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섬 전체가 어둠과 고요함에 잠긴 발리 녀피데이. 하늘에는 무수한 별이 가득했다. [사진 제공 = 클럽메드 발리]

'새까만 발리?' 말도 안 된다. 힐링의 섬 발리 전체가 소등을 한다니. 그야말로 '새까만 발리' 투어다. 네이버 여행플러스팀이 안 갈 수 없다. 바로 자원. 발리로 날아갔다. 

매년 3월 발리에는 연중 가장 중요한 날이 있다. '침묵의 날'이라고 불리는 녀피데이다. 힌두교 사카 달력의 새해 첫날이다. 

■ 낯선 곳에서 만난 침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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녀피데이는 죽음의 신 '야마'가 악령을 없애는 날이다. 의식을 치르는 방식은 이렇다. 모든 외부 활동을 멈추고 상점·학교는 물론 공항까지 문을 닫는다. 그야말로 섬 전체가 고요함에 잠긴다. '더 빠르게, 더 열심히'를 외치며 스스로 다그치던 마음까지도 잠시 멈춘다. 이거 재밌다. 현장에서 직접 느낀 녀피데이 분위기는 심장이 쿵쾅쿵쾅 뛸 정도였다. 

"똑똑똑, 커튼으로 창문을 가려주세요." 객실 내부에서는 빛을 사용할 수 있었지만 커튼을 꼭 닫아야만 했다. 리셉션에서 방까지 가는 길에 켜져 있던 안내등은 모두 꺼졌다. 조금 불편하지만 더없이 색다른 경험. 풀잎이 바람을 가르는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한참을 걸었다. 하늘을 올려다 보니 무수한 별이 가득했다. 살면서 이렇게 많은 별을 본 적이 있던가. 녀피데이에 맞춰 오길 잘했다는 생각이 머릿속을 채웠다. 

녀피데이 전야제 행사에서는 대형 귀신 인형 '오고오고(Ogoh-Ogoh)' 퍼레이드와 발리 전통 춤 공연 등이 펼쳐진다. 해가 지고 나서야 전야제의 시작을 알렸다. 주민들은 녀피데이를 위해 한 달 내내 모형을 만들고 전야제 당일 태워 없앤다. 재앙을 멀리 날려 버리는 것을 의미한단다. 발리인에게는 매우 중요하고, 특별한 시간이라는 것. 마침내 발리가, '꺼졌다'. 고요함. 더 빠르고, 더 열심히 살아온 인생을 잠깐 반추하려는데… 하필 잠이 온다. 스르륵, 눈이 감겼다. 

■ 해변 요가로 힐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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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눈이 떠지니 아침이다. 눈 깜짝할 새 지나 버린 녀피데이. 시간을 돌려 놓을 수도 없다. 어쩔 수 없다. 낮의 발리를 즐기는 수밖에. 

클럽메드 발리에서는 무려 60여 가지 스포츠·액티비티와 수준별 무료 강습을 받을 수 있다. 윈드서핑과 스노클링은 당일 오전 9시 예약해야 하고 서핑 강습은 별도 요금이 추가된다고 하니 꼭 참고할 것. 

해변 요가와 패들 보드를 추천한다. 일정하게 다가오는 파도 소리에 귀를 기울이며 요가 동작에 집중하다 보면 잡념이 사라진다. 온전히 나를 되돌아보는 시간. 패들 보드는 몸의 밸런스를 찾기에 적합하다. 바닷물 위 흔들리는 보드에 서서 균형을 유지하는 일은 생각보다 어렵다. 30분쯤 타고 나면 힘들어서 육지로 돌아올 정도니까. 균형 감각과 집중력을 단시간에 끌어올리고 싶다면 패들 보드가 제격이다.

휴양지로 떠나는 여행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파. '발리니즈 마사지'는 원하는 강도와 향, 접촉을 원하지 않는 신체 부위 등을 선택할 수 있었다. 전통 마사지 기술을 이용해 독소를 배출해준다고. 추가 요금이 부담스럽다면 매일 아침 리셉션에서 일정을 확인하자. 만다라 스파에서 제공하는 마사지 클래스에 무료로 참여할 수 있기 때문. 약 30분 동안 전문 안마사에게 발리식 지압 방법을 배우고 나면 마음 한편이 뿌듯해진다. 

■ 밤의 먹방, 발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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놀다 보니 다시 밤. 클럽메드의 명물 아궁 뷔페로 향했다. 지역 특성에 따라 수상가옥으로 지은 아궁 뷔페 레스토랑. 모양부터 압권이다. 이곳에서는 인도네시아 현지식은 물론 세계 요리를 즐길 수 있다. 해산물 특선 디너는 사전 예약을 통해 덱 고메 라운지에서 가능하다. 랍스터는 특히 많은 투숙객들의 사랑을 받는 메뉴. 아침부터 늦은 밤까지 각종 음료와 주류 120여 가지를 무제한으로 즐길 수 있으니 애주가들이 반길 만하다. 

배를 가득 채웠다면 움직여보자. 매일 밤 리조트 내 극장에서 전 세계 출신 액티비티 가이드들이 선보이는 수준 높고 다양한 공연이 이어진다. 특히 '발리 댄스 쇼'는 화려한 색감과 노래, 춤, 공중 곡예가 어우러져 이색적이다. 오픈 바에서 열리는 시그니처 댄스파티 '크레이지 사인' 역시 빼놓을 수 없다. 모두 흥겹게 춤을 추는 이곳에서만큼은 타인의 시선이 그다지 중요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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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의 날 '녀피데이'에 맞춰 떠난 발리. 눈 깜짝할 새 지나긴 했지만 침묵의 시간은 생각보다 훨씬 더 특별했다. 평소에는 절대 불가능하기에 더 소중하고 아쉽달까. 스스로 크고 작은 즐거움으로 채워가며 새삼 깨달았다. '나에게 가장 편안한 속도를 찾기 위해서는 이따금씩 비우는 시간이 필요하구나'라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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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섬이라고 불리는 발리. 에메랄드빛으로 이어지는 바다와 초록으로 짙푸른 섬은 지상낙원이다. 꿈꾼다, 영원처럼 남을 발리에서의 순간을. 그래서 망설임 없이 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로 향했다.

  

 

* 꾸따 심장에 자리한 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 Sheraton Bali Kuta Resor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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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 꾸따(Kuta)는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번화가다. 꾸따는 끄로보깐, 스미냑, 르기안, 투반, 짐바란 지역 모두를 이른다. 그중 꾸따 스퀘어는 언제나 활기차다. 여기서 지척에 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Sheraton Bali Kuta Resort)가 있다. 발리의 ‘핫한 거리’, 젊은 꾸따의 심장에 있는 셈이다.

상앗빛 모래사장이 이어지는 꾸따 비치를 바라보고 있는 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 다른 쉐라톤보다도 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의 탁월한 장점은 200여 개가 넘는 객실 모두 꾸따 비치, 바다를 향한다는 점이다. 곱게 가다듬은 푸른 초록 정원을 감싸고 있는 건물, 야트막한 4층 건물 객실 모두 푸르른 바다를 동경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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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인상이 달다. 밤기운이 스민 호텔, 저녁 무렵이면 인도네시아 전통 복장을 한 이들이 반갑게 맞아주며 꽃을 꽂아 주기도 한다. 금빛 연못 장식 위로 올라가 로비로 발걸음을 옮겼다. 어둠을 우아하게 밝히는 금빛이 가득한 로비다. 체크인 서비스부터 남다르다. 나만을 기다렸다는 듯 개별 프런트에서 맞아준다.

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 객실은 디럭스 룸과 스위트룸으로 나뉜다. 모두 바다를 바라보고 있으며 바다와 얼마나 가까운지에 따라 디럭스 룸은 Deluxe Ocean View/Front/Facing Room, 스위트룸은 Ocean View/Front/Presidential ocean front Suite room으로 구분된다.

   

 

* 쉐라톤 호텔 객실  : 디럭스 룸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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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럭스 룸 문을 열었다. 쉐라톤이라는 이름에 걸맞은 현대적이면서도 세련된 객실이다. 청결한 흰색 시트가 빳빳한 침대. 여느 호텔 룸과 마찬가지로 갖춰질 것들은 예의 잘 갖춰져 있다. 침대 옆 알람시계, 침대 머리맡에서 컨트롤할 수 있는 조명, 침대에 누워서 보기 편한 TV 등이 놓여 있다. 침대 너머는 욕실이다.

디럭스 룸인만큼 스탠더드, 슈피리어 룸보다 넓다. 둘이 마주 앉아 담소하기 좋은 탁자는 물론 길게 누워 창 너머 바다를 관조할 편안한 긴 의자가 있다. 깔끔하고 여유로운 공간에 들어서면 저절로 마음도 더욱 여유로워진다. 그저 쉬기만 하면 된다는 속삭임이 들리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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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실은 객실과 투명한 유리창 하나로 나뉜다. 물론 블라인드를 내려 가릴 수도 있다. 화장기 없는 얼굴도 곱게 보이게 해줄 만큼 조명이 반짝이는 커다란 거울이 인상적이다. 샤워 칸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고 몸의 피곤을 사르르 녹여줄 욕조도 마련되어 있다.

디럭스 룸, 기본 갖춰짐이 잘 되어있다. 욕실 어메니티로 샴푸, 샤워 젤, 비누, 가글, 비누, 일회용 면도기, 빗, 칫솔과 치약, 로션, 헤어 캡 등이 꼼꼼하게 준비되어 있다. 디럭스 룸에 제공되는 차는 딜마(Dilmah)이며 향 좋은 원두커피도 있다. 무료 생수는 6병으로 무척 넉넉하다.

        

 

* 쉐라톤 호텔 객실  : 스위트 룸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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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트룸은 사랑스러움으로 채워져 있다. 넓은 공간 크기보다 그 사랑스러움에 먼저 눈이 간다. 허니문을 떠나온 커플, 또는 특별한 시간을 보내고 싶은 연인들이라면 예약할 때 로맨틱한 서비스를 요청하면 된다. 장미 꽃잎으로 하트를 그리고 가운데 솜씨 좋게 수건으로 만든 귀여운 인형을 놓아 환영해준다.

그뿐일까, 이 특별한 무료 요청에 포함된 앙증한 먹거리도 한껏 기쁘게 맞아준다. 탁자 위에 진하고 검은 초콜릿 케이크와 크림 샌딩이 별미인 마카롱으로 이곳을 찾은 커플들을 즐겁게 한다. 바라보기만 해도 좋은 이와 앉아 달콤함을 나누는 이 각별한 시간, 일상을 벗어난 천국이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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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천히 스위트룸을 돌아본다. 스위트룸 답게 침실과 거실이 나뉜다. 보다 넓은 거실에는 여럿 둘러앉아도 좋을 소파와 응접 테이블이 있다. 묵직한 무게감을 자랑하는 탁자가 있는 사무 공간도 있다. 룸의 위치에 따라서 객실 각 면으로 쏟아지는 빛이 정말 눈부시게 쏟아진다. 어서 밖으로 나오라는 듯 유혹하는 빛이다.

스위트룸 욕실은 디럭스 룸보다 크고 고급스럽다. 거실엔 에스프레소 머신이 따로 마련되어 있다. 맛 좋기로 잘 알려진 일리 커피를 기본 제공한다. 원두커피와 프렌치 프레스도 따로 마련되어 있어, 취향에 맞는 커피를 마실 수 있다. 넉넉한 무료 생수와 딜마 차도 곁에 놓여 있다. 그저 편안히 쉬도록 모든 것은, 준비되어 있다.

 

 

* 쉐라톤 호텔 객실 :낮과 밤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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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벗어난 호텔 객실, 쾌적한 나만의 공간이다. 푹 쉬는 것만으로도 충분하다. Good night & Good morning을 장담하는 공간 덕이다. 저녁 무렵 객실에 들어서서 짐을 내려놓자마자 테이블 위 웰컴 초콜릿을 입에 넣는다. 화이트 초콜릿이 비정형의 춤을 추다 멈춘 듯하다. 쌉싸래한 코코아 가루가 먼저 와닿는 초코볼이며 상큼한 딸기까지. 먹으며 욕조에 물을 받는다.

초콜릿 옆에 보드레한 꽃향이 흐른다. 꽃에 카드가 있다. 손글씨로 환영의 인사말을 적은 카드를 읽는다. 손글씨가 참 반갑다. 손으로 글을 쓰는 일이 드문 요즘이다. 글씨체에는 그 사람의 감정과 성격이 담겼다. 쾌활한 사람일까, 가늠해보며 따뜻한 물로 씻고는 목욕 가운을 입고 푹 잠들었다. Good night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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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 없는 깊고 편안한 잠을 잤다. 불현 듯 눈을 떴다. 오늘 떠오른 태양, 그의 전령, 햇살이 창문을 두드린다.맑다. 호텔 룸에서 푸른 하늘- 푸른바다가 시원하게 내다 보인다. 원두커피를 프렌치프레스에 넣고 뜨거운 물을 끓인다. 2-3분 지나자 객실에 커피향이 퍼진다. 커피 잔을 들고 발코니로 나간다.

두터운 암막 커튼과 하늘대는 얇은 커튼을 모두 걷고 창을 연다. 남국 바람이 바다와 정원 너머 온다. 고개 돌리는 어디나 파랑이다. 푸름 가득한 정원, 흰색 차양을 펼친 선베드, 하늘빛 파도가 부서지는 해안. 참으로 오래간만에 만나는 선한 아침이다. 정말 Good morning이다.

  

        

* 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 - 부대시설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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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큼한 아침, 호텔 층층을 누빈다. 리조트는 밖으로 나가지 않아도 그 안에서 모든 편의를 즐길 수 있다. Shine for Sheraton®에서는 스파와 마사지를 받을 수 있다. 다양한 서비스가 있으며 그에 따른 가격이 추가된다. 몸 곳곳에 쌓인 피로를 풀어주는 전문가의 손길과 기분 나긋하게 해 주는 향 좋은 제품들로 기분 전환하기 제격이다.

크지는 않지만 피트니스센터가 있다. 에어컨 바람 서늘하게 쏟아지는 쾌적한 실내에서 러닝머신 위를 달리며 건강 챙기기! 숙박객은 무료 이용 가능하며 예약하면 전문 강사 지도로 운동기구를 이용할 수 있다. 이런 기회에 운동기구를 이용하는 꿀팁을 배워 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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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니 뭐니 해도 호텔놀이에 수영장을 빼놓을 수 없다. 바다를 바라보고 있는 쉐라톤 호텔 수영장은 맑고 투명한 물이 언제나 찰랑인다. 선데크로 올라가면 인도양과 이어지는 듯한 야외 수영장이 있다. 마치 바다와 연결된 듯- 인피니트 풀이라는 이름 그대로의 수영장에서의 시간, 물 흐르듯 흘러간다.

숙박객들이 느리게 흐르는 시간을 즐기기 좋은 곳이 루프탑이다. 오래간만에 스마트폰을 내려놓고 책 한 권을 집어 들고 비스듬하게 누워 독서를 하면 어떨까. 가끔 고개를 들어 코발트 빛깔 인도양을 바라보고 차 한 잔. 매일매일 갈급했던 여유를 아쉬움 없이 누리기에 참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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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 매력 중 하나는 서핑이다. 객실에서 마음만 먹으면 당장 내려와 서핑을 즐길 수 있다. 작은 도로 하나 건너면 바로 꾸따 비치다. 발리 해변 중 꾸따 비치는 파도가 거칠다. 힘찬 파도를 타고 노는 서핑에 제격이다. 덕분에 세계 서퍼들이 몰려드는 인기 해변이다.

