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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기성의 포토에세이 '타임캡쳐(Time Capture)'
라싸에 도착한지 두어 시간쯤 지난것 같다.
무언가로 쪼아대는 듯한 두통, 호흡은 가빠지고, 형용할수 없는 무력감이 티벳에 도착한 것을 느끼게 해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티벳에 대한 막연한 동경심이 나를 이곳으로 이끌게 했다.
나무 하나에도 신비함이 느껴진다. 순박한 사람들… 천혜의 자연 경관… '달라이라마의 나라' '불심의 나라' '광활함을 느낄수 있는 나라'… 티벳 속으로 들어가 본다.
- ▲ (위) 포탈라궁 야경 (아래) 포탈라궁 주경 ⓒ 최기성
우리가 tv 속에서 자주 보아온 '오체투지'는 겨울이 아니면 보기 힘들기 때문이다. 대부분 티벳인들은 농한기를 이용하여 오체투지를 진행한다. 라싸로 향하는 국도변이나, 포탈라궁 그리고 오체투지의 궁극적인 도착지인 조캉 사원에는 오체투지의 장관을 이룬다.
※ 오체투지의 마지막 행선지를 포탈라궁 인것으로 생각을 하지만 최종 마지막 목적지는 조캉사원이다.
- ▲ 국도변의 오체투지 모습 ⓒ 최기성
- ▲ ⓒ 최기성
에베레스트 베이스 캠프를 여행하기 위해 라싸에서 버스로 꼬박 하루를 이동하여 캠프 근처 마을에서 밤이면 전기와 물이 나오지 않는 호텔에서 하루를 묵고 5~6시간 정도 버스로 이동을 하여야 도착할 수 있었다. 어려운 여정이었지만, 내가 느꼈던 감동의 선율은 그 이상이었다. 그 광활함에 작고 미약한 나의 성숙함을 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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