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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이탈리아 : 남부 아말피코스트, 지중해 품은 파스텔 빛 해안풍 해가 어스름한 저녁이면 몽환적인 분위기를 연출하는 아말피 전경눈부신 햇살과 새파란 물빛의 지중해. 아찔한 절벽 끝에 다닥다닥 붙은 원색의 건물들. 눈앞에 펼쳐진 평화로운 풍경은 보는 이의 눈과 귀를 사로잡는다. 시시각각으로 변하는 풍경, 밤이 되면 낮과는 또 다른 몽환적인 분위기에 눈이 휘둥그레진다. 이곳은 이탈리아 남부 아말피 해안. 최근 유러피언 사이에서 가장 핫한 휴양지로 각광을 받고 있다. 휴양과 관광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데다 주위 풍경이 너무 아름다워 여행자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 찬란한 역사 간직한 세계 3대 미항 나폴리 여행의 즐거움 travelbible.tistory.com 나폴리는 지중해 특유의 온화한 날씨와 그림 같은 풍광이 인상적인 곳이다. 카프리, 소렌토 등과 가깝다. 베수.. 더보기
스위스 알프스 : 투르 드 몽블랑, 만년설 내려앉은 유럽의 지붕을 걷다 몽블랑 트레킹은 푸른 초원과 만년설, 빙하를 지나며 사계를 경험할 수 있다.싱그러운 초록이 마음을 어루만진다. 알프스 초원을 지나 웅장한 만년설을 품은 빙하지대까지. 전 세계 트레커들이 열광하는 투르 드 몽블랑 트레킹을 만나보자. 투르 드 몽블랑은 세계 10대 트레일 중 하나다. 화려한 미사여구 없이도 그 이름 하나만으로 트레커들을 유혹하는 곳이다. 다채로운 풍광과 다양한 문화, 생동감 넘치는 감동을 선사하기 때문이다. 해발 4807m. 끝없이 펼쳐진 대자연의 파노라마는 트레커들의 발길을 재촉한다. ◆ 알프스 최대 산악 레저도시 샤모니 몽블랑 유럽 최고의 산맥이자 알프스 산맥의 최고봉. 몽블랑은 이탈리아어로 '몬테 비앙코'라 불리며 이는 '하얀 산'이라는 의미를 갖고 있다. 언제나 하얀 모자를 눌러쓴 듯.. 더보기
이탈리아 : 파란하늘보다 더 파란 바다 `유럽낭만여행` ■ 이탈리아 남부 일주여행 동화 같은 절벽 위의 작은 마을 포지타노.갑자기 숨이 턱 막힌다. 힘들어서가 아니라 너무 아름다워서, 너무 좋아서. 맑고 푸른 지중해가 내려다보이는 해안도로. 눈앞에 펼쳐진 풍경은 그림처럼 화려하고 아름답다. 로마, 밀라노를 제쳐두고 이탈리아 남부를 먼저 찾은 이유가 여기에 있다. 나폴리에서 폼페이, 시칠리아로 이어지는 코스는 이탈리아 여행의 끝판왕이라 할 수 있다. 몰타까지 곁들이면 금상첨화, 이탈리아 여행코스로는 이보다 좋을 순 없다. ◆ 그림보다 더 아름다운 그림 소렌토 이탈리아 로마를 벗어나 남부로 향하는 길에서 가장 먼저 도착한 곳은 나폴리 근처의 도시 소렌토다. 소렌토는 소렌타인 반도의 북서쪽에 위치한 곳으로 오렌지 숲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역사와 예술을 자랑한다. 소.. 더보기
이탈리아 : 걷기, 여행과 순례를 하나로 잇다 바티칸과 강가사가르 긴 여행 뒤에 쌓인 사진들은 여행의 기억처럼 뒤죽박죽이다. 엉뚱한 사진들이 짝을 맺는다. 그 사이에 나만의 여행 이야기가 놓인다.이미지 크게보기바티칸 성베드로 광장에서 볼리비아로부터 온 순례자들이 행진하고 있다. / 채승우 사진가미켈란젤로가 그린 천장화 '천지창조'를 올려다보느라 무리한 목을 주무르며 바티칸 광장으로 나왔다. 기둥으로 둘러싸인 타원형 광장에서 한 무리의 사람들이 행진을 하고 있는 것이 보였다. 십자가를 앞세우고 걷고 있는 사람들의 거뭇한 피부색이 그들이 아주 멀리서 왔음을 알려주었다. 남미 대륙의 볼리비아에서 온 순례자들이었다. 종교적인 이유를 가지고 어딘가로 찾아가는 여행을 '순례'라고 부른다. 순례에는 반드시 걷기가 포함된다. 그들은 볼리비아에서 어쩔 수 없이 비행.. 더보기
