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이탈리아

이탈리아 토스카나 : 그곳에 가면, 중세로 돌아가다 한 도시가 누릴 수 있는 모든 영광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도시가 피렌체 말고 또 있을까. 한 시절 유럽의 부흥을 주도했던 번영의 자취들은 도시의 상징이 된 두오모로, 메디치 가문이 수 세기에 걸쳐 모아온 위대한 유산 우피치미술관으로, 산타크로체 교회나 피티 궁전 등 셀 수 없이 많은 역사적 유물로 남았다. 모든 영광의 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는 도시 유형의 유물보다 이 도시를 빛내는 건 이곳에서 재주를 펼치고, 기량을 겨루고, 명성을 얻었던 이들의 흔적이다. “이제야 겨우 예술에 입문했는데, 이렇게 죽음을 맞이하다니!”라고 임종 직전에 고백했다는 미켈란젤로, 그가 죽어서도 돌아오고 싶어 했던 도시가 피렌체였다. 로마 교황청이 나이 일흔의 갈릴레오를 재판을 위해 불렀을 때, 세상이 그를 버린 순간에도 .. 더보기
유럽여행 : 유럽 가는 하늘길…파리·베니스·마드리드가 싸대요 ■ 유럽 여행, 어떤 도시가 항공권 쌀까 바야흐로 '여행의 여행에 의한 여행을 위한 때'가 다가오고 있다. 사흘 연차를 붙이면 최대 11일의 휴가가 가능한 5월 황금연휴는 '매진 사례'가 된 지 오래다. 하루만 휴가를 내면 열흘을 쉴 수 있는 10월 한가위 연휴와 평균 일주일가량의 여름휴가를 노리는 얼리버드 여행족 역시 요즘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여행업계는 예년과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다. 일본, 동남아시아 등 단·중거리 여행지가 아닌 미주, 호주, 유럽 등의 장거리 여행에 대한 관심이 눈에 띄게 늘었다. 특히 알뜰여행족은 여행 비용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항공권을 보다 저렴하게 구매하기 위해 정보망을 총 가동 중이다. 스페인을 대표하는 바르셀로나의 사그라다파밀리아 성당. .. 더보기
이탈리아 베니스 : 비밀과 음모의 도시 모든 음모론의 도시로 어서 오세요 - 산 마르코 대성당 네모 선장의 잠수함 노틸러스 호가 바다 위로 불쑥 솟아오르면, 저기 산 마르코 대성당(Basilica Cattedrale Patriachale di San Marco)이 웅장한 자태를 드러낸다. 늙은 모험가 알란 쿼터메인, 아름다운 뱀파이어 미나, 미국의 젊은 첩보원 톰 소여, 영원히 늙지 않는 도리안 그레이, 그리고 지킬 박사와 투명인간까지... [젠틀맨 리그]의 올스타 영웅들은 왜 이 물의 도시로 왔을까? 악의 집단 팬텀이 세계 정부 수반들의 회담이 벌어지는 이곳에서 테러를 벌이려는 걸 막기 위해서란다. 그렇다면 나는 묻고 싶다. 그 정부 수반들은 왜 이곳에 모인 걸까? 그림자 정부론이라는 게 있다. 세계 각국의 정부는 선거에 따라 뒤바뀌는 것 .. 더보기
이탈리아 로마 : 달콤한 거짓말 공주의 거짓말을 위한 면죄부 - 진실의 입 "온종일 좋은 것만 할 거에요. 머리를 깎고, 젤라토를 먹고, 노천카페에 앉고..." [로마의 휴일]의 공주 오드리 헵번은 패전의 상처로 괴로워하던 이 도시에 지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휴일을 선사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이 필요했나? 거짓말! 공주는 서민 소녀로 변장한 채 길거리를 쏘다니다 잠든다. 기자인 그레고리 펙이 묻는다. "아가씨의 집은 어디에요?" "콜로세움!" 기자 역시 특종을 위해 그녀의 거짓말을 모르는 척한다. 둘은 스페인 광장, 마르첼로 극장, 베네치아 광장, 산타젤로 성 등 로마 곳곳을 누비며 지상에서 가장 낭만적인 하루를 보낸다. 베스파 스쿠터를 마구잡이로 몰다 경찰서에 잡혀가지만, 또 하나의 거짓말로 위기를 모면한다. "결혼하러 가는 도중이.. 더보기
