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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터키

터키 이스탄불 : 터키 남자에 얽힌 에피소드! 'In Turkey, I am beautiful.' 이라는 말이 있다.터키에서는 누구나 아름다울 수 있다는 뜻.물론, 여자에게만 해당한다. :) 동양적 외모에 대한 신비감을 가진 터키남자들은우리가 지나가는 곳마다 ‘뷰티풀’이란 단어를 연발한다.고작 며칠 본 사이인데 프러포즈도 서슴없이 한다. 한국에서는 남편에게도 잘 듣지 못하던 '예쁘다'는 얘기를 너무 많이 들어서공주병에 걸려버린 나. 자칫 큰일 날뻔한 에피소드가 하나 있다. 터키남자에 얽힌 에피소드 하나. (초상권 보호를 위해 얼굴을 흐리게 처리했습니다.) 이스탄불 아야소피아 성당에서 혼자 셀카를 찍고 있을 때였다.사진을 찍어주겠다며 한 남자가 다가왔다. 스페인계 터키쉬라고 자신을 소개한 이 남자는 이스탄불에 꽤 오랫동안 머물고 있어아야소피아에 여러번.. 더보기
터키 이스탄불 :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의 배경은? '오리엔트 특급 살인사건' 그 곳, 이스탄불 시르케지 역 어릴 적 추리소설을 즐겼던 사람이라면 애거사 크리스티(Agatha Christie)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을 것이다. 묘한 분위기를 풍기는빨간색 표지, 제목보다 큰 글씨로 쓰인 저자명, 보는 것만으로도 섬뜩한 사진 한 장.당시 초등학생이던 나는 선물로 받은 애거사 크리스티 전집을 머리맡에 두고 매일 밤 하나씩 꺼내보는 열혈 독자였다. '쥐덫, 0시를 향하여,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 오리엔트 특급 살인' 등은 심장을 쫄깃하게 하는 긴장감과 반전으로 한창 클 나이인 나를 잠 못 들게 한 원흉(?)이기도 했다. 이 재미있는 소설들은 수차례 영화와 드라마로 만들어지기도 했는데,특히 '오리엔트 특급 살인(Murder on the Orient Express)'.. 더보기
터키 이스탄불 : 이른 봄의 포말을 커피잔에 담다. 이스탄불 베벡 스타벅스 아직은 조금 쌀쌀하지만 한낮의 햇살은 벌써 따스한 봄이다. 이맘 때가 되면 항상 이른 봄에 홀로 떠났던 터키 여행이 생각나곤 한다. 회사를 그만두고 홀가분하게 떠났으나 미래에 대한 불안과 외로움에 고민도 많이 했던 여행. 여운이 길게 남은 터키 여행 사진을 뒤적이며 그때를 회상하다가 문득 사진 한장에 시선이 멎었다.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는 '이스탄불 베벡 스타벅스' 스타벅스는 세계 어느 곳에서나 흔하게 볼 수 있지만, 이스탄불 베벡지구의 스타벅스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로 유명하다. 겉보기에는 동네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카페의 모습인데 대체 무엇이 이곳을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스타벅스로 만들었을까? 터키 여행 막바지, 이스탄불로 돌아온 나는 지도 한장 없이 그저 '세계에서 가장 아름.. 더보기
터키 : FC서울을 닮은 터키의 페네르바체 터키 축구기행FC서울을 닮은 터키의 페네르바체 알고 계셨는가? 이스탄불은 유럽에서 가장 많은 축구팀을 보유하고 있는 도시다. 현재 1부 리그에 해당하는 터키 수페르 리그에만 해도 이스탄불을 연고지로 하는 클럽은 다섯 개나 된다. 그 중에서 ‘갈라타사라이(Galatasaray)’와 ‘베식타스(Besiktas)’, 그리고 ‘페네르바체(Fenerbahce)’는 터키 리그를 대표하는 축구 클럽들로서, 현재 리그에서도 이 세 팀이 차례대로 1, 2, 3위를 기록하고 있는 중이다.이스탄불은 유럽과 아시아에 걸쳐 있는 도시답게, 축구 클럽도 유럽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팀과 아시아 지역을 기반으로 하는 팀으로 나누어진다. 갈라타사라이와 베식타스는 유럽 지역에 위치하고 있으며, 페네르바체는 아시아 지역에 자리잡고 있다... 더보기