서퍼들만의 해변은 아니다. 태양빛을 온몸에 새기며 느긋하게 앉아 머물기에도 좋다. 아무것도 하지 않을 자유를 얼마나 갈망했던가. 그 자유를 선사하는 해변이다. 푸른 바다에 투명하게 반사되는 햇살을 응시하며 맥주 한 모금. 시간이 해변을 따라 부드러운 호를 그린다. 이 순간, 반짝이는 추억으로 남는다.

  

  

* 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 - 레스토랑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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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 있는 정찬은 단연 여기, 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 베니 레스토랑 Bene restaurant다. 이탈리안 레스토랑으로, 60여 종 이상의 고급 이탈리아 와인을 페어링 해 이탈리안 음식을 맛볼 수 있다. 그 무엇보다 바다와 수영장을 한눈에 보며 식사를 즐길 수 있다. 한낮 불타는 태양이 파도 위를 내리쬘 때 반사되는 강렬한 푸른 바다 빛, 불그레한 저녁노을이 인도양을 물들일 때 투명한 레스토랑 창으로 스미는 노을 빛을 토핑 한 식사, 꿈같은 식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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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며 칵테일과 맥주 한잔하고 싶다면 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 더 라운지 The Lounge 가 답이다. 에메랄드 색에서 청빛으로 전이되는 바다를 향해 나란하게 놓인 의자들. 밤이면 고아한 황금빛으로 가득 차는 라운지이기도 하다. 물고기들이 유영하는 듯한 장식 아래 믹솔로지스트의 칵테일 한잔 두고 밤 깊어가는 줄 모르고 머물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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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스트 레스토랑 Feast Restaurant에서는 다국적 음식을 펼쳐 사람들을 맞이하고 있다. 잔치 feast라는 이름에 딱 맞다. 2015년 트립어드바이저 Certificate of Excellence에 꼽힌 레스토랑이다. 꽃자주색의 활기찬 실내, 밖으로 비치워크까지 자연스럽게 연결되어 있다. 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 조식은 피스트 레스토랑에서 먹었다. 생기 어린 분위기가 무척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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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식으로 갓 짜낸 신선한 과일 주스와 스무디, 건강식 뮤즐리와 요거트, 인도네시아식 볶음국수와 볶음밥인 미고랭과 나시고랭, 중국식 딤섬, 아메리칸 스타일 조식, 간단한 초밥 등 일식도 준비되어 있다. 그때그때 직접 구워주는 와플과 팬케이크, 오믈렛이며 싱그럽고 달콤한 향을 풍기는 열대 과일이 그득하다. 아이들이 좋아할 만한 아이스크림 코너와 도넛, 머핀 종류도 다양하다.

  

                     

* 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 - 비치워크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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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 밖으로 살짝 걸음을 옮겨 볼까. 참 위치가 탁월하다. 쉐라톤 호텔 피스트 레스토랑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길은 꾸따의 핫플레이스로 향한다. 꾸따 비치에 2012년 문 연 비치워크(Beachwalk)는 3층 규모로, 쉐라톤 호텔과 연결되어 있다. 즉 쉐라톤 호텔은 신이 사랑하는 섬의 아름다운 바다뿐만 아니라 현대적이며 세련된 쇼핑몰까지 연결되어 있어, 며칠을 즐겨도 시간 가는 줄 모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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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치워크는 열린 공간이라 전체적인 냉방은 되지 않지만 인도네시아 전통 가옥풍의 건물 사이로 쾌적하게 게획한 쇼핑 동선이 이어진다. 1, 2, 3층에 걸쳐 토니로마스, 스타벅스, 커피빈 등 익숙한 카페와 레스토랑 등 외식브랜드와 H&M, ZARA, 망고, 캘빈클라인, 빅토리아 시크릿 등 다양한 패션 브랜드가 있다. 중간중간 벼룩시장처럼 인도네시아풍 소품을 팔기도 해 구경 재미가 쏠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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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층 뮤지엄 카인 Museum Kain도 들러볼 만 하다. 미술관이나 박물관이라고 하기에는 무척 작은 규모다. 인도네시아인들의 고급 수작업 작품들의 쇼룸이자 숍이라 여기면 된다. 인도네시아 전통 염색 기술과 직조 기술로 만든 바틱, 이캇 등의 천으로 만든 스카프, 셔츠, 싸롱, 지갑 등이 있다. 우리와 다른 색감, 미적 감각들이 표현된 ‘작품’에서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미감을 느껴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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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종일 뛰어놀아도 지치지 않는 개구쟁이 녀석들을 위한 공간이 별도로 마련되어 있다. 3층에는 아이들이 재밌게 뛰놀 수 있는 놀이기구로 꾸민 플레이 그라운드가 있다. 꼬마들의 눈이 휘둥그레질만 한 장난감이 가득한 키즈 스테이션과 레고 숍도 있다. 이것저것 한가득 장난감 사달라고 떼쓸까 봐 살짝 걱정되긴 하지만 아이들이 놀만한 공간과 아이들이 좋아할 장난감 코너가 가득이라 함께 둘러보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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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인들의 하루 데이트 코스로도 만점이다. 비치워크 2층에 영화관이 있다. 3개 상영관을 갖추고 있다. 언어 부담이 없다면 현재 핫한 블록버스터 영화는 여기서도 볼 수 있다. 영화관 입장료는 우리나라 반값 정도. 3층에는 아이들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즐길만한 게임 플레이 코너가 있다. 우리나라에서 인기인 인형 뽑기가 여기에도 있다. 게임, 오락에 푹 빠져드는 건 어느 나라 사람들이나 차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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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몰에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곳곳에 있어 쉬엄쉬엄 앉았다 가기 좋다. 더위가 느껴진다면 아이스크림 한 스쿱으로 기분을 전환하고, 조금 지쳤다면 쌉싸래하고 차가운 아이스 아메리카노 한잔으로 기운을 북돋을 수 있다. 꾸따 비치와 비치워크를 바라보는 노천 카페에서 사선으로 기우는 햇살을 바라보며 인도네시아 전통 음식을 즐기는 기쁨도 누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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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라톤 호텔은 체크인 할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찾아드는 이 하나하나 다정하고 따뜻하게 맞아주는 사람들. 인도네시아인들의 미소는 신의 너그러움이 깃들어 있는 걸까. 머물러 보니 전체적으로 쉐라톤 꾸따 발리 리조트는 쉐라톤 호텔의 품격 있는 호텔 시설과 서비스를 그대로 유지하면서 코앞의 발리의 바다는 물론 현대적 쇼핑몰까지 함께 즐길 수 있는 만족스러운 리조트였다.

    

 

 

* 쉐라톤 발리 꾸따 리조트 Sheraton bali kuta resort 정보

- 주소 : Jalan Pantai Kuta, Kuta, Bali 80361, Indonesia

- 전화 : (62)(361) 846 5555

- www.sheratonbalikuta.com

    

* 발리 꾸따 비치워크 Beachwalk 정보

- 주소 : Jalan Pantai Kuta, Bali 80361 - Indonesia

- 운영시간 : 일-월 10.30 am - 10.30 pm, 금토 10.00 am - MIDNIGHT(레스토랑, 숍 별 상이)

- 비치워크 영화관 월-목 Rp 50.000, 금 Rp60.000, 토일 공휴일 Rp 75.000

- http://beachwalkbal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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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 섬 빠당바이 선착장에서 1시간 거리인 길리 섬은 윤식당으로 그야말로 핫하게 떠오르는 섬이다. 길리라 이름 붙은 세 개 섬 중 가장 큰 길리 트라왕안 섬! 영롱하게 반짝이는 믿지 못할 물빛이 반겨준다.  섬에서 즐기기란 걷고 먹고 마시고 해변가에 머물다가 바닷속으로 뛰어드는 일. 그것이 전부다. 별다를 게 없지만 그런데도 특별하게 느껴지는 이 모든 것들, 길리 뜨라왕안 섬이기에 가능하다. 어느 순간이든 그저 영롱하게 빛나는 바다를 곁에 두고 급할 것 없이 느리게 시간을 향유하면 된다. 

    

 

* 길리 섬 식사, 맛있게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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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 트라왕안 섬을 간단히 길리 섬이라 부르겠다. 이 섬에선 내가 마음먹은 만큼의 시간이 모두 식사 시간이다. 기다린다. 주문하고 반 시간 정도는 여유롭게 기다리는 마음 필수. 길리 섬 작은 카페든 호텔 레스토랑이든 그랬다. 느림의 미학을 느끼기로. 길리 섬 ‘윤식당’을 운영하는 이들도 여기를 찾는 이들도 ‘빨리’ ‘당장’이라는 단어를 잊은 듯하다. 시간 맞춰 달려갈 회사도 문 닫기 전에 들러야 할 거대 쇼핑몰이나 금융가도 없지 않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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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중 조그만 식당, 내키는 대로 들어간다. 가게 앞 메뉴판에서 음식 종류와 가격을 대략 확인하고 들어가면 좋다. 시설과 서비스에 따라 같은 음식 가격도 달라지게 마련. 가격 비교는 맥주 빈땅 1병 가격으로 가늠해 본다. 내부 소박하다. 메뉴판은 다국적이다. 익숙한 샌드위치나 스파게티, 피자 등도 있고 인도네시아 음식은 물론, 중국식도 있다. 1메뉴 당 한화 4천 원 내외, 피자 1판 6천 원쯤. 가격 괜찮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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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 선착장 주변 한 음식점, 서빙 맡은 소년의 웃음이 순진하다. 주문하고 20분쯤 지났을까, 소년은 주문한 칵테일과 음식 메뉴를 그제야 다시 확인하러 왔다. 서툴러도 괜찮다.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진 덕분에 지인들과는 이런저런 담소를 즐겁게 나누었다. 이런 재미가 길리 섬의 재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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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련된 테이블 세팅이나 날렵한 서비스는 아니더라도 골라 먹는 즐거움은 분명히 있다. 각 레스토랑들에서는 국수에 고기, 채소 등을 넣고 볶은 인도네시아식 볶음국수 미 고랭(Mie Goreng), 각종 채소와 고기를 볶아 전분을 넣어 중국풍으로 매콤하게 요리한 짭 짜이(Cap Cai) 등 다양한 음식을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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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림 끝에 나온 오븐에 구운 피자는 치즈 듬뿍에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다. 볼로네제 소스의 스파게티는 무난한 맛이다. 이것저것 골라 맛보는 즐거움 쏠쏠. 그저 푸른 바다와 작은 식당 몇몇이 전부인 섬이니 이 섬에서는 바쁠 일 자체가 없다. 마음 유하게 먹고 맛나게 식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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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 보니 주문한 칵테일은 어떻게 되었나 싶다. 돌아보니 칵테일 바가 분주하다. 주스 병을 따고 과일을 갈고 있다. 느릿하게 나온 모히토, 민트며 라임까지 제법 모양새 좋다. 한 잔에 한화 3천 원 내외. 피나콜라다, 싱가포르 슬링 역시 들어갈 건 다 들어갔다. 모히토는 바카디를 요청 안 했는데도 투 샷으로 넣어 주었는지 기대 이상으로 알코올 도수가 강하다. 낮술도 즐거운 길리 섬, 달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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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카페, 보다 현대적인 모습이다. 스칼리왁스 Scallywags는 길리 뜨라왕안 섬 핫 스팟 중 하나라고. 해산물 그릴 메뉴로도 인기란다. 접객이 보다 자연스럽다. 커피와 맥주를 주문했다. 에스프레소 머신으로 만든 카페모카, 아이스크림 한 스쿱을 더한 아포가토 등 다양한 커피가 있어 커피 홀릭에게 만족감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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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 카페보다 조금 더 준 가격의 값일까, 맥주는 차가움을 유지시켜 서빙해 준다. 이야기가 무르익을 즈음 주문했던 나초를 들고 나온다. 우리나라 여느 레스토랑이나 펍에 비하면 음식이 빠르게 나오지도, 파인 퀴진도 아니다. 그래도 제법 맛난 음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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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초에는 살사 소스와 사워 소스, 그리고 아보카도를 으깨 만든 과카몰리까지 맛있게 토핑 되어 나온다. 시원하게 맥주는 목을 넘어가고 바삭바삭한 나초는 또 한 병의 빈땅 맥주를 부른다. 길리 섬에서의 먹고 마시는 일은 여유를 함께 먹고 마시는 일에 다름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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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다른 식사. 길리 섬 대부분의 카페와 레스토랑은 섬 동쪽에 있다. 섬 서쪽에서 갈만한 몇 곳 중 하나가 애스턴 선셋 비치 호텔의 레스토랑이다. 4성급 호텔 레스토랑, 여기서의 디너. 로비가 곧 레스토랑이다. 저녁이면 호텔 바로 앞 해변에서 BBQ를 즐길 수 있다. 이렇게 안쪽에서 양고기 및 쇠고기 스테이크를 맛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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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심 스테이크와 양고기 스테이크를 주문했다. 익힘 정도인 템퍼와 소스, 곁들이는 사이드 디쉬도 매쉬드 포테이토와 샐러드 등 선택항이 제법 된다. 시간이 꽤나 지났을 무렵 가져온 음식들. 기대보다 살짝 못 미치는 점들도 있었지만 이 섬에서 이만큼이면 만족하기로, 우리는 그렇게 정하고 즐겁게 저녁 시간을 여미었다. 
    

 

* 길리 섬 아침, 호젓하게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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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란(Jalan)은 거리라는 뜻이다. 잘란잘란이라 하면 산책하기를 뜻한다. 길리 섬은 잘란잘란의 섬이다. 매일 운동하기로 다짐하곤 잊기 부지기수였는데 길리 섬에 와서는 아침저녁 산책이 일상이다. 동력 차량, 개, 경찰이 없는 길리 섬인 만큼 걷기에 이보다 좋은 섬이 또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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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의 길리 섬은 지난밤의 떠들썩함이 지워지는 시간이다. 어느 도시이건 어느 시골이건 아직 깨어나지 않은 모습은 평소와 다른 생경함을 품고 있다. 아침 안개가 바다 위에 머뭇대는 사이, 바지런한 이곳 사람들이 해변가를 정리하고 해먹 모래를 털어 낸다. 휴가로 찾은 사람들 외에 진짜 이곳에 사는 사람들이 하루를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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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펼쳐지지 않은 해변의 차양, 그 사이로 몇몇 사람들이 조깅을 하거나 해변 가를 걷는 정도. 이른 아침의 고요함을 벗 삼아 보드라운 모래사장을 걷는다. 태양이 빛을 발하기 전, 바다 빛깔은 아직 연하다. 남국의 풀꽃들을 보고 지저귀는 새소리를 듣는다. 평화롭다. 호젓한 시간을 홀로 보내기 좋은 곳, 여기 길리 섬이다.  