이탈리아 : 이탈리아 '비정상' 대표, 알베르토의 여행기 알베르토 몬디알베르토‘로맨틱하다’, 이탈리아 남자에 대한 대부분의 상상이다. 이런 생각을 공고히 한 남자가 있으니 Jtbc 의 터줏대감 알베르토 몬디Alberto Mondi다. 얼마 전에는 이탈리아 국가공로훈장을 받기도 한 그의 인기를 증명하듯 인터뷰하는 동안 사람들이 그를 보고 알은체를 했다. 훈장은 매년 각 국가별로 이탈리아의 위상을 높이는 활동을 한 사람에게 주어지는 것으로 그가 한국에 이탈리아와 이탈리아 사람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를 전달했다는 공로를 인정받은 것이다. 처음 에 출연했던 2014년에는 피아트에 소속되어 각지의 영업부를 관리하는 일을 했다. “일산, 수원, 인천, 광주, 울산. 한국에서 안 가본 곳이 없어요. 워낙 여행을 좋아해서 돌아다니는 일을 좋아했어요.” 그는 가장 최근에 한 .. 더보기
이탈리아 피렌체 : '연인들의 성지' 피렌체를 느리게 거닐다 "피렌체 두오모는 연인들의 성지래. 영원히 사랑을 맹세하는 곳. 내 서른 번째 생일날 나와 함께 올라가주겠니?" 다들 눈치 채셨나요? 그렇습니다. 영화와 책으로 유명한 에 나오는 말입니다. 책 속으로 빨려 들어가 도서관에 앉아 수업도 땡땡이치면서 두 권의 책을 연달아 읽어 내렸던 기억이 납니다. ◇ ⓒ Get About 트래블웹진 사실 저는 이 책이 나오기 전에 이미 피렌체를 다녀왔거든요. 하지만 당시 피렌체에서는 커다란 감흥이 없었습니다. 왜냐고요? 전날 베네치아에서 5시간을 떨며 기다린 끝에(아시죠? 유럽의 툭하면 터지는 교통 파업) 겨우 수백 명에 틈을 뚫고 올라 탄 기차에서 내려 힘들게 찾은 호텔에 갔지만 난방이 전혀 안 되어 추웠고 직원은 끝내 이불을 가져다주지 않았기에 .. 더보기
이탈리아 볼로냐 : 진정한 이탈리아를 맛보고 싶다면 볼로냐로 오라 겉으로 드러나는 볼로냐(Bologna)의 첫 인상은 다소 투박하다. 도시는 베니스에서 피렌체로, 혹은 밀라노에서 로마로 향하는 중간지대의 성격이 짙다. 인근 숨가쁜 여행지들이 즐비하기에 철제 광고간판의 낯선 볼로냐 역에서 내린다는 것은 선뜻 내키지 않는다. 불과 한 시간 전 열차가 출발했던 베니스는 역 앞에 운하가 흐르고 곤돌라가 떠다니는 꿈같은 풍경이었다. 볼로냐가 이방인들에게 유명 관광지로 언급되는 것도 아니다. 하지만 굳이 정의하자면 볼로냐의 매력은 오히려 그런데 있다. '먼 북소리'의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가 피렌체를 방문할 때 특별한 용건 없이 사나흘 쉬었다 간 도시가 볼로냐였다. 이곳에서 쇼핑을 하고 산책을 즐겼으며 어느새 단골이 된 레스토랑들을 찾았다. 그는 볼로냐를 이탈리아의 다른 도시들과 .. 더보기
이탈리아 : 와인의 땅 이탈리아를 가다 대지를 뒤덮은 포도밭 사이로 사이프러스 나무가 자라는 전원 마을을 걷다가 현지 와이너리에 들러 와인이 어우러진 한 끼 식사를 하는 여행…. ‘이탈리아 토스카나 전원 산책과 와인기행’이 올가을 출발한다.[헬스조선]사진제공 이탈리아관광청-ENIT 로마시대부터 3000년의 와인 역사를 지닌 와인 종주국 이탈리아. 피렌체를 중심으로 한 토스카나 지방과 북서부 알프스산맥 아래 피에몬테는, 이탈리아 2대 와인 산지로 꼽힌다. 헬스조선 비타투어는 포도가 알알이 영글어가는 가을, 이곳의 전원 마을과 와이너리를 가로지르는 ‘이탈리아 토스카나 전원 산책과 와인기행’을 진행한다.부드러운 지평선을 따라 정갈하게 열을 지은 채 늘어선 포도밭, 하늘을 향해 춤을 추듯 서 있는 사이프러스 나무, 대지를 감싸 안으며 피어오르는 안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