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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인도 : 시티 오브 조이(city of joy)와 릭샤(인력거) ▲ 타는 쪽은 가볍게 한 사람만 달랑 타는 경우가 거의 없다. 무게를 달아서 요금을 책정하는 기준 및 시스템 같은 것도 없다. ⓒ 이형수 (※ 사진을 클릭하시면 크게 감상하실 수 있습니다.) '시티오브조이'라고 하면, 누구나 알 것이라 여겼는데, 요즘 젊은 세대들 중에는 모르는 사람이 많은 것 같다. 1992년에 영화로 만들어진 작품이라서, 이미 20년이나 가까이 된 영화인걸 생각하면, 모른다고 해도 그리 이상할 일도 아닌 것 같다. 그래도 영화를 좋아하는 사람들은 다 알고있을 만한 영화가 바로 '시티오브조이'다. 미션과 킬링필드 등의 수작들로 이미 아카데미상을 탔었던 롤랑조페가 메가폰을 잡았던 영화라고 하면 도움이 될 듯. 나는 이 영화를 한참 후인 30살이 되기 직전에 봤다. 그러나 학창시절, 길에 .. 더보기
네팔 카트만두 : 바람의 여신, 에베레스트 정상에서 새로운 정상을 바라보다… 네팔 카트만두에서 시작된 히말라야 등반 이미지 크게보기에베레스트 정상에서 본 동쪽 티베트. 오른쪽 봉우리는 마칼루(세계 5위봉, 8,463m)'눈의 거처'라는 의미를 지닌 히말라야는 인도 대륙과 유라시아 대륙이 충돌하면서 융기된 산맥으로, 비교적 근세에 형성되었다. 동쪽 부탄에서부터 서쪽 파키스탄까지 동서로 2,500km나 뻗어 있는 거대한 산군이다. 그 가운데 가장 높은 봉우리가 ‘에베레스트’. 히말라야, 그리고 세계 최고봉이다. 네팔에서는 ‘어머니의 여신’을 의미하는 ‘사가르마타’, 중국 티베트에서는 ‘대지의 여신’이라는 뜻인 ‘초모랑마’라 부른다. 에베레스트, 사가르마타, 초모랑마 이 세 가지의 이름을 '8,848m'라 한다. 에베레스트 등반은 네팔정부 관광성에 허.. 더보기
일본 : 일본 알프스 雪山의 360도 파노라마… 그 설산을 바라보며 몸을 담근 옥상 온천 옛 모습과 현재 공존하는 마쓰모토 온천 여행의 메카 아키타 여행한겨울 눈 덮인 산도 얼어붙은 호수도 뒤따를 뜨끈한 온천욕을 생각하면 즐거운 구경이다. 겨울이면 따뜻한 온돌방에서 차가운 냉면을 먹었다는 전통을 진취적으로 계승한다. 눈 덮인 이웃 나라 일본에서 얼음과 불의 여행을 떠난다. 이미지 크게보기한겨울에도 얼어붙지 않는 일본 아키타현 다자와호수. 일본에서 가장 깊은 이 호수는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주인공 김태희와 이병헌이 재회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 롯데관광 제공◇일본 나가노에서 찾은 알프스 나가노현은 일본의 중앙에 있는 지역으로 이 나라의 옛 모습과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다. 메이지 시대 유럽의 알프스 산맥을 보고 돌아온 일본인들은 중부지방 산지에 일본 알프스라는 별칭을 붙였다. 나가노현과 접한 .. 더보기
온천이 특별해지는 곳, 일본 아오모리 일본 속의 더 깊숙한 일본… 따뜻함으로 우리를 맞아줄 새하얀 설국 이미지 크게보기호시노 리조트 아오모리야 노천탕. ⓒ Hoshino Resorts, Aomoriya미지의 땅. 나만 알고 있는 비밀의 장소. 내가 맨 처음 발견한 나만의 쉼터는 누구나 꿈꾸는 곳이지만 용기를 내기는 쉽지 않다. 특히 한국을 벗어나 이런 곳을 찾고 있다면 그 짜릿한 성취를 위해 상당한 모험과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해외 여행지인 일본. 편안함과 안락함을 누릴 수는 있어도 이미 익숙해진 여행지이기 때문에 나만의 아지트를 가지기 위해서는 일본 속의 더 깊숙한 일본을 들여다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일본 대도시를 어느 정도 둘러본 후에 일본의 지방 도시가 궁금해질 즈음, 따뜻함으로 우리를 맞아줄 새하얀 설국, .. 더보기