  

     
* 길리 섬 점심, 여유롭게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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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 섬은 자연이 모든 걸 다 했다. 그 자체만으로 만족스럽다. 태양이 뜨거운 에너지를 마음껏 발산하는 낮, 모든 색이 살아난다. 이 섬은 자연이 그리는 색이 찬란해서일까, 이 섬의 사람들의 색깔 감각 또한 반짝거린다. 해변을 따라 늘어선 레스토랑, 호텔에서는 상아색 모래 위에 빨강, 초록, 소라, 분홍색 자리를 마련한다. 선베드와 차양을 친다. 자, 이제 누워 바다를 향해 여유를 꺼내기만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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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 섬은 그저 해변에 있다는 사실로 모든 것이 완전해진다. 마음이 사르르 녹아든다. 더할 것도 뺄 것도 없다. 이 완전한 순간에 할 일이라고는 세상 파란색들이 얼마나 섬세하게 변이하는지를 세는 정도랄까. 누군가에게는 조금 지루해질지도 모르지만 그동안 잠자고 있던 섬세한 감각을 일깨운다면, 자연- 보이는 이 모든 것들이 눈부실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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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이 파르라 한 아름다움 앞에 느긋해진다. 시원한 맥주나 주스 한 잔 두고 섬의 한낮은 느긋하게 흘러간다. 우리가 하루하루를 견디는 일은 이 짧고 달콤한 순간 때문이 아니었을까. 여유를 사기 위해서 여유를 팔며 살아온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돌아가면 또 시간 도둑에게 쫓기며 살겠지만 이 여유, 기억하기로 한다. 
    

 

* 길리 섬 오후, 활기차게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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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 섬 바다를 누비는 일, 이 섬을 찾는 이유다. 섬 곳곳에 다이버 강습소가 있어 자격증을 딸 수 있다. 강습소는 꽤 여러 군데이니 프로그램, 시간을 일정에 맞춰 찾아보면 된다. 스노클링 업체 및 투어 시간에 따라 다르나, 대략 5시간 코스로 1인당 IPD 100000 정도에 길리 섬 스노클링 투어를 해 볼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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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호텔에서는 자체적으로 카약 등을 렌트해주고 각종 해양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도. 호텔 운용 프로그램이 아니더라도 길리 섬 선착장 주변 여러 업체가 다양한 해상활동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저 깊은 바다로! 맑고 투명한 바닷속으로 들어가면 또 다른 세상이 열린다. 화려한 색깔의 산호초 군락과 남국 바다를 헤엄치는 물고기 떼가 기다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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옥색 고운 바다를 보면서 호텔 수영장에서 길리 섬의 시간을 보내는 것도 좋다. 파도치는 짠물보다 잔잔한 민물에서의 수영이 더 쉽기도 하다. 작은 섬의 호텔들이지만 숙박객들이 만족스러울 만큼 규모가 상당한 수영장을 가진 호텔들이 있다. 내키는 대로 선베드에서 쉴 수도, 수영장 속에서 주문할 수 있는 주스와 칵테일 등도 매력이다. 
    

 

* 길리 섬 저녁, 낭만적으로 즐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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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낮의 바다는 푸름으로 가득했다면 오후 지나 해질녘은 한 단어로 형언할 수 없는 색으로 가득 찬다. 길리 섬 서쪽 해변으로 간다. 이곳 노을로 아름답기 이를 데 없다. 날마다 지는 해지지만 어느 하루도 한 시각도 같은 순간이 없다. 어느날은 붉은 노을이, 어느 날은 황금빛 노을이, 때론 청보라에서 남보라빛 노을로 물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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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을빛 스미는 바다는 황금빛으로 일렁이다가 이내 붉음과 청보라로 가득해진다. 바라만 보는데, 뜻 모를 감동으로 가슴 벅차오른다. 변화무쌍한 구름의 움직임 사이로 기우는 붉은 해의 기운이 바닷물 위로 닿았다가 멀어지기를 반복한다. 마부가 말 한 마리와 함께 바닷속으로 들어간다. 정경은 순간 그림이 된다. 이 그림 하나면 이곳에 온 이유는 충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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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용하고 고즈넉한 길리 섬의 밤을 원한다면 그저 해변으로 가면 된다. 각 호텔이나 레스토랑에서는 바로 앞 해변에 낭만적인 분위기의 등을 켜고 BBQ 레스토랑과 해변 펍을 연다. 철썩이는 파도 소리와 부드럽게 퍼지는 음악 소리와 함께 앉아 바다 앞에서의 칵테일 한 잔. 평화로운 해변에서 저 먼 바다 번개가 어둠을 찌르며 떨어지는 모습을 볼 수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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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리 섬의 뜨거운 밤을 기다렸다면 길리 섬 퍼블릭 선착장으로 가자. 길 따라 문 연 카페와 레스토랑들은 ‘동양의 이비자’라는 별명에 화답하듯 나이트 파티를 연다. 다이브 숍이 밤이면 파티 펍으로 바뀌는 등 밤 모습은 또 다르다. 풀문(Full Moon) 파티라고 하지만 만월이 아니라도 파티는 늘 열린다. 고요과 들뜸이 직교하는 섬이다. 
     
    
     
     
* 인도네시아 길리 트라왕안 섬, 스칼리왁스 Scallywags Seafood Bar & Grill – Gili Trawangan 정보 
- 주소 : Scallywags Seafood Bar & Grill – Gili Trawangan, West Nusa Tenggara, Indonesia   
- 메뉴 : 나시고랭 Rp 6000, 빈땅 맥주(소) Rp 35000, 카페라테 Rp 35000 등 
- http://scallywagsresort.com/bar-grill/
     
* 인도네시아 길리 트라왕안 섬, 애스톤 선셋 비치 레스토랑 Aston Senset Beach 정보 
- 주소 : Aston Sunset beach resort, Gili Trawangan Island, Lombok, Nusa Tenggara, Indonesia   
- 전화 : +62 370 633686
- 메뉴 : 텐더로인 스테이크 200g Rp 175000, 양고기 스테이크 200g Rp 188000, 쇠고기 버거 200g Rp 101000 등 
- https://www.aston-international.com/eng
     

인도네시아 발리의 짐바란 베이에 위치한 아야나 리조트 앤 스파 발리(AYANA Resort and Spa Bali)가 세계적인 환경인증기관인 독일 티유브이 라인란드(TUV Rheinland) 로 부터 '친환경 호텔 인증'을 최근 획득했다.

이번 인증은 18개월에 걸친 현장 시찰, 서류 심사, 스텝 및 경영진들과의 인터뷰, 환경 보존을 위한 실행 계획을 포함한 철저한 감사 절차를 거쳐 이루어졌다.

아야나 리조트 앤 스파 발리 친환경 인증 프로그램 담당은 "아야나 리조트 앤 스파 발리는 '친환경 호텔'이라는 말이 대두되기 이전부터 10 여 년 넘게 환경 보존을 위한 중수 및 폐수 재활용 공장 및 폐기물처리 프로그램을 운영해 왔으며 앞으로도 환경 보호를 위한 노력을 계속해서 이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아야나 리조트 앤 스파 발리는 최근 발리에 있는 호텔 가운데 처음으로 '쓰나미 대비 인증'도 획득했다.


↑ 우붓에서 북쪽으로 30분을 달려 만날 수 있는 뜨갈랑랑의 계단식 논. 발리의 자연은 풍요롭다.


발리는 허니무너의 여행지이기 이전에 서퍼들의 메카였다. 거센 파도가 빚어낸 해안 절벽과 풍요로운 논길, 독특한 전통문화 그리고 국제적인 라이프스타일까지 누구나 사랑에 빠지고 마는 섬. 이제 발리를 다시 주목할 때다.

↑ 발리 최대 명절인 녜피를 맞기 전 정화 의식을 치르기 위해 쿠타 비치를 찾은 아이들.


발리의 새해인 '녜피Nyepi'를 맞아 쿠타 해변에서 대대적인 제례 의식이 거행됐다. 전통 의복을 차려 입은 발리인들이 머리에 꽃과 제물을 이고 바닷가를 행진했다. 그 뒤로는 반라의 서퍼들이 파도를 갈랐다.

세계 일주를 떠나는 것이 유행처럼 번진 적이 있었다. 원-유로 환율이 1천2백원대 후반을 기록했던 6년 전으로 기억한다. 이미 지구 한 바퀴를 돌고 온 현자들은 마법의 '원월드 티켓'으로 5대양 6대주를 정복하는 방법을 설파했다. 나 또한 부푼 꿈을 안고 1년간의 세계 일주를 위한 루트를 짰다. 욕심이 많아 바삐 움직여야 했지만 그래도 각 대륙별로 한 곳은 '머무는 여행'을 즐길 수 있도록 했다. 그중 가장 오래 머물기로 한 곳은 무려 두 달이나 할애한 발리였다. 많은 이들이 의아해했다. "이미 두 번이나 여행한 곳을 다시 찾을 만큼 발리가 매력적인가요?"

대부분 발리를 허니문 여행지로만 떠올린다. 처음 발리를 찾은 그땐 나도 그런 줄만 알았다. 적잖이 충격적이던 비행기 속 풍경이 떠오른다. 누사두아Nusa Dua에 생긴 호텔의 오프닝 파티에 참석하는 길이었는데, 여기에 초대된 3명의 기자를 제외하곤 모두 허니무너였다. 비행기는 만석이었다.

'한 쌍'임을 과시하려는 듯 똑같은 상의를 입고 온갖 애정 표현을 퍼붓는 연인들 틈에서 7시간을 보냈다. 허니무너들이 발리에 열광하는 이유는 '풀 빌라' 때문이다. 발리에 풀 빌라가 발달하게 된 것은 해변 및 바다의 상태가 주변 휴양지인 푸껫, 보라카이에 비해 좋지 못해서다. 이러한 단점을 상쇄시키고자 리조트의 시설에 집중했고, 훌륭한 시설과 디자인, 서비스를 갖춘 풀 빌라로 승부를 걸었다.

↑ 경이로운 전망이 펼쳐지는 남서부 해안 절벽에는 그림 같은 호텔과 리조트가 들어서 있다.


향긋한 꽃 무리가 띄워진 수영장, 은은한 촛불을 밝힌 로맨틱 디너. 행복한 표정으로 잠이 든 옆 좌석 커플과는 달리 나는 공황 상태에 빠졌다. 연인들로 가득한 여행지에 홀로 내던져지다니, 이렇게 가혹한 고행이 또 있을까.

하지만 실제로 만난 발리는 '완벽한 반전'을 선사했다. 발리 덴파사르 국제공항에 도착한 후 10분도 되지 않아 첫 번째 쇼크를 맞이했다. 호주에서 날아온 비행기가 한 무리의 청년들을 쏟아냈다. 스무 살 즈음으로 보이는 풋풋한 청춘들은 자신의 키를 훌쩍 넘기는 거대한 짐을 어깨에 메고 있었다. 서핑 보드였다. 그러고 보니 공항 한편엔 배포용 지도와 잡지, 로컬 여행사들의 브로슈어를 모아놓은 게시판이 있었다. 그 중 가장 자주 눈에 띄는 브로슈어가 서핑 스쿨을 소개하는 것이었다.

↑ 울루와투의 술루반 비치 앞엔 세계의 서퍼들이 집결하는 바와 식당이 늘어서 있다.

↑ 서핑 홀리데이를 위해 울루와투를 찾은 브라질과 포르투갈의 서퍼.


"발리는 서퍼들의 천국이야. 원래 발리를 세상에 알린 건 호주와 유럽에서 찾아온 서퍼였어. 특히 발리는 호주인들에게 인기가 높아. 호주 북부 도시인 다윈에서 비행기로 2시간 거리로 국내 여행을 떠나는 것보다 발리를 여행하는 편이 더 저렴하거든."

공항 도착 라운지에서 만난 호주 노던테리토리 뉴스의 기자인 레베카가 귀띔했다. 그녀 또한 같은 행사에 초대되었고, 발리를 찾은 것은 세 번째라고 했다. 그녀는 솔깃한 제안을 했다. "스미냑Seminyak이라는 지역에 근사한 패션 부티크가 들어서고 있대. 시드니 출신 디자이너가 오픈한 숍이 있어서 가볼 참인데 함께 갈래? 참, 그런데 혹시 저사람들은 함께 비행기를 타고 온 사람들이지? 왜 쌍둥이처럼 같은 옷을 입고 있어?"

↑ 신선한 로스팅 커피를 마실 수 있는 로컬 카페.

↑ 골목 안, 혹은 건물 안엔 여유로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레스토랑과 카페가 숨어 있다.

↑ 인기 서핑 브랜드와 디자이너 부티크가 어우러진 라야 스미냑 거리

↑ 미냑엔 스페인 이비사 섬, 남프랑스의 생트로페, 하와이 오아후에서도 잘 어울리는 세련된 서머 드레스가 있다.


레베카와 함께 서퍼들의 아지트라는 쿠타, 아기자기한 숍과 카페가 모여 있는 스미냑 그리고 바와 클럽이 모여 있는 레기안Legian을 쏘다녔다. 쿠타에서는 서핑 레슨에 도전하고 스미냑에서는 하늘하늘한 튜브 톱 드레스를 구매했으며 레기안에서는 구매한 드레스를 차려입고 클러빙에 나섰다. 발리는 허니무너 혹은 연인만의 여행지가 아니었다. 여행자의 거리인 포피스Poppies에 한 달간 머물며 서핑을 즐긴다는 캘리포니아 청년, 발리의 독특한 종교와 문화가 궁금해 찾았다는 독일인 아티스트, 매년 같은 리조트를 찾아 휴가를 보낸다는 호주인 가족을 만났다. 이들은 자연과 문명을 오가며 발리의 매력을 듬뿍 즐기고 있었다

"무엇보다 매혹적인 것은 발리의 독특한 문화예요." 여행으로 찾았던 발리가 좋아 10년째 살고 있다는 프렌치 셰프가 말했다. "발리는 이슬람 문화를 가진 인도네시아 본토와는 달리 힌두 문화를 지니고 있어요. 이들은 만물에 영혼이 깃들어 있다고 믿고 여전히 하루에 세 번씩 신에게 제물과 기도를 바치죠. 자신들만의 종교와 문화가 확실한 민족의 경우 배타적이게 마련인데 발리인들은 그렇지 않아요. 힌두교가 관용과 포용의 종교이기 때문이겠죠. 그래서 발리인과 이방인, 전통문화와 트렌디한 놀거리가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는 거죠.'

6년이 지났다. 그동안 발리는 쉬지 않고 진화해왔다. 그러던 중 3년 전 세계의 이목을 받게 되었는데, 영화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배경으로 등장하면서다. 발리는 삶의 균형을 찾아 여행을 떠났던 주인공의 마지막 여행지다. '힐링'을 위해서든 '사랑'을 찾아서든, 부쩍 늘어난 여행자들을 반갑게 맞이하듯 발리에 거센 변화의 바람이 불었다. 스타우드 호텔 그룹의 W 리트리트&스파 발리-스미냑을 비롯해 세계 유수의 브랜드 호텔들이 새 호텔을 열거나 오픈 계획을 발표했다, 또 미슐랭 스타가 참여한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파리 마레 지구에나 있을 법한 셀렉트 숍 등이 등장했다.

"발리를 찾는 이들이 달라졌어요. 과거에는 서핑 보드를 든 히피들과 풀 빌라를 찾은 허니무너 위주였다면 지금은 자연과 함께 패션, 디자인, 예술, 고급 다이닝 등을 즐기기위해 발리를 찾아요. 쉐라톤 호텔과 새로운 쇼핑몰로 다시 주목받는 쿠타, 북쪽으로 끝없이 팽창해가는 스미냑, 발리의 진짜 문화를 엿볼 수 있는 예술인 마을 우붓까지, 발리는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어요."

