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년 이탈리아 사르데냐에 위치한 포르토 체르보에서는 ‘로로 피아나 슈퍼요트 레가타’가 열립니다. 지중해의 에메랄드빛 바다 위에 80피트 이상의 슈퍼요트 30척이 포진합니다. 그 광경은 그야말로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죠. 해가 머리 꼭대기를 내리쬐는 정오가 되면 경기가 시작됩니다. 거친 바다와 태양, 바다 남자의 향기로 가득한 ‘로로 피아나 슈퍼요트 레가타 2016’의 현장에 <레옹>이 함께했습니다.



My Song

로로 피아나의 부회장 피에르 루이지의 요트 이름이 바로 ‘마이 송’입니다. 그는 키스 재럿의 ‘마이 송’을 듣는 순간 파도를 가르며 먼바다로 나아가는 세일링이 떠올랐고, 그가 요트를 소유한 1988년 이후로 그의 요트는 모두 마이 송이라 불립니다. 마이 송은 로로 피아나의 철학을 대변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2009년에 시작된 로로 피아나 슈퍼요트 레가타는 로로 피아나의 바다와 세일링에 대한 강한 열정과 자연에 대한 존중을 보여줍니다. 실제로 요트나 승마, 카 레이싱을 즐기는 자사의 고객들을 위한 교류의 장인 동시에 퀄리티에 대한 끊임없는 추구와 이탤리언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탐험을 보여주는 행사죠. 따라서 로로 피아나 슈퍼요트 레가타는 경쟁과 사교의 장이며, 새로운 패브릭과 혁신적 기술력의 의류를 선보이는 시험대라 할 수 있습니다. 바다와 세일링이라는 객관적인 시험대에서 로로 피아나 제품의 우수성을 스스로 보여주는 것이죠. 


파도 그리고 바람과 싸우는레가타
에메랄드빛이라는 뜻의 코스타 스메랄다에서 열린 로로 피아나 슈퍼요트 레가타는 5일 내내 크루징이 펼쳐졌습니다. 매일 아침 경기 시작 전 포르토 체르보 앞에 위치한 라마달레나 군도의 작은 섬을 기점으로 항로를 결정합니다. 레이싱 라인은 매일 바람의 상태에 따라 레가타 위원회가 각각 다른 경로를 결정하죠. 따라서 슈퍼요트들은 끊임없이 서로 교차하며 선체를 기울이거나 회전하며 마치 바다 위에서 춤을 추듯 경기를 펼칩니다.

일정한 시각에 일제히 출발해 정해진 코스를 반칙 없이 완주해야 하므로 레가타의 우승은 마지막까지 알 수 없는 것이 특징입니다. 게다가 코스타 스메랄다는 시시각각 변하는 바람이 특징이라 세일러들은 하나같이 “이번 항해는 마치 전투와도 같았다”고 입을 모았죠. 프리 레가타의 영광을 차지한 시 웨이브(Sea Wave) 요트의 전술가는 이렇게 말했습니다. “뒤쪽의 요트들이 서로 얽혀 있는 상황에서 우리는 간격을 넓히려고 애썼어요. 결정적 순간은 바위의 위치를 살펴보며 가장 짧은 동선을 찾는 것이었죠.” 숨 가쁜 항해가 이어진 5일 동안의 레가타는 시상식으로 끝을 맺었습니다. 유니폼을 입은 선원들은 휘파람과 환호성을 질렀고, 로로 피아나상이 호명되자 커다란 실버 주빌리 컵에 샴페인을 가득 따랐죠. 그날의 주인공은 2년 연속 로로 피아나상을 차지한 사우다지호였습니다.

 1 레가타 최고의 상인 로로 피아나상 ‘실버 주빌리 컵’을 차지한 사우다지호의 오너 알베르트 뷜과 크루들.  
 2 레가타의 시작을 알린 YCCS(Yacht Club Costa Smeralda)에서의 아름다운 오프닝.


LEON(이하L)이런 멋진 행사에 초대해주셔서 감사합니다. 로로 피아나의 하이엔드 이미지는 슈퍼요트 레가타처럼 고객들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있는 것에서 시작되는 것 같아요.
Pier Luigi(이하P)사실 우리의 전략은 특별할 게 없지만 말한 대로 고객들이 원하는 걸 이해하려는 노력에서 시작됩니다. 로로 피아나의 이미지를 만드는 기본은 바로 품질이에요. 우리는 컨템퍼러리한 라이프스타일에 맞는 디자인과 퀄리티를 만들어냅니다. 고객의 니즈를 정확히 파악하고 개선하는 퀄리티를 만들어가는 것이 중요하죠. 고객들은 제품을 사용해보고 스스로 다른 브랜드와의 차별점을 느끼게 되고 다시 로로 피아나를 찾게 됩니다.

