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 중 공항에서 보내는 시간이 적지 않다. 항공료를 아끼기 위해 경유 노선을 선택했다면 경유지 공항에서 수시간 대기할 수도 있다. 운항 일정을 조정해 항공편을 선택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천재지변으로 운항이 지연되는 경우도 있다. 대부분 탑승객들은 운항이 재기되기만을 기약 없이 공항에서 기다린다.

공항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질수록 여독은 쌓여간다. 로비 의자에 장시간 앉아있기도 쉽지 않다. 특히 기온이 낮은 동절기에는 피로감이 빨리 몰려온다. 이때 라운지 서비스를 이용하면 한층 쾌적하게 공항에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가벼운 다과는 물론 업무처리를 위한 인터넷이나 팩스를 이용할 수 있다. 공항을 자주 찾는 고객을 위해 카드사들은 라운지 무료 이용 혜택이 탑재된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항공사 마일리지 적립 혜택은 덤이다.

 

동계 성수기, 인천공항 이용객 704만명 전망

동계 여행 성수기를 맞아 금융소비자들이 공항으로 몰리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1월 31일까지 인천공항 이용 여객이 약 704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루 평균 여객은 17만5893명이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11.7% 증가한 수치다. 1월 15일에는 19만6022명으로 역대 두 번째 이용객이 많을 것으로 예상됐다. 인천공항 하루 최다 이용객은 지난해 7월 31일의 20만82명이었다.

이번 성수기 동안 출발객이 가장 많은 날은 10만3302명의 1월 27일, 도착객이 가장 많은 날은 9만9948명의 1월 22일로 전망됐다. 1월 26일부터 1월 30일까지 설날 연휴는 85만9337명으로 예상됐다. 공항 라운지 이용 혜택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적기인 셈이다.

씨티카드, 하나카드 등은 ‘프리어리티 패스(Priority Pass) 카드’를 발급하는 상품을 취급하고 있다. 이른바 PP카드다. 전 세계 프리어리티 패스 제휴 공항 라운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멤버십 카드다. 항공권의 등급과 관계없이 PP카드와 여권(항공권)을 해당 라운지 안내원에게 제시하면 주요 공항의 라운지에 입장할 수 있다. 회의실, 휴게실, 신문, 잡지, 음료, 주류, 리무진 예약 등 다양한 서비스 이용도 가능하다.

‘씨티 프리미어마일카드 대한항공·아시아나’는 PP카드를 발급해준다. 카드 발급자는 프리어리티 패스 라운지를 연 25회 무료 이용할 수 있다. 대상은 본인으로 한정된다. 카드 사용액은 1000원당 각 1씨티 프리미어마일로 적립된다. 씨티 프리미어마일은 씨티카드의 마일리지 제도다. 항공사 전환율에 따라 마일리지로 전환할 수 있다. 항공사별 전환율은 ▲대한항공 1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 1.35마일리지 ▲싱가포르·델타·타이항공 1.2마일리지 ▲케세이퍼시픽항공 1마일리지다. 카드로 1000원 결제하면 대한항공의 경우 1마일리지를 제공해주는 식이다.

인청공항 다이닝 서비스도 무료로 즐길 수 있다. 한식전문점 명가의 뜰을 월 1회, 연 12회 이용할 수 있다.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 시 해당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여행자보험 무료 가입 서비스도 제공된다. 항공사고나 해외여행 중 사고가 발생하면 최대 10억원까지 보상해준다. 씨티 프리미어마일카드로 항공권을 구입해야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피해보험자는 본인 및 가족 동반인 1인까지 가능하다. 해외항공권 또는 해외 여행패키지 상품 구입 후 해외여행을 목적으로 출발하는 시점부터 적용된다.

하나카드는 ‘크로스마일 카드’ 발급과 동시에 PP카드를 발송해준다. 연간 12회 무료 이용할 수 있다. 항공 마일리지 적립도 가능하다. 크로스마일 카드는 사용금액 1500원당 1.8크로스마일을 준다. 크로스마일은 하나카드의 마일리지 제도다. 사용실적에 따라 보너스 크로스마일도 제공된다. 크로스마일은 항공사 전환율에 따라 마일리지로 전환시킬 수 있다. 1크로스마일은 ▲대한항공 1마일리지 ▲아시아나항공 1.2마일리지 ▲델타·케세이퍼시픽·타이항공 1마일리지 등으로 바꿀 수 있다.

 

무료식사와 면세점 할인 혜택 제공

인천공항에서도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 중식 레스토랑 칸지고고에서 무료식사가 제공된다. 월 1회, 연 12회로 한정된다. 계절특선메뉴 등 프로모션 메뉴에 대한 서비스 적용은 불가능하다. 인천공항 비지니스 라운지도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스카이허브, 마티나, 동방항공, 아시아나 비즈니스클래스 등이 서비스된다. 연 2회 이용 가능하다. 전월 이용실적 30만원 이상 시 제공된다.

면세점 쇼핑을 선호한다면 ‘삼성카드앤마일리지플래티넘’이 적합하다. 해당 카드 소유자는 인천공항 마티나 라운지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이는 해외 브랜드 아멕스가 제공하는 서비스로 일 1회, 연 2회 제공된다. 전월 이용실적이 30만원 이상 시 받을 수 있다. 인천·김포공항 내 주요 식음료 매장에서는 최대 15% 현장 할인된다. 모든 가맹점 이용금액은 1000원당 스카이패스 1마일리지 적립된다. 스카이패스는 대한항공이 가입된 글로벌 항공 동맹체다. 에어프랑스, 아에로멕시코, 중국남방항공, 델타항공 등이 소속돼 있다. 전원 이용실적에 관계없이 무제한으로 쌓을 수 있다. 백화점, 주유, 커피, 편의점, 택시 등 일부 업체에서는 특별 적립해준다. 이용금액 1000원당 스카이패스 2마일리지를 준다.

주요 면세점 이용금액도 최대 15% 현장 할인된다. 신라면세점은 최대 2만원 할인권이 증정된다. 동화면세점과 신세계면세점은 정상가 기준 5~15%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 제주관광공사 중문 내국인 면세점 역시 정상가 기준 5% 현장할인이 제공된다.

롯데카드의 ‘롯데트래블패스시그니처카드’는 여행자를 위한 고급형 상품이다. 인천·김포·김해·제주공항 내 라운지를 무료 이용할 수 있다. ▲인천공항(아시아나 비즈니스 클래스, 동방항공, 스카이허브) ▲김포공항(아시아나 비즈니스 클래스, 아시아나 국내선, 김포 에어) ▲김해공항(아시아나 비즈니스 클래스) ▲제주공항(아시아나 국내선) 등이 서비스 제공처로 등록돼 있다. 이용 횟수는 연 3회로 한정된다.

롯데카드는 플라이어 마일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카드가 자체 개발한 항공여행 특화 마일리지다. 해당 상품으로 일반 가맹점 이용 시 1500원당 1마일을 적립해준다. 롯데면세점으로 대표되는 특별가맹점의 경우 1500원당 2마일을 준다. 플라이어 마일은 항공권 구매나 좌석승급 등에 사용할 수 있다. 여행자 보험·여행 불편 보상·구매물품 보상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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