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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5/24

해외여행 TiP : 해외에서 숙박 싸게 하는 법… 현지인 집을 숙소로… 친구 만들고 돈 아끼고 해외에서 제 돈 내고 잠잘 곳을 잡는 건 옛날 얘기다. 최근 배낭여행객 사이에선 현지인 집을 숙소로 쓸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이트가 인기다. 주인이 비운 집을 싼 가격에 빌리는 '서블렛(sublet)' 관련 사이트와 '호스피털리티 클럽(Hospitality Club)'이나 '카우치서핑(Couchsurfing)'처럼 공짜로 잠잘 곳을 구할 수 있는 사이트들이다. 서블렛을 찾아주는 웹사이트 중 가장 잘 알려져 있는 곳은 '에어비엔비(www.airbnb.com)'이다. 무료로 회원에 가입한 뒤 여행 일정과 장소만 입력하면 숙소를 고를 수 있다. 싼 가격의 방부터 귀족적인 별장까지 주머니 사정과 취향에 따라 선택하면 된다. 최대한 싼 방을 원한다면 일반 가정의 독방을 찾을 것. 10~20달러에 하룻밤을 지.. 더보기
일본 : 이곳에 발 디디는 순간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 일본 요코하마 여행 일본 도쿄(東京) 남쪽에 있는 개항 도시 요코하마(橫浜). 1859년 개항 후 152년이 지났지만 오래된 서양식 가로등 아래 고풍스러운 벤치에 앉아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바다를 바라보노라면 유럽의 해안가에 앉아 있는 듯하다. 요코하마를 즐기는 최적의 방법은 외국인 거주지 야마테 언덕~상점가인 모토마치~항구 인근 야마시타~아름다운 스카이라인과 야경의 배경이 되는 미나토미라이 지구를 잇는 길을 천천히 걷는 것이다. 야마테에는 '요코하마 외국인 묘지'가 있다. 1853년 페리 제독과 함께 이곳에 왔던 미국인이 묻힌 게 시초다. 3000~4000명의 시신이 가톨릭·러시아 정교회·유대교·개신교 등으로 나뉘어 묻혔다. 항구와 도쿄~요코하마를 잇는 다리인 '베이 브리지(Bay Bridge)'가 한.. 더보기
남극 : 새하얀 지평선과 새파란 하늘, 그리고 천국 '남극점' 걷기 방랑자가 뽑은 내 생애 최고의 길 '남극점' 우연한 기회에 일반인도 남극에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요동치는 가슴을 어쩌지 못해 결국 떠났다. 온통 새하얀 얼음 땅을 크로스컨트리 스키를 신고 10여 일을 걸어 도착한 남극점. 간절한 마음을 다해 한 발, 한 발 내딛으며 만난 세상 끝에서 또 다른 세상을 만났다. 평범하지만 가슴 뛰지 않았던 ‘일상 살아내기’에만 삶이 있지 않다는 가르침을 준 걸음들이자, 얼음 위 고독하지만 가장 나에게 가까이 간 여행이었다. ▲ 남극 걷기를 위해선 남극 대륙 내 패트리어트 힐 베이스캠프까지 항공기로 이동한 다음 다시 남위 89도까지 경비행기를 타고 가야한다.레플 걷기 여행의 묘미, 무엇이 당신을 걷게 만들었나요? 김진아 걷기 여행은 세상에서 가장 느린 여행.. 더보기
스마트폰 앱 : 각국 맛집·화장실 스마트폰에 물어봐~ 해외여행에 유용한 스마트폰 앱스마트폰이 나오면서 해외여행이 훨씬 편해졌다. 여행 중 요긴한 애플리케이션이 꽤 많다. 하지만 무턱대고 사용하다간 엄청난 데이터 이용료에 허리 휠 수도 있으니 조심 또 조심. SK텔레콤이 내놓은 'T로밍 요금계산기'를 사용해보자. 해외여행 중 사용한 로밍 요금을 실시간으로 조회할 수 있다. SK텔레콤 가입자가 아니면 '나의 데이터 사용(My Data Usage·0.99달러)'을 쓰면 된다. 다운로드하는 데이터 바이트 수를 계산, 사용량을 막대로 표시한다. 사용량 제한 범위 이내일 경우 녹색, 제한량에 가까워졌을 때는 주황색, 제한량에 도달하거나 초과했을 때는 빨간색이다. T로밍 요금계산기처럼 보기 편하거나 세련된 디자인은 아니다. 환율 계산용 앱으로는'커런시 컨버터(Curre.. 더보기
