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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일본 교토 : 책읽는 도시 생각이 봉우리를 맺는 오솔길 - 철학자의 길 번잡스러운 벚꽃놀이의 행락객들, 줄을 이은 수학여행 학생들, 카메라 렌즈가 아니면 세상을 보는 법을 잊어버린 관광객들…. 교토는 수많은 방문객들로 어지럽다. 그럼에도 모퉁이를 돌아가면 고즈넉한 강변, 아무도 들여다보지 않는 숲길, 백 년은 족히 넘은 듯한 침묵이 기다리고 있다. 교토가 수많은 문학인들의 산실이자, 책 한 권을 들고 오는 게 자연스러운 사색의 여행지가 되고 있는 이유다. 교토를 배경으로 하는 판타지 소설을 꾸준히 발표해 '교토의 소설가'라는 별명을 얻은 [태양의 탑], [요이야마 만화경]의 모리미 도미히코는 가장 교토다운 곳을 묻자 '철학자의 길(哲学の道)'이라고 답했다. 이름도 고상하여라. 긴카쿠지(銀閣寺)에서 난젠지(南禅寺)로 이어지는 이 오.. 더보기
태국 방콕 : 어서와, 방콕은 처음이지? 방콕을 처음 방문한 당신에게 주어진 시간은 단 하루. 어딜 가야 할지 고민하는 당신을 위해 방콕과의 1일 데이트 코스를 추천한다. 10:00am 방콕 여행 1번지 왕궁 Royal Palace 방콕의 대표적인 명소는 단연코 왕궁이다. 금박을 입힌 뾰족한 탑이 인상적이며 유리와 타일로 장식된 건물의 외벽 또한 환상적이다. 가히 동남아 최대의 명소라 이름 붙일 만하다. 왕궁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는 에메랄드 불상이 자리한 왓 프라 캐우Wat Phra Kaew 사원. 이 에메랄드 불상을 보기 위해 오늘도 어김없이 전 세계에서 불자들이 찾아든다. 이처럼 방콕의 왕궁은 왕이 거하던 곳이었지만 대규모의 불교사원이 자리한 곳이기도 하다. 왕궁의 정식 명칭은 '프라 보롬마하 랏차 왕'인데 1782년, 라마 1세 때 태.. 더보기
베트남, 캄보디아 : 베·캄 여행④ 이 도시에 가면 꼭 가봐야 할 명소 ↑ (호이안=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복건회관은 중국 푸젠성 출신 이주민들의 모임 장소이다. dklim@yna.co.kr↑ (다낭=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참 조각 박물관은 참파 왕국의 유물을 전시하고 있다. dklim@yna.co.kr↑ (다낭=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선짜 반도의 몽키 베이에 자리한 특급 리조트이다. dklim@yna.co.kr↑ (시엠립=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시엠립 야시장에서는 스카프, 의류, 공예품, 장신구 등을 판매한다. dklim@yna.co.kr↑ (시엠립=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육지의 바다'라 불리는 동남아 최대의 호수인 톤레삽에서는 수상촌 사람들의 생활을 엿볼 수 있다. dklim@yna.co.kr(호이안·다낭·시엠립=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베트남 다낭.. 더보기
네팔 :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산 '아마다블람' 2월25일 수요일 오늘은 디보체(3820m)에서 고소적응(영어로 애크러메이션 데이 Acclimation Day라고 하여 표준 스케줄에 따르면 EBC 트레킹 도중 이틀간을 쉬게 되어 있다)을 하기로 한 날이다. 나는 일행 중 한 명과 팡보체(Pangboche / 3,920m)까지 다녀오기로 했다. 산보하듯 천천히 걸어서 약 1시간 40여분이 걸렸다. 디보체와 팡보체는 고도 차이가 별로 없어 고소적응이 될만한 쇼마레(Shomare / 4,010m)까지 한 시간 이상을 더 가고 싶었다. 그러나 동행하신 분이 "날씨도 흐려지는데 더 이상 가기에는 너무 멀다"며 걱정을 하여 부득이 팡보체에서 점심을 먹고 디보체로 돌아가기로 하였다. 그런데 팡보체에서 하이랜드 셀파리조트를 들르게 된 것은 작은 행운이었다. 에베레스.. 더보기