발리는 크다. 제주도의 2.7배로 지금까지 알려진 쿠타, 스미냑, 우붓, 짐바란Jimbaran 등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는다. 이번 여행엔 짐바란의 남쪽 지역인 울루와투Uluwatu를 추가했다. 이렇게 한 곳씩, 오랜 시간을 두고 다시 찾고 싶은 곳이 발리다.

*Getting There
대한항공과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인천-발리 덴파사르 간 직항편을 운항한다. 대한항공은 주 9회,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주 5회 운항 중인데, 6월의 발리 신공항 오픈 이후 주 6회로 증편할 예정이다. 가장 먼저 예약 마감되는 항공편은 인천에서 오전 11시 5분에 출발해 오후 4시 30분에 도착하는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노선이다. 공항에서 조금 서두르면 선셋을 즐기며 호텔 체크인을 할 수 있다. 7월부터는 발리로 향하는 항공편이 더욱 넉넉해진다. 아시아나항공이 7월 25일부터 인천-발리 노선을 주 2회 운항한다. 매주 목, 일요일 오후 7시 30분에 인천 공항을 출발해 다음 날 오전 1시 40분에 도착한다.
WEB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www.garuda-indonesia.co.kr 대한항공 kr.koreanair.com 아시아나항공 www.flyasiana.com

*Local Transportation 
발리에도 버스가 있긴 하다. 시내버스와 쿠타, 사누르, 우붓 등 주요 관광 지역을 연결하는 프라마 버스Perama Bus로, 저렴하지만 배차 간격이 길고 느린데다 에어컨이 없어 매우 덥다. 여행자의 경우 택시를 이용하는데, 미터기로 계산하는 공영 택시인 '블루버드 택시Blue Bird Taksi'를 타는 것이 현명하다. 문제는 '짝퉁'이 많다는 것. 블루버드 택시의 경우 호객 행위를 하지 않으며, 외관에 블루버드 그룹의 영문 홈페이지가 기재돼 있다. 기본 요금은 5천루피아. 장거리 이동의 경우 오토바이나 자동차를 렌트할 수 있는데 도로가 혼잡한 편인데다 운전 방향이 우리와 반대편이므로 주의를 요한다.

*Climate 
발리는 적도에서 8도 아래 위치, 열대우림의 사바나 기후에 속하고 1년 내내 밤낮의 길이가 비슷하다. 4월부터 9월까지 건기로 25~30도의 화창한 날씨, 푸른 하늘과 바다를 즐길 수 있다.

*Currency 
1천루피아 = 113원(3월 18일 기준). 인도네시아의 화폐 단위가 커서 계산하기가 쉽지 않다. 현지의 숍이나 레스토랑의 경우 뒷자리 '000'을 떼고 표기하는 경우가 많다.

*More Information 
호텔 예약 및 현지 이동 등 여행사를 통하면 더욱 편리하다. 하나투어는 여행자의 취향을 고려한 맞춤 패키지를 제안한다. WEB www.hanatour.com

2016년 병신년이 약 50일 남았다. 안 그래도 우울한 정국인데, 달력을 넘기다 보면 더 갑갑하다. 일요일 빼고 붉은색이란 찾아볼 수가 없기 때문. 특히 올해 크리스마스가 일요일이란 점에 한숨만 나온다. 하지만 바라고 바라면 문은 열리게 마련이다. 이렇게 올해를 보낼 수는 없는 법. 최근 스카이스캐너(www.skyscanner.co.kr)는 올해가 가기 전 떠나면 좋을 가깝지만 개성 넘치는 아시아 여행지를 추천했다. 주말을 이용해 앞뒤로 짬을 내면 충분히 다녀올 수 있는 6곳을 엄선했다. 올해 마지막 해외여행을 준비 중인 분이라면 꼭 참고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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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순백색 순수의 도시' 일본 삿포로 

삿포로 하면 '하얀 눈의 도시'가 떠오른다. 오도리 공원에서 열리는 삿포로 눈 축제와 따뜻한 온천이 마음을 설레게 한다. 또한 삿포로 맥주박물관에서는 신선한 생맥주를 즐길 수도 있고 따뜻하고 진한 국물의 라멘을 맛볼 수 있는 골목 라멘 요코초도 있으니 미식 여행에도 그만이다. 삿포로의 겨울은 우리보다 더 추우므로 꼼꼼한 방한 준비는 필수다. 눈 축제 기간이 극성수기이므로 미리 숙소를 예약해두는 것이 좋다. 신치토세 공항에서 JR철도를 이용해 40분 정도 이동하면 삿포로를 만날 수 있다. 

② '1500년이 깃든 바위 도시' 스리랑카 시기리야 

스리랑카 중부의 고대 도시 시기리야는 기이한 모습으로 여행객을 반긴다. 피해망상증을 겪던 왕이 숨어 살기 위해 만든 정글 속 도시로, 1200개의 계단을 걸어 화강암을 깎아 만든 '사자 바위'를 지나야 만날 수 있다. 두 눈으로 직접 보는 그 광경은 절대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전한다. 독특한 모습의 화강암도 인상적이지만 90m가 넘는 바위에 새긴 벽화도 감탄을 자아낸다. 1500년도 더 된 작품이라는 것에 더 놀란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시기리야 벽화는 사진 촬영 불가다. 시기리야까지는 콜롬보 공항에서 버스를 이용해 캔디 또는 담불라를 거쳐 가는 것이 일반적이다. 

③ '동서양의 역사가 숨쉰다' 인도 고아 

인도 서부의 고아는 함피, 우티 등과 더불어 인도에서 손꼽히는 휴양지다. 대체적으로 인도의 관광 인프라스트럭처가 낙후돼 있지만 고아는 비교적 깨끗한 환경을 자랑한다. 옛 주도인 올드 고아와 현 주도인 판짐은 포르투갈의 영향을 받은 성당과 건물이 가득해 이국적인 풍경을 만들어낸다. 훌륭한 리조트도 많아 휴양하기에도 좋은 곳이다. 해수욕을 하며 여유를 즐길 수도 있다. 고아까지는 뭄바이 공항에 도착해 고아행 버스를 이용하거나, 기차를 타고 티빔역(고아 북부)으로 가는 방법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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④ '중국 안의 또 다른 중국' 홍콩 

화려한 도시와 그 안에서 즐기는 쇼핑이 홍콩의 전부라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홍콩에 대한 그런 선입견을 깨고 다른 모습을 만나고 싶다면 드래건스백과 라마섬, 사이쿵, 매클리호스 트레일 등을 찾길 바란다. 홍콩에 이런 곳이 있었나 싶을 만큼 깜짝 놀라게 될 요소가 의외로 많기 때문이다. 특히 바다를 내려다보며 트레킹을 즐길 수 있는 게 압권이다. 더구나 드래건스백은 지하철과 버스를 타고 갈 수 있어 접근성이 뛰어나다. 매클리호스 트레일은 꽤 험준한 코스를 지닌 만큼 초보자라면 유의해야 한다. 샤프 아일랜드에서는 스노클링을 즐길 수 있다. 

⑤ '도시 전체가 예술' 인도네시아 발리 우붓 

발리의 전통이 살아 있는 마을 우붓은 자연과 문화의 아름다움이 넘치는 곳이다. 크고 작은 마을 공동체를 이루고 전통을 계승하고 있는 마을이라 더욱 매력적이다. 이곳을 더 특별하게 만드는 것은 바로 예술이다. 전 세계의 예술인들이 모여 다양한 색채를 뽐내고 있다. 우붓에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갤러리가 많다. 우붓 팰리스와 몽키 포리스트도 매력적인 장소이며, 하루의 마무리를 발리 마사지로 해보는 것도 좋다. 많은 호텔과 리조트에서 픽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니 꼭 찾아보시길. 

⑥ '바다 사막의 절묘한 앙상블' 베트남 무이네 

베트남 남부의 해변 도시 무이네는 휴식과 액티비티를 모두 즐길 수 있는 최적의 장소다. 작은 바닷가 마을로 한적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바다와 사막이 공존해 이색적이다. 바닷가에서는 카이트 서핑을, 사막에서는 지프 투어를 즐길 수 있다. 특히 화이트 샌드와 레드 샌드가 있는 사막 여행은 잊기 힘든 낭만을 안겨준다. 또 협곡 사이를 걸을 수 있는 요정의 샘물도 놓치면 아까운 필수 코스. 해안가답게 신선한 해산물 요리도 일품이다. 무이네는 호찌민에서 버스로 5시간 정도 달리면 만날 수 있다. 


발리를 여행했던 사람들이라면 들어봤던 익숙한 이름이다. 발리는 단순히 리조트에서 쉬는 것이 아닌 다양한 재미가 있는 곳이다. 발리는 낮과 밤이 틀린 다양한 모습을 가지고 있는 곳이다.

전 세계에서 모인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곳이기 때문에 발리 자체의 문화나 느낌보다는 여느 대도시의 클럽이 발리로 옮겨온 듯한 느낌이다. 발리에서 가장 화끈한 밤을 즐기고 싶다면 바로 이곳을 찾아가 보자.

꾸따 지역의 레기안로드에는 크고 작은 인기 있는 클럽들이 산재해있다. 발리의 새로운 면을 볼 수 있는 다양한 클럽들을 찾아본다. 레기안로드는 예전에 폭탄테러로 많은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던 곳인데 지금은 과거의 아픈 기억들은 추모비정도만 남아있다고 이곳에는 VIP, 스카이가든등 외국인에게 알려진 클럽들이 있다.

조금 더 다양한 핫플레이스를 찾는다면 누구나 추천하는 곳이 바로 쿠데타와 포테이토 헤드, 두 레스토랑 겸 클럽들은 스미냑 지역에서 최고로 인기 있는 곳들이다. 레스토랑과 클럽을 겸한 이곳은 밤에만 하는 것은 아니다 낮부터 즐기는 여유 있는 즐거움!







발리를 찾는 관광객들이 찾는 쿠데타(Ku de Ta) 이름이 주는 뉘앙스는 좀 긍정적이지 않지만 뭔가 도전적이다. 쿠데타(Ku de Ta)는 발리 스미냑의 가장 유명하고 분위기 있는 레스토랑 이다. 이곳은 칵테일 바와 수영장, 빨간색의 파라솔, 비치 베드 그리고 눈앞에 바다가 시원하게 펼쳐져 있다.







DJ가 바다를 바라보면서 신나는 최신 음악들을 틀어준다. 마치 해변에 펼쳐진 고급스러운 난장 같다고 할까. 음악과 함께 이곳 손님이라면 누구나 수영장 이용과 비치베드에서의 휴식이 가능하다 해변 바로 앞의 비치베드는 인기가 높다. 그 이유는 이곳에 누워 바다를 바라보며 즐기는 칵테일과 휴식이 이곳의 가치를 더하기 때문이다.







많은 관광객들이 낮 시간에도 많이 찾는다. 주로 가족단위의 관광객들이 휴식을 위해 많이 찾는다. 파라솔을 펴놓고 시원한 바닷바람을 맞으며 독서와 오수를 즐긴다. 석양이 멋진 저녁시간이 되고 밤이 되면 발리의 밤을 즐기려는 젊은이들과 관광객 커플로 넘쳐난다.







인근에 있는 포테이토헤드 역시 밤과 낮의 분위기가 다르다. 이곳도 발리의 핫 플레이스로 유명하다. 파란 조명으로 물을 밝힌 수영장과 어둠속에서 들려오는 파도소리와 음악 그리고 살짝 걸친 알콜의 기운까지 다들 발리의 밤을 즐긴다. 바다가 보이는 바에서는 더위를 식히는 시원한 맥주를 마시는 재미도 쏠쏠하다.







발리에서 또 한 가지 빼먹을 수 없는 것은 짐바란 씨푸드 이다. 짐바란 해변에서 새우, 가재, 게 등을 바비큐로 구워먹는 것이 상품화 된 것이다. 발리여행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코스로 바닷가에서 먹는 해산물과 저녁 무렵의 아름다운 석양이 어우러져 있다.













주로 늦은 오후 삼삼오오 해변으로 모여든다. 짐바란 해변을 따라 씨푸드 바비큐를 전문으로 하는 집들이 늘어서 있고 주변에는 바비큐 연기가 자욱하게 퍼진다. 이 냄새는 사람들을 불러 모으고 호객꾼들의 손짓역시 바쁘게 손님을 불러 모은다.

짐바란 씨푸드의 특징은 인근에서 잡히는 다양한 해물을 섬유질이 많은 말린 야자 껍질로 직화구이를 해 바비큐 특유의 독특한 향과 맛이 나는 것이 특징이다. 우리에게 횟집이 있다면 이들에게는 바비큐집이 있다. 한국 사람들에게는 랍스터와 새우 등 갑각류가 단연 인기다.

[월간웨딩21 편집부]
사방으로 펼쳐진 바다와 로맨틱한 공기로 가득한 둘만의 섬. <웨딩21>이 추천하는 특별한 아일랜드 리조트에 주목하자.

외딴 곳의 초호화 휴양지
발리 우붓 ‘리츠칼튼 리저브 클럽 만다파’ Mandapa Ritz Carlton Reserve



이런 곳에 호텔이 있을까 싶은 장소에 자리한 만다파 리츠칼튼 리저브. 우붓 시내에서 4.5km 가량 떨어져 있다.

한눈에 들어오는 계단식 논의 전경을 바라보노라면 마음이 차분히 가라앉는다. 단 60채만 운영하는 객실은 모두 스위트룸과 풀빌라 뿐이다.

리저브 스위트룸이 25개, 만다파 스위트룸이 10개, 원베드 풀빌라가 23채다. 투베드 풀빌라와 3베드 풀빌라는 각 1채씩만 마련해 두었다. 고즈넉하면서도 독특한 디자인으로 꾸민 2개의 레스토랑, 수영장과 스파센터, 피트니스 센터, 요가 스튜디오, 사우나 등의 부대시설을 고루 갖추었다.

신혼부부의 허니문 패키지는 호텔 런치와 디너, 스파 60분까지 모두 포함해 2박에 1740달러(약 209만원)로 준비돼 있다.





홈페이지www.ritzcarlton.com/en/hotels/indonesia/mandapa
주소 Jalan Kedewatan, Banjar Kedewatan, Ubud 80571 Gianyar, Bali, Indonesia
예약문의 싸일런스투어 02 1661 7410


생애 최고의 로맨틱
발리 ‘알릴라 빌라스 울루와뚜 호텔’ Alila Villas Uluwatu Hotel



인도네시아 남부의 작은 화산섬 발리. 알릴라 울루와뚜는 친절한 지역 주민은 물론 커플 들을 위한 프라이빗 공간이 특화된 호텔이다.

국제공항에서 30분, 울루와뚜 사원 근처 짐바란 해변에서 15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다. 알릴라 울루와뚜는 친환경 콘셉트를 자랑한다. 발리 현지의 대나무로 마감한 객실 천장은 부드러운 바닷바람이 객실 내에 머물게 하고, 용암석으로 만든 지붕은 객실 디자인에 독특함을 더한다.

현대적 디자인에 전통 발리의 아름다움을 강조함으로써 고급스러움을 더한 인테리어는 주변 자연 환경과 아름답게 조화를 이룬다. 빌라마다 개인 수영장과 카바나가 딸려 신혼부부의 오붓함을 즐기기에 더할 나위 없다.



