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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독일

독일 베를린 : 베를린의 녹색을 품은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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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과 더 가까이, 더 오래 공생하고자 하는 베를리너의 마음을 담은 공간을 소개한다.

베를린 식물원
베를린 식물원
베를린 식물원
베를린 식물원
베를린 식물원
베를린 식물원Botanischer Garten Berlin에는 세계 최대 온실인 그레이트 파빌리온Great Pavilion이 있다. 43만 제곱미터 넓이에 2만 2000여 종의 식물을 기르고 있으며 광범위한 식물군 덕에 언제나 풍부한 삼림욕이 가능하다. 이곳에서 봄을 알리는 첫 야외 행사로 베를리너 슈타우덴마르크트Berliner Staudenmarkt가 열린다(4월 1~2일). 독일, 오스트리아, 벨기에, 네덜란드 등에서 참여한 식물 및 허브 전문 가드너, 원예 전공자들이 1킬로미터가 넘는 거리에 80개 이상의 판매 부스를 연다. 올해의 테마는 ‘클래식한 별장 정원’으로, 캐머마일, 백일홍, 수선화, 양귀비 씨앗 등을 볼 수 있으며 정원 가구와 소품, 핸드메이드 액세서리도 풍성하게 준비된다. 허브 수프, 유기농 그릴 메뉴, 디저트 등을 맛보며 전문가로부터 무료 가드닝 상담도 받을 수 있다.
LOCATION Königin-Luise-Straβe 6, 14195 Berlin
WEB www.botanischer-garten-berlin.de

로머스
로머스
로머스
로머스Roamers는 2014년 1월 노이쾰른 지역에 문을 연 식물 카페다. 소셜 미디어 매니저, 온라인 에디터로 일했던 오너 플로러 슈미트Flore Schmidt는 캘리포니아와 포틀랜드를 여행하고 얻은 영감으로 식물을 이용해 인테리어를 꾸몄다. 간결하고 정돈된 느낌의 여타 베를린 카페와 달리 친구 집에 온 듯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를 낸다. 식물 카페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신선한 재료, 기발한 아이디어로 만든 다양한 스무디와 샐러드가 준비되어 있다. 아침에는 뮈슬리, 점심에는 수프와 샌드위치, 오후에는 커피와 케이크를 찾는 베를리너로 종일 카페가 붐빈다. “로머스를 찾는 이들의 온기로 선인장이 유난히 빨리 자라는 것 같아요.” 오너 플로러는 음식 위에 다육식물, 허브 등을 큼지막하게 곁들여 보는 재미를 더한다.
LOCATION Pannierstraβe 64, 12043 Berlin
인팜
인팜
인팜
인팜Infarm은 2013년 베를린 최초로 인도어 파밍indoor farming을 시작한 곳으로, 높은 효율성을 지닌 새로운 농장 모델을 지향한다. 인도어 파밍은 일반 농업보다 에너지와 물을 적게 사용하여 재배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다. 실내 재배 식물은 야외 정원보다 90퍼센트 정도 물을 절약할 수 있으며 60퍼센트 정도 빠른 속도로 자란다. 한 도시 농작물의 10퍼센트가 실내에서 재배된다면 그 도시의 영토 90만 제곱미터가 경작지에서 숲으로 전환될 수 있고 이를 통해 탄소가 줄어들어 대기가 건강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있다. 뿐만 아니라 살충제 등 유해 약품을 사용하지 않아도 되고 기후 변화, 자연재해 등으로 인한 피해 걱정이 없으며 로봇을 이용한 자동화가 더욱 쉬워진다. 인팜은 식물 연구가, 로봇 전문가, IT 전문가, 미래 학자 등 다양한 팀원으로 꾸려져 도시와 농업의 미래 설계를 돕고 있다.
LOCATION Glogauer Straβe 6, 10999 Berl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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