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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제공=중국국가여유국>

중국 산시성과 허베이성 경계에는 중국의 그랜드캐니언으로 불리는 곳이 있다. 바로 남북 길이가 약 600km에 이르는 타이항산 협곡이다. 중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10대 협곡 중 하나로 손꼽히며 최근 떠오르는 여행지로 알려지고 있다.

보통 타이항산 협곡 여행은 랴오청에서 시작된다. 인천에서 직항편을 타고 칭다오까지 간 뒤 차를 타고 5시간 정도 가면 타이항산의 관문 랴오청이다. 그래서 칭다오 여행을 할 때 타이항산 협곡을 함께 둘러보고 오는 경우가 많다. 억만년 전 심한 지각운동에 의해 형성된 타이항산 협곡은 산세가 무척 가파르다. 최대 표고차가 1000m에 이르는 곳도 있다. 동서로 250㎞ 이어져 있는데 타이항산 협곡에서 뻗어져 나간 산 중에서 수려하고 아름다운 곳도 무척 많다. 협곡 위쪽에서는 웅장하고 거대한 풍경들을 만날 수 있고, 아래쪽에서는 수려하고 빼어난 절경을 주로 만날 수 있다.

타이항산 협곡에는 도화곡 풍경구, 왕상암 풍경구, 환산선 풍경구 등 빼어난 풍경구가 많다. 만약 초행자라면 여러 명소 가운데서도 도화곡과 왕상암을 추천한다. 능선을 따라서 산봉우리를 바라보며 걷는데 많이 힘들지 않은 코스다.

타이항산 여행의 출발점인 도화곡은 '복사꽃이 핀 골짜기'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도화곡을 따라 트레킹하는 코스는 비교적 걷기 쉬우며 또 변화무쌍하다. 계곡과 낭떠러지를 지나고 힘차게 떨어지는 폭포를 만나기도 한다. 특히, 굽이굽이 계곡을 따라가다 보면 유명한 황룡담 폭포가 나타난다. 주변의 기암괴석과 울창한 나무들이 폭포와 잘 어우려저 장관을 이룬다.

거대한 바위 옆에 만들어진 계단과 출렁거리는 다리를 따라갈 때는 숨 막힐듯 아찔하다. 높은 절벽을 따라서 집을 짓고 살아가는 사람들 모습도 볼 수 있다.

도화곡 풍경구를 넘어가서 좀 더 가면 타이항대협곡에 다다른다. 규모가 가장 크며 길이는 약 45㎞, 협곡 높이도 1000m가 넘는 곳이 대부분. 해발 1200m에 자리한 전망대에 오르면 대협곡 모습이 한눈에 보인다.

이번에는 왕상암 풍경구로 가서 협곡 구석구석을 살펴보자. 산세가 빼어난 왕상암은 '태항산의 혼'으로도 불린다. 곳곳에 독특한 식물과 꽃들이 많이 자라고 있어 볼거리가 많다. 도화곡 풍경구와 왕상암 풍경구 사이에는 포장도로가 약 25㎞ 이어져 있는데 이곳을 따라 드라이브하는 것도 색다르다.

도로에서 내려다보면 발 아래로 아찔한 협곡이 펼쳐지고, 위로는 거대한 바위들이 솟아 있어 그림 속으로 들어 온 것 같다.

△가는 길=제주항공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에서 운항하는 인천~칭다오 구간 직항편을 이용한다. 약 1시간 20분 소요. 랴오청까지 차로 약 5시간 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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