미국 사이판 : 사이판 투어_구석구석 재미 넘치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수족관' 요즘 여름 휴가철에 "사이판 간다"고 하면 "식상하다"는 소리를 듣기 십상이다. 한때 신혼부부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찾았고, 한국인 상주인구도 많은 탓에 이제 제주도만큼이나 익숙한 곳처럼 느껴지기 때문이다. 하지만 아직 그런 소리를 하기에는 이르다. 사이판 구석구석에는 쏠쏠한 재미와 의미로 가득 찬 관광지가 아직도 적잖이 숨어 있다. ▲ 남태평양 일대에서 유일한 한국계 특급리조트인 사이판‘월드리조트'. 모든 객실에서 바다가 내다보인다. / 한화 호텔&리조트 제공①타포차우의 성모마리아 "사이판을 제대로 보고 왔다"고 말하려면 '타포차우의 성모 마리아상(像)'을 빼놓지 말아야 한다. 타포차우산 중턱 거대한 보리수나무 아래의 작은 동굴 안에 있다. 1521년 스페인 사람들이 이 섬을 점령하고 처음으로 기도를 .. 더보기
마카오 : 세계 최대규모 풀장에 인공江·해변까지… 온가족이 "굿!" 마카오 리조트에서 여름휴가 가족과 함께 해외 리조트에 가서 쉬고 싶다면 어디가 좋을까. 일단 싱가포르나 인도네시아 발리가 떠오른다. 그러나 둘 다 비행시간만 6~7시간 걸리는 곳이다. 비교적 가까운 곳으로 홍콩, 마카오가 있지만 홍콩은 요즘 독감이 유행하고, 마카오는 카지노가 먼저 떠오른다. 그러나 최근 찾은 마카오는 어른뿐 아니라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휴양지로 빠르게 변신하면서 한국 사람들에게도 손을 내밀고 있었다. 가족 휴양지로 변신을 주도하는 것은 베네시안, 시티오브드림, 갤럭시 마카오 등 마카오를 대표하는 복합 리조트들이다. 모두 타이파 섬과 콜로안 섬 사이를 매립해 조성한 코타이 지구에 있다. 리조트 간격이 걸어서 이동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깝기 때문에 그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마카오가 .. 더보기
남아공 케이프타운 : 만난 순간 깨달았다…너무도 인간적인 그들의 매력 남아공 케이프타운의 팽귄케이프타운에서 차로 2시간 거리인 볼더스비치에 있는 아프리칸 펭귄들의 다정한 모습. 키 70㎝로 다른 펭귄들에 비해 귀엽고 앙증맞다. /케이채 제공한여름에 무슨 펭귄 이야기냐고 할지도 모른다. 뜨거운 태양이 작열하는 한여름에 시원하다 못해 차디찬 남극에 사는 펭귄들을 보며 부러워하라는 거냐고 말할지도 모르지만 천만의 말씀. 더위에 지친 우리만큼이나 뜨거운 열기 속에 살고 있는 펭귄도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 남극이 아닌 아프리카 땅에서 펭귄을 만나볼 수 있다. 바로 남아프리카공화국의 남쪽 끝에서 만나볼 수 있는 아프리칸 펭귄(African Penguin)이다. 영락없는 아프리카면서도 가장 아프리카 같지 않은 도시로 손꼽히는 케이프타운(Cape Town). 아름다운 바다와 자연.. 더보기
러시아 : 시베리아 행단 열차, 그 끝은? 시베리아 횡단열차 타보니 - 최종석 기자 르포'유라시아 친선 특급'인 시베리아 횡단 열차는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모스크바까지 9288㎞를 무궁화호와 비슷한 시속 80~90㎞로 달린다. 이 열차는 침대차 9량, 식당차 2량을 비롯해 총 15량으로 구성돼 있다. 침대차 한 량엔 약 3㎡ 크기의 방 9개가 있다. 방은 2인실과 4인실로 나눠져 있다. 침대의 길이와 폭은 키 170㎝ 성인이 똑바로 누우면 꽉 찰 정도로 짧고 좁다. 하지만 창 밖으로는 정반대의 풍경이 펼쳐진다. 끝이 보이지 않는 녹색 평원에 하늘로 쭉쭉 뻗은 나무와 무성한 수풀이 끊임없이 이어진다. 선로 옆은 분홍과 노랑 등 각양각색의 꽃 잔치다. "시베리아에도 꽃이 피는구나." 친선 특급 참가자들 입에서 감탄이 절로 나왔다. 시베리아 열차는.. 더보기