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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노르웨이

노르웨이 : 내마음 콩콩.. 니마음 쿵쿵 뚜둘기는 그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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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네 피오르의 관문인 예쁜 계곡 마을 '플롬'

아름답다. 이 말밖에 나오지 않는다. 예쁜 마을을 지나 만난 웅장한 대자연, 시원하게 내달리는 산악열차를 타고 바라보는 파노라마 뷰는 그 어떤 선물보다 감동적이다. 닿기 힘들었던 만큼 그 안에서 마주한 또 다른 세상이 모든 것을 보상해준다. 북유럽 중에서도 여행객들에게 가장 경이롭다고 손꼽히는 노르웨이는 말 그대로 깜짝 놀랄 만한 풍치를 자랑한다. 이 시간만큼은 오롯이 자연에 기대어 진정한 위로를 받을 수 있다. 

 그림 같은 마을과 맞닿은 피오르와 만나다 

깊은 피오르, 우뚝 솟은 산들, 들쑥날쑥 불규칙한 바위로 이루어진 해안선이 펼쳐진 노르웨이는 유럽에서 남북으로 가장 긴 나라다. 유틀란트 반도와 500여 개 섬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대지의 약 80%가 삼림, 산, 호수, 강으로 멋진 자연 경관을 품고 있다. 

그중 단연 첫 번째 볼거리로 꼽히는 것은 피오르다. 피오르는 빙하에 의한 침식으로 생긴 좁고 깊은 만. '겨울왕국'으로 불리는 노르웨이에는 세계 3대 피오르가 자리한다. 

먼저 피오르의 정석이라 불리는 예이랑에르 피오르를 둘러보자. 베르겐 북부에 자리한 이곳은 여행객들에게 가장 인기가 좋은 코스다. 길이는 120㎞로 끝없이 이어진 대자연의 위대함을 경험할 수 있다. 예이랑에르 피오르가 더욱 특별한 것은 숲을 가로질러 떨어지는 수많은 폭포들이 자리하기 때문이다. 

깎아지른 절벽에서 쏟아져 내리는 일곱 줄기 폭포는 장관 중의 장관. 일명 '7자매 폭포'로 불린다. 예이랑에르 피오르 끝자락으로 가면 동화 같은 마을도 만날 수 있다. 피오르의 장관과는 사뭇 대조되는 풍광이다. 웅장한 대자연을 지나서 만난 작은 마을은 마음을 평온하게 한다. 

송네 피오르는 여름이면 더욱 인기가 좋은 관광 명소. 무려 20억년의 역사를 품고 있다. 노르웨이 서해안에 위치한 이곳은 최대 수심이 1300m에 달한다. 길이만 무려 204㎞. 세계에서 가장 길고 깊은 협만으로 유명하다. 

 바이킹의 전설이 살아 있는 오슬로 

노르웨이 수도이자 바이킹의 수도인 오슬로는 900여 년 전 북유럽을 주름잡던 바이킹들이 가장 사랑했던 도시다. 활기찬 여름은 물론 해를 보기 힘든 겨울철에도 늘 활력 넘치는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특히 다른 유럽 수도와는 달리 면적의 4분의 3이 산림과 전원지대로 이루어져 있어 한적한 분위기를 만끽하며 여행을 즐길 수 있다. 여행 최적기는 6월에서 8월 사이. 여름철 평균 기온은 16도로 쾌적한 날씨를 유지한다. 

오슬로의 대표 번화가는 카를요한 거리. 노르웨이 출신의 세계적인 화가 뭉크의 작품 '카를요한의 봄날 거리'에도 등장한다. 오슬로의 중심인 이곳에는 수많은 명소가 자리한다. 그중 오슬로 대성당은 노르웨이 국교인 루터파 교회의 총본산으로 300년 역사를 품고 있다. 

하늘을 찌를 듯 솟아오른 청록색 탑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1699년 완공된 이후 수차례 보수 공사를 거쳐 오늘에 이른다. 내부는 화려한 벽화와 스테인드글라스로 장식되어 있으며 예배당 역할뿐 아니라 문화 공간으로 자리 잡았다. 

이 밖에도 조각가 구스타프 비겔란의 작품이 전시되어 있는 비겔란 조각공원, 노벨 평화상 시상식이 열리는 시청사, 노벨 문학상 수상자 비에른손의 동상이 세워져 있는 오슬로 국립극장 등을 둘러볼 수 있다.  

▶▶ 노르웨이 100배 즐기는 여행 Tip = 롯데홀리데이(1577-6511)에서 노르웨이를 비롯해 스웨덴, 핀란드, 덴마크 등을 포함한 '북유럽 4국 9일' 상품을 판매한다. 매주 월·화·목요일에 출발하며 루프트한자 독일항공과 핀에어항공을 이용해 출발한다. 노르웨이 피오르와 플롬바나 산악열차, 오슬로 등을 체험한다. 요금은 279만원부터. 

[한송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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