터키 갈라타사라이 : 홈구장, 튀르크 텔레콤 아레나를 가다! 터키 갈라타사라이의 홈구장튀르크 텔레콤 아레나 Türk Telekom Arena 를 가다! 우리가 튀르크 텔레콤 아레나(Türk Telekom Arena)를 찾아간 것은 갈라타사라이가 챔피언스리그 8강 진출에 성공한 다음날이었다. 3월 13일, 벨틴스 아레나(Veltins Arena)에서 펼쳐진 챔피언스리그 16강 2차전에서 갈라타사라이는 샬케04를 3대 2로 누르고 8년 만에 8강 진출에 성공하는 쾌거를 이루었다. 바로 그 경기를, 동네에 있는 펍에서 함께 지켜본 나와 제이는 갈라타사라이가 너무나 멋진 경기를 펼쳤기 때문에 경기가 끝날 즈음, ‘내일은 갈라타사라이 홈구장이나 가볼까?’ 하고 생각을 했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 경기장이 있는 메트로 역 이름 하나만 달랑 외운 채 무작정 집을 나섰다. 2.. 더보기
터키 이스탄불 : 이스탄불 흑해에서 돌고래와의 조우! 터키, 살면서 여행하는 법 이스탄불 흑해에서 돌고래와의 조우! 이스탄불에 방을 마련해 놓고 살기 시작한 지 닷새째. (지난 글 '이스탄불에서 집 구하기' 보기 ▶ http://getabout.hanatour.com/archives/143887)한동안 도시의 중심가에서만 뒹굴거리다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외곽쪽으로 나가보기로 했다. 내가 찾아가려고 마음 먹은 곳은 이스탄불의 아시아 지역 최북단에 위치한 아나돌루 카와으(Anadolu Kavagi). 이 마을에 있는 요로스 성(Yoros Castle)에 올라가면 흑해를 내려다 볼 수 있다고 하여, 호기심이 생긴 것이다.이스탄불은 흑해와 마르마라해, 그리고 이 두 바다를 연결하는 보스포러스 해협에 둘러싸여 있다. 하지만 도시의 중심가에서는 흑해를 볼 일이 많지 .. 더보기
터키 : 세계 진미 터키 요리! 그 맛있는 세계 세계 3대 진미 터키 요리그 맛있는 세계를 소개합니다! BEST 10 터키에는 먹을 것이 많다. 수많은 나라의 낯선 먹거리가 우리를 유혹하고 또 실제로 우리의 입을 즐겁게 해주지만, 그 많은 나라들의 먹거리 중에서도 터키의 먹거리는 정말로 다양하고 맛도 있다. 터키 여행을 하다 보면, 이 나라의 음식이 프랑스 음식, 중국 음식과 함께 세계 3대 음식으로 꼽히는 이유를 저절로 이해하게 된다. 터키에 가면 어쩔 수 없이 살이 찌고, 터키에서 돌아오면 내내 그곳의 음식들이 생각날 만큼 그곳에는 맛있는 먹거리들이 널려 있는 것이다.사실 나는 평상시에는 물론 여행 중에도 맛집을 찾아다니는 타입은 아니다. 그 나라의 유명한 음식들을 꼭 먹어보겠다고 고집을 부리지도 않는다. 어디서든 적당히, 대충, 먹으면 그뿐이라고.. 더보기
터키 이스탄불 : 이스탄불에서 딱 한 곳만 방문한다면, 아야 소피아 이스탄불에서 딱 한 곳만 방문한다면?바로 여기, 아야 소피아 "절대로 죽지 않을 것처럼 이 세상을 위해 살고, 내일 죽을 것처럼 저 세상을 위해 살아라."- 터키 명언 中 - 생애 처음으로 이스탄불 땅을 밟아 보기 전, 나는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진행된 '터키문명전-이스탄불의 황제들'이라는 전시에 먼저 다녀왔다.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특수한 위치를 점하는 터키 이스탄불. 지리적으로 중요한 곳에 자리하고 있어서일까? 오랜 기간 동안 수많은 이들이 동으로 서로 진출하기 위해 이스탄불을 노려왔고, 그 결과 이스탄불을 비롯한 터키 전역에서는 아나톨리아 초기 문명부터 히타이트 제국, 그리스 로마 제국, 동로마 제국, 오스만 제국에 이르는 다양한 문화의 향연이 펼쳐지게 된다.어렴풋이 생각해 오던 것 이상의 부와 문화가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