홈페이지www.avuthecliff.com
주소 Belimbing Sari, Banjar Tambiyak, Desa Pecatu, Uluwatu, Bali
예약문의 싸일런스투어 02 1661 7410


자연 그대로의 상태
인도네시아 롬복 ‘오베로이 리조트’The Oberoi Reseort



인도네시아 발리 동쪽에 위치한 섬 롬복. 대중화된 여행지가 아니기 때문에 그대로 보존된 자연과 ‘사삭(Sasak)’이라는 원주민 문화를 접할 수 있어 독특한 관광지로 꼽힌다.

롬복에 위치한 오베로이 리조트는 개발되지 않은 섬의 리조트지만 입구로 들어서는 순간 온몸으로 느끼는 반전에 놀란다.

빌라는 높은 돌벽으로 둘러싸여 있고, 방갈로 구조의 객실은 방갈로 바다를 내려다볼 수 있는 캐노피 베드와 정원이 딸린 대리석 욕실을 갖추어 환상적이다. 여기에 풀장, 파빌리온, 물고기가 헤엄치는 연못, 싱그러운 정원이 자리해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홈페이지www.oberoihotels.com
주소 Seminyak Beach, Jalan Kayu Aya, Denpasar 80361 Bali
예약문의 제이슨여행사 02 515 6897


인턴 에디터 오환희

<저작권자 ⓒ 뉴스&매거진 (주)온포스 - 월간웨딩21 웨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월간웨딩21 편집부]
통합형 리조트의 끝판왕, 발리 아야나&림바 리조트 앤드 스파 -1

거대한 숲 속, 신들의 섬에서 만나는 전혀 새로운 경험. 27만평의 거대한 열대 정원과 아찔한 짐바란 베이를 마주한 아름다운 리조트. 아야나와 림바는 그렇게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인도양과 맞닿은 아야냐 리조트의 아름다운 해안선.


발리로 가는 하늘 길은 생각보다 멀게 느껴진다. 서울을 떠나 7시간 지나야 도착하는 발리 공항은 제법 웅장한 크기를 자랑한다.

입국수속을 마치고 공항을 나서는 순간 수많은 리조트에서 나온 환영인파에 놀라게 된다. 발리는 지금 이 순간에도 새로운 호텔이 생겨나고 있는 호텔 천국이자 수천 개 호텔의 전쟁터다. 그 포화 한가운데에서 나를 기다린 아야나의 직원을 만나 설레는 마음으로 리조트로 향했다.



록바와 이어지는 인피니티풀은 리조트 내에서도 데이베드 쟁탈전이 벌어지는 핫 플레이스.


젊고 세련된 호텔, 림바 짐바란 발리by아야나

아침에 눈을 떠 창문을 열고 테라스로 나서는 순간 ‘살랑’ 하고 불어온 꽃내음에 우선 마음을 빼앗겨 버렸다. 눈앞에 펼쳐지는 풍경은 아름다운 정글이었다.

섬지역인 발리에서 바다가 아닌 생각지도 못한 풍경에 놀라고, 이후 림바 리조트 루프톱 바 유니크에서 수영을 하며 바라보는 장관은 잊을 수 없다. 림바는 아야나의 새로운 자매호텔로 오픈한 지 채 3년이 안 된 신생 리조트다. 총 282개의 세련된 현대적 객실과 스위트룸을 갖췄다.

오래된 어선의 나무를 활용하여 마치 노아의 방주 같은 형태를 지닌 로비를 비롯해 자연친화적 인테리어가 돋보인다.



가성비 좋은 아야나 테르메스 마린 스파 내 아쿠아토닉풀.


명불허전 휴양지, 아야나 리조트&스파 발리

열대우림과 그곳을 가로질러 보이는 아름다운 인도양까지, 아야나의 객실에서는 발리의 환상적 일몰을 즐길 수 있다. 짐바란 윙과 울루와투 윙으로 연결된 290여 개 객실에는 발리의 전통 예술작품에서 영감을 받은 실내가구들이 시선을 사로잡는다. 우아하면서 이국적인 느낌 덕분에 서양고객의 선호도가 높다.



림바 짐바란by아야나의 방주형 로비.


세계 최고의 섬 빌라,더 빌라 앳 아야나 리조트 발리

2015년 월드 트래블 어워드에서 선정한 월드 리빙 아일랜드 빌라다. 아름다운 절벽 위에 흩어져 있는 아야나 리조트의 빌라들은 1베드룸에서 3베드룸까지 7가지 타입, 총 78개의 빌라로 구성되어 있다.

모든 빌라는 발리 특유의 전통 건축 양식을 접목해 개방형 구조이며, 전용 개인 수영장과 데이베드, 정원, 가제보(발리식 정자)가 딸려 있다. 아야나 빌라는 투숙객만을 위한 버틀러 서비스가 특별하다. 영국 전문 버틀러길드에서 교육 받은 버틀러들이 24시간 대기한다.

또한 석양 무렵의 록 바를 우선 예약할 수 있고, 30분간의 발리 전통 마사지나 선라이즈 요가 수업을 받을 수도 있다.



더 빌라 앳 아야나 리조트 발리의 3베드룸 거실 전경



더 빌라 앳 아야나 리조트 발리의 욕실 전경.



절벽 위에 자리잡은 특별한 스파 온 더 록.


에디터 김시웅
자료제공 아야나&림바 리조트 앤드 스파(www.ayanaresort.com)

<저작권자 ⓒ 뉴스&매거진 (주)온포스 - 월간웨딩21 웨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월간웨딩21 편집부]통합형 리조트의 끝판왕, 발리 아야나&림바 리조트 앤드 스파 -2

거대한 숲 속, 신들의 섬에서 만나는 전혀 새로운 경험. 27만평의 거대한 열대 정원과 아찔한 짐바란 베이를 마주한 아름다운 리조트. 아야나와 림바는 그렇게 당신을 기다리고 있다.

절벽 위에 위치해 하늘과 바다가 맞닿는 환상의 뷰를 자랑하는 화려한 스카이 웨딩 베뉴.

발리에서 생긴 일, 아야나&림바 웨딩스토리

데스티네이션 웨딩은 더 이상 남의 나라 이야기가 아니다. 국내 톱스타들이 스몰웨딩을 표방하며 제주도, 하와이, 발리를 찾는 이유는 이국적이면서도 함께하는 모든 이에게 잊지 못할 기억을 선사할 수 있기 때문이다.

아야나 역시 현재 발리 데스티네이션 웨딩 베뉴 중에서 왕좌를 차지하고 있다. 절벽, 개인 빌라, 채플 등 총 8개 장소에서 연간 600건 이상의 웨딩이 열리며, 3종류의 새로운 웨딩 공간을 선보일 예정이다.

발레 켄차나에서 연출되는 웨딩 베뉴

그중 백미는 중국 톱스타 커플 오기륭과 류시시의 결혼으로 화제가 된 아야나의 ‘스카이’ 결혼식장이다. 하늘과 맞닿은, 절벽 위에 매달린 3.5미터의 캔틸리버식 결혼 통로에서 인도양을 바라보며 진행되는 예식은 말이 필요없을 정도의 장관을 연출한다.

아름다운 발리의 석양을 배경으로 결혼서약을 하는 꿈같은 장면이 현실이 되는 곳. 스몰웨딩을 계획하는 예비부부에게는 림바에 있는 ‘오키드’ 결혼식장을 추천한다. 최대 40여 명이 앉을 수 있는 글라스 하우스로 실내 가득 향기로운 오키드로 채워 아름답다.

다양한 야외웨딩 장소와 최고의 플라워 디자인, 마차를 타고 입장하거나 웨딩파티를 위한 불꽃놀이까지 그야말로 상상만 하던 최고의 웨딩이 현실이 되는 곳이다.

행운을 의미하는 아스마라 가제보 게이트

발리 야경의 명소, 록바. 확장공사로 칵테일부터 조식, 디너까지 즐길 수 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아야나 & 림바

별빛 아래에서 즐기는 낭만적 디너를 위해 새 단장한 깜풍발리. 림바 메인 수영장에서 걸어서 2분 거리에 위치한 이곳은 푸른빛 논으로 둘러싸인 근사한 연못 위에 위치한다.

매주 월, 수, 금 저녁 7시 30분부터 발리니즈 전통댄스 공연을 보며 저녁을 즐길 수 있다. 중국의 경극처럼 화려한 치장과 신비로운 이야기로 구성된 전통 공연은 눈길을 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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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풍발리 내부에서 열리는 야시장에서는 발리 전통 예술품과 수공예품을 구입할 수 있다.아야나와 림바에 머물렀지만 콘데나스트 트래블러 리더스 선정 세계 최고의 스파에 선정된 아야나의 테르메스 마린 스파를 즐기지 못했다면 하루빨리 다시 방문해야 할 것이다.

짐바란 마켓투어와 연결되는 쿠킹클래스 현장

프랑스식 탈라소테라피와 전통 동방 치유법에 영감을 받은 독창적인 트리트먼트를 누릴 수 있는 이곳 에서 절대 놓쳐서는 안 될 곳은 ‘아쿠아토닉풀’이다. 세계 최고 규모의 해수풀장으로 인도양에서 바로 끌어온 7억 리터의 물을 최적의 온도로 조절하여 부족한 신체 미네랄 균형을 바로 잡아준다.

총 2시간 동안 12개의 하이드로마사지 스테이션을 이용하며 뭉친 근육을 풀고 긴장을 완화할 수 있다. 무엇보다 2시간에 3만 원대로 즐길 수 있으니, 매일이라도 받고 싶은 프로그램이다.

유니크 루프톱 바에서 즐길 수 있는 치킨 토스타다와 치킨 엔칠라다.

발리에 관심 있는 이들이라면 아야나는 몰라도 ‘록바(Rck Bar)’는 한번쯤 들어봤을 것. 파도가 부딪히는 해안 절벽 위에 위치한 록바는 장엄한 일몰과 함께 시푸드 메뉴와 칵테일을 맛볼 수 있는 아야나만의 로맨틱 스폿으로 정평 나있다.

아야나와 림바 투숙객뿐 아니라 외부 리조트 손님도 많이 찾아 예약이 필수인 발리의 명소다. 물론 투숙객들에게는 일몰 풍경이 제일 잘 보이는 자리의 예약 우선권을 준다.

그동안 한정된 좌석 때문에 대기시간이 길거나 원하는 날 입장하지 못하는 일이 많았지만, 올해 4월 오랜 공사기간을 거쳐 7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는 해안 절벽 테라스 테이블을 마련해 갈증을 해소했다.

수준 높은 그릴 레스토랑 ‘다바’와 빌라 고객들만을 위한 비밀스러운 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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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양지로 떠나는 신혼여행은 사치인 것 같았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휴식의 가치를 물리아 발리가 알려주기 전까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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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라고는 ‘되도록 늦게’ 밖에 없는 에디터에게도 신혼여행이란 문득문득 꿈꾸는 로망이다. 뉴욕 브루클린 뒷골목을 어슬렁거려 볼까? 덴마크와 스웨덴을 거쳐 아이슬란드에서 오로라를 구경하는 것으로 방점을 찍을까? 머릿속으로 세계지도를 훑으며 꿈꾸는 신혼여행에 휴양지는 없었다. 늘어지도록 쉬는 쉼은 일요일 오후로도 충분해서. 둘이 하는 여행은 스무 살 때 꿈꾼 배낭여행 이후 작정하고 계획해서 떠나는 ‘인생의 두 번째 여행’ 같아서, 휴식만을 위해 떠나는 것은 사치 같았다.

7시간을 날아 밤 10시, 오묘한 향 냄새와 뜨끈한 공기가 가라앉아 있는 발리 응우라이 국제공항에 도착했을 때까지만 해도 그랬다. 여기가 발리인지 강원도 정선으로 가는 길인지 분간할 수 없을 정도로 어둑한 고속도로를 20여 분간 달려 더 물리아,물리아 리조트 & 빌라(The Mulia, Mulia Resort & Villas - Nusa Dua, Bali, 이하 물리아 발리)에 들어서기 그 전까지만. 고급스런 대저택에 초대받은 듯 낮은 담장 사이로 부드럽게 미끄러져 들어간 밴에서 내려 처음 본 물리아 발리는 탁 트인 로비와 은은한 빛으로 밤을 밝히고 있었다. 이곳 로비는 독특하게 지상 3층 정도의 높이에 있는 데다 해변을 향해 오픈돼 있는데, 로비를 딛고 서 있는 발 아래로 달빛에 일렁이는 수영장 물결과 바다를 마주한 순간 실감이 났다. 발리, 신들의 섬이라 불리는 이곳에 왔다는 사실이.

이른 아침,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눈을 떴다. 싱그러운 빛이 커튼 너머로 새어 나왔다. 발코니에서 보니 고급 리조트가 앞다퉈 자리해 있기로 유명한 누사두아 해변 지역에서도 6성급으로 꼽히는 물리아 발리의 위용이 밝게 빛났다. 손가락으로 세어야 할 정도로 크고 작게 자리한 여러 개의 수영장들, 왼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펼쳐지는 야자수림과 해변,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면 어젯밤 발리에 온 것을 실감나게 해 주는 드넓은 로비가 보이는 곳은 ‘물리아 리조트’이다. 이곳이 물리아 발리의 전부는 아니다. 물리아 발리는 세 가지 타입으로 나뉜다. ‘물리아 리조트’를 중심으로 해변 안쪽으로 프라이빗한 단독 빌라들로 구성된 ‘물리아 빌라’, 해변 앞으로는 스위트룸만 모은 호텔 ‘더 물리아’가 있다. 발리 전통가옥을 현대적으로 재건축한 독채가 모인 ‘물리아 빌라’가 사적인 공간을 소중히 감싸주는 곳이라면 ‘더 물리아’는 오픈된 공간과 프라이빗한 공간이 적절히 섞인 젊은 분위기다. 호텔 앞에는 더 물리아와 물리아 빌라 투숙객이 즐길 수 있는 수영장이 해변과 마주하고 있고, 모든 룸에는 그 풍경을 바라보며 반신욕을 즐길 수 있는 저쿠지가 마련돼 있다. ‘럭셔리’라는 단어를 입밖에 내는 것마저 낭비로 느껴질 만큼 잔잔한 여유. 존중을 표하는 아트 컬렉션과 오롯이 쏟아지는 발리의 풍광이 어우러진 방 안, 침대 끝에 걸터앉는 것만으로도 긴장이 풀리는 스위트룸에서 ‘사람은 여행을 다녀야 해’라는 말만 입에 맴돌았다.

