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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다(飛騨), 기소(木曽), 아카이시(赤石) 산맥을 묶어 일본 알프스라 부른다. 해발 2,000~3,000m의 고지대가 일본 열도 중앙부에 우뚝 솟아 있어 사계절 다른 얼굴의 천연림과 온천, 농촌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눈의 나라답게 제철은 역시 겨울. 하지만 다홍색 물든 산자락을 보며 트레킹을 하거나, 호젓하게 노천 온천을 즐길 수 있는 이 계절의 일본 알프스도 숨을 죽이고 다가서야 할 만큼 매력적이다.
↑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소설 <설국>을 집필한 방. 에치코유자와 온천 다카한 료칸에 있다.
↑ 묘코 고원 아카쿠라 스키장에 있는 노천 온천. 겨울이면 눈앞이 온통 순백의 세상이 된다.
● 묘코(妙高) 고원은 나가노현과 니기타현의 경계에 있는 묘코산 동쪽 자락이다. 지고쿠다니, 아카쿠라, 이케노다이라 등 7개의 온천과 함께 9개의 스키장이 있다. 최대 4m 이상 눈이 쌓일 정도로 풍부한 강설량에 설질(雪質)도 뛰어나 유럽에서까지 스키 마니아들이 찾아온다. 묘코산 쌀로 술을 빚는 양조장이 3곳 있어 스키와 온천, 질 좋은 사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정보는 묘코시 관광협회( www.myoko.tv )나 니가타현 서울사무소( www.niigata.or.kr ) 홈페이지에서 찾을 수 있다.
● 에치고 유자와(越後湯沢) 온천은 소설 < 설국 > 이 태어난 곳이다. 가와바타 야스나리가 묵었던 800년 역사의 타카한(高半)을 비롯한 10여곳의 료칸이 자그마한 동네에 모여 있다. 다카한 료칸은 < 설국 > 의 집필 공간을 보존해 전시실로 꾸며 놓았다. 눈에 파묻힌 로맨틱한 휴가를 계획하는 이들에게 제격이다. 니가타현 관광협회( www.enjoyniigata.com )에 더 자세한 정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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