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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베트남

베트남 나트랑 :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동남아 최대 휴양지, 나트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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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래 머물고 싶은 그곳, 나트랑

나트랑

여행의 이유는 다양하다. 일상으로부터의 일탈을 위해 떠나는 이가 있는가 하면, 다른 누군가는 낯선 땅에서 느끼는 설렘과 호기심을 즐기기 위해 여행길에 오른다.

여행을 하는 수많은 이유 중 가장 와 닿는 것은, 수고한 나에게 주는 ‘특별한 휴식’. 일 년 중 가장 기다려지는 날이 여름휴가일 수밖에 없는 것도 바로 여기에 있다. 동남아에서 가장 매력적인 휴양지 나트랑이 주목 받는 이유 또한 ‘나’와 ‘가족’을 위한 완벽한 휴식을 찾는 여행자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기 때문.

때묻지 않은 자연의 품격이 느껴지는 나트랑에서, 세상에서 가장 특별한 휴가를 누려보자.

나트랑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동남아 최대 휴양지

베트남의 수도 호찌민에서 북동쪽으로 320킬로미터 떨어진 곳에 위치한 나트랑은 때묻지 않은 자연과 아름다운 해변, 연중 온화한 기후 덕분에 ‘동양의 나폴리’로 불리는 휴양지다.

나트랑은 집을 의미하는 ‘나(냐)’와 하얗다는 뜻의 ‘트랑(짱)’이 만나 이루어진 명칭이다. 현지인들에게는 ‘냐짱’으로도 불린다. 그 이름 그대로 완만한 해안선을 따라 새하얀 백사장이 끝없이 펼쳐지고, 에메랄드 빛 바다와 수평선 위로 자리한 크고 작은 섬들이 조화를 이루고 있어 지중해 못지않은 아름다운 풍광을 자아낸다.

천혜의 자연이 살아있는 나트랑 해변

나트랑 해변
나트랑 해변
나트랑 해변은 시간에 따라 각기 다른 매력으로 여행객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청량한 바닷바람이 간질이는 이른 아침에는 천천히 산책하며 혼자만의 시간을 갖기에 좋다. 6킬로미터에 이르는 천연 백사장을 거닐다 시원한 바닷물에 발을 담가보기도 하면서 보내는 시간이 그저 여유롭고 평화롭다. 

한낮에는 일광욕과 해수욕을 즐기려는 이들로 붐빈다. 따사로운 태양 아래 유독 희고 고운 모래사장 위에서 즐기는 일광욕은 시간을 마냥 흘려보내기에 좋은 최고의 휴양. 푸른빛 감도는 바다에서 즐기는 물놀이 또한 빼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다. 잔잔한 파도에 자연스레 몸을 맡기다 보면 너른 바다의 품에 안긴 듯 포근한 기분마저 든다.

스피드보트를 이용한 호핑 투어도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 체험이다. 호핑 투어를 신청하면 문섬과 뭇섬 등 주변 섬들을 둘러보며 해양 스포츠와 다양한 액티비티를 즐길 수 있다. 나트랑 바다 속은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산호초가 환상적인 조화를 이루고 있어 스노클링과 스쿠버다이빙을 하기에 좋은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미에우섬에는 각종 해양생물과 열대어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아쿠아리움이 있어 가족 여행객들이 주로 찾는다. 

해질 무렵에는 가족과 연인, 현지인들로 북적여 해변가의 분위기가 한껏 들뜬다. 바다가 보이는 야외 레스토랑이나 카페를 찾아 낭만적인 밤을 맞이하는 것도 근사한 추억. 좀 더 색다른 기분을 즐기고 싶다면 자전거를 개조한 씨클로를 타고 시내를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1시간이면 모두 돌아볼 수 있을 만큼 아담하지만, 시내 곳곳에는 베트남 특유의 소박함과 정겨움이 배어 있어 여행자로 하여금 미소 짓게 한다.

이국적인 분위기를 선사하는 시내의 명소들

나트랑 시내에 자리한 롱선사는 1898년 건립된 사찰로 24미터 높이의 거대한 좌불상과 태국으로부터 선물로 받은 와불상으로 유명하다. 부처상을 보기 위해서는 150여 개의 가파른 계단을 오르는 험난한 여정이 이어진다. 대웅전과 와불상, 보신각을 지나 마주하게 되는 좌불상은 보는 이를 압도할 만한 크기와 자애로운 모습으로 숙연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불상의 좌대에는 전설 속 고승의 흉상이 새겨져 있으며, 안으로 들어가면 고승들이 수행하는 장면이 벽면에 양각되어 있다. 이곳은 불상이 전하는 경이로움 외에도 아름다운 시내 전경이 한눈에 펼쳐져 고행길을 올랐던 여행객들에게 뜻밖의 선물을 선사한다. 자연과 어우러진 사찰 주변은 공원처럼 조성되어 있어 가볍게 산책하기에도 좋다. 

나트랑역 근처에 위치한 나트랑 대성당은 프랑스 고딕양식으로 지어져 이국적인 모습을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다. 100퍼센트 돌로 건축되어 현지인들에게는 돌 교회라고도 불리는 이곳은 주말이면 미사에 참석하려는 이들이 많아 성당 밖으로 의자를 마련하는 진풍경을 발견할 수 있다. 성당 곳곳에 자리한 성모상과 성자상, 예수의 십자가상은 성스러운 분위기를 고조시키고,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된 화려한 내부는 유럽 성당 못지않은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보여준다. 낮은 언덕에 위치해 있어 주변 풍경들을 입체적으로 느끼기에도 좋고, 따사로운 볕을 피할 수 있는 그늘이 많아 오래 머물며 땀을 식히기에도 그만이다.