오후에는 걸었다. 물리아 발리 어디를 가든 버기와 상냥한 버틀러가 대기하고 있지만 느리게 흐르는 듯한 이곳의 시간을 빠르게 돌리고 싶지 않았다. 타박타박 걸어 도착한 곳은 발리, 아시아, 서양식 등의 다양한 스파 종류를 갖춘 물리아 스파. 피부 타입부터 통증에 취약한 부위, 피로를 집중적으로 풀고 싶은 부위, 좋아하는 향까지 당혹스러울 정도로 꼼꼼한 질문지에 답한 뒤 받는 마사지는 가히 매 고객마다 달라지는 1:1 프로그램과도 같다. 서울에서부터 이고지고 온 피로를 쓸어 담아간 마사지 후에 핀란드 식 사우나와 아로마 향이 가득한 이모셔널 스팀 룸을 오가고, 발리의 전통 꽃인 프란지파니가 떠다니는 야외 스파에 몸을 담근 뒤 올려다본 발리의 하늘은…. 그 어디에서도 느껴본 적 없던 평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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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적으로 나는 서울에서보다 더 일찍 일어났고 더 늦게 잠들었다. 마치 메모리 폼처럼 내 몸 구석구석 빠짐없이 감싸는 이집트 산 400 TC 코튼 베딩에서 헤어나오기 힘들었지만, 그럼에도 물리아 발리에서의 하루하루가 아까워 누워 있을 수 없었다. 손을 내밀면 해변의 모래를 만질 수 있을 만큼 바다와 가까운 수영장에서 물장구를 치고, 물속이 지겨울 때면 선베드에 누워 가만히 햇빛을 맞았다. 이른 아침에는 가부좌를 틀지 못해 낑낑거리는 이방인들과 키득거리며 요가를 했고, 일식 ‘에도긴’, 중식 ‘테이블8’, 다양한 나라의 정통 요리를 선보이는 뷔페 ‘더 카페’ 등 ‘물리아 리조트’에 모여 있는 레스토랑에서 톰양쿵으로 시작해 미국식 그릴 스테이크와 프랑스 식 푸아그라를 거쳐 일식 데판야키 아이스크림으로 마무리하는 미식을 매끼 과식했다. 살이 찔 것 같은 얕은 걱정은 물속에서 겅중겅중 뛰노는 아쿠아로빅 클래스, ‘발리우드’를 연상케 하는 줌바 댄스 클래스를 들으며 날려보냈다. 대부분의 리조트에서는 유료라서 망설이게 되는 카약, 테니스, 스노클링 등 다양한 해양 액티비티도 물리아 발리에서는 무료로 제공하는 자상한 제안이었다. “조금 더 건강하게 쉬어보는 건 어때요?”라는 말을 건네는 것 같은.

돌이켜보면 그곳에서 나는 자외선차단제조차 바르지 않았다. 서울에서는 형광등 불빛마저 차단하고자 매일 빠짐없이 발랐던 화장품이건만 물리아 발리에서는 발리가 주는 모든 것을 그대로 흡수하고 싶었다. 천국 같은 평화에서 돌아온 후 가장 많이 받은 질문은 ‘그 펍 가봤니’ ‘저 클럽 가봤니’, 발리에서 가장 ‘핫’하다는 곳에 대한 물음이었다. 3박 4일 동안 물리아 발리 밖으로 나가보지도, 나갈 생각도 하지 않았던 나로서는 대답할 수 없는 질문이었지만 이것만은 확신한다. 가치 있는 휴식을 좇아 다시 물리아 발리로 갈 것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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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의물리아 발리 한국 사무소 3782-6891

EDITOR 김은희

PHOTO COURTESY OF THE MULIA, MULIA RESORT&VILLAS - NUSA DUA, BALI(WWW.THEMULIA.COM)

DIGITAL DESIGNER 전근영


▲ 세계 최대 규모의 불교 사원 '보로부두르'

[투어코리아] '인도네시아하면 가장 먼저 발리를 꼽습니다. 가장 대표적이고 잘 알려진 곳이지만 인도네시아에는 발리 외에도 멋진 관광지가 가득합니다. 이에 발리 못지않은 매력을 지닌 '뉴 발리 10'을 소개, 이 곳에서 인도네시아의 새로운 매력을 발견하시기 바랍니다.'


인도네시아관광청 비센시우스 제마두(Vinsensius Jemadu) 아태지역 마케팅 홍보 이사는 지난 8일 서울 종로구 새문안로 포시즌스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로드쇼'에서 이같이 밝히고, '뉴 발리 10(10 New Bali)를 발표하고, 유네스코 세계유산, 다양한 동식물 등 인도네시아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관광자원들을 소개했다.

▲ 인도네시아관광청 비센시우스 제마두(Vinsensius Jemadu) 아태지역 마케팅 홍보 이사

이날 비센시우스 홍보 이사가 소개한 '뉴 발리 10'은 ▲토바 호수(Toba Lake), ▲탄정 레숭(Tanjung Lesung), ▲케플라우안 세리부(Kepulauan Seribu), ▲보로부두르(Borobudur), ▲브로모 텡거 세메루(Bromo Tengger Semeru), ▲만달리카(Mandalika), ▲라부안 바조(Labuan Bajo), ▲와카토비(Wakatobi), ▲모로타이(Morotai), ▲탄정 케라양(Tanjung Kelayang) 등이다.


북부 수마트라에서 자연경관이 가장 아름답기로 손꼽히는 토바호수는 약 7만 5천 년 전 거대한 화산 폭발로 형성된 호수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큰 호수이자 세계에서 가장 깊은 호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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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로부두르(borobudur)'는 세계 최대 규모의 불교 사원으로, 족자카르타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다. 이 곳은 캄보디아의 앙코르와트, 미얀마의 바간과 함께 세계 3대 불교유적지로 손꼽힌다.


세계적인 다이빙 스팟으로 유명한 '라부안바조', 세계 산호 삼각지대의 중심으로 꼽히는 '와카토비', 인도네시아 최북단의 섬 중 하나인 '모로타이' 등도 독특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 '뉴 발리 10'

비센시우스 홍보 이사는 '인도양과 태평양 사이에 있는 인도네시아는 수마트라, 보르네오, 자바, 발리 등 약 1만7천개의 섬으로 이루어진 군도 국가로, 5만4,716km에 달하는 해안선, 400여개의 화산이 있다'며 '이러한 자연 속에서 사슴, 우랑우탄, 술라웨시 물소, 세계에서 가장 큰 꽃 중의 하나인 '수마트라 라플레시아' 등 무수히 다양한 동식물들을 품고 있어 생태여행지로도 훌륭하다'고 소개했다.


인도네시아는 인구도 2억 5천만명으로 세계에서 4번째로 인구가 많고 746개 지역 언어가 존재, 다양한 민족의 문화도 접할 수 있다.


또 유네스코 세계유산도 8개나 만날 수 있어 인도네시아만의 독특한 문화와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힌두 사원인 프람바난 힌두 사원군(Prambanan Temple Compounds) ▲8~9세기에 세워진 보로부두르 불교 사원군(Borobudur Temple Compounds) ▲발리의 문화경관-트리 히타 카라나 철학을 보여주는 수박 관개시스템(Cultural Landscape of Bali Province-the Subak System as a Manifestation of the Tri Hita Karana Philosophy) ▲초기 고생인류의 화석이 발굴된 '산기란 초기 인류 유적(Sangiran Early Man Site) 등 4개의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과 ▲코모도 국립공원(Komodo National Park) ▲수마트라의 열대우림 지역(Tropical Rainforest Heritage of Sumatra) ▲로렌츠 국립공원(Lorentz National Park) ▲우중쿨론 국립공원(Ujung Kulon National Park) 등 4개의 세계자연유산 등이 있다.

▲ 천국의 새(Cenderawasih) 암수 한쌍의 사랑을 표현한 춤

인도네시아관청은 인도네시아의 매력을 재발견할 수 있는 다채로운 여행매력을 적극 알려 한국 여행자 유치를 위한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인도네시아는 한국을 포함한 169개국에서 30일 무비자 입국제도를 실시, 해외 여행객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한 인도네시아관광청은 바탐 및 빈탄 호텔리조트, 골프코스 등 20여 곳의 인도네시아 현지 업체들과 함께 오는 12일까지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리는 '하나투어 박람회'에 6개 부스 규모로 참가해 한국 잠재 여행객들에게 여행 정보 제공은 물론 다채로운 여행매력을 알릴 계획이다.


곧 시작된 여름휴가 시즌을 앞두고 한국의 주요 여행사를 초청, 예비 신혼부부들의 주요 허니문 여행지 및 패밀리 비즈니스 관광 판매를 위한 본격적인 마케팅 활동에도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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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센시우스 홍보 이사는 '인도네시아는 세계적인 관광대국이라며, 지난해 1천만4천여명의 해외관광객이 인도네시아를 찾았고, 올해에는 1천200만명을 목포로 하고 있다'며 '특히 한국은 싱가포르(1위), 말레이시아(2위), 호주(3위), 중국(4위), 일본(5위)에 이어 6번째로 많은 관광객이 인도네시아를 방문하는 나라로, 인도네시아에서 중요한 여행 시장'이라고 밝혔다.

▲ 인도네시아관광청 비센시우스 제마두(Vinsensius Jemadu) 아태지역 마케팅 홍보 이사

이어 '게다가 지난해 한국인의 해외 여행객 수는 전년대비 20% 증가한 1천930만 명으로, 이는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일본을 제치고 중국에 이어 2번째로 많은 것으로, 그만큼 잠재 가능성이 큰 시장'이라며 '해외 관광객 중 특히 한국인 여행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필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한국 여행객은 약 34만 명이며, 올해는 40만 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한편, 인도네시아관광청은 올해 3월부터 골프, 다이빙, 크루즈 등 다양한 테마로 한 '세일즈 미션'을 개최, 한국 여행사들에게 다양한 인도네시아의 여행 상품을 알리고 있다. 또 지난 4월 2일에는 여의도 IFC몰, 5월 28일에는 수원 롯데몰에 '인도네시아 여행홍보관'을 열고, 오프닝 축하 행사를 통해 전통 춤 공연을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기자이자 소설가인 그녀 1년간 무작정 여행을 떠나다
이탈리아에선 마음껏 먹고 
인도에선 열렬히 기도하고
발리에선 자유롭게 사랑하고
그 과정에서 진정한 행복 찾다

여행기가 영화화되는 경우는 많지 않다. 그러나 그것이 만약 소설가가 쓴 여행기라면? 가능할지도 모르겠다. 소설가들의 무의식 속에는 이야기에 대한 어마어마한 욕구가 상존하기 때문이다. 그들은 일상의 편린들 속에서도 이야기의 조각을 계속해서 줍는다. 길 가다 본 비둘기의 사체, 과일상인들의 격정적인 제스처, 카페에서 어쩌다 듣게 된 연인들의 다툼…. 그것은 직업병의 결과물이기도 한데, 잘 멈춰지지 않는다. 그래서 맹장수술 같은 비교적 간단한 수술 중 자신에게는 일어난 일, 가령 몸에 맞지 않는 마취제 쇼크로 꽤 드라마틱한 심장마비를 겪고, 꼼짝없이 누워 일주일 넘게 수없이 피를 뽑고, 오줌을 받고, 맛없는 병원 밥을 우겨넣으면서도 이렇게 외칠 수 있는 것이다.

돌아가면 당장 이걸 소설로 써야겠어!

"이탈리아에서는 쾌락의 기술을, 인도에서는 신을 섬기는 기술을, 인도네시아에서는 이 둘의 균형을 찾는 기술을 탐색하고 싶었다. 이런 내 꿈을 인정한 뒤에야 비로소 이 나라들이 알파벳 'I(나)'로 시작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Italy, India, Indonesia. 이는 자기 탐색의 여행을 암시하는 상서로운 사인이 아닐까."

책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주인공은 인도네시아 발리를 여행하며 행복을 느낀다. 사진은 발리의 한 리조트 해변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관광객들. / 조선일보 DB
자신을 찾아 떠나는 모험을 그린 이 특별한 여행기를 만약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읽었더라면, 나는 아마도 마음을 고쳐먹고 이곳에 몇 달이고 눌러앉아야겠다고 결심했을 것이다. 분명 정신 나간 사람처럼 서울에 전화해 이렇게 소리쳤겠지. "여기서 소설 좀 쓰고 갈게!" 정작 써야 할 원고는 펑크 낸 채로 말이다.

소설가이면서 패션지 'GQ'의 기자이기도 한 엘리자베스 길버트는 남편과 이혼하는 지리멸렬한 과정 속에서 정신과 몸 모두가 망가진다. 모든 것이 완벽해 보이는 삶이었지만, 언젠가부터 이것이 정말 자신이 원했던 삶인지 의문을 갖게 된 서른 몇 살 저널리스트의 일생에 위기가 오는 것이다. 그녀는 용기를 내어 정해진 삶에서 벗어나기로 결심한다. 그리고 무작정 1년간의 긴 여행을 떠나고 여행의 주제를 정한다. 이탈리아에서 마음껏 먹고, 인도에서 열렬히 기도하고, 발리에서 자유롭게 사랑하는 동안 진정한 행복을 느끼고 있는 자신을 바라보자는 것이다.

분명 이 책에 대한 내 첫인상은 좋지 못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라는 제목 때문이었다. 그것은 머릿속에서 '살며, 사랑하며, 배우며'로 변주된 스타일의 책들로 자연스레 연결되었다. 내 지독한 편견에 의하면 그런 제목의 책들은 어쩐지 신도들 대부분이 꾸벅꾸벅 졸고 있는 아침 예배 목사님의 설교 목록을 들여다보는 느낌이었다. 하지만 책을 여는 순간, 나는 이 마술 같은 책에 곧장 다이빙했다. 그리고 책을 읽고 나서 '줄리아 로버츠'가 주인공으로 나온 동명의 영화를 보기도 했다. 책이 영화보다 100배쯤 좋았다. 대부분의 경우가 그러했던 것처럼 말이다. 하지만 영화 속에서 주인공들이 각 도시의 키워드에 대해 얘기하는 장면만큼은 꽤 재미있었다.

런던은? 고루하다. 스톡홀름은? 당연히 순응이죠. 뉴욕은? 야망 아니면 매연. 로마는? 말할 것도 없지. 섹스!

만약 누군가 내게 서울을 상징하는 '단어' 하나를 고르라고 한다면, 나는 이렇게 말하겠다. 서울은 불안의 도시라고. 사람들은 빠르게 걷고, 누구도 마음껏 쉬지 않는다.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엄청난 죄책감을 느끼며 일하고, 공부하고, 매진하는 것. 그것이 내게 비친 서울의 이미지다. 서울을 떠올리면, 나는 그 속에 있는 사람들이 늘 안쓰럽다. 이 도시에선 심지어 '노는 것'까지 '1박2일'이나 '무한도전' 같은 예능 프로그램의 연예인들이 '대신' 해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 때문이다. 언젠가부터 나는 추석이나 설날 같은 연휴가 긴 명절에 닫혀 있는 상점들의 거리를 돌아다니는 버릇이 생겼는데, 그 텅 빈 상점들의 거리가 아이러니하게도 나를 위로해주기 때문이었다. 문 닫힌 상점들을 보면 나는 늘 "저 가게 주인은 지금쯤 달콤한 낮잠을 자고 있겠지. 가족들과 공원에서 쉬고 있겠지. 다행이다"라는 안도감을 느낀다.

내가 발리를 찾은 지 사흘째 되는 3월 5일은 우연히도 발리힌두력의 새해인 '녀피(Nyepi)'였다. 이날 발리의 모든 텔레비전과 라디오는 정지되고, 상점은 전부 문을 닫는다. 신의 섬 발리가 온통 침묵에 잠기게 되는 것이다. 이날 하루는 국제공항과 국제 항구의 어떤 비행기나 배도 뜰 수 없고, 관광객들 역시 호텔에서 나올 수 없다.

이 침묵의 날 전날, 나는 발리 사원 근처의 한 거리를 걸었다. 마을은 온통 새해 준비로 바빴고, 사람들은 빨갛고, 파란 색색깔의 거대한 인형들과 함께 시끄러운 소리를 내며 거리를 행진하고 있었다. 무시무시한 신의 얼굴을 본뜬 인형들이 마을의 거리를 수놓고 있었다. 이토록 시끄럽고 요란한 축제가 끝나면 다음 날, 섬은 거대한 침묵 속에 젖어들 것이다.