L로로 피아나가 지향하는 라이프스타일이란 무엇인가요?
P이탈리아는 아름다운 나라예요. 즐길 줄 아는 이탈리아 사람들은 행복한 주말을 위해 포시타노나 토스카나로 여행을 떠나죠. 그러면 그곳에서 어떻게 입어야 할까요? 어떤 아이템이 편할까요? 저녁에는 우아하게 잘 차려입고 싶을 테고 자연을 즐기는 레저 타임에는 편한 옷차림이 좋겠죠. 이탤리언 라이프스타일이 곧 로로 피아나의 라이프스타일이에요. ‘Work for Living!’ 을 잊지 말아야 해요. 우린 행복하고 즐기기 위해, 내 인생을 위해 일하는 거예요. 일하기 위해 사는 것이 아니죠. 이것을 절대 혼동하지 말아야 해요.

L로로 피아나의 유니폼을 보고 깜짝 놀랐어요. 세일링 의상인데 리넨 소재의 버뮤다팬츠라뇨?
P우리는 주름을 최소화한 리넨 소재를 개발하고 있어요. 프랑스 노르망디 북부 지역에서 최고급 리넨 원료를 공급받고 있죠. 이 리넨 팬츠는 주름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물기를 빨리 흡수하고 빨리 배출합니다. 게다가 특별한 기술력으로 강도도 최상으로 높였죠. 현재 로로 피아나가 연구하고 있는 것은 천연섬유인데, 화학섬유의 특징을 가진 원료를 찾고 연구 및 개발하는 일이에요. 천연섬유의 내추럴함을 간직하되 화학섬유의 강도나 특징을
가지고 있는 퍼포밍 소재죠.

L로로 피아나 슈퍼요트 레가타는 또 하나의 로로 피아나 실험실이군요.
P맞아요. 실제로 요트를 다루는 크루들이 직접 입어보고 테스트하는 것이죠. 긴소매의 이 요트 셔츠는 피부를 보호하면서 가볍고 부드럽습니다. 팔이나 상체의 움직임까지 고려해 실루엣을 디자인하고요. 손으로 염색한 은은한 색감 역시 제 요트와 잘 어울리지 않나요?

로로 피아나의 모든 제품은 이탈리아에서 만드는 것이 철칙입니다. 중국과 몽골의 캐시미어, 남아메리카의 비큐나, 미얀마의 로터스 플라워 등을 가져와 이탈리아 겜메 공장과 콰로나에서 완성합니다. 섬유들은 소모방적을 통해 짧은 섬유들을 제거하고 긴 섬유들을 재정렬하고 빗질을 지속하죠. 이 과정이 바로 꼬임이 있는 실이 되기 바로 전 과정입니다.

이 섬유조직들을 꼬이고 당겨 방적사를 만듭니다. 이 방적사는 감기 공정을 통해 콘으로 완성하고 직조를 위해 콰로나 공장으로 이송하죠. 이곳에서 방적사를 직물로 가공합니다. 날실이 선택된 패턴에 따라 정확한 순서로 열리고 수평 방적사는 베틀의 한쪽에서 다른 쪽으로 통과하며 직물이 만들어지는 것이죠. 각각의 천에는 조각 번호와 카드가 주어져 제품의 추적 가능성을 보장하고 관리가 용이하도록 하죠. 그 후 염색 공정과 다양한 마감 처리 공정을 거치며 개성과 멋이 더해지고, 완성된 직물은 미세한 수정 공정을 거칩니다. 전문가들은 직물의 작은 결함까지 검출하고 수정해나갑니다. 이것이 바로 로로 피아나가 매년 500만m의 직물을 생산하는 방식이죠.

 1 로로 피아나의 비큐나 울이 완성되고 있다.
 2 실이 되기 전 상태.  
 3 까다로운 검사를 통해 최고의 품질을 완성한다.

최고급 퀄리티의 원단으로 유명한 로로 피아나가 요즘 주목하고 있는 것이 바로 인테리어. 요트 인테리어에도 고급 원단을 엄선해 사용하고 있으며, 고객의 취향과 요트의 내부 구조에 맞게 커스텀해주는 것이 특징이다. 캐시미어와 리넨 혼방 소재의 쿠션과 소품, 블루와 화이트가 어우러진 머린 무드의 침구 그리고 벽지까지 귀족적인 요팅 라이프를 만끽하게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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