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리어 고르기!




유럽여행을 준비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것이 바로 캐리어 
어디 놀러갈 때 마다 1박2일 짐도 엄청 많아서 큰 캐리어를 가져가야 할 것인가.
그러다 한달 내내 고생일 것 같기도 하고..
친구는 30인치를 가져간다고 했는데 그건 너무 클 것 같아서
알아보던 중 
코스트코에서 파는 샘소나이트 캐리어 27인치를 발견했다! 

나는 장신이기에 27인치는 
내가 들고다닐 수 있는 정도 였고 무게도 괜찮았다. 
뭔가 실버라서 그런지 캐리어도 번쩍거린다.  


 

 


무게도 가벼웠고 바퀴도 4개 
그리고 무려 샘소나이트 캐리어니 바퀴 빠질 걱정은 하지도 않았다.
샘플로 나와 있는거 끌어봤는데 잘 굴러갔다. 
 

 


가격도 27인치인데 109,900원에 구입하여서 
정말 저렴하게 살 수 있었다.  많이 고민했는데 정말 잘 샀다.
유럽은 거의 돌길이었는데 그런 돌길에서도 무거운 짐을 넣고도 잘 굴러갔고 
사고 없이 잘 다녔다. 한달 여행에 딱이었다! 


루프트한자를 타고 가서 무게 제한이 23KG였는데 출국할 때는 17KG 정도 였고 귀국할 때는 25KG 였는데 다 잘 들어갔다. 
 

 


짜잔! 짐 다 싸고 묶었을 때 
참 이 때 만큼 설레는 일이 없다. 








리스트 만들기!


본격적인 한달유럽 여행 짐싸기를 시작해볼까?
처음에는 굉장히 막연했다. 뭐가 필요한지도 모르겠고, 뭘 가져야할지도 몰라서 검색을 많이 했다.
리스트를 만들 때 내가 어디에서 묵는지가 중요한 것 같다. 
그리도 절반을 숙소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숙소에 따라서 짐이 확실히 달라지는 것 같다. 

 





나는 모두 에어비앤비를 활용해서 음식도 잘해먹을 수 있었고, 빨래도 편하게 했다. 
대충 리스트를 만들면 맨 처음 가야할 곳으로 다이소를 추천한다. 
큰 지점 다이소에 가면 대부분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국이나 햇반도 있고 자물쇠도 있고 슬리퍼도 있다. 다 저렴하게 살 수 있기 때문에 
먼저 1차로 사고 없는 걸 인터넷으로 사는 것이 더 저렴한 것 같다. 


가장 고민했던 것이 보안에 관한 것이었는데 생각보다 그렇게 위험하지는 않았다. 
내가 생각했던 소매치기와 그들은 달랐나보다. 나의 상상 속 소매치기는 가방을 뜯어가고 
3인조가 나를 유인해서 가방을 뺏고, 날치기 뻑치기 그런 느낌이었는데 사실 그렇지는 않았다. ㅋㅋ 
가 의심병이 있어서 그럴지는 몰라도 주변을 경계하면서 다녔다. 


길 갈 때는 크로스백 가방을 앞으로 메고, 
옷핀으로 가방입구를 막아놓고, 지하철 탈 때는 주변시야가 보일 수 있도록 벽에 붙었다. 
내가 주변을 경계하는 느낌만 줘도 안오는 것 같다. 
그리고 다른 사람과 웬만하면 부딪치지 않는게 좋다. 부딪히려고 하면 피하면 된다. 
어쨌든 경계하는 것이 중요하고 범죄가 심하지 않다는 점.. ㅋㅋ
 
우리는 세비야에서 여권도 잃어버리고 가방도 잃어버렸지만 모두 찾았다. 
경계는 필요하지만 오버는 하지 말자는 생각이 들었다. 
복대팬티 가져갔으면 창피할 뻔 했다. 






본격적으로 짐싸기


캐리어를 싸기 전에 캐리어 안에 넣을 수납가방도 샀다. 
허니트립인데 집에 백인백스에서 산게 있었지만 부족해서 샀다. 




 

 


허니트립이 더 저렴하다. 튼튼한건 백인백스가 더 튼튼한 것 같지만 가격차이가 많이 나고 
허니트립이 더 많이 들어있는 듯 하다. 크기도 다양했다.
둘다 가격으로 따지만 다 만족한다. 
 

 


세면용품을 담을 수 있는 제품도 샀다. 
안에 고리가 있어서 욕실에 걸고 쓰면 된다. 
 

 


반은 옷과 전자기기를 담았다. 
리스트에 꼭 들어가야할 것들을 잘 챙겨야 한다. 
아무래도 겨울 여행이다보니 잠바같은 것은 압축팩을 이용했다. 
스페인에서는 잠바가 필요없지만 영국과 프랑스는 완전 잘 입고 다녔다. 
 

 




음식은 라면과 
양반김치 캔, 닭볶음탕소스, 다시다, 소금, 후추, 페페론치노를 가져갔다. 


에어비앤비에 소금, 후추 정도는 있었다. 내가 가져간 신의 한수 아이템 중 하나가 
페페론치노인데 이건 이태리고추이다. 쥐똥고추랑 비슷하게 생겼다. 
우리 오일파스타 먹을 때 매콤한 맛을 내주는 건데 청양고추같은 매운 맛이 있어서 
라면 끓일 때 요거 딱 1~2개만 넣으면 정말 매콤하니~ 기운이 나는 맛이다. 
조금 가격이 있으나 매운거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가져가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아니면 페페론치노를 구입해도 좋구 ^^ 


 

이건 에어비앤비 호스트들에게 준 맥심커피이다. 
일부러 연아킴모델로 샀다. 확실히 선물을 준 호스트들과 안준 호스트들의 리뷰가 다르다. ㅋㅋ
특히 이 커피를 준 호스트들은 우리를 손에 꼽히는 좋은 게스트라고 했었다. 
커피가 너무 맛있다고 메시지도 보내주었다. ^^ 
이것말고도 선물로 책갈피도 드렸는데 참 좋아하셨다. 

닭볶음탕소스도 가져갔는데 더 챙겨갈 걸 그랬다. 한식당이 안부럽다. 
요즘은 저렇게 잘 나와서 마트에서 감자랑 닭사서 끓이기만 하면 되니까 정말 맛있게 먹었다. 
무려 저 닭볶음탕소스는 송추계곡 닭볶음탕소스라서 바로셀로나에서 송추계곡을 느낄 수 있는 소스였다. 


양반김치는 볶음김치 맛이라 시큼한 맛은 덜했지만 
고기나 소시지에 볶아서 맛있게 먹었다. 


참 잘 가져간 음식들!! 

 




짐 다싸고 인청공항 가는 길!
저 위에 파란 레스포삭 가방은 
레스포삭 잡지를 사면 부록으로 주는 가방인데
나의 피크닉가방 이기도 하다.  
앞에 있는 주머니에 밑부분에 칼집을 내었더니 캐리어 보조백으로 손색이 없었다.
이렇게 소소하게 DIY를 실천하며 


유유히 공항으로 떠났다!!


+


참! 저 인천공항 나갈 때 엄마가 버스 정류장까지 데려다준다고 했는데 
버스가 빨리 오는 바람에 나는 버스를 향해 달리고 엄마가 뒤쫓아오고~ 
엄마와 눈물의 이별같은 애잔한 느낌이 잠시 들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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