"나는 행복에 대한 구루의 가르침을 계속 기억하려고 노력한다. 그녀는 사람들이 일방적으로 행복을 일종의 행운, 운이 좋은 사람에게 하늘에서 떨어지는 것쯤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고 했다. 하지만 행복은 그런 식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행복은 개인적 노력의 결과다. 행복을 얻기 위해 싸우고, 노력하고, 주장하고, 때로는 행복을 찾아 세상을 여행하기도 해야 한다. 자기 행복의 발전을 위해 무자비하게 노력해야 하는 것이다."

이 책의 거의 마지막에는 여행을 통해 얻은 '행복'에 대한 저자의 깨달음이 나온다. 그때 만약 이 책을 읽었더라면, 나는 고개를 끄덕이며 눈으로 이 모든 문장에 밑줄을 그었을 것이다. 그리고 그 옆에는 '행복하다'라는 동사를 써넣었을 것이다. 나는 발리의 거대한 침묵 속에서 참으로 행복했다. 우리가 때때로 '노는 것'과 '쉬는 것'을 쉽게 혼돈하듯, 쉬기 위해선 절대적인 침묵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느끼던 순간이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순례자들’이란 단편집과 ‘엄격한 남자’라는 장편을 쓴 소설가 엘리자베스 길버트의 작품. ‘GQ’에서 기자로 활동하며 미국 잡지 대상에 세 번이나 후보로 올랐다. 잡지에 쓴 그녀의 바텐더 시절 이야기는 ‘코요테 어글리(Coyote Ugly)‘로 영화화되기도 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국내도서
저자 : 엘리자베스 길버트(Elizabeth Gilbert) / 노진선역
출판 : 솟을북 2007.11.30
상세보기


"세계적인 스타들의 비밀여행지에서 나만의 휴가를 즐기세요"

유난히 추운 날씨와 폭설로 따뜻한 공기가 그리운 요즘, 모든 것을 벗어나 조용히 쉴 수 있는 휴양지로 훌쩍 떠나고 싶을 때가 많다. 바쁜 일정에 지친 스타들도 달콤한 휴가를 꿈꾸기는 마찬가지일 터. 일거수일투족 대중들의 시선을 피하기 어려운 스타들에게 최고의 휴식을 주는 여행지는 어디일까.

◆ 원더걸스 선예의 신혼여행지, 몰디브

사진=몰디브/롯데JTB

아이돌 그룹 원더걸스 선예의 신혼 여행지로 알려져 화제가 된 몰디브 6성급 리조트 '바이스로이 (viceroy)'는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간직한 몰디브 북쪽 가장자리 바가루 섬에 있다. 약 17에이커에 이르는 바가루 섬은 야자수·푸른 라군(석호)과 때 묻지 않은 모래사장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말레 메인섬에서 수상 경비행기로 약 1시간 남짓 이면 이동할 수 있다.

바이스로이 리조트 내에는 인도양이 바라보이는 개인 썬덱(Sun deck)과 풀(Pool)이 있으며, 스노클링 트립·요가·낚시·말레 투어·아일랜드 호핑·쿠킹스쿨 등 다양한 리조트 프로그램을 체험할 수 있다.

◆ 엄태웅 커플의 허니문 장소, 발리

사진=발리/롯데JTB

호화롭고 화려한 분위기의 7성급 고급 호텔 '세인트레지스(St. Regis)'는 인도네시아 발리 누사두아 (Nusa Dua) 단지의 아름다운 남쪽 비치에 있다. 최고급 호텔인 만큼 부대시설·서비스가 우수하고 라군 빌라 사이로 유유히 흐르는 공용 수영장 '라군 풀(Lagoon Pool)'이 운영되고 있다.

최근 많은 유명 스타들이 휴가를 즐기기 위해 이곳을 찾는데 국내에서는 배우 엄태웅 커플의 허니문 장소로 유명세를 치렀다.

◆ 저스틴 비버의 휴가지, 로스카보스

사진=로스카보스/롯데JTB

전 세계 1%만이 누리던 숨겨진 카리브 해의 보석 '로스카보스(Los cabos)'는 멕시코 바하 캘리포니아 반도의 끝에 자리 잡고 있다. 멕시코의 눈 부신 햇살과 뜨거운 사막·아름다운 태평양 해변이 공존하는 신비로운 곳으로 영화 '섹스 앤드 더 시티(Sex and the city)' 주인공의 휴가지로 등장해 화제를 모았다.

마돈나·저스틴 비버·제니퍼 애니스톤 등 유명 스타가 이곳에서 휴가를 보냈으며 할리우드 스타들의 별장과 최고급 럭셔리 리조트가 있다.

◆ 니콜 키드먼의 시크릿 휴양지, 타이티

사진=타이티/롯데JTB

천국과도 같은 아름다움을 간직한 '타히티(Tahiti)'. 그중에서도 진주라 일컬어지는 '보라보라(Bora Bora)'는 타히티 섬에서 북서쪽으로 약 240km 떨어진 곳에 있다. 총 면적이 불과 30 제곱킬로미터에 불과한 이 작은 섬은 약 4,200명의 주민이 사는 전형적인 환초 섬이다.

타이티의 '세인트 레지스 보라보라(St. Regis borabora)'는 전 세계적으로 1천여 개가 넘는 스타우드(Starwood) 호텔 계열의 최고급 리조트로, 영화배우 니콜 키드먼·키스 어번 커플·배우 송일국 커플의 신혼여행지로 유명하다. 특히 보라보라에서는 오테마누산을 바라보며 발코니에서 월풀식 욕조를 즐길 수 있는 '오버워터 빌라(Overwater Villa)를 갖추고 있다.

◆ 비욘세가 찾는 그곳, 남프랑스 & 모나코

사진=모나코/롯데JTB

유럽의 로맨스가 살아있는 프로방스(Provence). 마티스·샤갈 등 천재 화가들이 영감을 받은 남프랑스에는 예술과 낭만이 깃들어 있다.

특히, '리비에라의 꽃'이라고 불리는 모나코(Monaco)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작은 도시로, 항구를 중심으로 아담하고 멋스러운 풍경을 만들어 낸다. 헐리웃 스타 비욘세가 휴가를 즐기는 곳으로 유명하며 지중해의 푸른 바다는 물론 F-1 자동차 경주·요트를 즐길 수 있다.

◆ 브란젤리나 커플의 휴가지, 아말피

사진=아말피/롯데JTB

'내셔널지오그래픽(National Geographic])'이 선정한 '죽기 전에 꼭 가봐야 할 곳 1위' 이자 많은 유명 인사와 세계의 부자들이 찾는 휴양지로 유명한 곳, '아말피(Amalfi)'.

바다를 통한 대외무역이 번성했던 아말피(Amalfi)는 해안 안쪽 어귀에 여러 양식이 혼합된 웅장한 건축물이 남아 있다. 해안 절벽을 따라 쭉 늘어서 있는 하얀 집은 유럽 특유의 분위기를 담고 있다.

아말피 해안은 소렌토 반도 남해안 티레니아 바다 'Salerno만'을 접한 일대 해변 중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곳으로 꼽힌다. 해안선의 경사면에 있는 작은 마을 곳곳이 고급 휴양지로 발전하였으며 1997년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었다. 브래드 피트·안젤리나 졸리 커플의 휴가지로 유명하며 천재 음악가 바그너가 여생을 보낸 곳으로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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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LI

서퍼들에게 인기 높은 발리의 바다. 물놀이객들에겐 부담스러운 바다지만, 발리 남동쪽 누사두아의 해변은 잔잔한 살결을 가진 청량한 바다가 마음을 편안하게 해준다. '물리아 발리 리조트'의 수영장 쪽에서 바다를 찍은 사진. 아래 사진은 '물리아'의 메인 수영장 모습이다. / 박은주 기자
'신들의 섬' 발리(Bali)는 '토건(土建)의 섬'으로 변신 중이었다. 오는 10월 APEC 정상회담의 개최지 발리. 지난 2002년의 테러 공포는 치유됐다 쳐도, 좁고 막히는 흙먼지 길은 어쩔 것인가. 그런 걱정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먼저 했을 것이다. 몇 년 전에 볼 수 없던 새 분위기가 발리를 휘감고 있었다. 공항엔 새 터미널이 올라가는 중이다. 새 길이 열리고 낡은 길은 넓어지고 있다. 응우라라이(Ngurah Rai) 공항과 누사두아, 베노아를 삼각으로 연결하는 해상도로, 발리 최초의 지하도가 건설되고 있다. 지금 바다에 박혀 있는 콘크리트 기둥들이 이어지면 아찔하게 속도가 나는 고속화 도로가 될 것이다. 4월 중 공사가 마무리되는 현장도, 하반기는 되어야 손을 털게 되는 곳도 있다.

이런 이유로 발리에서는 '거점'을 정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주도의 약 다섯 배 크기인 발리는 도로 상태가 열악해 조금 먼 길을 나서려면 큰 맘 먹어야 한다. 남쪽 리조트 밀집 지역인 울로와투나 누사두아에서 중부 우붓까지의 거리는 40㎞가 좀 넘지만, 운이 나쁘면 두세 시간도 더 걸린다고 한다. 대중교통은 이용하기 힘들고, 택시나 현지 가이드의 차량을 이용해야 한다.

인사동과 게스트하우스를 좋아한다면, 우붓 

유럽인은 열광하고, 한국인에겐 저평가된 곳이 중부의 우붓(Ubud)이다. 우붓은 인사동 같다. 권리금이 몇 억인 지금의 인사동이 아니라, 이중섭의 은지화나 조선의 분청이 주인을 바꾸며, 막걸리에 낭만이 녹아있던 1960년대의 진짜 인사동. 발리 사람들은 가만히 앉아 뭘 만드는 것을 잘한다. 직조나 염색 방법이 다른 각종 텍스타일과 나무 조각품, 가구를 만드는 공방과 강렬한 색채의 그림을 전시한 화랑도 만날 수 있다.

염색, 조각 등 발리 수공예 맛을 느낄 수 있는 누사두아의‘뉴 트레저 아일랜드’. 우리로 치면 작은 민속촌이다.
우붓의 숙소는 저렴하다. 30달러에도 괜찮은 게스트하우스를 구할 수 있고, 스파 요가 같은 이국 취미를 즐길 수 있는 특화된 리조트도 50~100달러면 고를 수 있다. 요란한 오토바이의 소음을 삶의 활력으로 느낄 수 있다면, 그들을 '가난한 자들'이 아니라 '우리의 옛날'로 받아들일 수 있다면, 우붓과 충분히 사랑에 빠질 수 있다.
ㅇㄴ
처음 가는 발리라면 누사두아

여행으로 먹고사는 섬, 발리가 APEC 개최지로 누사두아(Nusa Dua) 지역을 낙점한 데는 근거가 있다. 누사두아는 인도네시아가 여행으로 먹고살기로 작정하면서 처음 정한 관광특화구역이다. 80년대부터 이 목적으로 개발된 '발리의 청담동'. 확실히 간판도 도로도 발리 최고 수준이다.

누사두아의 쇼핑몰‘발리 콜렉션’토산품 매장에서 기자가 산 소품. 크기별로 다양한 나무 트레이는 가정집 식탁에 잘 어울린다. 길이 약 50㎝로 우 리 돈 약 1만1500원(10만 루피아). 아이들 소풍 갈때 걸어주면 좋을 끈 달린 라탄 가방은 3만9000원 (34만루피아).
깔끔하고 안전한 여행지를 원한다면, 누사두아나 울루와투(Uluwatu), 대표적인 번화가인 쿠타(Kuta)에 자리 잡고 해산물 레스토랑 밀집해변이 유명한 짐바란(Jimbaran)에 나가 외식을 하는 것도 방법이다. 리조트에서 리조트로 유명한 리조트를 다니며 투어를 하는 것도 방법이다. 고급 리조트일수록 로비엔 각종 미술품과 가구가 즐비하고, 헬스클럽에는 최고급 기구와 요가 스트레칭 등 무료 프로그램이 다양하다. 하루 수백달러 방값에는 이런 비용이 다 포함돼있다.

◇'차경(借景)'의 미학, 발리 리조트

여자들에게 발리는 '풀 빌라(Pool Villa)의 섬'이다. 발리의 고급 풀 빌라는 대개 고지대(高地帶)에 있다. 발리의 바다는 상당수가 물놀이에 적합지 않은, 거칠어 짙푸른 바다다. 발리 리조트는 '차경(借景)'의 미학으로 한계를 돌파한다. 수영장이 해수면보다 높은 곳에 위치, 사진을 찍으면 수영장과 수평선이 중층적 구도를 이룬다. 울루와투의 불가리 리조트나 반얀트리, 짐바란의 아야나 리조트가 그렇다.

'캔들 라이트 디너(candle light dinner)'는 발리의 특장이다. 해 떨어진 리조트의 독채, 수영장에 붉은색 꽃잎을 가득 뿌리고 수십 개의 초를 켠 후, 버틀러(butler·집사)들의 시중을 받으며 코스 요리를 경험하는 것이다. 여성들에겐 일종의 로망.

여성들은 풀 빌라에서 이런 일을 한다. '풀에서 수영하기, 풀 옆에서 책 읽기, 버틀러가 갖다주는 아침 먹기, 요리사가 직접 독채로 와서 해주는 저녁 먹기….' 하지만 남자들의 느낌은 이렇다. '아 답답하다. 어디 나갈 데도 없고….' 풀 빌라는 아무래도 여성 취향이다. '아내에게 100% 봉사'가 여행의 모토가 아니라면 풀 빌라와 리조트 호텔을 안배하는 것도 방법이다.

4월부터 10월까지 건기(乾期)의 발리는 기온은 높아도 습도가 낮은 '하와이급 날씨'다. 3박 이하라면 남부의 누사두아나 울루와투 지역에서, 4박 이상이라면 먼저 우붓 2박으로 '사람 맛'을, 남쪽 리조트나 풀 빌라에서 2박을 하며 '물 맛'을 보는 것도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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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족자카르타 사원 여행

인도네시아
"이탈리아에서는 쾌락의 기술을, 인도에서는 신을 섬기는 기술을, 인도네시아에서는 이 둘의 균형을 찾는 기술을 탐색하고 싶었다."(엘리자베스 길버트 '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 중)

매일 아침 자신이 모시는 신을 위해 '차낭(공양의 일종)'을 바치고, 사원을 세워 신의 은총이 깃들기를 기도하는 모습을 사방에서 볼 수 있는 곳. 이제까지 화려하고 아늑한 풀빌라(단독 풀장이 있는 빌라)와 에메랄드빛 바다가 어우러진 '휴양의 섬'으로 알려진 인도네시아 발리의 또다른 모습이다. 달콤한 휴식과 함께 마음의 힐링도 얻을 수 있는 '신들의 섬' 속살을 들여다보았다.

◇바닷가 절벽 위에 세워진 사원

인도네시아 국민 80%가 이슬람을 믿지만 발리 사람들은 대부분 힌두신자다. 그들만의 독특한 문화가 살아 숨쉬는 섬이자, 고유어인 발리어가 아직 남아 있다.

