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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중국

중국 장가계 : 山이 빚은 장관… 속세는 사라지고 童心만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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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가계 여행

'태어나서 장가계를 가보지 않는다면 백세가 되어도 어찌 늙었다고 할 수 있겠는가.(人生不到張家界,白歲豈能稱老翁)'

롯데관광 장가계 여행
6월에더욱아름다운장가계1992년세계자연유산으로등록됐다. / 롯데관광 제공
중국 호남성 서북부에 있는 장가계(張家界)는 1982년 중국 최초로 국가삼림공원에 지정됐으며 1992년 세계자연유산으로 등록된 관광 명소이다. 연중 언제 가도 수려하지만, 6월이면 녹음이 더해져 더욱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한다.

장가계에 도착하면 첫눈에 들어오는 경치는 천문산이다. 이 산은 길이 7.5㎞로 세계에서 가장 긴 케이블카와 999개의 돌계단, 산허리를 굽이굽이 돌아가는 길과 절벽 옆으로 아슬아슬 붙어있는 잔도(棧道)를 보는 것만으로도 아찔하다. 매일 저녁에는 설화를 바탕으로 한 500여 명의 출연진이 등장하는 '천문호선쇼' 공연이 펼쳐진다. 천문산 전체를 배경으로 하는 중국다운 초대형 스케일의 야외무대다.

높이 335m 석벽에 설치된 투명한 백룡엘리베이터와 댐을 쌓아 만든 인공호수 보봉호는 인간의 한계가 과연 어디까지인지를 되묻게 한다. 금편계곡은 원시림의 상쾌한 공기가 온몸을 감싸며, 대협곡 코스는 숲 사이로 뻗은 잔도를 걸으며 번잡한 속세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는 관광지로 인기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대협곡의 대리석 미끄럼틀은 나이를 떠나 동심을 느끼게 해준다. 아기자기한 폭포와 동굴, 신비한 푸른빛의 호수는 동화 속으로 빠져든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십리화랑(十里畵廊)은 이름에서 알 수 있듯 그림처럼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는 도보 코스이지만 10리(약 4㎞)를 걷기가 부담스러운 관광객을 위해 모노레일도 설치돼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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