옛 중국 산수도에서 튀어나온듯한 비경을 연상시킨다.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불리는 이유를 알 수 있다. 면산 내 풍경(상단 .. 더보기
중국 베이징 : 베이징 코스 3. 만리장성-예술구-서커스 관람 만리장성으로 반나절을 할애할 수도 있고, 변화하고 있는 새로운 베이징의 모습을 보기 위해 중국 현대 미술과 골동품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코스를 선택할 수도 있습니다. 저녁엔 서커스 관람도 잊지마세요. 천단공원은 베이징 남부에 위치하며 판자위엔 골동품 시장은 남동부에 위치합니다. 아침일찍 하늘의 기를 느껴본 후 베이징 최대의 골동품 벼룩시장인 판자위엔을 둘러봅니다. 세계적인 예술가 마을이 된 베이징 따산즈는 오전 느즈막이 문을 열기 때문에 오후에 방문하는 것이 좋습니다. 베이징 남쪽에서 따산즈로 이동하는 중에 베이징 경제 발전의 현주소인 CBD지구를 둘러보고 이곳에서 점심 식사를 합니다. 따산즈에서 돌아오는 길에는 조양극장 또는 홍극장에서 저녁에 쇼를 보고, 이국적인 싼리툰에서 칵테일 한잔으로 베이징 여.. 더보기
중국 베이징 : 베이징 코스 2. 이화원-첸먼(전문)-유리창 베이징의 유명 관광지 뿐 아니라 베이징의 문화까지 느껴보는 하루입니다. 중국 황실의 호화 별장 이화원, 청나라때부터 이어 온 상점 거리 유리창을 비롯하여 중국의 전통 문화 예술인 경극을 관람하며 새루운 문화적 경험을 쌓아보는 코스지요. 이화원은 오후 4시까지 입장이 가능하며 둘러보는데 2~3시간은 족히 걸립니다. 또한 베이징 시 중심이 아닌 북서쪽에 위치하므로 오전 일찍 방문하는 편이 좋습니다. 이화원과 상대적으로 가까운 거리에 2009 베이징 올림픽 경기장촌이 있으므로 이화원을 둘러보고 올림픽 경기장으로 갑니다. 북부 관광 명소를 둘러 본 후에는 우리나라 인사동같은 대책란 & 유리창 돌아보고, 대책란 거리의 경극 극장에서 경극을 관람합니다. 경극 공연은 대부분 밤에 있으므로 베이징 북부의 관광지를 돌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