따나롯(Tanahlot) 힌두사원이 대표적 볼거리다. 인도네시아어로 '타나'는 땅, '롯'은 바다를 뜻하는데 이름 그대로 바닷가에 지어졌다. 썰물 때는 땅과 이어졌다가 밀물 때는 작은 섬이 되는 사원이다. 밀물 때는 망망한 바다 위 사원 홀로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를 맞는 모습이다. 따나롯에서 남쪽으로 1시간쯤 자동차로 달리면 절벽 위에 세워진 울루와투(Uluwatu) 사원이 나타난다. 75m 높이의 아찔한 절벽 위에 들어선 사원에서는 인도양이 한눈에 내려다보인다.

인도네시아 관광지
1 인도네시아 발리 앞바다 큰 바위 위에 있는 ‘따나롯’ 해상 사원. 바다의 신을 모시는 곳이다. 주변 해안 절벽과 부서지는 파도와 어울려 장관을 이룬다. 2 족자카르타 보로부두르 사원 맨 위층에 있는 종(鐘) 모양의 스투파(불탑). /인도네시아관광청 제공
◇신에게 바치는 공양인 '차낭'

중부 지역에 있는 우붓(Ubud)은 색다른 발리를 만날 수 있는 곳이다. 19세기 독일화가 월터 술츠 등 유럽인들이 머물면서 예술, 문화의 중심지로 변했다. 500여m 거리엔 박물관을 비롯, 나무 조각품, 가구를 만드는 공방, 손바닥만 한 크기 그림을 걸어놓은 화랑 등이 늘어서 있다. 발리는 10월부터 우기(雨期)인데, 갑작스러운 소나기를 피해 인근 카페로 들어가 비 내리는 풍경을 감상하는 것도 좋다. 시럽을 살짝 넣은 발리식 아이스 커피를 한 모금 마시면 후텁지근한 날씨에 지친 몸이 풀린다.

우붓 거리를 벗어나면 과거 왕들의 가족이 지금도 살고 있는 우붓 왕궁이 있다. 발리 사람들이 신에게 바치는 공양인 '차낭'을 직접 만들어볼 수도 있다. 차낭은 사람이 오고가는 문 앞에 놓여 있는데, 대개 야자수 잎으로 만든 작은 접시에 음식과 꽃이 놓여 있다. 이 거리에선 발리 전통 댄스인 바롱, 케짝 댄스를 연습하는 소녀들을 구경할 수도 있다.

발리의 최신 유행을 알고 싶다면 스미냑(Seminyak)을, 서핑 등의 해상 스포츠와 쇼핑을 함께 즐기고 싶다면 꾸따(Kuta) 지역을 들러보자.

◇화산재에 묻혔던 보로부두르 불교사원

발리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족자카르타(Yokyakarta)'는 오랜 역사를 지닌 도시로, 한국의 경주 같은 곳이다. 앙코르와트와 함께 세계적 불교사원으로 알려진 보로부두르 사원이 유명하다.

인도네시아 위치도

사원은 10개 층으로 이루어졌는데, 맨 아랫단 한 변 길이만 123m에 달하는 웅장한 규모다. 1층부터 한 바퀴씩 돌며 한층한층 올라가는 코스만 4㎞에 이른다. 사원 중앙에 놓인 계단을 통해 바로 10층까지 올라갈 수도 있지만, 사원 사방에 새겨진 석가모니 삶을 담은 부조를 음미하며 올라가야 제 맛을 느낄 수 있다.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은 인천공항~자카르타, 인천공항~발리 노선을 주 7회 운행하고 있다. 인천공항~자카르타 노선은 기내 입국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다.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 www.garuda-indonesia.co.kr, 인도네시아관광청 tourism-indonesia.kr, 아야나리조트앤스파 www. ayanaresort.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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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둥&발리

반둥&발리
인도네시아 반둥의 카와 푸티(Kawah Putih) 화산 호수에서 입맞추는 연인들. 카와 푸티는 ‘하얀 분화구’ 라고도 불린다. 화산 분화구에 고인 물은 산화 정도에 따라 다른 빛을 뿜는데, 카와 푸티는 신비한 에메랄드 빛을 내며 현지에서 결혼사진 촬영 장소로 사랑받는다. / 사진가 김남용 제공
'Don't just dream…(꿈만 꾸지 마세요)'

우연히 마주쳤던 한 리조트의 광고 문구처럼, 낯선 곳으로의 여행은 항상 뭔가를 꿈꾸게 한다. 목적지는 '자바의 파리'로 불리는 반둥과 '신들의 섬'이란 별칭을 가진 허니문의 명소 발리다.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남동쪽으로 170㎞를 달려 반둥에 도착했다. 1955년 아시아·아프리카 정상들이 모여 '비동맹과 중립주의'를 주창한 역사의 도시. 무덥고 습한 동남아 기후일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화산으로 둘렀안 분지 고원은 연평균 기온 22도로 시원하고 상쾌한 날씨를 자랑한다.

반둥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는 탕쿠반 프라후(Tangkuban Perahu) 화산이다. 최근까지도 크고 작은 분화가 이어진 활화산의 희고 검은 풍경과 어마어마한 화산 규모가 보는 이의 눈을 압도했다. 화산 근처 작은 가게에서는 옥수수를 불에 구워주는데, 맛이 일품이었다. 화산을 내려오는 길에 있는 치아트르 온천도 그냥 지나치면 두고두고 후회할 필수 코스. 천연 유황온천수가 나오는 이 노상 온천의 뜨끈뜨끈한 물에 몸을 담그니 여독이 스르르 풀렸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화산 명소는 카와 푸티(Kawah Putih)다. '하얀 분화구'라고도 불리는 카와 푸티는 해발 2430m에 위치한 화산 호수. 신비로운 에메랄드 빛의 카와 푸티 호수는 결혼사진 촬영 장소로도 인기 있다. 다만 유황 가스 냄새 때문에 마스크가 필요했다.

반둥의 교통 체증은 악명 높다. 온종일 길이 막혀 이동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렸다. 하지만 그 또한 인도네시아의 맨얼굴이라고 생각하면 즐기지 못할 이유가 없다. 교통체증에 걸린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걸었다. 오밀조밀하게 늘어선 상점들, 출퇴근하는 오토바이 행렬에서 사람들의 표정이 생생하게 눈에 들어왔다. 예쁘게 포장된 관광지가 아닌 현지 사람들의 살아가는 모습을 엿보고 싶다면 반둥이 바로 그런 곳이다.

드라마 '발리에서 생긴 일'로 우리에게 익숙한 발리섬에 들어서자 공항에서부터 보이는 도깨비를 닮은 신들의 조형물과 독특한 그림들이 눈길을 끈다. 발리는 대부분 이슬람화된 인도네시아 문화 속에서 드물게 힌두 문화의 전통을 많이 간직한 곳이다.

수많은 명소 중 영화 '빠삐용'의 배경이 되기도 했던 울루와투(Uluwatu) 사원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인도양의 거센 파도가 부딪쳐 오는 70m 절벽 위, 길게 늘어선 돌담을 걸으며 바라보는 석양이 일품이다. 원숭이가 곳곳에 출몰하는데, 모자나 안경을 빼앗길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발리의 짐바란 해변은 일몰 명소다. 수평선을 향해 느긋하게 지는 새빨간 태양 사이로 여객기가 공항에 착륙하는 모습이 겹쳐져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보는 듯하다. 해변의 떠들썩하고 활기찬 분위기를 즐기며 야외에서 풍성히 차린 해산물 요리를 먹는 즐거움도 빠뜨릴 수 없다.

조용하고 작은 마을 '우붓(Ubud)'에선 울창한 밀림과 평화로운 논이 어우러진 거리를 한가로이 거닌다. 흥정을 즐기고 싶다면 스카프·목걸이 등을 파는 상점들에 들어가자. 잘만 하면 상점 주인이 부른 가격보다 30~40% 싸게 물건을 살 수 있다.

반둥&발리

여행수첩

1. 항공편: 가장 편안한 길은 가루다항공을 이용하는 것이다. 인천~자카르타는 주 7회, 인천~발리는 주 6회 운항(문의 02-773-2092). 2. 숙소: 반둥 중심가에 자리 잡은 '더 트랜스 럭셔리 호텔 반둥'이 편리하다. 발리에선 소형 호텔과 풀 빌라가 많은 스미냑에 새로 등장한 '더 트랜스 리조트 발리'를 추천할 만하다. 3. 화폐: 달러나 신용카드를 취급하지 않는 곳이 의외로 많아 공항이나 현지에서 루피아(IDR)로 환전하는 게 좋다. 1달러=1만4000루피아, 1000원=1만2500루피아 정도. 우리나라 돈 원화에서 끝자리 '0' 하나를 빼고 계산하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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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더 조용한 곳에서 서핑을 즐기려는 서퍼들은 인도네시아의 작은 섬 발리를 발견했고 얼마 안가 이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사람들이 있는 착한 섬은 여행광들에게 금방 소문이 나 버렸다. 그리곤 오랜 시간이 지난 지금, 발리는 생애 최고의 로맨틱 여행을 즐기려는 신혼여행자들과 아이들과 함께 황금 같은 휴가를 즐기러 온 가족여행자들로 북적대는 여행지가 되었다. 그것도 웬만한 숙소들은 꽤 일찍 예약을 하지 않으면 객실이 없을 정도로 동남아시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여행지 중 한 곳이 되어 버렸다.

발리의 인기 숙소 수영장.


다양한 발리의 매력

하지만 발리는 그 인기가 무색할 만큼 휴양지로서는 사실 상당히 불리한 여행지다. 발리의 바다는 상당히 파도가 높다. 그렇기 때문에 서퍼들에게는 사랑을 받지만 해수욕을 즐기고 싶은 평범한 여행자들에게는 조금만 놀아도 금방 피곤하게 만드는 바다를 가지고 있다. 우리가 흔히 꿈꾸는 저 끝까지 한 점 파도가 없는 남국의 바다와는 거리가 멀다. 그렇다고 푸껫이나 보라카이 같은 다른 인기 있는 휴양지처럼 뽀드득 밀가루처럼 하얗고 아름다운 해변을 가지고 있지도 않다. 


파도가 쎄니, 당연히 바다 위에서 할 수 있는 놀이거리도 제한되어 있고, 어디든 흔한 스노클링 투어도 발리에서는 할만한 곳이 그리 많지 않다. 그렇다면 어찌하여 발리는 아시아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세계적인 휴양여행지가 되었을까. 무슨 이유가 있어도 굉장한 이유가 있을 것 같지만, 발리 여행 마니아들의 말을 들어보면 한결같이 하는 말이 하나 있긴 하다. 바로 발리 사람들에 대한 이야기다. 


어느 관광지든 외지인들과 상대하다 보면 순박한 시골사람들도 이내 도시사람 뺨 치게 변하기 마련이지만 발리는 그 변화의 시계가 상당히 느리게 가는 편이다. 공항에서 한 시간만 떨어진 우붓 지역 정도만 가도 외국 여행자들에게 입만 웃는 게 아닌, 마음도 같이 웃어주는 진짜 미소를 찾는 게 그리 어렵지가 않다. 마치 낯선 이방인을 대하는 것이 아니라, 오랫동안 이웃에 살았던 동네사람을 대하듯 살갑게, 이내 순박한 웃음으로 여행자들을 무장해제 시켜버린다. 


짐을 풀고 아예 이들과 함께 이 곳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하는 마음을 갖게 만들 만큼 발리 사람들이 여행자들을 끄는 진심의 마음이 결국 작은 섬 발리를 지금의 유명세를 가지고 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게 된다. 눈으로 본 것들은 금방 잊혀 지더라도, 마음으로 느꼈던 것은 오래도록 우리의 마음 속에 남는 법이니 말이다.

우붓 시내 모습.

발리의 바다. 파도가 높은 편이다.



꽤 큰 섬 발리

발리는 공항이 있는 남부지역이 여행자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서퍼들이 가장 먼저 찾은 것도 남부의 꾸따 해변 주변이였고, 꾸따를 중심으로 사람들이 모여 들었다. 서퍼들 뿐만이 아닌, 일반 여행자들도 발리를 찾기 시작하면서 꾸따의 남부 지역인 짐바란과 누사두아 지역은 대형 리조트들의 차지가 되었다. 가장 많은 객실수를 가지고 있는 리조트들이 공항의 남쪽에 자리를 잡았다.


휴양 여행을 생각하면 우리에게는 바다를 먼저 떠올리는 선입관이 있는데, 발리에는 바다가 아닌 산을 배경으로 한 우붓이라는 지역이 있다. 우붓은 공항에서는 차로 1시간 정도 떨어진 발리 섬의 중부에 위치하고 있다. 꾸따, 짐바란, 누사두아 같은 지역들은 애초부터 여행자들을 위한 지역으로 논이였고, 공터였던 곳에 하나 둘 여행자들을 위한 편의시설이 들어섰다면, 우붓은 그 반대로 이미 마을이 있는 곳에 여행자들이 그 곳으로 오면서 자연히 여행자들이 머무는 관광지역이 된 경우다. 그렇기 때문에, 내가 머무는 숙소 바로 옆에 발리 사람들이 모여 사는 마을이 있고, 심지어 어떤 숙소는 마을의 소유인 마을사원을 숙소 내부에 가지고 있는 경우도 있다. 발리사람들의 삶과 문화가 살아 있는 우붓은 그 자체만으로도 아름다운 여행지가 된다.


우붓을 좀 더 길게 여행할 수 있다면 발리에서 가장 아름다운 바다가 있는 멘장안도 여행 지역에 끼워 넣어 보는 것을 제안해 본다. 공항에서는 차로 약 4시간 정도 북쪽으로 올라가면 만날 수 있는 이 곳은 세계적인 다이빙 포인트인 동시에 물 위에 떠서 바다 속을 내려다 보는 스노클링만으로도 충분히 바닷속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는 천혜의 아름다움을 지닌 곳이기도 하다. 누구나 올 수 있는 거리는 아니기에 멘장안은 남쪽 지역에 비하면 언제나 조용하고 소수의 여행자만이 즐기는 곳이다. 누구나 쉽게 올 수 있는 곳이 아니기에 더욱 이 곳의 가치가 빛난다고 할 수 있다.

마을 행사 후 집으로 돌아가는 발리 주민들.


발리 사람들은 대부분 고향을 떠나지 않는다. 타지로 나갔던 사람들도 은퇴를 하면 결국 다시 발리로 돌아와 생의 끝은 고향에서 보낸다. 여기저기 타지에서 온 사람들로 북적대고 본토의 사람들은 뒤로 물러나서 구경하는 그런 섬이 아니라 발리 사람들이 끝까지 살아가는 그들의 삶이 있는 살아 있는 섬이다. 그렇기 때문에 발리 섬에 대한 이곳 사람들의 사랑과 자부심도 대단하다. 여행을 가서 기회가 된다면 꼭 발리에서 태어난 친구를 사귀어 보면 좋겠다. 그들이 살고 있고 있는 섬 발리에 대해서 여행을 위한 정보가 아닌 진짜 발리의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을 것이다.



가는
발리로 가는 방법은 다양하다. 일단 대한항공과 가루다 항공이 직항편을 가지고 있으며 대한항공은 매일 취항하고, 가루다 항공은 주 5회 이상 취항한다. 직항이 아닌 경유편으로는 싱가포르항공, 캐세이퍼시픽 항공, 타이항공 등 많은 항공사들이 발리로 들어가고 있다. 발리까지는 직항 기준 7시간이 걸리며 우리나라와는 1시간의 시차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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