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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아메리카/미국

미국 콜로라도 그랜드캐니언 : 카우보이가 되어 협곡을 탐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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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박 3일의 여정은 콜로라도 강과 만나는 부분에서 강을 건너면 노스 림으로 이어진다. 사우스 림(South Rim)에서 협곡 아래로 이어지는 트레일은 현재 2개. 또 하나는 야바파이 포인트에서 이어지는 사우스 카이밥 트레일(South Kaibab Trail)에서도 북벽으로 갈 수 있는 코스다. 콜로라도 강을 건너며 물살을 가르며 급류에 휩쓸려 내려오는 래프팅 무리들도 만나게 된다.


수억 년의 세월을 마주하고, 바람과 콜로라도강의 급류가 만들어낸 대자연 앞에서 자연의 위대함과 경건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을 것이다. 또한 신이 허락한 대자연을 지키고자 하는 미국인의 강인함과 세심함에도 감탄하게 될 것이다. 어쩌면 특별할 것도 없는 이러한 점들이 특히 미국 여행 중에 가장 부러운 점으로 부각되기도 한다.

황혼 무렵, 다크 세도우에 태양의 그림자로 뒤 덥히는 장엄한 순간은 태양이 잉태하는 빛의 신비로운 연출이다.


아메리카 인디언들의 숭고한 성지로, 또 서부영화에 자주 등장하는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은 인디언 자치구역으로 오늘도 그들만의 성지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비록 인디언들은 사라져버렸지만 그들의 생명력만은 지금도 대지 속에서 꿈틀대며 숨 쉬고 있을 것이다. 말 안장에 올라 서부 대자연 속살을 탐험하며 광활한 대지를 온전히 호흡해보자. 그 생명력의 씨앗을 뜨거운 몸 안에 다시 잉태시켜 보자.


여행 정보
교통편 / How to get there
그랜드캐니언 국립공원은 동서로 길게 이어지는 중앙의 협곡을 중심으로 남쪽과 북쪽으로 나뉜다. 입구는 사우스 림, 노스 림 그리고 데저트 뷰(Desert View) 등에 있다. 이 중에서 가장 접근하기 쉽고 관광객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은 사우스 림이다.


사우스 림으로 가기 위해서는 LA나 라스베이거스에서 비행기로 직접 그랜드캐니언 공항으로 가는 방법이 있고, 앰트랙이나 그레이하운드를 이용해 플래그스태프를 경유해 그랜드캐니언으로 향하는 방법이 있다. 그레이하운드를 이용한다면 윌리엄스를 거쳐 그랜드캐니언으로 향한다. 항공편으로 라스베이거스에서는 1시간, 로스앤젤레스에서는 3시간이 소용된다.



그랜드캐니언 내에서의 이동

공원 안으로 차를 가지고 들어갈 수 있으므로 직접 드라이브하면서 돌아보는 것이 편리하다. 공원 내에는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되므로 쉽게 이동이 가능하다. 셔틀버스는 그랜드캐니언 빌리지를 순환하는 것과 그랜드캐니언 빌리지에서 웨스트 림까지 운행하는 것 두 가지가 있다.

여행자들은 공원 입구에 까지 차를 몰고 들어와, 주차를 하고 가족단위의 트레킹에 나선다.


1. 빌리지 루프(Village Loop) - Bright Angel Lodge, West Rim Junction, Visitor Centor, Yavapai Point, Grand Canyon Village 등을 운행한다. 운행시간: 7:00a.m.~10:00p.m.(15분에서 20분 간격으로 운행)


2. 웨스트 림 루프(West Rim Loop) - West Rim Junction에서 Hermit's Rest까지 왕복 운행하면서 중간의 모든 포인트(Point)에서 멈춘다.



운행시간: 7:00a.m.~일몰 후 1시간까지(15~20분 간격으로 운행)


숙박: 서부 최대의 관광지이므로 반드시 들러야 하는 플래그스태프에서부터 다양한 숙소들이 여행객을 기다리고 있다. 우선 모텔은 $60~90 수준이면 충분히 머물 수 있으며, 젊은 여행자나 버짓 트레블러를 위한 유스호스텔도 다양하다. 그랜드캐니언 내로 들어오면 숙박의 선택이 많이 줄어드는데 우선 로지와 호텔, 캠핑 세 가지로 구분할 수 있다. 로지의 경우 브라이트 엔젤 포인트 바로 앞에 위치해 접근성과 편리성이 최고인 Bright Angel Lodge & Cabin과 Yavapai Lodge를 꼽을 수 있으나 요금은 $150~200으로 비싸다. 공원 내 관광 안내소 인근에 위치한 Mather Campground에서는 캠핑과 야영이 가능하며 취사와 샤워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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