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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여행

미국 사이판 : 사이판 투어_구석구석 재미 넘치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수족관' 요즘 여름 휴가철에 "사이판 간다"고 하면 "식상하다"는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한때 신혼부부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찾았고, 한국인 상주인구도 많은 탓에 이제 제주도만큼이나 익숙한 곳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그런 소리를 하기에는 이르다. 사이판 구석구석에는 쏠쏠한 재미와 의미로 가득 찬 관광지가 아직도 적잖이 숨어 있다. 남태평양 일대에서 유일한 한국계 특급리조트인 사이판‘월드리조트'. 모든 객실에서 바다가 내다보인다. / 한화 호텔&리조트 제공①타포차우의 성모마리아 "사이판을 제대로 보고 왔다"고 말하려면 '타포차우의 성모 마리아상(像)'을 빼놓지 말아야 한다. 타포차우산 중턱 거대한 보리수나무 아래의 작은 동굴 안에 있다. 1521년 스페인 사람들이 이 섬을 점령하고 처음으로 기도를 드린.. 더보기
미국 시애틀 - 잠 못 이루는 도시 시애틀의 밤을 찌르는, 우주 바늘 파리의 밤과 낮에 에펠탑이 함께 하듯이, 시애틀을 보여주는 모든 풍경에는 스페이스 니들(Space Needle)이 있어야 한다. 마치 외계의 비행선이 하늘 위에 정차한 채 바늘과 같은 통로로 지구인들을 초대하는 것 같은 이 괴상한 건축물은 1962년 시애틀 세계 박람회 때 처음 문을 열었다. 360도로 돌아가는 전망 레스토랑의 창은 시애틀의 야경을 보기에 가장 좋은 곳인데, 거기에서 내려다보면 왜 이 도시의 시민들이 잠을 잊고 사는지 잘 알 수 있다. 미국의 여러 대도시들은 밤만 되면 시민들이 빠져나가 공동화되고 슬럼화된다. 반면 대표적인 ‘24시간 도시’인 시애틀은 빌딩 사이사이 풍성한 녹지와 쾌적한 시설로 시민들에게 밤낮 그 안에 머무르며 활발한 시간을 보낼 수 있게.. 더보기
미국 뉴욕 : 윌리엄스버그 - 뉴욕 청춘들의 문화적 해방구 빈티지풍 청춘들이 거리를 활보하고 현란한 그래피티(벽화)가 골목을 뒤덮는 곳. 뉴욕 청춘들의 문화적 해방구는 맨해튼을 벗어나 이스트강 건너 브루클린으로 이어진다. 최근 10년 사이 뉴욕 젊은이들에게 새로운 아지트로 떠오른 곳이 바로 브루클린의 윌리엄스버그다. 윌리엄스버그에 들어서며 혹 영화 ‘브루클린의 마지막 비상구’의 공장지대를 연상했다면 이런 이색적인 상황에 의아해 할 수도 있다. 20여년 전만해도 외지인들의 발길조차 뜸했던 이 투박한 공간 역시 본래는 남미 출신의 이민자들이 거주하던 곳이었다. 문 닫은 공장지대에 맨해튼의 돈 없는 젊은 아티스트들이 몰려 들면서 거리는 활기를 띠기 시작했다. 소호에서 첼시 등으로 이어지는 맨해튼의 문화적 확장은 이곳 브루클린으로 넘어와 새롭게 둥지를 마련한 셈이다. .. 더보기
미국 뉴욕 : 메트로폴리스의 대명사… 세계를 품은 도시, 뉴욕 도시 속 세계를 거닐다… 이름만으로도 즐거운 도시 '뉴욕'뉴욕의 전경메트로폴리스의 대명사, 현대 도시의 상징 뉴욕. 이 도시를 이루는 5개의 대표 행정구는 각기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힙합의 탄생지이자 19세기 미국 최고의 소설가로 꼽히는 에드거 앨런 포(Edgar Allan Poe)가 마지막 생애를 보낸 브롱크스(The Bronx), 뉴욕에서 가장 높은 인구밀도를 자랑하고, 젊은 예술가들의 아지트로 주목 받는 브루클린(Brooklyn). 브로드웨이와 타임스퀘어로 대표되는 뉴욕의 심장 맨해튼(Manhattan), 세계에서 인종 구성이 가장 다양한 퀸즈(Queens), 뉴욕의 항구와 자유의 여신상이 펼쳐지는 근사한 광경을 페리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스태튼 아일랜드(Staten Island). 다양한 자.. 더보기
