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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중국 산둥성 웨이하이 : 진시황도 사르르 녹인 그 온천_자연석 옮겨 만든 동굴탕·66개 광천수 노천탕 溫泉文登_온천 도시 중국 원덩을 가다 인천공항에서 비행기로 50분 날면 중국 산둥(山東)성 웨이하이(威海)에 도착한다. 다시 자동차로 30분이면 중국이 자랑하는 온천 도시 원덩(文登)이다. 제주도 중문단지를 찾아가는 길보다 가까운 곳에 낯선 이국(異國) 풍경이 펼쳐진다. 원덩은 지금 온천 잔치 중이다. 내년 3월까지 계속된다. 지난 17일 원덩 시내 탕포(湯泊)온천 리조트에선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이 열렸다. 이번 축제를 통해 원덩을 '중국장수지향(中國長壽之鄕), 빈해양생지도(濱海養生之都)'로 세계에 알린다는 계획이다. '중국 장수의 고향이자 해변의 웰빙 도시'라는 뜻의 이 야심찬 표어는 시(市)정부가 지난해 만들었다고 한다. ◆진시황이 온천 즐긴 곳 '장수'와 '웰빙(양생)'이라는 말이 그냥.. 더보기
중국 베이징 - 신과 인간의 도시 황제와 신의 특별한 관계, 천단공원(天壇公園) 황제가 된다는 것은 신과 교류한다는 뜻. 낱낱이 신께 고해바치고 백성의 안위를 약속받는다는 뜻. 베이징 황성 내에는 네 개의 제단이 있다. 남쪽의 천단(天壇), 북쪽의 지단(地壇), 동쪽의 일단(日壇), 서쪽의 월단(月壇)은 이름에서도 볼 수 있다시피 각각 제사를 지내는 대상이 다르다. 이중 천단(天壇)은 가장 중요시되던 제단으로, 명청시대에 황제가 매년 이곳에서 천신에게 제를 올렸다. 이곳의 넓이는 무려 자금성의 네 배. 고대규모로는 가장 큰 제단이라 할만하다. 현존하는 세계 최고, 최대의 제전이기도 하다. 명나라의 영락제가 1420년에 세운 이 제단은 1961년 최초의 전국중점문물보호단위 중 하나로 선포되었고, 1998년 유네스코의 세계문화유산에 등록됐다.. 더보기
중국 마카오 : 마카오 – 크리스마스_여자끼리라서 더 즐겁다! 2박 4일 미리 준비하는 겨울 여행 Let's Go! 의 금잔디, 의 신채경이 사랑한 도시는? 정답은 마카오 되시겠다. 그녀들이 마카오를 선택했다면 분명 이유가 있을 터. 마카오는 여자들이 좋아할 만한 요소를 두루두루 갖추고 있다. 포르투갈 식민지의 정취가 고스란히 남아 있는 건물, 아기자기한 골목, 맛있는 음식, 스파, 쇼핑까지다. 크리스마스 시즌이면 거리 곳곳에 커다란 크리스마스트리가 세워지고, 화려한 일루미네이션도 볼 수 있어 마카오 여행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심란해하고 있는 싱글녀들이여, 올해 크리스마스엔 마카오로 떠날지어다! 돈은 얼마나 들까? 항공료 600,000원 숙박료 200,000×2(일)=400,000원 교통비 30,000원 식대 150,000원 기타 예비비(곤돌라 탑승.. 더보기
일본 오키나와 : 맑고 투명한 세상, 오키나와 케라마 제도에서의 유영 케라마의 맑디맑은 바다 앞에 서니, 뛰어들 용기가 절로 난다Diving OKINAWA Kerama Islands 많은 섬으로 이루어진 오키나와는 한두 번의 여행으로 정의할 수 있는 곳이 아니었다. 이번에는 오로지 바다만을 목적으로, 맑고 투명하기로 유명한 케라마 제도의 바다 속으로 뛰어들었다.오키나와의 숨겨진 시즌여행지로서 오키나와(沖繩)의 인기가 새삼스러울 것은 없지만, 최근에는 더욱 많은 사람들이 오키나와를 찾고 있다. 바로 저비용 항공사(LCC)의 경쟁적인 취항 덕분. 그러나 본섬 외에도 무려 40여 개의 부속섬들이 모여 군도를 이루고 있는 오키나와를 한두 번의 여행으로 다 알 수는 없다. 이번 여행은 다이빙을 목적으로, 오키나와의 섬들 중에서도 맑고 투명하기로 이름난 케라마 제도(慶良間諸島)로 향.. 더보기