포나가르 탑
포나가르 탑
가장 오래된 참파 유족, 포나가르 탑

시내 중심에서 약 2킬로미터 떨어진 곳에는 포나가르 탑이 위치해 있다. 이곳은 9세기 참파 왕국이 세운 사원으로 포나가르는 ‘10개의 팔을 가진 여신’을 뜻한다. 2세기 무렵부터 약 1천300년간 베트남 중남부를 지배했던 참족이 세운 것으로, 현존하는 참파 유족 가운데 가장 오래되고 보존상태가 양호한 유적으로 알려져 있다. 캄보디아의 영향을 받은 듯 앙코르와트와 유사한 형태를 띠고 있다. 탑에 오르면 나트랑 시내 전경과 바다를 조망할 수 있어 수많은 여행객들이 즐겨 찾는다.

포나가르 탑 인근에는 스파로 유명한 탑바 온천이 있다. 열대기후에서 즐기는 온천이 생소하게 다가올 수 있으나, 미네랄과 유황성분이 다량 함유된 진흙 온천으로 명성이 높다. 햇볕에 그을린 피부를 진정시키고 여행에서 쌓인 피로를 풀기에 좋은 곳으로, 천연 머드 목욕과 수영, 온천욕을 즐길 수 있다. 숲 속에 자리한 야외 욕조에서의 노천욕은 가족 단위 여행객들에게 인기가 좋으며, 정돈된 정원과 연못, 열대 꽃들이 보는 즐거움을 더한다.

시간적 여유가 있다면 시내에 위치한 담시장을 둘러보는 것도 추천한다. 전형적인 재래시장의 분위기를 보여주는 이곳은 미소가 아름다운 베트남 현지인들이 가장 먼저 여행객을 반긴다. 기념품과 쌀국수, 사탕수수 주스 등 소박하지만 아기자기한 볼거리, 먹을거리가 소소한 재미를 전한다.

완벽한 휴양을 선사하는 다양한 매력의 리조트 

빈펄 리조트
빈펄 리조트
해변과 시내 곳곳에 자리한 명소들을 둘러봤다면 다양한 체험과 휴식을 제공하는 리조트로 눈길을 돌려보자. 나트랑에는 섬 전체를 리조트로 만든 동남아 최대 규모의 빈펄 리조트가 위치해 있다. 빈펄 리조트는 시내에서 약 10분 정도 떨어진 선착장에서 스피드보트를 이용하거나, 리조트 전용 해상 케이블카를 타고 입장할 수 있다. 케이블카를 타면 길게 늘어선 해변의 풍광을 바다 위에서 감상할 수 있어 색다른 체험을 선사한다.

빈펄 리조트 푸드 빌리지
빈펄 리조트 푸드 빌리지
리조트 내에는 전용 비치와 초대형 워터파크, 놀이공원, 아쿠아리움 등 각종 부대시설이 마련돼 있어 모든 액티비티와 휴양을 한번에 즐길 수 있다. 동남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곳으로 알려져 있는 워터파크는 인공 파도 수영장과 키즈 풀, 수직 슬라이드, 라이딩 보트 슬라이드 등을 갖추고 있으며, 아쿠아리움은 대형 수족관을 비롯해 무빙워크를 타고 수중생물을 관람할 수 있는 해저터널이 구비돼 있어 아이들을 동반한 가족 여행객들에게 큰 인기다. 또한 놀이공원에는 360도로 돌아가는 에볼루션과 산꼭대기에서 아래로 이어지는 레일을 초고속 스피드로 달리는 알파인 코스터 등의 놀이기구들이 짜릿한 즐거움을 선사한다. 이외에도 추가 비용을 내면 18홀 규모의 골프장과 해양 스포츠 등 다채로운 여가를 즐길 수 있다.

몸과 마음을 평온하게 하는 휴식을 갖고 싶다면 에바손 아나만다라를 추천한다. 아나만다라는 ‘손님을 위한 아름다운 집’이라는 뜻. 베트남 전통 건축양식을 모티브로 지어진 이곳은 천연목재로 이루어져 있어 전체적으로 아늑한 분위기가 감돈다. 가는 곳마다 남국의 나무와 열대식물들이 반기고, 숙소 앞 해변에는 나무 사이로 해먹이 설치돼 있어 책을 보다가 낮잠을 청해 보기에도 좋다.

에바손 아나만다라
에바손 아나만다라
때묻지 않은 자연이 전하는 진정한 '휴식'

신록의 자연과 함께 어우러진 식스센스 닌반베이 또한 조용하고 한적한 휴양을 즐기고 싶은 여행객들에게 추천할 만한 곳이다. 이곳은 각각 독립적인 공간의 객실로 구성돼 있으며, 건물과 인테리어, 소품까지도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있을 만큼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쉼을 지향하고 있다. 길가 곳곳에 심어진 나무와 꽃들은 서로 다른 향기로 후각을 즐겁게 하고, 나지막이 들려오는 자연의 소리는 마음을 더욱 평화롭게 한다. 순수한 자연이 전하는 고요한 울림을 통해 그 동안 잊고 지냈던 느리게 사는 삶의 가치를 되찾는 시간을 이곳에서 맞이해보자.

* 기사제공 : 대한항공 스카이뉴스(www.skynews.co.kr)
* 자료협조 : 한진관광(www.kaltour.com)
                한진관광 KALPAK(www.kalpak.co.kr)
                한-아세안센터(www.aseankorea.org)

인천 - 나트랑

☞ 인천 - 나트랑
주 2회(목, 일) 운항(약 5시간 15분 소요)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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