미국 텍사스 휴스턴 : 첨단산업, 자연휴양, 역사유적… 서로 다른 매력이 뭉친 텍사스 최대 도시 미국 남부 특유의 멋이 묻어나는 도시, 휴스턴존슨우주센터@Greater Houston Convention and Visitors Bureau - Julie Soefer멕시코와의 전쟁을 통해 텍사스의 독립을 이끌어낸 샘 휴스턴(Sam Houston) 장군을 따라 이름 붙여진 도시 휴스턴(Houston). 오늘날에는 미국에서 손꼽히는 대도시 중 하나로 자리매김해 각양각색의 인종이 어우러져 살고 있으며, 다양한 문화를 형성하고 있다.나사 존슨우주센터와 갤베스턴 만, 샌재신토 기념비 등 첨단 과학기술과 훌륭한 자연 그리고 텍사스의 자취가 묻어나는 여러 역사적인 명소는 휴스턴의 자랑.미국 남부 특유의 멋이 묻어나는 휴스턴으로 대한항공이 매일 찾아간다. 휴스턴 스카이라인@Greater Houston Conventi.. 더보기
미국 시카코 : 도시 깊숙이 흐르는 현대적 감성, 시카고 미시간 호수와 현대적 건축물… 도심 곳곳 깃든 예술적 감성이 설렘과 감동으로워터타워 ⓒChoose Chicago도시 깊숙이 현대적 감성이 흐르는 시카고의 첫인상은 다양하고 개성 넘치는 건물들에서 비롯된다. 1871년 대화재로 당시 도시 절반이 폐허가 되었지만, 이후 신진 건축가들에 의해 현대적 색채가 더해진 건축물들이 등장하기 시작했고 이로 인해 미국 대도시다운 면모를 갖추게 된다. 연중 펼쳐지는 다채로운 공연과 축제의 즐거움, 도심 속 문화 쉼터 밀레니엄 공원이 선사하는 휴식, 재즈와 블루스가 흐르는 카페에서 현지인처럼 누리는 여유로움 또한 이곳의 매력. 많은 여행객들이 머무를 수밖에 없는 수많은 이유들이 바로 시카고에 있다. 미국 건축의 역사를 대변하는 시카고의 상징적인 건물들은 미시간 호수와 어우러.. 더보기
미국 알래스카 : 웅대한 대지 알래스카를 가다 ▲ 북미 최고봉인 매킨리산의 모습. 만년설의 웅장하고도 신성한 모습이다.빙하와 만년설, 백야와 오로라의 환상으로 다가오는 극지의 땅, 알래스카! 알래스카는 ‘웅대한 대지’라는 뜻의 인디언 말 ‘알리에스카’에서 유래한 이름인데 그 이름처럼 미국 50개 주 중 가장 넓고 한반도 전체의 7배에 달하는 거대한 땅이다. 웅대한 영토 위에 펼쳐진 끝이 보이지 않는 엄청난 스케일의 빙하와 지구의 풍경이 아닌 듯 높이 솟은 산, 그 위를 덮은 계절을 초월한 만년설, 북극의 광활한 툰드라와 그곳에 생존하는 동물 등 태고의 신비로움과 대자연의 위대함을 느낄 수 있는 곳이 바로 알래스카다. ▲ 알래스카의 주조인 '퍼핀'사실 촬영보다는 개인적으로 꼭 한 번 가보고 싶었던 나라였다. 우리나라에서 알래스카로 가는 정기 직항노선은.. 더보기
미국 LA : 가족여행은 또 하나의 공부다… LA에서 만나는 인류의 꿈과 도전 건축계의 노벨상인 프리츠커 상 수상자 리처드 마이어가 설계한 게티 센터는 미술가 로버트 어원이 디자인한 조경과 완벽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근대 이후 유럽 귀족 사회에서 유행하던 풍속 중에 ‘그랜드 투어(Grand Tour)’라는 것이 있다. 교과서에서 벗어나 ‘세상이라는 커다란 책’을 통해 자녀를 성장시키고자 한 귀족과 상류층들은 가족과 함께 낯선 곳으로 긴 여행을 떠나는 것을 생에 부과된 의무로 여겼다. 여행에서 돌아올 때쯤 정신적으로 훌쩍 자란 아이들은 훗날 유럽 문화의 부흥을 이끄는 원동력이 되었다. 이왕 떠나는 가족여행이라면 과거 유럽의 귀족들이 그랬던 것처럼 아이들에게 인류 문화의 정수를 직접 보고 느끼게 해주는 것은 어떨까? 아마도 그 어떤 비싼 사교육보다 부모가 자녀에게 할 수 있는 최고의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