일본 마스모토 : 일본 알프스 雪山의 360도 파노라마… 그 설산을 바라보며 몸을 담근 옥상 온천 옛 모습과 현재 공존하는 마쓰모토 온천 여행의 메카 아키타 여행한겨울 눈 덮인 산도 얼어붙은 호수도 뒤따를 뜨끈한 온천욕을 생각하면 즐거운 구경이다. 겨울이면 따뜻한 온돌방에서 차가운 냉면을 먹었다는 전통을 진취적으로 계승한다. 눈 덮인 이웃 나라 일본에서 얼음과 불의 여행을 떠난다. 이미지 크게보기한겨울에도 얼어붙지 않는 일본 아키타현 다자와호수. 일본에서 가장 깊은 이 호수는 드라마 ‘아이리스’에서 주인공 김태희와 이병헌이 재회한 장소로도 유명하다. / 롯데관광 제공◇일본 나가노에서 찾은 알프스 나가노현은 일본의 중앙에 있는 지역으로 이 나라의 옛 모습과 현재가 공존하는 곳이다. 메이지 시대 유럽의 알프스 산맥을 보고 돌아온 일본인들은 중부지방 산지에 일본 알프스라는 별칭을 붙였다. 나가노현과 접한 .. 더보기
일본 아오모리 : 온천이 특별해지는 곳 일본 속의 더 깊숙한 일본… 따뜻함으로 우리를 맞아줄 새하얀 설국 이미지 크게보기호시노 리조트 아오모리야 노천탕. ⓒ Hoshino Resorts, Aomoriya미지의 땅. 나만 알고 있는 비밀의 장소. 내가 맨 처음 발견한 나만의 쉼터는 누구나 꿈꾸는 곳이지만 용기를 내기는 쉽지 않다. 특히 한국을 벗어나 이런 곳을 찾고 있다면 그 짜릿한 성취를 위해 상당한 모험과 용기가 필요할 것이다. 부담 없이 찾을 수 있는 해외 여행지인 일본. 편안함과 안락함을 누릴 수는 있어도 이미 익숙해진 여행지이기 때문에 나만의 아지트를 가지기 위해서는 일본 속의 더 깊숙한 일본을 들여다봐야 할지도 모르겠다. 일본 대도시를 어느 정도 둘러본 후에 일본의 지방 도시가 궁금해질 즈음, 따뜻함으로 우리를 맞아줄 새하얀 설국, .. 더보기
일본 대마도 : 대마도, 고즈넉한 분위기 속 런치 맛보기! 대마도는 우리나라에서 가까워 찾기 좋다. 평일의 대마도는 참 조용하다. 고즈넉한 일본 가옥에서 조용하게 식사를 하고 싶었다. 이즈하라 항 골목으로 고개를 돌려 조금만 들어가면 번듯한 목조 가옥이 나타난다. 춘향전을 일본에 소개한 대마도의 기자이자 소설가, 나카라이 토스이의 기념관이다. * 대마도, 나카라이 토스이 기념관 半井桃水館코앞에 두고 찾았다. 골목 사이로 졸졸 흐르는 수로, 한 걸음이면 건널 다리를 지나 작은 문을 만났다. 나카라이 기념관 半井桃水館이다. 차는 바로 인근의 유료 주차장에 주차하였다. 무인 주차장으로 2시간 남짓에 100엔, 마음 편히 차를 두고 기념관으로 향했다.흐린 날, 침착한 하늘 아래 이곳의 이름을 알리는 간판을 찾았다. 정문 너머 목조 가옥의 풍채가 당당하다. 고풍스러운 짙.. 더보기
베트남 호치민 - 사랑의 도시 전쟁유물박물관 - 응웬 반봉의 [사이공의 흰 옷]이 아직도 나풀거리는 곳 [사이공의 흰옷]의 배경은 1960년대의 베트남. 당시 호치민 시의 이름은 ‘사이공‘이었다.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난 홍은 성공해서 식구들을 부양하는 것을 꿈꾸며 시골에서 사이공으로 올라와 학교에 다니다가 현실의 고통에 눈뜨게 된다. 그녀는 결국 학생운동가로 거듭나 지독한 고문을 당하면서도 자신의 신념과 사랑을 지킨다.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감동을 주었던 이유는 이 소설이 실제 주인공을 모델로 하고 있다는 것과 작가 자신이 소설 속 주인공과 크게 다르지 않은 삶을 살았다는 점 때문일 것이다. 1921년에 태어난 작가 응웬 반봉은 꽝남다낭 항전문화단과 제5구 항전문화연단의 집행위원으로 1945년 8월 혁명에 참가하기도 하고 월북하여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