인도네시아 발리 : 다시 만난 발리 새로운 놀이지도 ↑ 우붓에서 북쪽으로 30분을 달려 만날 수 있는 뜨갈랑랑의 계단식 논. 발리의 자연은 풍요롭다. 발리는 허니무너의 여행지이기 이전에 서퍼들의 메카였다. 거센 파도가 빚어낸 해안 절벽과 풍요로운 논길, 독특한 전통문화 그리고 국제적인 라이프스타일까지 누구나 사랑에 빠지고 마는 섬. 이제 발리를 다시 주목할 때다. ↑ 발리 최대 명절인 녜피를 맞기 전 정화 의식을 치르기 위해 쿠타 비치를 찾은 아이들. 발리의 새해인 '녜피Nyepi'를 맞아 쿠타 해변에서 대대적인 제례 의식이 거행됐다. 전통 의복을 차려 입은 발리인들이 머리에 꽃과 제물을 이고 바닷가를 행진했다. 그 뒤로는 반라의 서퍼들이 파도를 갈랐다. 세계 일주를 떠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었다. 원-유로 환율이 1천2백원대 후반을 기록했던 6.. 더보기
베트남 : 고풍스런 매력의 고도, 호이안 ↑ (호이안=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박당 거리의 낭만적인 풍경은 호이안을 대표하는 모습이다. dklim@yna.co.kr↑ (호이안=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쩐푸 거리와 응우옌 타이 거리, 응우옌 티 민 카이 거리는 호이안 구시가의 중심 거리이다. dklim@yna.co.kr↑ (호이안=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오래된 건물에는 갤러리, 카페, 식당, 기념품점 등이 들어서 있다. dklim@yna.co.kr↑ (호이안=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투본 강을 가로지르는 안호이 다리를 건너면 호이안 구시가의 멋진 풍경이 펼쳐진다. dklim@yna.co.kr↑ (호이안=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쩐푸 거리 동쪽 끝의 재래시장에서는 호이안 주민의 흥미로운 일상을 엿볼 수 있다. dklim@yna.co.kr.. 더보기
베트남 : 보석 같은 휴양지 다낭 ↑ (다낭=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다낭 해변을 따라서는 분위기 좋은 고급 리조트가 들어서 있다. dklim@yna.co.kr↑ (다낭=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인터컨티넨탈 다낭 선 페닌슐라 리조트에서 내려다본 몽키 베이 해변의 풍경. dklim@yna.co.kr↑ (다낭=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다낭 해변을 따라서는 분위기 좋은 식당들이 늘어서 있다. dklim@yna.co.kr↑ (다낭=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린웅사는 다낭의 해변을 감상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이다. 이곳에는 동남아시아 최대의 해수관음상이 서 있다. dklim@yna.co.kr↑ (다낭=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다낭 남쪽의 수산 아래에는 천당과 지옥을 주제로 하는 음부동이 자리한다. dklim@yna.co.kr(다낭=연합뉴스.. 더보기
캄보디아 : 돌에 새겨진 크메르의 신화와 역사 ↑ (시엠립=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앙코르와트 바깥 연못에서 바라본 사원의 모습. dklim@yna.co.kr↑ (시엠립=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앙코르와트 가장 바깥쪽 회랑에서 만난 승려와 가파른 계단을 통해 사원 중심부를 오르내리는 관광객들. dklim@yna.co.kr↑ (시엠립=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앙코르와트를 찾은 여행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dklim@yna.co.kr↑ (시엠립=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앙코르톰에서 바이욘 사원의 부조를 감상하고 있는 관광객. dklim@yna.co.kr↑ (시엠립=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스펑나무의거대한 뿌리가 건물을 감싸고 있다. dklim@yna.co.kr(시엠립=연합뉴스) 임동근 기자 = 앙코르 유적지는 9~12세기 인도차이나 지역을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