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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루즈 여행

일본 : 크루즈 타고 떠나는 '일본 속의 한민족사 탐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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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나라 일본을 제대로 느끼려면 역시 해안가를 따라 배를 타고 여행해야 한다. 특히 규슈(九州)나 나라현 등 일본 서부를 여행하면 우리 조상의 기상을 물씬 느끼게 된다.

올해로 28회를 맞이하는 조선일보의 대표적 공익 프로그램 '일본 속의 한민족사 탐방'은 이처럼 일본에 숨겨져 있는 우리 역사를 깊이 있게 만나는 프로그램이다. 올해는 다음 달 18일 출발 예정. 정영호(단국대), 손승철(강원대), 서정석(공주대) 교수 등 저명한 지식인들이 동행해 격조 있는 강의를 제공한다. 정호승 시인도 동승해 시(詩)에 대한 이야기와 낭만을 함께 나누게 된다.

'한민족사 탐방'의 첫 코스인 일본 규슈섬에서는 삼국시대부터 시작된 한·일 교류의 현장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특히 규슈 북서쪽의 다자이후(太宰府)는 백제를 생각게 하는 유적이다. 백제가 나당(羅唐) 연합군에 의해 멸망(660년)하고 백제 광복군이 금강 하구에서 또다시 패배한 뒤 규슈로 건너와 만든 방어 요새가 곳곳에 눈에 띈다.

고대 한민족의 역사를 살펴볼 수 있는 유적지는 일본 본토에도 많다. 나라(奈良)현의 세계 최대(最大) 목조 건축물 토다이지(東大寺)의 설계를 지휘한 양변(良弁) 스님은 오우미 지방에 정착한 백제계 씨족의 후손이다. 세계 최고(最古) 목조건축물 호류지(法隆寺)는 고구려·백제·신라 등 삼국문화의 종합판이라 불릴 정도로 한민족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았다.


'한민족사 탐방'은 일종의 역사 기행이지만 2만3000t급 전용 크루즈선<사진>에서 즐길 수 있는 호텔급 숙식도 여행의 즐거움을 더해준다. 짙푸른 대한해협을 건너 마주하는 규슈의 상징 아소(阿蘇) 활화산의 수려한 풍광, 벳푸(別府)의 야경이 내려다보이는 노천온천은 덤이다. 참가비에는 벳푸 스기노이 온천호텔 1박 등을 포함한 일체의 서비스가 포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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