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의 0번째 이미지

속이 훤히 들여다보이는 보홀 섬 해안.

바쁜 일과에 지쳐 잠만 자다 쉬는 듯 마는 듯 보내버린 연휴 끝 월요일. 절망스럽다. 아직 여름휴가까지는 너무나 멀고 이젠 연휴도 없다. 제대로 된 휴식이 그립다. 눈부신 백사장에서의 편안한 휴식이 간절하다. 

만약 지금 어디든 떠날 수 있다면 난, 필리핀 세부로 간다. 인천공항에서 불과 4시간, 관광과 휴양 여행자가 원하는 것 모두 가능하다. 해양스포츠에 푹 빠져 지칠 때까지 에너지를 소비해도 좋다. 편안한 리조트에 머물며 그저 푹 쉬었다 돌아와도 좋다. 

필리핀 세부는 한국인이 가장 선호하는 자유여행지다. 너무도 익숙한 관광지이기도 하다. 하지만 보홀 섬은 아직 낯설다. 신이 숨겨놓은 필리핀의 보석 보홀 섬은 세부 다음으로 큰 섬이다. 면적은 제주도 면적의 두 배. 필리핀 내에서도 다른 지역에선 찾아보기 힘든 매력적인 명소가 많아 외국 관광객뿐만 아니라 필리핀 국민도 즐겨 찾는 명소다. 그야말로 최근 각광을 받고 있는 핫한 여행지가 바로 보홀 섬이다. 

◆ 새로운 자유여행지 

 기사의 1번째 이미지

모세의 기적처럼 바닷길이 열리는 버진아일랜드.

청명한 하늘과 투명한 바다, 맑은 공기를 자랑하는 보홀 섬은 아직 많은 사람에게 노출되지 않은 덕분에 고즈넉하고 로컬한 분위기를 간직하고 있다. 태풍 영향을 거의 받지 않는 지역적 조건도 매력적이다. 노래방 같은 흔한 유흥업소조차 없을 정도로 조용하다. 도시를 벗어나 온전한 휴양을 즐기고픈 이들에게 최적의 장소이다. 

보홀 섬의 발리카삭은 세계 최고 스노클링 포인트로 손꼽히는 명소다. 내로라하는 다이버들도 웃고 가는 전 세계 다이버가 사랑하는 명소다. 알록달록한 산호 군락과 어류가 발달했다. 주변 지역이 모두 보호 구역으로 지정돼 있을 정도로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를 관찰할 수 있다. 바다 속이 훤히 들여다보일 만큼 맑아 마치 수족관에 들어가 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다. 

보홀 섬의 버진 아일랜드는 모세의 기적처럼 매일 바닷길이 열리는 곳으로 유명하다. 어른 무릎 정도 낮은 수심에서 물놀이를 즐길 수 있어 더욱 매력적이다. 코발트 블루빛 아름다운 바다를 가르고 신발을 신는 것보다 맨발이 더 편할 정도로 고운 모래사장이 얼굴을 드러내는 시간은 매일 한 차례. 하루에 1시간 반 정도만 허락된다. 

◆ 초콜릿 힐 투어 

 기사의 2번째 이미지

작고 세모난 초콜릿을 닮은 초콜릿 힐.

보홀 섬 최대 명소는 바로 초콜릿 힐 투어다. 보홀 섬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초콜릿 힐은 세계 10대 불가사의 중 하나로 손꼽힌다. 작고 세모난 초콜릿을 닮은 이 언덕들은 200만년 전 바다 속에 있다가 솟아올라 육지가 되었다고 한다. 건기에서 우기로 넘어가는 6월부터 11월에는 1268개의 언덕이 초콜릿색으로 변하는 장관을 볼 수 있다. 

초콜릿 힐 투어에서 타르시어스 원숭이를 만날 수 있다. 

타르시어스 원숭이는 보홀 섬의 마스코트. 세계에서 가장 작고 귀여운 안경 원숭이와 기념 촬영을 하고 300여 종이 넘는 나비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는 나비 농장을 체험할 수도 있다. 로복 마을에서 부사이 폭포까지 열대림 터널을 누비는 로복강 투어, 돌고래가 무리를 지어 점프하는 장관을 볼 수 있는 파밀리칸 돌고래 투어까지 즐긴다면 보홀의 하이라이트는 모두 체험했다고 할 수 있다. 

▶▶ 보홀 섬 100배 즐기는 여행 Tip 

△비 그랜드 리조트 = 완벽한 휴가를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는 뭐니 뭐니 해도 숙소다. 관광과 휴양 모두, 돌아와 쉴 숙소가 엉망이라면 말짱 도루묵이기 때문이다. 보홀 비 그랜드 리조트는 2016년 1월 개장한 최신식 고급 리조트다. 가족, 연인, 친구 어느 누구와 떠나도 만족스러운 휴식처가 될 수 있다. 

△여행상품 = 레드캡투어(02-2001-4500)에서 세부/보홀 초특급 비 그랜드 2박+발리카삭 호핑+버진아일랜드+보홀 데이투어+마사지 5일(OZ) 여행상품을 판매한다. 세부 1박, 보홀 2박. 보홀 데이투어 및 특식 5회, 알로나비치 그릴 바비큐, 발리카삭 호핑투어, 버진아일랜드투어 포함. 아시아나항공 이용. 요금은 59만9000원부터. 

[전기환 객원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