이탈리아 산마리노 : 지상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 산마리노 걷기 방랑자가 뽑은 내 생애 최고의 길 '산마리노'아드리아해의 바닷바람을 맞으며 자신의 전통과 문화를 지켜온 사람들. 그들을 본격적으로 만날 수 있는 중세의 날 축제. 7월 중순 닷새 동안중세의 향연이 펼쳐지는데 누가 뭐라 해도 이 기간이 산마리노 여행의 최적기다. 7월 중순 즈음 산마리노는 중세의 도시로 탈바꿈한다레플 이제껏 걸어본 길 중 최고를 꼽는다면? 김병수 중남미를 빼고는 거의 모든 대륙을 다녔다. 서아프리카 말리의 진흙도시 젠네의 골목길을 헤매기도 하고, 인도 푸시카르 사막에서 수십만 낙타와 함께 잠들기도 했다. 런던에서 공부할 때는 사우스 뱅크 산책을 즐겼고, 이탈리아 베네치아는 6개월 사이에 세 번이나 다녀 온 적도 있다. 하지만 보통 직장인들에게 여행을 떠날 수 있는 휴가란 대게 일주일을.. 더보기
이탈리아 로마 : 로마는 왜 개선문을 만들기 시작했을까 인간에겐 누구나 욕망이 있다. 인간이 사회를 구성하여 살게 되면서 이 욕망은 단순히 생리적인 것에 국한되지 않고 사회화되었다. 즉, 욕망은 개인의 몸에서 시작하여 사회 구성원 간의 관계적 욕망으로 나타났다. 여기에서 욕망의 단계 이론이 나온다. 20세기에 이름을 떨친 미국의 심리학자 아브라함 매슬로가 말하는 욕망의 5단계 이론이 바로 그것이다. 인간의 욕망은 생리적 욕구에서, 안전에 대한 욕구로, 애정과 소속에 대한 욕구에서 자기존중의 욕구로, 급기야는 자아실현의 욕구로 발전한다는 것이다. 간단하게 말하면 인간은 생리적 욕구가 해결되면 사회적으로 인정받길 원한다. 그래서 사람들은 명예를 본능적으로 존중한다. 그것 때문에 결국 살기도 하고 죽기도 한다. 그냥 눈 딱 감고 잠시 비루함을 참다 보면 곧 잊어버.. 더보기
이탈리아 : 지중해의 포근한 햇살 담은 맛있는 그곳 흔한 맛 기행일지라도 뻔한 맛 기행문을 쓰지는 말자. 생각했다. 이탈리아의 역사부터 줄줄이 읊어야만 하는 교과서 같은 기행문 역시 되지 말자. 생각했다. 내가 낯선 땅에서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 새로운 시야를 텄듯이 새로운 모습의 이탈리아를 담아내고자 한 글의 의도를 먼저 밝히고 싶다. 이탈리아의 거대한 역사를 알기도 전에 이탈리아가 전하는 맛에 충성을 맹세한 후 피자와 파스타 등 이탈리아 음식을 만들고 맛 볼 수 있는 요리사의 길을 걷던 내가 동경의 나라 이탈리아에 입성, 지금부터 이 나라가 지닌 식(食,eat)의 색깔이야기가 유쾌하게 시작된다. 이탈리아인들에게 음식은 역사이고 문화이며, 생활이고 삶이다. 식(食,eat)의 즐거움을 아는 민족이기 때문에 여행자들 역시 이탈리아 식(食,eat)을 즐겨야 그.. 더보기
이탈리아 로마 : 심장을 뛰게 하는 열정의 로마, 심장을 쉬게 하는 여유의 아씨시 흔한 표현으로 로마를 이탈리아의 심장이라 말한다. '모든 길은 로마로 통한다.'라는 속담은 로마를 설명할 때 결코 빠지지 않는 문구 중 하나이다. 지금 나 역시 이 문구로 한 줄을 채우고 있으니 이것은 명백한 사실이지 않겠는가! 하지만 식상한 표현일지라도 그렇게 밖에는 설명할 수밖에 없는 곳이 바로 로마(Rome)라는 도시다. 이런 로마에서 기차로 2시간 반. 덜컹거리는 레조날레(Regionale, 과거 우리나라 통일호, 비둘기호 정도 등급의 저가열차) 허름한 좌석 한 켠에 앉아 이탈리아 외곽을 달리다보면 로마와 전혀 다른 도시를 만나게 된다. 로마 가톨릭 교회의 개혁가 성 프란체스코의 일생이 담긴 아씨시(Assisi)는 시간이 멈춘 듯, 모든 것이 정적이다. 하지만 이 정적함은 지루함과는 그 본질이 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