대만 타이베이 : 크리스마스 여행지? 오사카·태국보다 타이베이 주말은 늘 소중하지만 이번 주말은 특별하기까지 하다. 바로 크리스마스이기 때문이다. 토요일은 크리스마스 이브이고 일요일을 크리스마스임을 기억한다면 그냥 지나치기 어렵다. 이 시간을 뜻깊게 보낼 방법이 있을까. 복잡한 도심이나 테마파크로도 직성이 풀리지 않는 이들은 아예 한국을 떠나버린다. 크리스마스가 일요일과 겹치는 등 연휴가 길지 않아 가까운 근교 여행지를 찾는 수요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가장 인기 있는 크리스마스 여행지는 대만 타이베이다. 2014년 5위에서 2015년 3위로 상승한 데 이어 올해는 1위에 올랐다. 여행 가격 비교 사이트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한국인이 2016년 크리스마스 연휴 동안 예약한 항공권을 분석한 결과이다. 그 뒤를.. 더보기
일본 : 초밥 덕후들의 천국 시모노세키, 가라토 시장 아카마신궁 뒤쪽에 매달려 있던 등Fall in 시모노세키, 한겨울에 가을을 만나다“껴입고 왔던 코트도, 칭칭 감고 왔던 목도리도 무용지물이 됐다.얼굴에 살살 스치는 바람과 새빨갛게 물든 단풍잎은 분명 겨울의 것이 아니다.그렇게 다시 가을이 왔다. 한겨울에 떠난 일본 여행에서.”귀 없는 불상, 미미나시호이치. 악기를 들고 있는 그의 모습이 처량해 보인다아카마신궁 정문. 천황이 상상했던 바다 속 용궁도 저런 모습이었을까●시모노세키 下關저 바다 아래 우리 집이 있어 아카마신궁신비롭다 혹은 몽환적이다라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다. 강렬한 붉은색으로 유려하게 장식된 정문에서부터 묘한 분위기가 흘렀다. 시모노세키(下關)의 간몬해협 바로 앞에 위치한 아카마신궁(赤間神宮)은 지금으로부터 약 800년 전, 8살의 어린 나.. 더보기
중국 칭다오 : 중국이야? 유럽이야?? 국내를 떠난 이국적 정취 속으로 떠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지 않다. 1시간30분만 시간을 내면 또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중국 칭다오는 인천에서 비행기에 탑승한 후 영화 한 편이 채 끝나기도 전에 도착한다. 이곳은 중국 속 유럽이라 불릴 만큼 깔끔하고 세련된 전경이 매력이다. 하지만 요즘같이 볼이 차가워지는 계절에 칭다오에는 관광객들을 유혹할 만한 매력적인 놀거리가 있다. 바로 온천이다. 가까운 곳에서 이국적 정취와 함께 온천투어를 즐기는 일은 생각만으로도 온몸에 따스한 기운을 불어넣는다. 마음까지 뜨끈해지는 여행이 지금 시작된다. 이국적인 칭다오 ↑ 맥주박물관중국 산둥성에 자리한 항구도시 칭다오는 본래 작은 어촌마을이었다. 19세기 이후 근대식 항구 도시로 설계하면서 유럽풍 분위기로 재탄생했다. 바닷물.. 더보기
베트남 푸꾸옥 : 올 겨울 남국의 숨은 섬 여행지 베트남 푸꾸옥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인 푸꾸옥. 외국인들 사이에서는 PQ아일랜드라 불리는 이 섬에는 때묻지 않은 밀림과 인적 드문 해변, 순박한 섬 사람들의 인심이 그대로 살아있다. 다 둘러볼 수 없어 더 신비로웠던 숨은 여행지. 편안한 휴식이 가능한 빈펄 리조트의 스파 전경 베트남 푸꾸옥 글·사진=Travie writer 이동미 취재협조=OK AIR 02-6011-2203 베트남의 듣도보도 못한 섬에 갔다. 이름은 푸꾸옥(Phu Quoc). 캄보디아 국경에서 12km밖에 떨어지지 않은 이곳은 베트남에서 가장 큰 섬이다. 우리나라로 치면 제주도 같은 섬이지만, 아직 개발이 안 된 곳이 많아 관광지로는 거의 알려지지 않았다. 하지만 이런 점 때문에 2014년 허핑턴 포스트에서는 '유명해지기 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로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